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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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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훌륭하지도 비참하지도 않고 보수적이지도 진보적이지도 않으며 세계에 맞서거나 세계에 종속되지 않은 상태로(또는 둘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할 일을 하는 것. &amp;lt;영화와 시 일부&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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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0T10:13: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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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숲속의 워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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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14Z</updated>
    <published>2023-05-20T07: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스마트워치 바람이 일었다. 이게 뭐라고. 책을 제외하고는 옷이든 신발이든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 편인데,&amp;nbsp;함께 일하는 직원들 손목에서 번쩍번쩍 존재감을 과시하는 워치를 보고 있자니&amp;nbsp;묘한 압박감과 부러움이 들었다. 솔깃해 하는 나에게 직원들이 다가와 속삭였다.   &amp;quot;휴대폰 화면 안 켜도 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amp;quot; &amp;quot;이번에 워치 케이스랑 스트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u60iqfZlQnq2brAbMe_XQyLJU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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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가장 큰 행복과 가장 큰 절망 [동급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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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11Z</updated>
    <published>2023-05-18T05: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내가 그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친구&amp;gt;라고 쓰기 전에 나는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뒤에도 나는 이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으며 내가 친구를 위해 - 그야말로 기뻐하며 -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믿는다. _38p    1930년대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에서 피어난 유대인 소년과 독일 소년의 우정.   유대인 의사의 아들 열여섯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dVqvJCnDar1sOJssxiCc9KHfQ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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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의 과장법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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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13Z</updated>
    <published>2021-11-07T12: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인생의 볼륨이 이토록이나 빈약하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어쩔 수 없이 절망한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우울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양감(量感)이 없다는 것이다. 내 삶의 부피는 너무 얇다. 겨자씨 한 알 심을 만한 깊이도 없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amp;quot; _15p     소설의 주인공 안진진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그녀의 어머니 인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JsRAS9UNGKkPfNYmcqMlIK2ll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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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책방의 단골로 1년을 보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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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23:36:23Z</updated>
    <published>2021-09-25T13: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 책방이 생겼다. 카페, 식당, 편의점만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동네에 책방이라니. 대형 서점도, 도서관도 없는 삭막한 생활환경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곧장 책방으로 나섰다.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보라색 문과 나무 벤치를 보며 어떤 예감이 들었다. 책방을 다녀온 후, 그날의 감상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22일. 들어가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CLT5_4RwoFwXkCFrLTxOX2oHp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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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꽃(많은)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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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14Z</updated>
    <published>2021-09-23T13: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사랑하는 마당에 가을 소식이 한창이다. 석류, 사과 대추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가지각색의 꽃들이 애정에 보답하듯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엄마와 딸, 우리 모녀는 좋아하는 게 극명하게 나뉜다. 엄마는 산과 들을 오가며 자연에서 행복을 찾고 딸은 틈만 나면 널브러져 활자의 세계에 빠져든다.   &amp;quot;아이고 예뻐라, 딸아 이것 봐라 화원에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Cz0KWEDVCd4R8HK_k3VE93gLc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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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지더미 속 [너무 시끄러운 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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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0:17:54Z</updated>
    <published>2021-09-22T09:2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쥐와 파리가 들끓는 지하실에서 폐지를 압축하는 늙은 압축공 햔타. 매일같이 온갖 종이와 책이 쏟아지는 공간에서 귀한 책들을 발견해 집안에 쌓기를 35년쯤 하다 보니, 그는 뜻하지 않게 현자가 되어있었다.       &amp;quot;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사상이 내 안에 알코올처럼 녹아들 때까지.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k_FzM6dzfoUauGBEPg4NCHJu8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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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조각 땅의 책임 [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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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1:43:30Z</updated>
    <published>2021-09-14T14: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데미안&amp;gt; &amp;lt;싯다르타&amp;gt; &amp;lt;수레바퀴 아래서&amp;gt;의 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는 훌륭한 정원사였다. 그는 인생의 후반기를 대부분 정원을 가꾸고 보살피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1차 세계대전 당시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판을 금지당하고 세인들에게 세상모르고 정원이나 가꾸는 사람으로 비난받기도 했다.  전쟁 이후 그는 스위스 시골 마을에서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1PgD8b5UPMBw2qb4uuCqgo29B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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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걷고 잘 넘어져요 [시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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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1:43:52Z</updated>
    <published>2021-09-13T13: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내내 행복해서 울고 싶었다. 너무 기뻐서 마음이 어딘가 찌르르하고 울려댔다. 밑줄을 긋고 책갈피를 끼우는 대신 온전히 사색에 잠겨 문장 속을 거닐었다. 이런 책은 귀하다. '이래서 내가 책을 좋아하는 거야!' 찬란한 문장을 꼭꼭 씹어 삼키며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해도 된다는 확신을 갖는다. 이 문장을 만나기 위해 넘긴 수많은 페이지들이 쓸모로 변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oM%2Fimage%2FhnqIv1WK2RMHzknb5EQehbPyn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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