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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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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zys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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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동네 고양이 돌봄 활동가. &amp;lt;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amp;gt; 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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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05:01: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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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길냥이로 사회학 하기&amp;gt;인간의 권위를 무너뜨린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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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22:45Z</updated>
    <published>2026-03-26T05: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TNR(길고양이 개체수 관리) 효과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을, 굉장히 경계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나 같은 개인 활동가에게 TNR이란 단순히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넘어 돌봄 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당연한 주장도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길 위에서는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그러므로 궁지에 몰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xMtpCnYdFnw4UzLO8UMibMz_d1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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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라트&amp;gt; 삶은 심판하지 않는다. 전쟁도 그렇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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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1:22:03Z</updated>
    <published>2026-02-15T0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시라트&amp;gt;가 충격적인 이유는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의 평범한 무작위성을 재현해 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화를 볼 때 특정 인물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길 바라고, 이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도덕적 질서를 서사 안에서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트에서 인물들의 생과 사는 예측 불가능한 동시에 우리의 염원을 계속해서 어긋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cIbvSV0FCfPGZO8Sc60N-kX4w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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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내 말 좀 들어줘&amp;gt; 병리화되지 못한 고통의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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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5:47:09Z</updated>
    <published>2026-01-12T04: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는 흑인 중년 여성인 팬지의 깊은 응어리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의료 시스템 속 환자의 이야기로도 읽힐 수 있다.   팬지의 집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돈되어 있다. 그녀는 강박적으로 문단속을 하며 불안에 떨고, 남편과 아들을 통제한다. 팬지의 지나친 분노는 어딜 가든 싸움을 일으킨다. 한편 그녀는 작은 소음에도 화들짝 놀라며, 당장 내일을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CQk2gHC_rhiZMY0McgnF5yuP7PU.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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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계의 주인&amp;gt;타인의 세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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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17:33Z</updated>
    <published>2025-10-30T08: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떠올랐던 말들을 썼다가 지운다. 주인이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내 시도는 자꾸만 초라해진다. 이해와 공감이 언제나 선의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 내 세계에서 벌어진 일들을 덮으려 과장된 행동을 하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주인이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영화는 내 나름의 접근이 옳은 것인지 집요하게 묻는다. 주인이가 말하지 않은 것을 감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Y6IuIwVzZhwgmcml9PAZkLFcM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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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과 사회적 성취는 왜 이토록 동떨어져 있는 것일까 - 내 삶의 참을 수 없는 애매함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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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23:07:01Z</updated>
    <published>2025-09-28T04: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멘터리 &amp;lt;단지, 우리가 잠시 머무는 곳&amp;gt;은 사육곰 생츄어리, 곰을 돌보는 90년대생 여자 넷, 그리고 강원도 화천. 이렇게 이질적인 단어들이 얽힌 &amp;lsquo;곰 보금자리 프로젝트&amp;lsquo; 활동가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영화는 사육곰 보다는 곰 돌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효용이 있는지 질문하는 여성 청년들의 흔들림을 담는다. 그들은 자신이 몸담은 비영리단체가 도대체 언제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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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까 -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amp;lt;단지, 우리가 잠시 머무는 곳&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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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3:39:33Z</updated>
    <published>2025-09-23T03: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부국제에서 보고 굉장히 여운이 남았던 영화. 다큐멘터리 속 활동가들이 꼭 영화 캐릭터처럼 느껴지고 정들어버렸다. 돌보는 사람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우리는 모두 돌봄의 스펙트럼안에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그들이 무슨 선택을 하든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영화 &amp;lt;단지, 우리가 잠시 머무는 곳&amp;gt;은 한평생 좁은 철창 안에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j_D4M7uZY2HDe9X0g_PGrIRYmG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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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발코니의 여자들&amp;gt;에 녹아있는 에코 페미니즘적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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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7:15Z</updated>
    <published>2025-08-27T03: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건 지구의 복수야.&amp;rdquo; &amp;ldquo;복수가 아니라 방어하는 거지.&amp;rdquo;  지구는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가? 그리고 여성은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가? &amp;lt;발코니의 여자들&amp;gt;이 던지는 질문에는 자연에 대한 지배와 여성에 대한 지배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에코 페미니즘적 시선이 녹아있다.   지구 생태계는 오랫동안 무한히 착취될 수 있는 자원으로 취급되어 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Dv36FERt9oSBsaCCcVd5yNHEV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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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치적 투쟁 안에서 연대할 때, 이해의 가능성은 열린다 - &amp;lt;딸에 대하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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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33:37Z</updated>
    <published>2025-08-04T01: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보증금 문제로 딸이 본가로 들어오면서 엄마와 딸의 갈등은 시작된다. 문제는 딸이 동성 연인과 함께 들어와 살겠다는 것. 이 모녀의 갈등은 단순한 세대 차이보다는 정체성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그린은 성소수자이자 비정규직 시간강사로서 끊임없이 불안정한 삶을 감내해 왔고, 자신의 약자성과 소수자성을 인식하며 살아왔다. 그린이 동료의 부당 해고 시위에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KZbqkEg-kg2wrD7QqnQmc3D4E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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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발코니의 여자들&amp;gt; 더는 참지 않기로 한 여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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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4:02:48Z</updated>
    <published>2025-07-31T01: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기증 나는 한낮,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남편을 삽으로 내리치며 영화는 시작된다. 40도가 넘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폭염은 정말로 여자를 미치게 만들었나? 폭염이라는 외부 조건이 분노의 기폭제로 작용한다는 점은 오히려 아내가 너무 오랫동안 참기만 했다는 반증 아닐까. 숨이 턱턱 막히고 불쾌지수가 극에 달해야만 이 여자는 겨우 첫 반격을 할 수 있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hjlTc9BTYVW9Ckdu-PzwPnvo5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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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룸 넥스트 도어&amp;gt;여성의 방식으로 전쟁을 다시 전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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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01:37:26Z</updated>
    <published>2025-03-12T01: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룸 넥스트 도어&amp;gt;는 죽음 앞에서 무력한 인간이 아니라 죽음 앞에서 주체적인 인간을 그린다. 마사는 죽기 적당한 때를 선택하고 죽기 편안한 장소를 물색한다. 마사의 몸은 오랜 항암 치료로 이미 전장이 되어버렸다. 심장이 뛰는 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암세포와 싸워야 하는데, 남은 날들을 끔찍한 고통 속에서 보내며 자기 자신을 잃어가느니 조금이라도 온전한 모습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EQtUMxHXTC-8_8L53OK_yBiKY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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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쇼잉 업&amp;gt; 돌봄과 예술은 양립 가능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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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9:39:50Z</updated>
    <published>2025-02-17T08: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입은 개인의 의지로 깔끔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만 가능하다. 몰입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가족 중에 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나를 먹여 살림으로써 스스로를 돌보는 것은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주어지는 조건이며 생애 주기 속에서 갑작스럽게 맞닥뜨리게 되는 돌봄 노동을 피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1D6EvAhiBJGiSwWTUuHGJbcWQ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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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서브스턴스&amp;gt;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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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0:26:56Z</updated>
    <published>2025-01-11T05: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서브스턴스&amp;gt;를 보고 며칠 후 욕실에서 새치 염색을 하다가 뜬금없이 다시 서브스턴스를 떠올렸다. 적나라하게 나를 비추는 하얀 조명 아래에서 염모제, 비닐장갑, 빗과 설명서가 든 키트까지&amp;hellip;. 젊음을 욕망하는 엘리자베스가 액티베이터를 주사하던 장면이 겹쳐진 것이다. 익숙하게 화학 약품을 섞어 도포한 후 머리카락의 색이 물들길 기다렸다. 염모제 사용이 몸에 해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UdYFVBQbu4f_i6UvKkuamfyv4uE.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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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해시태그 시그네&amp;gt; 내가 그렇게 미쳤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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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13:55:05Z</updated>
    <published>2024-11-20T03: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해시태그 시그네&amp;gt;의 시그네를 지켜보는 것은 불편하다. 시그네의 행동이 때로는 혐오스럽고, 나 같아서 수치스럽다가도 &amp;lsquo;나는 저렇게까지는 안 하지&amp;rsquo;라며 안도한다. 그러다 때때로 일상의 어느 지점에서 난데없이 시그네를 떠올리곤 한다. 어느 누구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아서, 인정받지 못해서, 나 빼고 다들 잘만 사는 것 같을 때 나는 스스로를 시그네와 동일시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pCRevKfA8NnsPn6YNoY_RA_S8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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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디피컬트&amp;gt; 취약함은 연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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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7:49:06Z</updated>
    <published>2024-09-19T03: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랙 프라이데이, 환경 단체가 대형 쇼핑몰을 점거하며 외친다. &amp;ldquo;1도, 2도, 3도, 오르는 기후. 소비는 반인륜적 범죄&amp;rdquo; 싼값에 물건을 사고 싶은 사람들과 소비를 막으려는 사람들은 과격하게 대치한다. 격렬한 시위 장면으로 시작하는 &amp;lt;디피컬트&amp;gt;는 기후 위기와 환경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원제 &amp;lsquo;A difficult year&amp;rsquo;가 암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_jmBj1g7XOy1y2rmVTwltCj2b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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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처진 달리기를 지워버릴 때 - 느린 달리기, 취약함, 여성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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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7:02:23Z</updated>
    <published>2024-09-04T05: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살 뛴다고 뛰었는데도 심박수가 금세 130에서 140까지 요동쳤다. 좀 더 느려지기 위해 나를 멈춰 세웠다. 더욱더 못 달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 달리기는 &amp;lsquo;zone 2&amp;rsquo; 달리기 훈련법이다. 심박수의 다섯 구간 중 zone 2에 해당하는 심박수, 즉 최대 심박수의 60~70%를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달리는 훈련이다. 부상 위험을 낮추면서도 운동 능력을 향상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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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부장적 세계를 조용히 비집고 나아가는 여성창작자의 힘 - &amp;lt;베르히만 아일랜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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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4:24:15Z</updated>
    <published>2024-06-18T08: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감독인 크리스에게 창작은 엄청난 고통이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아름다운 포뢰섬에 왔지만 완벽한 풍경 앞에서 좋은 작품을 써내지 못할까 봐 두렵기만 하다. 반면 크리스의 남편 토니는 시나리오 작업이 꽤 잘 풀리는 중이다. 영화감독 커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포뢰섬은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영화를 찍고 말년을 보낸 곳으로 영화인들의 성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8-q6deN0VkYcQVU0Vrbh_Zacq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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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고양이와 나의 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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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6:36:47Z</updated>
    <published>2024-06-05T01: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HBO 드라마 시리즈 &amp;lt;아이 메이 디스트로이 유&amp;gt;의 주인공 아라벨라는 이런 글을 쓴다. &amp;ldquo;강간당하기 전, 나는 자신이 여자임에 주목하지 않았고 내가 흑인이고 가난함에 주목했다. 내 성별이 내 자유와 생존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감히 관찰하려 하는 건 내가 태어난 임대 아파트를 배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곳에서 고난은 성차별을 하지 않았다.&amp;rdquo; 그동안 아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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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마이어로위츠 이야기&amp;gt; 가족이라는 불가해한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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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3:40:47Z</updated>
    <published>2024-05-07T04: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상처받은 경험을 객관화해서 말할 수 있게 됐을 때, 심지어 농담의 소재로 삼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그 경험에 휘둘리지 않는 어른이 된 게 좋아진다. 어떤 날엔 내가 쓸모 있는 자식이 되어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됐고, 또 어떤 날엔 내 부족함이 엄마를 불행하게 할까 봐 불안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떤 형태로 내 삶에 관여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9QBxiGDWhkpmEzghTM_gc8iCj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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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더 웨일&amp;gt; 낯선 몸을 상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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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16T05: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7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몸에 곧 숨이 넘어갈 듯한 찰리를 보고 조금 당황했다. 테이블 위에는 그가 보고 있던 포르노 화면이 계속 재생된다. 그는 숨을 헐떡이다 곧 죽을 것 같다며 심장을 부여잡고 갑자기 에세이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첫 장면부터 &amp;lt;더 웨일&amp;gt;은 불편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불편함은 곧 낯설음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 몸으로는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DNqR774aFvDl9tidEZzyEm_N0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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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위 아 40&amp;gt; 자기 자신에 관한 농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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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3:41:20Z</updated>
    <published>2024-03-04T06: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마이너 필링스&amp;gt;의 저자인 시인 캐시 박 홍은 처음 시를 쓸 때 자신의 정체성 떨쳐내며 자유를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데뷔 이후 무슨 글을 쓰든 아시아계 여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과 시 쓰기 사이의 거리에서 절망을 느끼던 중 스탠딩 코미디언 리처드 프라이어의 공연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리처드 프라이어는 흑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do%2Fimage%2FO4XyuGF6gfZf-wji9KyZHBIIY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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