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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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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월의 초록, 모닝 커피, 유재석 출연 예능 프로그램, 친구와의 수다, 계절 냄새, 맥주의 첫 모금, 도서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동네 숲길,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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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8T14:23: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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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생긴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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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7:29:34Z</updated>
    <published>2025-12-10T07: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엄마, 나 햄버거 사줘. 햄버거 먹고 싶어. 지난번에 사준다고 했잖아앙.  유난히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2호는 오늘도 햄버거 타령이다. 입맛이 까다롭던 2호는 야채는 저리가라 오로지 몸에 안좋은 음식만 먹고싶어한다. 그래선지 얼굴에 벌써부터 뾰루지가 돋았다. 누워있는 2호의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다 말했다.  ㅡ2호야. 너 머리숱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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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amp;nbsp; - 지어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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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1:12:10Z</updated>
    <published>2025-11-14T01: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깨우는 소리가 들려요. 엄마가 우리 집에 왜 있지 하며 벌떡 일어나요. 그런데 이상해요. 나는 책상 앞에서 잠들었는데 침대 위에 있네요. 아 그건 꿈이었나 봐요. 꿈. 너무 생생한 꿈 말이에요.  꿈속의 나는 쌍둥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아줌마였거든요. 남편은 어젯밤 나에게 왜 이렇게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냐면서 투덜대다 잠이 들더니 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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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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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2:40:23Z</updated>
    <published>2025-11-04T12: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터는 오래전 산동네라고 불리던 곳이었다. 산언저리에 있는 동네에 작고 허름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그 중간 어디쯤 우리 집이 있었다. 동네 제일 아래쪽 버스가 드문드문 다니는 도로가 옆에는 작은 시장이 있었다. 굽어진 좁은 구도로는 여전하지만, 시장이 있던 그 자리에 지금은 상가가 지어져 다양한 학원과 병원 마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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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 삼계탕과 권태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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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3:40:33Z</updated>
    <published>2025-08-03T13: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써놓은 글들을 보면, 최근에 내가 많이 예민해져 있다는 것을 느낀다. 왜 이런가, 왜 이렇게 불안해하고, 화가 나 있는 건가, 더듬어보다가 아마도 또 힘이 드는 모양이지, 생각한다.  최근 병원을 다녀왔다. 새벽마다 숨이 막히는 듯한 기분에 잠이 깨어 다시 잠들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처음 시작은 두어 달 전쯤, 아이들을 태우고 운전할 때 시작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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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음식 - 삼계탕과 권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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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3:39:22Z</updated>
    <published>2025-08-02T13: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은 복날이었다. 복날엔 삼계탕이 빠질 수 없다. 결혼 전 나의 원가족은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 커다란 냄비에 인삼, 대추, 황기, 마늘을 넣고 닭을 푹 삶는다. 펄펄 끓어 국물이 뽀얗게 올라오면 엄마는 닭고기만 꺼내서 쟁반에 놓고 살을 찢어 주셨다. 뜨거운 연기가 올라오는 닭다리를 들고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고 맛난 지 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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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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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4:49:25Z</updated>
    <published>2025-07-19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를 시작했다. 오후에 병원을 다녀오면 2호 바둑선생님이 도착할 시간이라 그 전에 끝내야한다. 1호가 날리던 종이비행기들이 널려있다. 직선으로 뻗는 비행기, 가다가 유턴해서 돌아오는 비행기, 날자마자 내리꽂는 비행기, 아이에겐 신기한 모험조각이 나에겐 모두 쓰레기가 된다. 읽다가 여기저기 던져둔 만화책과 책들을 줍느라 허리가 아프다. 2호가 깨뜨린 태블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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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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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8:18:51Z</updated>
    <published>2025-07-18T15: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부 관계에 있어 취향은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할까. 생각해보면 참 중요한 이것을 예전에는 등한시 했던 것 같다. 어찌 생각해보면 &amp;nbsp;내가 무얼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던 때였으니, 취향을 서로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눈에 콩깍지가 씌운 상태로 서로 맞춰주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속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에 있어 기본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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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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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9:25:58Z</updated>
    <published>2025-07-17T16: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때는 들고 싶었던 동아리에 친구가 면접을 보고 합격하는 걸 구경만 했다. 부끄러웠다. 쉽사리 얼굴이 발개졌다. 분명히 국민학교 때는 손도 번쩍번쩍 들고, 발표도 잘하는 자신감 있는 아이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었다.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해준다고 데리고 와도 뒤돌아 도망가기 바빴다. 복도에서 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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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엄마 컨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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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3:24:45Z</updated>
    <published>2025-06-28T23: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만에 쌍둥이 엄마들이 모였다. 아이들은 한국사 수업에 가고 우리들은 카페에 남아 두 시간의 달콤한 수다를 떤다. 셋은 딸 쌍둥이, 셋은 아들 쌍둥이 엄마다.  ㅡ어제 아들 엄마 여섯이 모였는데, 거기서 얘기하더라고요. 아들 엄마는 컨셉이 있어야 한다고요. 한 아들 쌍둥이 엄마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ㅡ뭔데 뭔데 궁금하다. 다들 바짝 다가앉는다. ㅡ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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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엄마의 책임감 - 엄마는 아빠 만난 지&amp;nbsp;얼마 만에&amp;nbsp;빨개벗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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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2:57:15Z</updated>
    <published>2025-06-28T01: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자기 전 2호가 아무렇지 않게 묻는다. ㅡ엄마, 엄마는 아빠 만난 지 얼마 만에 빨개벗었어?  흐억. 당황스러웠다. 이 구체적이고 기발한 질문은 또 뭐지 싶었다. 아이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무슨 생각까지 하는 걸까.  ㅡ너는 언제부터 엄마 앞에서 빨개벗었어? ㅡ나는 태어날 때부터지. 엄마한테서 태어났으니까. ㅡ그럼 엄마는 언제부터 너 앞에서 빨개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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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수풍뎅이 하늘로 날아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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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8:07:14Z</updated>
    <published>2025-04-21T02: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호가 8세였을 때,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래서 가게에 들러 장수풍뎅이 애벌레 한 마리를 사 왔다. 한동안 열심히 관찰했다. 과학관에 가면 애벌레를 신기해하면서 잘 만지는 아이가 애벌레가 죽을세라 만지지도 않고 용케 잘 지켜보기만 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이리저리 꼬물거리며 왔다 갔다 하던 애벌레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번데기가 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BPZoU-9Tu23Zgiv6ex78JRwV-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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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온다. 다정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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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2:55:37Z</updated>
    <published>2025-04-10T03: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함은 시크함 뒤에서 더 돋보이게 마련이다. 추운 겨울 앙상했던 뾰족하고 새침한 가지들이 봄 햇살에 하품을 하며 숨겨놨던 다정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긴 겨울 눈꽃이라도 피어야 앙상한 가지에 눈길을 주던 사람들은 아기 봄꽃이 왔다며 너도나도 설레어한다. 세상에 꽃보다 다정한 것이 있을까. 무리 지어 흐드러지게 피어나도, 시멘트 벽 사이 홀로 당당히 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Udx73ierkSQS2m3m4oEiOMF3z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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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역할분담 - (25. 2. 12. 여성시대 사연 방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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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2:56:09Z</updated>
    <published>2025-02-08T05: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에게 핫한 챗지피티에게 묻는다. 음성대화와 상담도 가능한 요 아이가 대견하다.  &amp;quot;오늘 2호 바둑 대회가 있는데 누군가는 같이 나가야 하거든? 근데 남편과 나 둘 다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하는데 어떡하지?&amp;quot; &amp;quot;중요한 일이라면, 두 분 중 한 분이 양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황을 잘 이야기하고, 다음에 다른 기회에 서로 쉴 수 있도록 조율해 보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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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부터 우선 자라자. - 엄마부터 우선 잘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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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3:02:00Z</updated>
    <published>2025-01-10T2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푱푱 퍽퍽 소리에 눈을 떴다. 전쟁상황이다. 화살이 이리저리 날리는 요란한 아침.  ㅡ아이. 아침부터 뭐 하는 거야? 아랫집 아줌마 아침부터 놀래서 쫓아오겠네.  눈뜨자마자 구시렁대는 나다. 원숭이 궁수 두 마리는 독감에서 온전히 벗어난 건가. 아침부터 전쟁놀이 상황이 심란하지만 몸상태가 회복되었다는&amp;nbsp;의미니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처음 이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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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30ㅡ나의 시작을 믿어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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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13:23:41Z</updated>
    <published>2025-01-06T14: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오빠. 나 브런치 작가가 됐어.  ㅡ브런치? 그게 뭐야? 그거 먹는 거 아니야? 아니.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건데 브런치라는 글쓰기 플랫폼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거야. ㅡ음. 그럼 나 이제 곧 베스트셀러 작가 남편 되는 거야?  **********  오빠. 나 이번에 주식 시작했어.  ㅡ그래? 무슨 돈이 있어서? 설마 내 수술 보험금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qZnZv_B6vYhxmWfYe1oN_5f2n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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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29ㅡ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싶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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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22:50:37Z</updated>
    <published>2025-01-05T10: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비겁했던 적이 많았다. 기회 앞에서 주저하고 변명하며 도망가기 바빴다. 내가 만들어 낼 결과가 두려웠다. 실패와 상처를 만나지 않기 위해 많은 기회들을 걷어차고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알고 있었다. 내 안의 나는 비겁했던 나를 질책하고 비난했다. 그러면, 나를 내버려 두지 않고 못살게 구는듯한 내 욕심에 또 불만이 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PfnqYqIZpLF-CtzLoYq5YO2BT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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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28ㅡ내가 소망하는 미래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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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0:23:11Z</updated>
    <published>2025-01-04T14: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득아. 안녕.  내가 누군지 알면 너는 깜짝 놀라겠지만 진정하고 들어. 나는 미래의 너란다. 너는 너의 사십 대를 상상도 할 수 없었잖아. 너의 미래에 그런 나이는 존재하지도 않을 것 같았잖아.  미래가 길고 어두운 터널처럼 암울하게 느껴지기만 했으니까.  근데 마흔도 훨씬 넘은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줄 아니? 너에게 이야기해 줄 생각을 하니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4MMPKcoCzp1plWabQ6OLi_uFF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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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27ㅡ내 삶에 큰 흔적을 남긴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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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10:25:55Z</updated>
    <published>2025-01-03T14: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사는게 제일 고달팠던 거 같아. 그런데 말야. 나는 그 때가 가장 즐거웠거든. 아마도 집에 엄마가 없으니까 너무 자유로웠나봐. 잔소리 하는 사람도 없지, 나가 놀고 싶으면 마음껏 언제든 나가놀 수 있었지, 친구들과의 놀이는 또 너무 즐거워서 마냥 내 세상 같았어.   눈치는 있었는지 공부는 또 열심히 했단 말야. 백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hdp8Uhlf0JqP39XMjApg3ZcwZ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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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26ㅡ열렬히 응원하는 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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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0:45:11Z</updated>
    <published>2025-01-02T14: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엄마, 나는 왜 겁쟁이로 태어났을까.  2호가 내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가슴에 울컥한 게 솟아올라왔다.   같은 반 덩치 큰 강이가 전부터 아이를 자꾸 때리고 욕을 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서럽게 울면서 들어오는 건 처음이었다.   ㅡ엄마, 내가 KT팬이라는 걸 말하지 말걸 그랬어.  아이는 울먹이며 또 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yqG69gHF77_t2nJaERZVntZeoF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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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25ㅡ내가 쉼을 느끼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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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0:44:07Z</updated>
    <published>2025-01-01T13: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껍데기를 벗어내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습한 열기가 훅 느껴진다. 물을 튼다. 쏴아. 몸을 씻고 주위를 둘러본다. 온탕. 열탕. 히노끼탕. 냉탕. 어디부터 들어갈까나.  몸을 담근다. 으어어어.. 다리부터 녹아내리는 느낌이 든다. 전생에 인어였으려나. 물이 참 좋다. 물고기로 태어날 것 그랬지. 그럼 저 바닷속을 마구 헤엄쳐 맘껏 돌아다녔을 텐데. ㅡ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Do%2Fimage%2FDU_CxEmLq_jfZoSqJXYn5JHyIx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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