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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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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잔상과 사유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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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9T03:41: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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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빌론&amp;gt;, 시네마의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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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30:29Z</updated>
    <published>2026-04-08T05: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있다면 기실 그림자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영화산업도 그렇다. 아니 오히려 영화산업은 그 경계가, 명암이 더 뚜렷할 수밖에 없다. 스포트라이트가 종일 내리쬐는 세계이니 말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때로 관객의 눈을 가리고, 뒤켠에 그늘을 남긴다.    극 초반 영화사 주최 파티 시퀀스에서 생명이 위급한 미성년자를 몰래 운반하기 위해 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24Q_VxlmD5m0OGUJLr0TaPCYE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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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다음 소희&amp;gt;의 재현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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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14:38Z</updated>
    <published>2026-04-08T05: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자가 당면한 소외를 다루고 있음을 선전하는 영화는 많지만 타자를 위한 영화를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 애초에 타자 감수성이 결여된 영화들도 있고, 혹은 의도치 않게 카메라의 시선에 의해, 장르적 목표에 의해 이중 타자화되는 모순적인 경우도 있다. 이는 그만큼 타자에 대한 재현이 상당히 민감하고 어려운 사안임을 어림잡게 한다. 이를 감안할 때 &amp;lt;다음 소희&amp;gt;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TTCy2zOVYjWlGE3JJi3nmfB7sd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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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한여름의 페스티벌을 회고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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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12:45:37Z</updated>
    <published>2024-06-10T01: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찾았다.    음악을 꽤나 즐겨듣고 자우림, 10cm, 검정치마 등등 애호하는 뮤지션도 많은 사람이지만, 그동안 굳이 페스티벌을 찾지 않았던 건, 인파와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그러나 금번 피크 페스티벌은 그러한 피로 없이 힐링만을 선사해 준 축제였다. 특히나 평소 인디음악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w4-35NGUdILAhSYC-CaMvWC3c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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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amp;nbsp;이토록 친절하고 다정한 클래식 - 세기와 장르를 거슬러 조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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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8:12:18Z</updated>
    <published>2024-03-23T05: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주의 시대 대표 작곡가 &amp;lsquo;쇼팽&amp;rsquo;의 이름은 워낙 익숙하지만 나를 포함해 실상 그의 곡들에 대해 해박하게 아는 이들은 적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클래식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대학교 교양 강의에서 나름 여러 번 접했지만 실례 없이 이론 위주로 다루다 보니 그런 듯하다.  최근 전국 투어로 돌아온 &amp;lt;쇼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INNshoOqv5lEZMvBYyFc250ug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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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현대인들에게 권하는 '나무-되기'의 미덕 - &amp;lt;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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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4:17:56Z</updated>
    <published>2024-02-25T02: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나 드라마에서 삶에 염증이 난 청춘들은 늘 자연으로 향한다. 영화 &amp;lt;리틀 포레스트&amp;gt;에서 혜원, 드라마 &amp;lt;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amp;gt;의 여름이 그랬다. 현실에서도 대기업,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하고 귀농에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아니 자주 그런 삶을 동경한다. 시간에, 성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18HLFknRTMxj0mb8dRzsZ1a7D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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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넘어지고 휩쓸리더라도 괜찮은 이유&amp;nbsp; - 서핑과 삶의 교집합을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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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10:05:12Z</updated>
    <published>2024-01-20T04: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서핑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며 삶에 대해 떠올린 적이 있다.  서핑을 갓 입문한 초심자의 얼굴엔 불안이 잔존해 있다. 균형을 잃고 넘어질까봐, 매운 바닷물에 얼굴을 처박게 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중심을 잡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코어가 얼추 형성되면 안정감이 생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oY0NuxVtApP1dIxQbQCTDiJQ6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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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동심과 진심이 깃든 이야기를 향한 헌사 - &amp;lt;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amp;gt;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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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08:43:51Z</updated>
    <published>2023-12-22T13: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의 힘은 위대하다. 이야기는 사소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머금을 수 있게끔 하며,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시공간을 소환해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두었던 동경을 실현해 주기도 한다.  최근 방문한 &amp;lsquo;워너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amp;rsquo; 전시는 한동안 망각해왔던 이야기의 힘을 내게 환기시켰다.  워너브라더스는 워너 가의 형제들에 의해 1923년 설립된 미국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mCXULGl8nu5PHCU34x_MJcDhe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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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amp;lsquo;애도&amp;lsquo;라는 이름의 여정 - 타조소년들 - 망자가 남긴 무늬를 더듬고 간직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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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0:12:18Z</updated>
    <published>2023-11-27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애도&amp;rsquo;는 슬플 애(哀)와 슬퍼할 도(悼)로 구성된 단어다. 즉 슬퍼하고 또 슬퍼하는 것, 그것이 애도인 것이다. 그러나 애도의 과정이 꼭 슬퍼야만 하는 것인가. 상실은 필연적으로 슬픔을 동반하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슬픔만을 남기는가.   망자를 기린다는 건, 그가 떠나간 뒤 공백에 사무친 아픔을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남긴 자리, 남은 이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cC6hwlX09LpELKmJY5XsthGSl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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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뮤지컬의 모든 것&amp;nbsp; - 뮤지컬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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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1T00:43:20Z</updated>
    <published>2023-11-24T10: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에 진심인 사람은 그 순도에 비례해 말투에도 애정이 묻어난다. 최근 접한 책 &amp;lt;디스 이즈 어 뮤지컬&amp;gt;이 내겐 그렇게 다가왔다.  &amp;lt;디스 이즈 어 뮤지컬&amp;gt;은 아시아 최대 뮤지컬 극단 '시키'를 거쳐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모차르트!] 등 굵직한 대작의 주연을 맡은 바 있는 실력파 배우 최지이의 저서로, 국내외 99개의 작품, 350개 넘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OGk95YxhcpYfXeiiM5gyXQo9v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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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줄 아는 힘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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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10:49:18Z</updated>
    <published>2023-10-09T10: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익히 알려진 월드 와이드 일러스트레이터 &amp;lsquo;일리야 밀스타인&amp;rsquo;.   1990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작가임에도 나이가 무색하게 그는 다년간 괄목할 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뉴욕타임스, 페이스북, 구찌 등 유수 글로벌 브랜드 및 매거진과 콜라보한 이력이 대표적이다. 과연 무엇이 세계를 매료시킨 것일까. 필자는 미시와 거시를 고루 아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yhJmhycdXt8ho55CklY9zy6HY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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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amp;lsquo;살아있음&amp;lsquo;의 기준은 무엇일까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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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22:40:44Z</updated>
    <published>2023-09-25T13: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니메이션(Animation)은 &amp;lsquo;생명을 불어넣다&amp;rsquo;, &amp;lsquo;활기를 띠게 하다&amp;rsquo;라는 뜻의 라틴어 Animatus에서 기원한 단어다. 즉, 그림, 인형 등의 무생물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넣어 인간처럼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동적인 존재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지칭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흔히들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보편적인 정의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t96huVIXMf-asICkBE2qBkMY0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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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정수  - 점, 선, 면으로 이뤄낸 관계의 해체와 재정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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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5:48:11Z</updated>
    <published>2023-08-24T16: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번 &amp;lt;미구엘 슈발리에_디지털 뷰티 시즌2&amp;gt; 전시는 여러모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전형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문제작들로 빼곡했다.  전시의 주인공이자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는 쌍방향 미술이라는 &amp;lsquo;인터랙티브&amp;rsquo;의 정의를 넘어 다각도에서 관계의 해체와 재정립을 시도함으로써 그 영역을 확장했다. 먼저 주지할 만한 건 &amp;lsquo;자연과 기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tXWUoiPPYyrZxIAECm4pssJlo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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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당신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  - 우리의 치유는 &amp;lsquo;현재진행형&amp;rsquo;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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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16:17:04Z</updated>
    <published>2023-08-20T12:5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rsquo;그녀의 취미생활&amp;lsquo;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대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며 안부를 물었던 경험이 있는가.   여기 서로의 안부를 매일같이 묻고 전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혜정과 정인. 가정 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고향 박하 마을로 귀촌한 &amp;lsquo;정인&amp;rsquo;은 유일한 혈육이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다. 마을 사람들의 농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Y0ezYDuKBUbQ2l8Mm2r7nAblF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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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pinion] 사적 재판장의 모순 - 시대를 통찰하는 유보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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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0:31Z</updated>
    <published>2023-08-19T08: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가 요란하다. 매스컴과 SNS를 통해 연일 비보를 접하며 같은 땅에 발붙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서 한동안 무거운 심경을 덜어내기 힘들었다. 공적인 경로를 통해 유포된 교사 사망의 내막도 가히 충격적이었지만, 더한 탄식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러한 기사나 게시글에 달린 익명 혹은 비공개 계정의 댓글들이었다.   책임 소재는 엉뚱한 곳으로 뻗쳐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9GujLIJUAS5BpFyLmMH49CCVD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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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view] &amp;lsquo;다름 포비아&amp;lsquo;에 관한 유효한 담론들 - &amp;lsquo;정상성&amp;rsquo;을 뒤흔드는 실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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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2:41:00Z</updated>
    <published>2023-08-19T08: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 세기를 관통해 오며 인간은 숱한 진화를 견인해 왔다. 오늘날의 그것은 과학 기술과 물질문명의 태동으로 인한 &amp;lsquo;신체의 확장&amp;rsquo;이다. 평균 수명은 완만하게 증가폭을 보이는 추세고, 동시다발적 소통은 자유자재로 가능해졌고, 국경을 초월해 심지어는 우주에 이착륙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몸에 부착된 생명 유지 장치, 손에 들린 스마트폰과 노트북, 매일 드나드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a3IU0E_KwfDdnAvY6XTwYjiez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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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보한 외관, 진부한 서사 - [Review] 영화 &amp;lsquo;더 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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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6:14:08Z</updated>
    <published>2023-08-12T01: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더 문'은 근미래의 2029년, 달 탐사선에 홀로 고립된 우주대원의 생존기를 다룬 SF 장르로, 천만 감독 김용화와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 등 공인된 배우들의 합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여타의 텐트폴 무비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긍정적인 실적과 호평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열세에 몰리고 있다.  영화는 5년 전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hWXe9HMl7p1G27n9uHvRcbCjC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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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식을 허무는 앙상블 - 고잉홈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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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20:05:17Z</updated>
    <published>2023-08-10T12: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자에게 클래식은 상당히 낯선 예술이다. 모든 예술 양식은 저마다의 주제를 내포하기 마련이지만, 클래식의 그것은 유독 포획하기가 어렵다.   금번 &amp;lsquo;Going Home Project&amp;rsquo;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명확한 악기명마저 모르는 문외한인지라 해부하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한 현장에서 나는 심층적인 의미를 도출하기보다 대신 그저 느껴지는 것, 보이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ZGWfOSPOByppwJt1mZqa1tWd4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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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도 레시피가 있다면 - 영화 &amp;lsquo;앙:단팥 인생 이야기&amp;l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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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23:57:32Z</updated>
    <published>2023-08-03T13: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름을 극히 싫어한다. 장마철이면 진득한 공기와 억센 비가, 이후부터는 매년 유례없는 무더위와 활개 치는 벌레들이 불쾌감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원래도 기질적으로 예민한 편인 나는 이맘때만 되면 유독 더 관대함을 잃는다. 매미의 우렁찬 울음과 새들의 불규칙한 지저귐, 뜀박질 치며 웃고 떠드는 아이들, 거센 빗줄기 등 어쩌면 당연한 여름의 소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_IwLajXLz696FeeMMt7faGkwb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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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거운 도시인은 고독을 좇는다 - 에드워드호퍼 전시를 통해 &amp;lsquo;고독할 자유&amp;rsquo;에 대해 고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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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20:11:06Z</updated>
    <published>2023-07-26T13: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중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창을 통해 인물과 건물, 자연 등의 풍광을 관찰하는 것은 남모를 나의 비밀스러운(더 정확히는 애써 숨기지도 밝히지도 않았던) 취미다. 언제부터인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단언할 수 있는 건 이제 버스에 탑승할 때 자연스레 맨 뒷좌석으로 걸음을 옮기고, 착석해 이어폰을 꽂고, 창밖을 응시하는 것은 이제 나에게는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N6GRBzLG1nl7EUJSEahxz_cvb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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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를 성 안에 가둔 여자, 베르나르다 알바 - 억압과 욕망, 그리고 예견된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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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8:51:08Z</updated>
    <published>2023-07-16T04: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기고 싶어.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아내 &amp;lsquo;베르나르다 알바&amp;rsquo;는 치매 노모, 다섯 딸들 그리고 여러 식솔들을 통솔하는 가장이 된다. 가부장적 가장의 전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7LK%2Fimage%2FZAqKkJddNbD_sB4uiE-qomtoe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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