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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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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과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일을하고, 자연스럽게 그와 비슷한 취미도 겸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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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23:45: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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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일교차, 그 속에 깃든 세대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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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0:49:24Z</updated>
    <published>2026-04-28T20: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하순, 계절은 분명 봄의 정점에 서 있는데 아침저녁 공기는 여전히 날이 서 있습니다.  새벽녘 출근길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찬 기운이 돌다가도, 해가 중천에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등줄기에 땀이 밸 만큼 뜨거운 열기가 쏟아집니다.  이 종잡을 수 없는 일교차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내가 건너온 1993년과 지금 눈앞의 세대들이 묘하게 겹쳐 보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nQwrbCooKzHEVJI0Cm0KmLZ-v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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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다시 추위를 걱정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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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08:15Z</updated>
    <published>2026-04-21T22: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달력이 어느새 끝자락을 향하는데,  새벽 공기는 여전히 영하의 문턱을 기웃거립니다.  계절을 앞서가려던 마음이 차가운 바람에 잠시 멈칫하는 아침입니다.  낮이 되어 따스한 볕이 내리쬐면  운동삼아 걷는 산길 위로 계절의 변화가 선명합니다.  보드랍던 연둣빛 잎새들이 햇살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어느덧 묵직하고 단단한 초록으로 몸집을 키웁니다.  바야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WCSmJZF8MryzRPsdzIszh2Gv2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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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은에서 옥천으로, 봄이 지나는 길목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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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3:42:16Z</updated>
    <published>2026-04-16T13: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은을 지나 옥천으로 넘어오는 길, 멀리 천변을 따라 구름처럼 내려앉은 벚꽃 무리를 봅니다. 어지러운 마음은 잠시 차창 너머로 흘려보내고 그저 봄이 참 좋구나 나지막이 읊조려 봅니다.  등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제법 묵직해진 것을 보니 봄의 끝자락이 벌써 여름의 문턱을 기웃거리나 봅니다. 논마다 가득 채워진 물 위로 하늘이 내려앉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들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LALn4F_goVdoqjdSOZNnLL5M9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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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지당, 벚꽃 구름에 안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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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0:59:22Z</updated>
    <published>2026-04-02T10: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지당의 진면목을 보려면 실개천 건너편에 서야 합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면, 단단한 목재로 지어진 당(堂)은 벚꽃 구름에 포근히 감싸인 채 꽃그늘 속에 조용히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실개천을 따라 피어난 벚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지붕 너머까지 하얗게 덮어버리면, 이지당은 세상의 소음에서 한 발짝 물러난 비밀스러운 숲이 됩니다. 발치에 지천으로 깔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eWbVw-yc4lAZa9iWJOoL_tnSVb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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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이, 살아남기 위해 도려낸 상처의 기록 - 제 살을 도려내어 숨구멍을 만드는 나무에게서 배운 삶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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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02:38Z</updated>
    <published>2026-03-15T02: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의 옹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무성하게 뻗어 나가는 가지들을 왜 굳이 상처를 내면서까지 정리해 주어야 하는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사실 나무는 스스로 길을 만듭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아래쪽 가지를 과감히 굶겨 죽여 스스로 떨어뜨리는 냉혹한 결단. 그것은 나무가 비로소 숨을 쉬기 위한, 오롯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선택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gzKBgxSoP7DtopyTn5zNNXXb8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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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란 이름의 방랑자 - 우린 항상 선택의 길목에 서 있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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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1:11:27Z</updated>
    <published>2026-03-11T21:1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방랑을 길 위에서 헤매는 것이라 말하지만 나는 생이라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방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서 와서 어디론가 흘러가는 존재들입니다.  한곳에 뿌리 내리고 사는 것 같아도 시간이라는 길 위에서는 단 한 순간도 멈춰 서지 못하고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떠밀려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옥의 나무들도 그렇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ntTImolfZC0cbbB1-P5Tqc_kdL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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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결, 시대의 숨결 - 사는게 그렇더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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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1:33:39Z</updated>
    <published>2026-03-09T01: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통 가옥을 보수하다 보면 나무의 몸에 새겨진 시간을 만납니다.  햇볕과 바람에 100년에 3mm씩 산화하며 패인 깊은 골. 그 굴곡진 표면을 손으로 쓸어보며 나무의 나이를 가늠합니다.    한옥 한 채 안에는 수많은 시간이 공존합니다.  처음 지어질 때부터 묵묵히 집의 무게를 버텨온 늙은 기둥이 있고, 얼마 전 보수를 거치며 새로 자리를 잡은 매끄러운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B0%2Fimage%2Fu71quchzvv-Y77k2UExMnwKYY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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