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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잘쓰는헤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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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어교육을 전공, 안정적인 직장을 바랐으나 현실은 하고픈 게 많은 홀랜드 검사 a 예술형입니다. 결혼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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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30T12:2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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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을 맞이하는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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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6:35:56Z</updated>
    <published>2025-08-01T06: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흐릿하게 만들던 여름의 열기가 사그라지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건 어김없이 스산한 늦가을이었다.  11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조여오던 달.  수능 디데이 10일. 달력에 빨갛게 표시된 숫자 하나가 하루하루를 무겁게 눌렀다. 누군가에게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이면 끝나는 시기였겠지만, 나에겐 유독 길고 지독했다.  수능이 끝나면 두 주 뒤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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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중 기도를 하고 나면 여름은 간다. - 처서 매직 2409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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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6:27:16Z</updated>
    <published>2025-06-09T05: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매 년 백중 기도를 끝내고 나면 여름은 다 갑니다.&amp;rdquo;  2시간의 기도를 끝내고, 마이크를 잡은 주지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불교에서 말하는 백중기도란,  음력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49일간 조상님들을 천도해드리는 기도다.  올해는 양력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가 백중날에 해당했다.  한참 더울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매주 하는 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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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화랑부대의 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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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4:54:14Z</updated>
    <published>2024-12-27T10: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배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의 좁은 길을 달렸다.  자전거 바퀴가 돌 때마다 흙먼지가 일어 하늘로 희미하게 퍼졌다.  들판 너머로는 벼가 바람에 따라 잔잔히 흔들렸고,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은 유유히 펼쳐진 채로 모든 것을 지켜보는 듯했다.  ​  머리 위의 하늘은 끝도 없이 푸르고 깨끗했다.  하지만 홍배의 마음은 하늘과는 달리 무거운 질문으로 가득 차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cF%2Fimage%2F0iyokiBc5nrcK2QPtwH6fZN7E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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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나눔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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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0:38:43Z</updated>
    <published>2024-12-27T10:3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배가 고향 영천으로 돌아왔을 때, 그곳은 언제나처럼 어머니와 형님들의 사랑으로 가득 찬 따스한 안식처였다. ​ 고향의 푸근함 속에서 홍배는 가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최규백 씨를 떠올렸다. 아버지가 남긴 모습과 가르침은 홍배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아, 지금의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빚어낸 원천이었다.  홍배네 집은 100평에 달하는 커다란 기와집 단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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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새로운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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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5:16:43Z</updated>
    <published>2024-12-27T05: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배의 어머니, 손경호 여사는 며칠간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 서울에서 아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녀에게, 홍배가 서울 농구부에 정식 선수로 활약 중이라는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믿기 어려운 마음에, 그녀는 홍배가 살고 있는 시동생 집에 전화를 걸어 재차 물었다.  &amp;ldquo;서방님, 홍배는 공부는 잘하고 있는 겁니까? 운동이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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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꿈을 향한 초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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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5:15:24Z</updated>
    <published>2024-12-27T05: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배가 서울로 온 지 1년 여쯤이 지난 5학년이 되었을 때, 그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고향에서 전화가 온 것이다. ​ &amp;ldquo;홍배야, 얼른 영천 내려오거라.&amp;rdquo; ​ 어느 비 내리는 날이었다. 홍배는 평소처럼 버스에서 내려서 마당을 가로질러 들어섰다. 집 안은 평소와 다르게 조용했고, 그의 마음에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며들었다. ​ 어머니는 대청마루에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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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부처님의 가피로 태어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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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5:13:56Z</updated>
    <published>2024-12-27T05: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0년 음력 4월 6일, 하늘은 밝고 맑았다. ​ 따사로운 햇살이 마당을 환히 비추고,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온 집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 앞둔 그 날, 평화로웠던 기와집에 갑자기 경사스러운 울음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건강한 사내아이가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날, 기와를 얹은 넓은 저택 안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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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추모의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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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5:11:45Z</updated>
    <published>2024-12-27T05: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보... 아버님 돌아가셨대.&amp;quot;    남편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나지막이 들려왔다.  잠결에 들은 그의 목소리가 너무 조용해서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눈꺼풀이 무겁게 감겨 있던 나는 고개를 돌렸다. 침대 오른편에서 나를 응시하는 남편의 얼굴이 보였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평소의 평온함이 없었다. 그의 눈가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입술은 떨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cF%2Fimage%2FtcJ7NnLihqq1bciCCH32cQLKb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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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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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3:42:43Z</updated>
    <published>2024-08-14T01: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고, 선비처럼 조용하신 아빠의 마지막은 18개의 뉴스 기사와 함께 했다.  아빠의 사망 소식은 기자들이 '숨졌다'라는 표현을 쓰며  옮기기 바빴다.  경찰에서는 장례 먼저 잘 치르고 오라며  알려주지 않았던 사고의 전말을  뉴스 기사를 통해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발인날, 화장장에서 아빠가 좋아하셨던 노래를 들려드리고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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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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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23:42Z</updated>
    <published>2024-08-14T01: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에 와주셨던 분의 얼굴은 전부 기억난다. 뭐라고 말씀하신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꼭 안아주시거나 손 잡아주신 것은 기억난다.  아빠의 동료들이 오셨다. 뭐라고 하신 거는 역시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빠가 딸네 부부가 오면  그렇게 동료들에게 자랑하셨다고 한다.  평소 과묵하고 점잖으신 분인데,  딸이 왔다가면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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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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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22:40Z</updated>
    <published>2024-08-14T01: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랑 우리집의 거리는 차로 3시간쯤 된다. 마음이 급한 것을 눈치챘는지  고속도로에서 밟을 때마다  차에서 괴상한 바람 소리가 난다.  아빠는 편도 200km를 운전하는  우리를 항상 걱정하셨다.  우리한테 늘 운전 조심하라더니, 아빠는 왜 교통사고가 난 거야. 으휴.  경찰이 '돌아가셨다'고 전했다지만 우리는 왠지 모르게  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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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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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20:52Z</updated>
    <published>2024-08-14T01: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 되자 이상하게  몸이 너무 가볍고 좋았다. 다음날 도서관에 가서도  미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고도 힘이 남아 돌아서, 밀린 유튜브 브이로그도  세 달치나 만들었다.  그렇게 많은 일을 했는데도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도서관에서 한숨 쉬려고  밖에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그때 머리를 스친 생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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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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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18:42Z</updated>
    <published>2024-08-14T01: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생일 즈음 시작해서  나는 매우 선명하고 황홀한 꿈을 꾸었다.  아빠가 계시던 동네 이름이 a라면 꿈에 나온 장소는 b라 하자. a와 b의 거리는 도보로 15분쯤 된다.  b 장소에서 화려한 나비떼들이  하늘로 황홀하게 날아올랐다. 나비떼들이 날아 오르는 장소에는  화환이 여러 개 있었는데,  꿈 속에서 기분은 참 좋았다.  나는 이 역시 그냥 개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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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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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17:00Z</updated>
    <published>2024-08-14T01: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이 되고 어버이날이었다. 시험공부를 하고 밤늦게 찾아뵈려고 했다. 아빠는 피곤할텐데 오지말라고 하셨다.  그럼 10만원이라도 드리겠다니까 계좌이체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보통 때면 몇 번 그러시다가  못 이기는 척 오라고 하신다. 그리곤 우릴 보면 엄청 좋아하신다.  그러나 이상하게 그땐  '그럼 내년에 챙겨야겠다'  하고 넘겨버렸다.  일주일 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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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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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15:45Z</updated>
    <published>2024-08-14T01: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 되자 남편과 함께 준비하던  자격증 공부로 바빴다.  시험이 6월 8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예정되어있던 3월의 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수술은  전공의 파업으로 취소되었다.  아빠는 2차 병원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몸을 챙기라고 했지만  나는 그럴 기력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시간을 보냈다.  강의 듣고 공부하고 병원 다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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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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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아빠가 다시 오랫동안 사셨던 동네로 이사를 하신다. 그 근처 대학병원에서 내 외래 일정이 있었다.  다시 내 차에 아빠의 짐을 싣기 시작했다. 2월의 원룸 이사인데도,  아빠는 선풍기며 많은 짐을 실으셨다.  선풍기는 여름이 되기 전에 내가 싣고 가면 되는데, 하나 하나 챙기시는 아빠를 보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한번도 아빠에게 소리를 질러본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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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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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12월에 이사 준비를 끝내신 아버지는  1월 첫 주에 우리가 준비한 새 집으로 내려오셨다.  행복했다. 이게 '사람사는 맛이구나' 싶었다. 우리는 저녁 식사를 6시간에 걸쳐서 했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나란히 산책도 했다.  여느 때와 같이 맥주 한캔을 쥐고 산책하던 어느날 저녁. 아빠가 말씀하셨다.  &amp;quot;내 너거 용돈 백만원씩 만들어주고 싶다.&amp;quot;  왜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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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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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 꿈의 신호를 개꿈으로 여기고 넘겨서일까. 나는 계속해서 다치거나 아프기 시작했고, 꿈을 자주 꾸기 시작했다.  11월에 그 꿈을 꾸고, 12월에 그 집에서 떠날 준비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빠랑 같이 살고 싶으니까.  우리가 구매한 새 집으로 모셔오는 작업을 했다.  나는 아빠랑 어릴 때부터 친하고 분신과 같았는데, 이상하게 그 꿈을 꿨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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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드린 이야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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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1:07: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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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3년 9월말에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남편이 새 아파트에 청약을 받아서 온  우리의 진짜 신혼집이었다.  회사와 집이 멀어져서일까.  걸어서 다닐 수 있던 거리가  자차로 50분인 거리로 바껴서일까.  2023년 하반기부터 나는 유독 아프기 시작했고, 그땐 개꿈으로 넘겼던 이상한 꿈들이 많았으며, 회사 사람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 11월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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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야 하지마 - 미운 내 습관이 또 나오고 말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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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5:28:21Z</updated>
    <published>2024-05-16T05: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니야 하지마&amp;rdquo; 나를 건드렸다는 사실에 남편은 잔뜩 화가 났다.  꼭 나를 건드리는 사람은,  내가 혼자 있을 때 말을 건다. 젊은 여자. 혼자 있음. 딱 시비 걸기 좋은 타깃이 되곤 한다. &amp;ldquo;저 젊은이 테이블 다 먹었어. 저기 가 있어.&amp;rdquo; 남편이 음식을 받으러 자리를 뜨자마자  건너편 할아버지의 소리가 들렸다. 정장 안에 새빨간 스카프를 받치고, 고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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