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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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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이 아름다운 줄만 알았던 한 소녀가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통. 그리고 그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가족과 사랑, 꿈 그리고 여행과 글쓰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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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3T16:2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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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의 도시, 베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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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3T13: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메랄드 빛으로 가득했던 인터라켄을 떠나 스위스 수도인 베른으로 떠난다. 주디언니와 각자 캐리어를 하나씩 끌고 나는 거기에 백팩까지 메고 가는 길이다. 이제 기차 타는 건 일도 아니다. 적당한 시간에 맞춰 나가 플랫폼도 자연스럽게 찾아 기차에 탑승한다. 여전히 캐리어는 보관함에 자물쇠로 단단히 엮어놓는다. 여행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순 없다. 이제 이 유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cxuuISBnR1P1FrYtbdO3owoP3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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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라켄에서 여유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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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난 화에서 다짐한 걸 지키기 위해 오늘 하루는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사실 자전거를 타거나 액티비티를 할까도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우리는 동네 구경을 택했다. 한 손에는 마트에서 산 피자를 챙기고, 다른 한 손에는 돗자리를 들고 산책했다. 지나가다가 말 한 마리를 만났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백마를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스위스에서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2tbLmTWn8tqOldg2H4Fju2cix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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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절 눈이 쌓여 있는 곳, 융프라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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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04:53Z</updated>
    <published>2025-09-29T13: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미토리에서 보내는 밤은 꽤 낯설었다.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이틀 후면 헤어질 사이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정도만 나눌 뿐. 잠도 푹 못 자고 뒤척이다 겨우 아침을 맞이했다. 인터라켄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로 향했다. 전날 미리 패스권을 사둔 덕에 쉽게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우리가 떠난 여정은 철저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w-mjAcns3F8voPi0JaOcil7Ql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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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메랄드빛 호수, 스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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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4:03:41Z</updated>
    <published>2025-09-22T14: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로스백을 메고 양 어깨에 백팩을 걸친 채, 캐리어를 끌고 다시 기차에 올랐다. 오늘까지 8일을 머물렀던 프랑스를 이제 떠난다. 이제는 광활한 자연이 펼쳐진 스위스로 갈 예정이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열차였다. 스위스에 다다르자 푸른빛의 호수가 펼쳐졌다. 같은 유럽이면 비슷한 모습일 법도 한데, 매번 다른 풍경이 비치는 게 참 신기하다. 점심쯤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vYkfSEsAilm1a3CLYxuCXOALD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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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 작은 마을, 콜마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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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1:42:07Z</updated>
    <published>2025-09-18T1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기차를 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었다. 아침부터 빵을 먹으니 영 속이 더부룩했다. 그다음에는 영양제를 잔뜩 챙겨 기차에 올랐다. 벌써 몇 번째 기차인지. 곧 열 손가락으로도 다 셀 수 없을 만큼 기차를 타게 될 것이다. 도착한 곳에 넓은 공원이 펼쳐져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좋다. 유럽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비가 온 적은 종종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Al3cmtzeCruUeo7oLMgsN_Fiv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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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쁘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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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0:44:54Z</updated>
    <published>2025-09-15T14: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쁘띠 프랑스'라고 불리는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 이름대로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마을이었다.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나와 주디언니는 마을 곳곳을 구경했다.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마을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기념품 가게가 많았다. 안에는 앙증맞은 그릇과 소품, 초콜릿 같은 선물하기 좋은 간식들이 있었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B4WwrFBRvGWcUmRbP8lSGIGduV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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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펠탑의 꿈, 파리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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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9:12:49Z</updated>
    <published>2025-09-10T09: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두새벽 같이 일어났다. 오늘은 주디언니가 기대하고 기대했던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타고 역으로 가서 기차로 환승했다. 유럽에 오니 지하철, 버스는 물론 트램과 기차를 수없이 탄다. 특히 기차는 한국에서 1년 동안 타는 것보다 더 많이 타고 있다. 당시 기준으로 30주년을 맞이한 파리 디즈니랜드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였다. 어렸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WVclU1qI0ay4h0rnWPnch7fU4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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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펠탑의 꿈, 파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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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2:24:45Z</updated>
    <published>2025-09-08T12:2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째 날 아침, 오늘도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에펠탑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아침 공기는 상쾌했다. 오늘은 여러 대표작을 소유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전시 보는 걸 좋아하지만, 프랑스에 오니 매일 같이 관람하러 갔다. 어제 구매한 '파리 뮤지엄 패스'를 꽉 채워 사용하려면 부지런할 필요가 있었다. 첫 번째로 본 작품은 네덜란드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gfdafCKByd4bi2BX513DLW1df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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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펠탑의 꿈, 파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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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2:27:42Z</updated>
    <published>2025-09-05T12: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떠나는 기차를 탑승했다. 빨간색 좌석처럼 함께 떠나는 이들도 마음이 붕 떴는지 가는 내내 노래를 틀어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덕분에 잠에 들 순 없었다. 4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주디언니와 프랑스 일정을 확인했다. 런던만큼 오래 머물고, 이동해야 하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었다. 아빠 품에 안겨 프랑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JQZz-Jlzc1W_bpeMcYOqLDZcr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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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같은 곳, 잔세스칸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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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4:39:26Z</updated>
    <published>2025-09-03T10: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하루를 더 보내고 우리는 이제 다시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은 풍차의 도시 잔세스칸스에 들린 후 프랑스로 넘어가는 것이다. 한인민박 여자 사장님이 마지막으로 차려주신 아침을 먹는데 기분이 묘했다. 이제 이 든든한 한식을 못 먹을 생각에 아쉽기도 했고, 익숙해질 만하면 떠나는 게 아직은 어색했다. 사장님들과 인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hinNz65HuQZA6GslbLNoLXCA_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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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고흐의 나라, 네덜란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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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9:38:02Z</updated>
    <published>2025-08-31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우리는 유로스타를 타러 길을 나섰다. 어제 날씨가 쌀쌀했던 탓인지 감기 기운이 들었다. 이미 무거운 짐이 있는데 몸까지 무거워지는 기분이었다. 힘없이 터덜터덜 걸어갔다. 역에 도착한 나와 주디언니는 마트에 들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장차 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마트에는 눈에 띄는 음식도, 입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CIPfVlF5dzZCZQ6FdAELi3Gxi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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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LONDON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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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2:59:17Z</updated>
    <published>2025-08-29T13: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여행 중 마지막 런던, 이제 오늘 하루를 보내고 내일이 되면 영국을 떠난다. 오늘은 전 세계에 몇 없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떠나기로 했다. 예전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볼 정도로 좋아했던 해리포터를 보러 갈 생각에 설렜다.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왓포드 정션 역으로 가서 셔틀을 타고 도착했다. 생각보다 안쪽에 있어 시내보다 꽤 쌀쌀했다. 해리포터에서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W6KOCwMAE4eYyu-TCSmlV9PoC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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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LONDON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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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4:55:30Z</updated>
    <published>2025-08-27T04: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디프에서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런던에 무사히 도착했다. 벌써 3번째인 숙소는 한 모녀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였다. 노팅힐에 위치했는데 이 동네는 조용하고 한적했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소호 거리에 있는 '플랫 아이언'이라는 가게가 상당히 유명했기에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다. 외관이 마치 숲 속 같았다.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OiNJIjsXxbNHoZkTJnMA_iWx4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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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일스의 카디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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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7:24:54Z</updated>
    <published>2025-08-25T07: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9시쯤이 다 되어서야 카디프에 도착했다. 카디프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이번 숙소는 두 아이가 있는 부부가 셰어하우스 형식으로 운영하는 에어비앤비였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도심이 아니어서 매우 어두웠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무서움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매우 조용한 동네에 우리 둘의 요란한 캐리어 끄는 소리 밖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Ycv2y_QygdDP_PkDjwVkgSRYi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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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LONDON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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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1:16:40Z</updated>
    <published>2025-08-22T01: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에서 맞이한 셋째 날. 아침잠이 많은 나인데 시차 때문인가, 아님 설레는 마음 때문인가 개운하게 눈이 떠졌다. 오늘은 런던의 명소를 다닐 계획이다. 예상치 못하게 비가 많이 내리는 영국 날씨로 알고 있는데 이날은 유독 날씨가 좋았다.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은 날.   오늘 저녁에는 다른 곳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래서 비좁았던 숙소와도 이별이다.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j_x526izkhSG8OGuzDCXllAuf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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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LONDON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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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5:13:38Z</updated>
    <published>2025-08-19T15: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애 첫 유럽 도시라 그럴까, 아니면 24시간 만에 도착해서일까.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건물들. 가끔 한국에서 매력적인 카페를 가면 사람들이 유럽풍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영국의 건물은 느낌 자체가 달랐다. 건물만 달랐냐고? 아니, 나무도 달랐다. 모든 게 다 달라 보이는 이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zFvwL6DCxxLoUrSKdxR9UjI2D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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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을 떠나 런던에 닿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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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9:04:37Z</updated>
    <published>2025-08-18T09: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 밤 비행기라 오후까지 시간이 있었다. 짐 싸는 걸 마무리했다. 빠진 게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캐리어를 잠그는 순간까지 생각했다. 떠나기 전 부모님과 함께 이른 저녁을 먹고,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했다. 내리자마자 버스가 도착해 황급히 인사를 나누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마치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처럼 묘한 기분이 흘렀다. 언제든 집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m0Mh4LY3YEmNEZEMqlEkUBKMl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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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에 계획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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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파리는 꼭 가야지?&amp;rdquo;    - &amp;ldquo;당연하지. 그럼 프라하는?&amp;rdquo;   응암동 작은 한 카페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계획을 세워나갔다. 지도를 보면서 가고 싶은 나라를 하나씩 칠했다. 그러자 유럽의 반 정도는 색칠이 되어있었다. 가고 싶은 나라가 많았나 보다. 가득 칠해진 지도를 보며 우리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amp;ldquo;생각보다 많네. 그럼 우리 며칠 더 고민하면서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bT0J71Xv6L086OYwpYvkeaEm4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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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켓 한 장의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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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2:42: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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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내 생애 첫 직장이라 퇴사도 처음이었다.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했지만, 설렘이 더 컸다. 주변 사람들에게 &amp;ldquo;나 퇴사한다!&amp;rdquo;라며 외치고 다녔다. 많은 이들이 여태 수고 많았다고 축하해 주었다. 그러던 중 대학 선배인 주디언니와 유럽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유럽 여행은 내 인생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일 정도로 소중한 꿈이다. 이미 한 번 유럽을 다녀온 주디언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nW0SgipEBXcf-iBoAyf8YcySr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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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떠나야겠다고 마음 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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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6:47:58Z</updated>
    <published>2025-08-12T06: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3년이라는 시간을 직장에 쏟았다. 아침잠이 많은 탓에 일찍 출근하진 못했어도 해가 떠 있을 때 퇴근하는 일은 없었다. 빠르면 저녁 7시, 늦을 땐 10시가 넘어서까지 일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직업이다 보니 감정 소비도 심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인상을 찌푸려서는 안 되는, 늘 웃음 짓고 있어야 하는 이 직업은 점점 나를 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3f%2Fimage%2FPshcb3W49m8GzOA8p-S07vxnb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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