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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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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슴에 사무치면 꽃이 핀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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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17:23: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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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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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0:06:41Z</updated>
    <published>2024-12-17T08: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아들이 지난 빼빼로데이 같은 반 여자친구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양갈래머리에 핑크색 옷을 즐겨 입고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아이. 학교에 아들을 데리러 갈 때마다 종종 마주치는 귀여운&amp;nbsp;소녀.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만 해도 아깝다. 내 아이를 그렇게 좋아해 준다니 그것만으로도 그 작은 소녀에게 너무나도 큰 고마운 마음이 든다. 예쁘고 고마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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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듬다, 너를  -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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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9:35:36Z</updated>
    <published>2024-12-17T07: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뛰어가는 너의 뒷모습을 핸드폰에 얼굴을 파묻고 가는 너의 뒷모습을 친구들과 깔깔대며 걸어가는 너의 뒷모습을  오늘도 나는 베란다 창에 서서 한참을 눈으로 마음으로 보듬는다.  발 디딜 틈 없는 네 방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위 어지럽게 놓여있는 문제집이며 책이며 샤프며 화장품이며... 그것들의 제자리를 하나둘 찾아 가지런히 정리하기 시작한다.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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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어도 될까(feat. 봄꽃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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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2:25:29Z</updated>
    <published>2024-06-30T02: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봄꽃복숭아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종종 피식피식 웃곤 한다. 보내주시는 따뜻한 피드백들 중 특히 아이들이 맛있게도 복숭아를 먹는 영상은 몇 번이나 돌려보고 또 돌려보는지 모른다. 이 더운 날 구슬땀을 흘리며 일할 남편에게 필히 이 행복영상들을 바로바로 전송하곤 한다. 더 이상 까매질 수도 없을 것 같은 햇볕에 제대로 그을린 피부색 덕분에 유독 하애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lChmG4beKDMeJlV1QaVcxJKSe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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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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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21:09:13Z</updated>
    <published>2023-12-14T04: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마흔. 벌써 갱년기는 아닐 텐데 요즘 자꾸만 기분이 가라앉고 불쑥불쑥 눈물이 또르륵 흐르곤 한다. 며칠 전에는 문득 저녁을 하다 진짜 저 밑바닥부터 &amp;lsquo;외롭다&amp;rsquo;는 느낌이 올라오더니 나도 모르게 장필순 님의 &amp;lsquo;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amp;rsquo;를 찾아 수없이 들었다. 외롭다는 느낌이 들자마자 생각나는 곡이라니... 그 노래가 왜 명곡인지 알 수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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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운전을 잘하십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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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4:38:10Z</updated>
    <published>2023-10-17T05: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기를 시키려 베란다 창문을 열다 주차 중인 흰색 차량이 눈에 들어온다.  바퀴방향을 이리저리 몇 번씩이나 바꾸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역시나 차량 뒤에 &amp;lsquo;초보운전&amp;rsquo;이라는 글씨가 크게 붙어있다. 고층에 살 때는 몰랐던 게 저층으로 오니 많이 보인다. 아니면 내가 요즘 관심을 &amp;lsquo;크게&amp;rsquo;  두고 있는 부분이어서 더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하긴 고층에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M69Lh8s4EkV7whq_Zy6mKy2OB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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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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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8:47:01Z</updated>
    <published>2023-10-13T18:0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아파트 단지에 구급차 엠블런스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 창밖을 내다보니 우리 라인 앞에 구급차가 한 대도 아니고 두 대나와 있는 게 아닌가. 구급대원들이 들것과 필요물품들을 챙겨 급하게 출입구로 향했다. 이어 경찰차 두 대와 소방차까지 도착했다. 관리실에서 특별히 방송한 것도 없는데 무슨 일인지 여간 궁금한 게 아니었다. 앞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wt7wOkWra8WkAuNHYn9Oi2WYl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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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화장실 청소 먼저 하는 IST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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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32:14Z</updated>
    <published>2023-10-12T06: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아들이 4교시가 아닌 5교시 후 하교를 하는 날은 마음이 좀 여유롭다. 고작 한 시간 차이지만 어찌나 크게 다가오는지 오늘은 그 여유로운 목요일이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하루 일정을 머릿속으로 정리한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커피 향도 좀 느끼며 다 마시고 나서 생각해도 될 텐데 뭐가 그리 급한지 머릿속에 오늘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OaGzINAFvNjcVBbriYDcEKa_Q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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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스트라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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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7:35:30Z</updated>
    <published>2023-10-10T08: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평생 처음으로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볼링이란 걸 해봤다. 그동안 아이들과 남편의 볼링게임을 응원해보기만 했지 막상 참여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번 엄마도 같이 하자고 졸라대는 아이들에게 괜찮다며 손사래 치기 바빴다.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스포츠를 오픈되어 있는 곳에서 그것도 멋진 자세를 잡으며 즐기는 어른 사람들 틈에서 시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_HjfHtyTKyWQXHoXxSBz3lV85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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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어가 원래 이렇게 고소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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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7:46:17Z</updated>
    <published>2023-10-04T08: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빠를 만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추석 연휴 이틀을 시댁에서 보내고 요양병원으로 아빠를 보러 갔다. 그동안 병원생활이 힘드니 퇴원하고 집에서 예전처럼 지내고 싶다는 아빠의 말을 들어줄 수가 없어 한참을 면회 갈 생각조차 못했었다. 보지 못한 시간만큼 무겁게 쌓인 마음을 스스로 토닥이며 병원 로비 1층에서 아빠를 기다렸다. 내 마음과 달리 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uI5ZmyE9REc9t5gj2E1kavZaZ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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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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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4:29:16Z</updated>
    <published>2023-09-27T08: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내내 하늘이 잿빛이다.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아이의 얼굴처럼 잔뜩 어둑해진 하늘이 꼭 내 맘 같다. 유난히 기나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해 놓아야 할 집안일로 마음이 분주한데도 불구하고 점심약속에 흔쾌히 응했다. 평소 성격이라면 약속은 다음으로 미뤘을 텐데 잠시나마 복잡한 마음을 좀 풀어내놓고 싶었다. 달달한 커피 향에 빠져들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0oVelZnW-QWCb5FOGFF4SI3lr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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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사춘기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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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3:23:30Z</updated>
    <published>2023-09-07T04: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에도 딸 드림렌즈를 끼워주며 자기 전까지 우리는 치열하게 싸웠다. 절친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우린 12년 차 모녀사이. 크라는 키는 안 크고 무슨 일인지 반갑지도 않은 사춘기가 작년 겨울 떡하니 들이닥쳤다. 또래친구들은 아직이라는데 왜 이 녀석은 하지 말라는 것만 이리도 빨리 시작하는지. 딸의 잘못도 아닌 것을 딸의 잘못인양 계속 혼자 두런두런하며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XEO8_BYkqOsHfVw4N2MgBEFwE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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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어린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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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07:48:19Z</updated>
    <published>2023-08-30T08: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둘을 키우며 늘 친정 엄마의 손길이 고팠다. 결혼 후 타지에서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하면서 그동안 장녀로 참아내고 살아왔던 고달픔이 보태져 우울증이 찾아왔다. 우울증에 강박증이 더해져 내 아이의 모든 것은 내 손을 거쳐야만 안심이 되었다. 내가 아프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매사가 조심스러웠고 그만큼 예민해져 갔다. &amp;ldquo;그래도 괜찮아.&amp;rdquo;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d2HBufsHEOmd9Xz8RwH_B7vQu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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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할머니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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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6:42:57Z</updated>
    <published>2023-07-18T03: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아빠 딸 보미예요. 아빠 어릴 때 돌아가신 할머니라 사진으로 본 할머니 얼굴이 평생 제겐 할머니의 모습 전부예요. 며칠 전 8살 아들 녀석의 잠자리를 봐주다 문득 할머니 생각이 나 한참을 숨죽여 울었어요. 잠버릇이 고약한 아들 덕분에 자다가도 몇 번이나 깨서 다시 자세를 고쳐주고 잠을 청하는지 모르겠어요. 베개 위에 머리를 잘 놓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p-0tgTXzocaQhPhsOmqy-pSxx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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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라퍼 복숭아 배달부   - 봄꽃 복숭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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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6:27:01Z</updated>
    <published>2023-07-12T08: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아파트에서 오래 알고 지내는 언니와 모처럼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 갑자기 발아래로 강아지 한 마리가 지나갔다. 같은 아파트 주민 아주머니가 키우는 애완견인 듯싶었는데 몸집이 작아서인지(몸집이 작아도 나는 강아지가 무섭다) 목줄 없이(목줄이 없어서인지 자유로워 보였다) 토실한 엉덩이를 흔들며 주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평소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wBwXWmZXhn65oYz1Hk-135Xkv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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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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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1:59:12Z</updated>
    <published>2023-06-27T04: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그대 이름을 부르곤 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숨 쉬듯 그대 얼굴을 떠올려봐 늘 그걸로 견딜 수 있어 또 가만히 그댈 생각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백번은 족히 들은 양희은 님의 &amp;lt;늘, 그대&amp;gt;라는 곡의 일부 가사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다.   늘 머릿속에, 마음속에 떠나지 않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하루를 살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sTP76Cm9OAMyZpk4Hc9hOgvDd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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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남편은 청년농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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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15Z</updated>
    <published>2023-06-21T06: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아들과 하굣길 아이스크림을 사러 들른 마트에서 반가운 과일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스크림 고르느라 정신없는 아들을 부른다. 세민아, 복숭아다! 백도 8개 12,000원 다른 상품은 황도 6개 10,000원. 나도 모르게 복숭아 개수, 종류와 가격을 머릿속에 담고 있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대충 복숭아만 봐도 비품인지 정품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OLRBK8BojWAJrsnjJHTFzkZ-J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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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의 친정, 나의 솔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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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37Z</updated>
    <published>2023-02-28T17: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삭인 몸으로 딸아이가 다닐 유치원을 알아보던 게 어느덧 8년 전이다. 그때 뱃속에 있던 아들이 누나가 다니던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일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지난주 남편, 딸과 함께한 아들의 졸업식. 유치원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코끝이 시큰거려 왔다. 함께 졸업하는 친구들의 학사모 사진과 졸업앨범을 찬찬히 살펴보며 혹시라도 원장님을 마주칠까 얼른 식이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f21jmFHRLZyaRi8y1bFuaPYxw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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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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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37Z</updated>
    <published>2023-02-14T06: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 책가방을 사러 오랜만에 백화점을 찾았다. 아들 손을 꼭 잡고 언제나처럼 북적대는 1층을 지나고 있는데 오랜만에 눈에 띄는 한 화장품 브랜드가 추억을 소환해 냈다.   대학시절 대학신문사 기자로 매일 8시 반 출근, 10시 퇴근을 하며 학점 관리까지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누구나 그러했겠지만 졸업 후 취업을 하기까지도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bKh1CnVpcec-oUpARgRoKnMu4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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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말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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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6:43:39Z</updated>
    <published>2023-01-31T06: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앞동으로 이사하니까 좋아?&amp;quot; 유난히 춥던 며칠 전, 유치원 하원차량을 같이 기다리며&amp;nbsp;아들 친구 할머니가 물으셨다. 이사하게 된 상황을 다 아시는지라 그 질문을 던지는 눈빛에서 오랜만에 나의 할머니의 따뜻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나도 모르게 꽉 차오른 눈물을 삼키며 &amp;quot;적어도 밤에 위층에서 술주정하는 소리는 안 들어서 편해요 어머니.&amp;quot; 하며 씩 웃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dSlSpGxi2W9feMy-Y6krpZJIF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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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6T12:25:52Z</updated>
    <published>2023-01-17T06: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0시, 이사 온 이곳에선 평온하고도 고요한 시간이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밤이 깊어갈수록 소음 역시 심해졌지만 지금 이곳에서의 밤은 지극히 상식적으로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밤 10시가 그런 시간이었다는 걸 오랜만에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같은 아파트로의 이사였기에 그 어떤 이사보다 그다지 낯설 것 없을 것 같지만, 나는&amp;nbsp;리모델링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DP%2Fimage%2FPFH2ETC3xO3t6V3_LbQ3_Xq6H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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