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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공계 문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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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보다 별난 사람입니다. 이학을 전공함에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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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6T14:4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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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 짧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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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1T15: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궁금할 때가 있다 왜 내가 내일을 살아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내일 아침 5000원짜리 학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고 길 따라 핀 개나리가 얼마나 졌는지 봐야 하기 때문이고 길 건너 편의점의 양말신은 고양이와 마주쳐야 하기 때문이고 강의실 건너편 횡단보도를 지나야 하기 때문이고 하얀 바탕과 까만 글자 사이에서 고통받아야 하기 때문이고 만원 버스에서 콩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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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4.18 - 23: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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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4:22:01Z</updated>
    <published>2026-04-18T14: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유튜브 클립으로 영화 세 얼간이를 다시 보게 되었어 그런데 이제 나도 대학생이니까 좀 공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고등학교떄는 답이 없으면 어떻게든 만들어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게 관건이었는데 지금은 교수님도 안 알려져있다고 모른다고만 하시네  솔직히 고등학교때는 내가 그런 생각도 할 줄 안다고 해야 하니까 그런 거라고 치자 그런데 대학에서는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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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4.16 - 22: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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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3:24:59Z</updated>
    <published>2026-04-16T13: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학 연습 아니 수학 교양 시험이 이번주 토요일인데 이제 좀 뭐가 되는 것 같기도 기초수학이 진짜 좋은 것 같아 왜냐하면 조교선생님?이 친절하거든 내가 이해가 느려도 잘 받아주셔  이게 되게 특이한게 이걸 잘 푸는 사람들은 못 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단 말이야 그런데 이 선생님은 단계를 되게 세분화시켜두고 있었어 그래서 되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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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불호 - 5분 글쓰기 재미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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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0:34:58Z</updated>
    <published>2026-04-12T00: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좋아하는 것은 꽤 다양합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어떤 사람이 그랬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누가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네) 좋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봐야 한다고요.  제가 싫어하는 것은, 내가 나를 제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게 참 별로거든요. 느낌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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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잡이별 - 이끎, 이끌림, 이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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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4-12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을 볼 때, 가끔씩 묻는 질문들이 있다. &amp;quot;롤모델이 누구고, 왜 그 사람이 롤모델인가요?&amp;quot;  사실 나는 '롤모델'의 정의가 와닿지 않았다. 줏대가 너무 강했던 성격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나와 완전히 다른 어떤 사람과 비슷해지고 싶어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적어도 고등학교 전까지는.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순수한 절망을 느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x2994rdzU-M6giCaZ4eu7LQNh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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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구] 잠수 - 나의 기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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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55:52Z</updated>
    <published>2026-04-05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전, 물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무 방향에서도 잡을 것이 없고, 입과 코로 물이 사정없이 밀고 들어온다. 밖은 분명 따뜻할 테지만 온몸은 추위에 잠겨있다. 아빠가 나를 발견하기까지 걸린 10초가 그토록 길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었다. 기침 몇 번과 헛구역질 몇 번을 하고, 다시 물에 멀쩡하게 들어갔지만 벽에서 그리 멀리 가고 싶지는 않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MLzRhJsCCcn3o2IMika-Sn8Wof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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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자 - 무지함, 나, 그리고 내가 모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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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3-29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 타인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다.  아주 어렸을 때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분명 선생님이 떠들지 말라 하셨을 건데 저 아이들은 왜 그러는 건지 이해를 못 했다. 대쪽 같은 성격의 영향인지, 아무 잘못 없는 내게도 자동으로 연좌제를 적용하는 느낌이었다. 순수하다기보다, 티끌 하나 없다는 말이 어울리던 시기였다. 내게 앉을 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SdlQ-pgP4qF7BTe1fH579_0p5-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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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박수 - 나는 갈망한다 가지지 못한 것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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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3-21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론, 과학자라는 꿈을 언제부터 가졌던 것인지 기억한다.   초등학생 시절, 여름방학을 맞아 카이스트에 갔을 때. 엄마 아빠에게서 떨어져 있던 적이 처음인지라 사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캠프 티셔츠 유니폼이 뻣뻣했다. 참고로 난 뻣뻣한 옷을 싫어했다. 그렇게 존재하는 듯 아닌 듯 애매모호하게 강의실에 앉아 있을 무렵, 강연이 시작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9U4lzwmEkPZBpLlA7hndd6XnLP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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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 괜히 쓰는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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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4:34:42Z</updated>
    <published>2026-03-20T14: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아쉬움이 크지는 않다. 아니, 없다는 것이 맞지 않을까?  조졸 고사와 내신과 대입과 올림피아드. 말도 안 되는 일정을 소화했다. 온몸이 다 말라갈 정도로 버텼다. 그러면 되었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던 금메달이 아니라도 그저 그렇다. 뭔가 있는 게 어디야.  그래서인지 후배들을 열심히 키운다. 아기 곰을 닮은 후배가 질문을 열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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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50 - 시답잖은, 그리고 작은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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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3-15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부터 낡은 의자들이 들썩이는 소리가 들린다. 시선이 자습실 문으로 쏠린다. 물리적 거리는 평균 잡아 스무 걸음 정도이고, 마음은 이미 문 앞에 있다. 누가 정했는지 모를 전통적인 가락의 종이 울리면, 드디어 간식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땅거미가 질 저녁부터 자정까지 쭉 이어지는 자습시간 중 유일하게 한 번 쉬어가라고 만든, 간식시간이다. 이름은 물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VZcMtnreo0r3YOwQPwx6s1vPwz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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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구 설계] 자유 낙하 - 나는 무엇을 선택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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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2-2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을 해 보자.   지금 내 앞에는 낭떠러지가 있다. 내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려면 저 아래로 몸을 내 던져야 한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것이란 게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그리 두렵지는 않은 것 같다.  지겹도록 들었다. 여기 서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못 떨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떨어진 사람은 어떻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6bBSdsXcu4_mkDW_PTkZIOLFzT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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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 탈바꿈 - 전해지지 않을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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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7:0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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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팀플에 대한 생각은 항상 변함이 없었다. 누군가는 앞서 가고, 누군가는 뒤쳐지는데 그 사이 간격 어딘가의 결과가 나오는 활동. 그 사실이 참 오묘했다. 평균도 아니고 중간의 랜덤한(그렇게 무작위적이진 않지만) 값이 내 퍼포먼스에 관계없이 나온다는 것이.   이 팀플도 그랬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처음 만들어진 조. 두 해 동안 함께 연구하고 결과를 만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ViegiTMK40H6bU3Vi8zNZ6nOO0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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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자 - 그 질긴 위계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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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59:17Z</updated>
    <published>2026-02-10T12: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겹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도 지독하게 역겨워서 도저히 같은 세상에 산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내가 '집단'이라는 개념을 처음 깨달았을 때는 아마 중학생 시절일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모이고 흩어지는지, 무엇의 이익에 따라서 이리 기울고 저리 기우는지가 신기하고도 이상했다. 여자 아이들의 모임에서 누군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더 자라서는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ScjGH-zOGrhZVxjOAxxW0UT0W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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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이머 [Primer] - Ⅱ - 끝내 당신이 사라진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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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1-06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이머(primer)는 DNA의 복제 과정에 도움을 주는 구조이다. DNA는 염기 서열 합성 방향과 합성이 되는 조건이 정해져 있기에, 신장을 위한 특수 구조를 마련하는 프라이머라는 짧은 RNA가닥이 필요하다. 복제 과정 중 프라이머는 복제 원점 근처에 위치하여 자기 자신의 자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합성을 돕는다. 이후 프라이머는 제거되고, 그 자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yuKJlQL9OW96eVm4fYJ4ohe-OK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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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아홉의 생일에게 - 생일축하해, 그리고 널 응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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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멀리도 왔다고 생각한다. 벌써 십의 자리 수가 2로 넘어가는 문턱까지 왔으니까. 그만큼 나와 오래 함께했다는 걸까? 내가 이제 예측이 가는 수준이 되었다. 무슨 반응을 할지, 어떤 생각을 할지, 뭘 하고 싶어 할지. 이렇게 단조로운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사소한 생각을 한다.   지난 순간들 중에서 분명 슬픈 일도 있었을 것이고 기쁜 일도 있었겠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KcMpVuXJxYNinQ-J9IXNRCiKe7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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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의 추억 - 야심한 밤, 소소한 일탈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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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1-03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가까운 편의점으로부터 차 타고 5분, 논밭 한가운데 있던 우리 학교는 할 일이 지지리도 없었다. 일탈이라고 해도 옆 동네 체고에 몰래 잠입하거나 독서실에서 몰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정도밖에 아니었다. 이러한 일탈 중에서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지는 특이한 문화가 있었는데, 바로 배달음식, 소위 '닭 먹기'였다.   따뜻한 치킨도 금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6YBkqja_qUaxpcc7Dzlk9OsKUa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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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함께하기에 - [원령공주] - 우리는 에보시의 선택을 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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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1:00:05Z</updated>
    <published>2025-12-29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활한 자연 속 꾸물거리며 기어 다니던 재앙신은 내게 영화를 봐야 할 동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자연 속, 원래 비롯되지 않았던 것이란 그토록 이질적이고 잔인했던가.  자연을 해하려는 인간의 이기심, [원령공주]의 큰 주제라고 꼽는 이 주제는 산과 아시타카를 중심으로 드러난다. 들개와 자라온 산에게 관객들이 공감하고, 아시타카처럼 산의 가치관에 동화되며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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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나의 진화 - 알렌과 베르그만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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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21:00:07Z</updated>
    <published>2025-12-27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았던 진성면은, 추웠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학교는 낡았다.  우리 학교는 19XX 년대에 지어졌다. 한창 신박한 구조가 유명했던 시기였는지 건물이 S자이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S자, 나선은하 모양이다. 덕분에 10대 후반에도 술래잡기를 즐기는 순수한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가 되었지만, &amp;nbsp;그만큼 외벽 면적이 넓어서 열 발산량이 크다.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QVhaPQIXYVzFPFKknwtQmaQSe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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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구 동기] 희망, 찬란한. - 적절한 동기는 보고서를 있어 보이게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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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5:00:17Z</updated>
    <published>2025-12-20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 제목이 왜 저런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사실 순수 이과가 아닙니다. 인터넷을 돌아보다 보면 수학과 가까운 과목부터 인문과 가까운 과목까지 나열해 놓은 짤이 있는데, 저는 인문과 가까운 과목일수록 공부할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편안함이란 공부할 때의 성취감보다는 '효율이 높다'라는 표현에 가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zkIIgm4OumFZzPs2rkpmVVLHS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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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이머 [Primer] - Ⅰ - 당신의 존재가 내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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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19:28Z</updated>
    <published>2025-12-16T07: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이머(primer)는 DNA의 복제 과정에 도움을 주는 구조이다. DNA는 염기 서열 합성 방향과 합성이 되는 조건이 정해져 있기에, 신장을 위한 특수 구조를 마련하는 프라이머라는 짧은 RNA가닥이 필요하다. 복제 과정 중 프라이머는 복제 원점 근처에 위치하여 자기 자신의 자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합성을 돕는다. 이후 프라이머는 제거되고, 그 자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UF%2Fimage%2FOpW5emNiWU6F4Qz25Pl_8wu_P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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