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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성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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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필멸의 공동체를 탐구하는 지구탐험자 입니다. 대전을 기반으로 미술과 삶, 도시와 자연의 이야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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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00:3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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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7] 해의 낡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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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06: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 되었다. 숫자가 바뀔 때, 우리의 세계는 ＇새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동쪽 바다로 간다. 그곳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그 해는 어제의 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새해가 되었는데, 어떤 설렘이나 기대보다, 매년 새해가 다가올 때마다 한껏 부풀었다가 시들고 쭈글쭈글해진 나의 낡은 해들이 먼저 생각난다. 어떤 텔레비전 시상식에서 김창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G0PMrR0NUFXaaJex5TXhb-Uvo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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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6] 자연의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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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연말에 친구들과 오랜만의 모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모였다. 함께 전시를 보고 저녁을 먹는다. 우리는 올해의 작가전과 김창열 회고전, 그리고 상설전을 봤는데, 상설전에서 몇 개월 전에는 잘 눈에 띄지 않았던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영상과 드로잉으로 구성된 송상희 작가의 ＇변신이야기 제16권＇이라는 작품이다.  스테인레스 프레임으로 표구된 액자에는 연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HSgwpIrWG60LHm3FG12JRis2t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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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5] 목소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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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06: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오마이뉴스 대전충청면에 탑립돌보의 새들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 이경호 사무처장이 쓴 글이다. 기사의 내용은 시민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탑립 돌보에서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식량이 부족한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기사가 쓰인 년도 기준으로 7년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O7-6azCT3kPhg5B71kNo1Stwr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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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4]&amp;nbsp;발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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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06: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짧은 것.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은 더욱 짧은 것. 그러니 타인의 옷을 입고 타인의 꿈을 꾸고 타인의 인정을 구하려고 애쓰는 대신 제 존재의 타고난 빛을 누리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 무한한 우주 속에서 한낱 보잘것없는 먼지와도 같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 삶이 언제 끝나더라도 슬프거나 아쉽지 않게. 누구도 보지 않는 혼자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uqBTOJlb-S-AcCxzNno3H9Lrz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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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3]&amp;nbsp;목탄에 부스러진 마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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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49:33Z</updated>
    <published>2026-01-05T06: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3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허윤희 선생님의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개막 행사에 다녀왔다. 작년에 시상식에 다녀온 이후 1년 만이다. 상을 받은 작가는 1년간 전시를 준비해서 수상자전을 진행하는데, 작년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가늠되지 않아 마치 어제에서 오늘로 이행했는데 전시가 하루 만에 생겨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전시장에 들어서고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_gv3PIoVLrMOW2fWJf6myKQHr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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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2]&amp;nbsp;작별의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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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47:55Z</updated>
    <published>2026-01-05T06: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짝꿍이자 미술작가인 박슬은 애도에 관해 오랜 시간 탐구해 왔고, 우리 삶의 영원하지 못한 것들, 이별과 상실 그로 말미암은 고통과 인간의 연약함, 정신의 고통, 트라우마, 악몽, 꿈과 현실에 대해서 작업해 왔다. 그의 수많은 파일철에 수록된 엄청난 양의 드로잉과 종이 회화 작업이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와 비극을 말하고 있다.  그는 올 초 전시장 대관 지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aW8Ehg3xxFdZLgPdUCYa9aIcl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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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호/1] 슬픔의 돌베개를 베고 영원의 눈물을 흘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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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46:18Z</updated>
    <published>2026-01-05T06: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호다. 여름에서 시작해서 겨울로 왔다. 3호는 2025년 늦가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1월은 유난히 바쁜 달이었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11월은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개인전을 준비할 때는 공모 사업의 시행일을 최대한 미루다 당도한 마감이 있었고, &amp;nbsp;있었고... 이럴 수가. 사실 그뿐이다. 나의 11월은 그 어느 해도 달리 특별할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4XMeg_I4AFXRRSOnKJOh69B7X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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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6] 안녕, 산능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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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25:04Z</updated>
    <published>2025-11-09T04: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갈 일이 있어 &amp;nbsp;도룡터미널을 갔다. 대덕터널을 지나서 내리막길에 멈춰 선 시내버스 창문 너머로 황폐한 공터가 눈에 들어온다.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대덕과학문화센터가 있던 곳이다. 어릴 때 이곳에서 해리포터를 본 기억이 난다. 커서 알고 보니 롯데호텔이 운영하면서 극장과 공연장 등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런데 언젠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Wj5X3_bo_d_rq4hcVkUoGm1rS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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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5] 징검다리, 백조, UFO, 밤의 영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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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24:09Z</updated>
    <published>2025-11-09T04: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징검다리 뒤로는 화봉산과 우성이산이, 앞으로는 갑천이 자리 잡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의 전민동. 산과 물 사이에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기묘한 안정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물이 흐르며 뿌리 깊은 나무가 서 있다는 것. 수직과 수평을 완만하게 가로지르는 그것은 삶에 대한 건강한 긴장감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갑천의 물은 긴박하게 불어난다. 하천 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Fu_dljUMJp1q8Ip1tXqmxtCQ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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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4] 헤르만 헤세 발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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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21:42Z</updated>
    <published>2025-11-09T04: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라앉는 자는 보았다. 밤의 호수 위로 우주의 유희가 펼쳐지는 것을. 태양과 별들이 천공의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가 굴러 떨어졌다. 인간과 동물, 영혼과 천사들이 함께 서서 노래 부르고, 침묵하고, 그리고 비명을 질렀다. 모든 인간이 서로 대적하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모두 자기 자신의 정체를 오해하고 있으며, 모두 자기 자신을 증오했다. 모든 다른 존재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gm6rrZCDuwlH2kZPSlMTnPMCB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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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3] 청년작가 성장캠프 (ft.뮤지엄호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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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28일 일요일, 천안에 있는 뮤지엄호두에서 &amp;lsquo;청년작가 성장캠프&amp;rsquo;가 열렸다. 캠프는 금&amp;middot;토&amp;middot;일 3일간 미술계 전문가들의 강의와 포트폴리오 리뷰로 진행되는데, 나는 일요일 하루 시간이 되어 마지막 날 참가할 수 있었다. 일요일은 김현주 평론가님과 정철규 작가님이 각각 이론과 실용 파트를 강의하셨다. 당일 아침 일찍 대전복합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XRyoLrvHgqrt6sZmONi4hKvtC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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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2] (생명다양성재단x이동시)+7시 49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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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09T04: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에 생명다양성재단과 창작 집단 '이야기와 동물과 시(이동시')에서 주최하는 야생동물 글쓰기 공모전에 글을 냈다. 공모의 주제는 야생동물과 조우했던 경험을 쓰는 것. 선정된 글은 9월 2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리와일딩 컨퍼런스'에 프린트되어 참여자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원한다면 글쓴이가 참석해 글을 낭독할 수도 있었는데, 나는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3Gz2cSc0A_D0xOpb6oFwXoy0l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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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호/1] 첫 호를 만들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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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12:31Z</updated>
    <published>2025-11-09T04: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호를 만들고 인쇄를 하기까지 망설임이 없었다. 예전의 나라면 작은 것 하나하나 멈칫멈칫했을 것이다. 이번 무가지를 만들면서 스스로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나를 드러내는 데 있어서 한결 마음을 내려놓았다. 브런치에도 연재를 시작했다. 이 무가지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직접 손에서 손으로 전해주는 데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유연한 확산을 위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pbcwTMjT4KjQKXsPFvOxtyGfO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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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8] 정민 정민 정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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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43:22Z</updated>
    <published>2025-09-17T00: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아쉬운 점은 전민동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남성들의 이야기뿐이라는 점이다. 조선시대에 사람 취급을 받은 건 양반 남자들뿐이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amp;lsquo;효&amp;rsquo; 같은 전통적인 유교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그렇고. 기록되지 않았지만, 다른 멋진 존재들의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지만, 극히 소수의 가구 수만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c0yIbk1pH1Iuwb_FHf_X-Rhpd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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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7] 전민동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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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42:01Z</updated>
    <published>2025-09-17T00: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994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온 가족이 1999년 대전 유성구 전민동으로 이사 왔다. 유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이 동네에서 집만 이사를 다녔으니 나의 모든 게 이곳에 있다. 내가 살아온 이곳은 어떤 곳일까? 내가 오기 전까지 이곳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초등학교 교가에는 &amp;ldquo;동으로 계족산 우러러보면&amp;rdquo;이라는 가사가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J4QTc55-oVlgVGsBN4sZJuIC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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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6] 존 버거 발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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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26:11Z</updated>
    <published>2025-09-17T00: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 버거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김현우 옮김, 열화당, 104~111쪽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투기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전체주의적 세계 질서에서 미디어는 끊임없이 정보를 폭탄처럼 쏟아붓는다. 하지만 그 정보들은 대부분 계획적인 교란에 불과하며, 진실로부터, 본질적이고 다급한 것으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들이다.  (중략)  좌파든 우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UNAr603d-JDYgCAZvM9zrLu1E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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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5] 피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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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24:11Z</updated>
    <published>2025-09-17T00: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읽은 책들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이름이다. 피사로는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니까 미술 관련 책이라면 어느 책에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언급된 맥락들이 인상적이다.한 번은 고갱 평전에서, 또 한 번은 존 버거의 산문에서 언급되는데, 두 번의 언급 기저에 놓인 맥락이 피사로의 작가적 성품을 말해 주는 듯하다. 고갱 평전에서는 황량한 파리 변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Yty_YEOSEPnxT5dCPvC9-dGR5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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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4] 허리~코어~드로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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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23:57Z</updated>
    <published>2025-09-17T00: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중순쯤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한 달 넘게 꽤 고생을 했다. 허리가 다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달리기나 웨이트로 스트레스를 푸는 나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쉴 수 있을까 싶어 미뤄 뒀던 넷플릭스 시리즈도 몰아보고, 간식도 원 없이 먹었다. 인체로 산다는 것, 괴롭다. 허리 한 번 삐끗했을 뿐인데 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9BjwGDC2_gpl5C60UV4gaFUAc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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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3] 고사리 수비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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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34:48Z</updated>
    <published>2025-09-17T00: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18일 월요일부터 22일 금요일까지 5일간 유성문화원에서 양태훈 작가님과 2인전을 했다. 양태훈 작가님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분인데, 정영복미술공간에 방문했던 작가님이 나를 소개받고 연락이 닿아 2인전까지 성사되었다. 서로 작업 내용을 공유하면서 전시의 큰 틀을 구성했다. 우리의 공통점은 길 위에서 무언가를 줍는다는 것이었고, 특히 자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pUULAim42avOrL6MV9EPBrvlN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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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2] 나의 작업 - (까먹었을 때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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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35:06Z</updated>
    <published>2025-09-17T00: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소외된 자연과 인간이란 &amp;ldquo;인간이 소외시킨 자연&amp;rdquo;, &amp;ldquo;인간이 소외시킨 인간&amp;rdquo;이라는 뜻이다. 보통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소외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자연은 오히려 소외와 거리가 먼 것 같다. 자연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이름으로 공존하고 연대하며, 보이지 않는 내적 질서와 균형으로 단단히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간이다. 인간 역시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oR%2Fimage%2FCNQaZAz4qUS8uHWR3xnM2VA2-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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