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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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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통의 책을 읽고 보통의 길을 걸으며 보통의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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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2T09:31: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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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가지 사랑의 문제 - 마흔에 생긴 일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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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21:40Z</updated>
    <published>2026-03-08T00: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인할 것이 있다며 내 핸드폰을 가져간 남편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우연히 &amp;lsquo;성북동 개미&amp;rsquo;라고 저장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것, 깔깔거리며 놀리듯 그게 뭐 어떠냐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남편이 조용하다. 그리곤 다시 핸드폰을 내밀었다.        남편에게 일개미라고 하는 아내는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이냐는 남편의 질문에 AI는 길게도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U7gZwpd5u17OxMV_Cxq0IsUSN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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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od Goodbye - 마흔에 생긴 일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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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29:15Z</updated>
    <published>2026-02-19T15: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 전 날, 3월이면 입학할 중학교에 방문에 교복을 맞췄다. 한 번도 교복을 입어본 적 없던 아이가 갈색 체크무늬 치마와 흰 블라우스, 붉은색 후드 집업을 입고 내 앞에서 이리저리 옷매무새를 살피며 거울을 본다. 참 낯선 풍경이다.   그날 밤, 늦은 저녁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어두운 거실에 앉아 약간의 취기가 어린 상태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OtmircR4TZ-_ayQv1T2JV0Ctp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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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돈을 벌겠다는 결심 - 마흔에 생긴 일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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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0:44:04Z</updated>
    <published>2026-02-07T00: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자영업만 했던 부모님이 갑자기 하던 일을 정리하겠다고 한 것이 재작년 겨울이었다. 원래 하던 일은 옷을 만드는 일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부모님도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겨울엔 거의 일감이 들어오지 않았다. 부모님 정도 나이에 일을 그만둔다면 쉬엄쉬엄 일을 한다거나 주말에만 누리던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것 정도는 어떨까 싶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U4z3_l2yIW4Y_HSVSyD3fwHlh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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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꽤 괜찮은 실패담 - 마흔에 생긴 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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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2:09:01Z</updated>
    <published>2026-01-31T02: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읽고 쓰는 친구의 소개로 자치구 평생학습관에서 1년 반 동안 글을 썼다. 4개월마다 1편, 총 3편의 매거진을 만들었다. 2025년 마지막 호가 마무리될 때쯤, 담당자에게 2026 매거진 사업이 종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가을 취재를 나갈 때마다 달라진 평생학습관의 분위기를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바였다. 프로그램 홍보나 활동 소개, 기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936V8RFcaWqArW-vcqU-wQWkq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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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돌봄의 시작 - 마흔에 생긴 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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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35:27Z</updated>
    <published>2026-01-23T14: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어쩜 전화 한 통이 없냐는 엄마의 목소리가 새삼스럽다. 안부 전화라니. 걸어서 10분 거리에 산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안부를 생각해 본 적이 있기는 했나. 게다가 틈틈이 인터넷 주문 등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으니 따로 연락할 일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   '아빠가 아프대', 무슨 일인가 사정을 물으니 침도 삼키지 못할 정도로 턱 아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oKfv-5uo8DMQR6nA3ov946OCU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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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는 마음 -  가을의 끄트머리에서 가을을 정의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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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8:40:20Z</updated>
    <published>2023-11-07T09: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도로가 축축했다. 인도 곳곳엔 가로수의 낙엽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기온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을은 깊고 선명해졌다. 지난 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사이 대회 장소에 도착하였다. 커다란 강당에 들어서자 하얀 도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었다. 아이들의 얼굴은 설렘과 긴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8NQv5nrkfHO7XnR6pTh3o4eV_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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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가을 - 가을의 한가운데서 다시 시작하는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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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4:30:06Z</updated>
    <published>2023-10-17T09: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했다. 책 좀 읽어야 하는데, 글도 써야 하는데, 밖으로 나가 걷고도 싶고. 머릿속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꼽으면서 좀처럼 몸을 일으키지 않는 내가 불편했다. 8월은 아이들의 방학으로 일상이 달라져 그랬다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9월엔 그럴만한 이유도 없었다. 9월 초, 잠시 몸이 아팠고 좀처럼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에둘러 말했지만 사실 그 정도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bCkoDP4m1h_xGuXJFAnYzZqH1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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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 윤가은 감독의 영화 &amp;lt;우리들&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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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6:48:06Z</updated>
    <published>2023-10-16T09: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 시간이면 선생님께선 늘 남자아이들에겐 &amp;lsquo;축구&amp;rsquo;를, 여자 아이들에겐 &amp;lsquo;피구&amp;rsquo;를 시켰다. 수돗가 옆 커다란 물 조리개에 물을 가득 담아 직사각형 모양의 큰 네모를 그린 후 정확히 반을 나눠 가운데 선을 그었다. 보통은 출석 번호로 짝, 홀을 갈라 팀을 나눴다. 선을 가운데 두고 양쪽 팀은 마주 섰다. 출석 번호 1번과 2번이 가위, 바위, 보를 했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3Z2aUocH4ceOCd2s1JlWlhL5C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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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특별한 시수업 -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시작, 소양고택 북스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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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05:50:56Z</updated>
    <published>2023-09-06T07: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 몫의 짐만 싸서 서울역으로 갔다. 종이 기차표를 들고 타던 시절이 마지막 기차 여행인 나에게 모바일 티켓(심지어 검사도 안 함!!)을 핸드폰에 저장해 두고 타는 기차 여행이라니! 내 옆 자리엔 다정한 나의 글동무가 앉아 있고, 전주역에서 내리면 전주에 사는 글동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아주 특별한 시수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OYHxkCuXZUhZ91eExp_qdwOwo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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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많으니까 - #7 내 이야기는 계속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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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0:26:20Z</updated>
    <published>2023-08-27T15: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월요일마다 브런치에 한 편의 글을 올리려고 했었다. 쓰는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기도 했고, 그동안 경험했던 책 모임의 기록들을 조금씩 남겨놓고 싶었다. 바로 떠오르는 에피도 몇 가지 있었고 글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쓰는 내내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들의 방학! 3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의 방학이었음에도 그사이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OWwLG8FLjOUl0YKu8o_W8hHKB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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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 여름 - 이건 나만의 여름 기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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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22:12:47Z</updated>
    <published>2023-08-22T11: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1 &amp;ldquo;어? 이상하네요. 당연히 안정적일 줄 알았는데..&amp;rdquo; 의사 선생님께선 모니터 화면과 아이를 차례로 바라보더니 아이의 윗옷 속에 손을 넣고 양쪽 가슴을 번갈아 만져보았다. 봄 까지도 멀쩡했던 아이의 오른쪽 가슴에 다시 멍울이 잡히기 시작했다. 호르몬 억제 치료로 한동안 성장이 멈춰 주사 용량을 조절해야 할지 한두 달 경과를 지켜보기로 한 상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ivLYyrP-PaUVYb3QzT1DoQHoC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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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나 열매는 있다. - 오늘도 이렇게 열매 한 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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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22:09:43Z</updated>
    <published>2023-08-11T12: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는 일'이란 참 신기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제 발로 마감의 길에 들어섰다. 자체 마감을 앞두고 머릿속으로 내내 글감을 떠올리고, 조금씩 여백을 채워가고, 공개적인 공간에 글을 올리기 전까지 이미 마침표 찍은 글을 반복해서 읽고 고치는 일을 반복한다. 언제 그만둬도 이상하지 않을 일, 하지만 나는 계속 쓰고 싶다.      부모님께서 친한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_j1vCmEV1N4a9rp4VD7usBfQK7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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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글쓰기는 멈추지 않고 - #6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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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6:35:37Z</updated>
    <published>2023-08-07T14: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글방 마지막 모임은 5월 말, 마지막 수업은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책방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서 하기로 했다. 수업을 빙자한 피크닉! 포트락 파티를 위해 각자 고른 음식들을 조금씩 준비해 오기로 약속했다. 그날은 즉석 글쓰기를 하기로 한 날이라 미리 써가야 할 과제도 없었다. 덕분에 어느 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양손만 무겁게 일산으로 향했다.  돗자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1AuTq7r47tlwyLt6hmJlEG0eP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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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약 줄까, 파란 약 줄까? - #5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페미니즘을 처음 만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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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10:56:22Z</updated>
    <published>2023-08-02T12: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이가 돌도 되지 않았을 무렵, SNS를 통해 한 통의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어떤 웹사이트의 게시글을 꼭 접속해 보라며 링크를 하나 보냈다.         평소라면 광고라 여기고 무시했을 메시지지만 그날은 느낌이 달랐다. 조심스레 링크를 눌러보니 갓난아기들의 100일 사진이 줄줄 나왔다. 모두 남자 아기였다. 사진 아래엔 &amp;lsquo;미래의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k4iS2SA0GNCWbs-cN8LE06OsM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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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들 - 어제는 외면했지만 오늘은 마주한 그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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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12:37:12Z</updated>
    <published>2023-07-26T06: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재료를 가득 채운 쇼핑 카트를 밀고 주차장에 도착했다. 유리문 하나 열고 나왔을 뿐인데 숨이 턱 막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냉기로 닭살이 돋아있던 팔뚝이 금세 끈적해졌다.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식재료들을 부지런히 옮겼다. 입구에서 먼 곳에 주차를 한 탓에 카트를 다시 가져다 놓으려면 보관소까지는 좀 걸어야 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모른 척 주차장 기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zAXW2wWO9uNKEfEOXnCflc678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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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잘 지냈어? 오늘은 날이 참 좋다. - #4 누군가의 안부가 묻고 싶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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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7T10:41:25Z</updated>
    <published>2023-07-24T07: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간 책도 읽지 않던 내가 겁도 없이 신청한 독서 모임 운영자를 위한 강의는 나처럼 독서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독서 모임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첫 강의 후 마음은 거칠게 술렁였다. 다시 만난 책의 세계로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나에겐 두 아이가 있었으니, 그때 아이들은 3살, 7살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JmdWB7zIou1iguNDJuUwR0rqR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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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한 장. - #3. 종이 밖으로 넘쳐 흐르는 단어를 덜어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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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13:43:39Z</updated>
    <published>2023-07-17T10: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 글방인 미루 글방에서 7번째 계절을 지낸다. 처음 글방을 시작할 땐 2주에 한 편정도 쓰는 일이 그리 빠듯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잊고 있었다. 나는 게으른 J(계획형 인간)가 아니던가.. 모임 후 보통 2주의 텀이 생기니 첫 7일은 과제는 잊고 마음 편히 논다. 8일 차 정도 되면 슬슬 과제의 압박을 느끼지만 아직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gwXyLS_mimKO999PeglRvVdpU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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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는 상실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상실에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로이스 로리의 &amp;lt;그 여름의 끝&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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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8T10:54:35Z</updated>
    <published>2023-07-11T13: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꿈에서 두 번의 상실을 마주했다. 첫 번째 꿈은 아빠의 죽음이었다. 장례식장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내 울고 있었다. 입을 꾹 다물고 흐느끼느라 나도 모르게 잠결에 얼굴에 힘을 줬는지 안면 근육의 움직임 때문에 잠에서&amp;nbsp;깨어날 정도였다. 두 번째 꿈에선 아이를 잃어버렸다. 어딘가에 아이를 놓고&amp;nbsp;홀로 버스를 탄 것 같았다. 기사님께 아이를 잃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c-lP1h7yymd5RNNsQD7U5F218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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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전'하는 '고전'읽기 - #2 오늘은 왠지 혼자 있고 싶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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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15:38:13Z</updated>
    <published>2023-07-10T12: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모임을 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책 모임의 묘미 중 하나는 혼자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책들도 시도하게 되는 것! 보통은 넓은 시야로 생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곤 하지만 반대로 &amp;lsquo;난 0개 언어 능통자인가..&amp;rsquo;하며 문해력의 수준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과학 서적은 물론이고, 나를 곤란하게 하는 몇 가지 종류의 책들이 있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NSIpeZxAT-G8lFNvxMBR8Qjxy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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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독서 모임이야.  - #1. 여전히 이불 킥하는 너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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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12:07:38Z</updated>
    <published>2023-07-03T13: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거울 속 표정은 시원섭섭한 듯 묘하다. 오프라인 모임이야 보통 오전에 진행되니 대략 점심 후면 모임이 끝나지만, 아쉬운 마음에 자정이 지나야 겨우 헤어지는 온라인 화상 모임을 마치고 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엄청난 피곤함이 몰려온다. 하지만 모임의 여운이 남은 탓일까, 묘한 흥분감이 감돌아 오히려 좀처럼 잠에 빠져들지 못한다. 이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V7%2Fimage%2FmzxkgtBzo8K8LLtzF6Pjm72ks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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