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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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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roo-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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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루에 한 줄이라도 쓰는 사람, 하작가입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삶 속에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며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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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1T03:02: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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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어깨 위로 내려앉은 손길, 연극 &amp;lt;오펀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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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39:15Z</updated>
    <published>2026-04-13T00: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예기치 않게 찾아온 160분의 위로 지인이 전해준 감사한 당일 할인 정보만으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일 예매 할인으로 무려 2만원에 2열을 확보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도착한 대학로. 이미 오전의 취업 강의와 낮 공연인 뮤지컬 &amp;lt;홍련&amp;gt;으로 심신은 임계점에 도달해 있었다. 이 공연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니, 일찍 집에 가서 쉴 수 있겠다는 생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qg98SW-ifjeUIIcSjrFjBzHYa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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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4) - 동료들로부터 뒤늦게 배달된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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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19:50Z</updated>
    <published>2026-04-13T00: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언이 현실을 앞질러 가지만 막을수가 없었네...  뱉어 놓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이제 남은 건 그 말을 현실로 깎아 만드는 작업뿐이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실제로 다른 회사 면접을 준비 중이긴 했다. 약간의 허언이긴 했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이제와서 안도한다.  아무튼 스스로를 벼랑 끝에 매달아 놓으니 준비는 일사천리였다. 그때 깨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DZqmCdS6qNgNaTK2Dt3Kxzw05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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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작과 같이 보면 더 미치는 뮤지컬 (몽유도원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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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53:11Z</updated>
    <published>2026-04-07T06: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올렸던 1편에서 이어집니다)   원작에선 불꽃처럼 잠깐 반짝이다 사라지는 도미 각색 후 뮤지컬 역사에 남을 찬란함으로 남을 도미 도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뮤지컬과 달리 원작 소설을 읽으면 고구마 100개를 집어 먹은 것 같은 미친 답답함이 있다는 사실부터 먼저 밝힌다. 원작도 물론 나쁘지 않지만 뮤지컬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리퍼런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KyyQb_omhvLWMVOZzWsCiWVspc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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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3) - 멈추지 않는 나의 허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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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39:54Z</updated>
    <published>2026-04-06T01: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부장님, 저 교육팀으로 원복하고 싶습니다.&amp;rdquo; &amp;ldquo;아니, 벌써? 왜?&amp;rdquo;  그간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적립해온 병명들을 소상히 고했다. &amp;lsquo;남들 다 그러고 산다&amp;rsquo;는 말로 퉁치고 싶지 않다는 의지와, 회사의 소모품으로 전락해 마모되느니 차라리 자진 반납 처리를 하겠다는 비장한 선언이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 나는 &amp;lsquo;갑&amp;rsquo;이 맡겨놓은 고가의 정밀 수하물 같았다.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F_vqzJzLEFQ5p3YC_cpi4z76L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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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이치 사카모토: 기록하는 한 보름달은 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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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50:57Z</updated>
    <published>2026-03-30T00: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대한 음악가로 추앙받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1. 남겨진 보름달을 헤아리는 마음 상상해본다. 내가 몸담은 분야에서 정점에 서 있을 때, 명성과 성과를 뒤로하고 죽음의 날짜를 통보받는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카모토는 보통 사람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단단한 일상을 유지하며 다만 두 가지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YDVdz19Pc0orYRREspUzsZ1OO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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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 (2) - 다들 그러고 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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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들 그러고 살아.&amp;quot;  세상에서 가장 무책임한 그 말이, 그해 여름 나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2007년, 나의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오만과 무지의 경계에서 시작되었다. 군 생활을 장교로 마친 내게 세상은 '장교 공채'라는 레드카펫을 깔아줄 줄 알았다. 해안선 너머의 적을 감시하느라 정작 내 앞날의 안개는 보지 못한 '눈뜬 장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Svv8EHMio49FrKaeud-f-FzqZ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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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 (1) - Prologue&amp;nbsp;15년 차 직장인이 회사를 '덕질'하기 시작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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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3:40:38Z</updated>
    <published>2026-03-24T03: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차 직장인이 회사를 '덕질'하기 시작한 이유  직장생활 15년 차, 지금의 직장에서만 7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 삭막한 일터를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회사 내 '혼밥'의 아이콘이었다. 타인의 업무나 주변 상황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그런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EUY4oyvtUlM8nI4NiEW-OQ9shzE.PNG" width="38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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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매드댄스 오피스&amp;gt; - '잘했다'는 간단한 한마디를 위한 생난리 부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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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1:10:37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칭찬의 경제학: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없다 우리는 평생 &amp;quot;잘했다&amp;quot;라는 그 짧고 간단한 한마디를 갈구하며 산다. 하지만 그 말을 듣지 못해 가정이 해체되고 관계가 무너진다. 우리의 삶은 나도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서서히 스러져 간다.  물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잘했다고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mLg244W9yisPiDLUP1BadKXyK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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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나에 박제된 고통과 뒤틀린 빛의 기록, &amp;lt;인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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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7:31:40Z</updated>
    <published>2026-03-21T05: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괴한 비밀을 간직한 소녀 '인화', 그리고 그를 우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교사 '소현'. 어느 날 밤, 불 꺼진 과학실에서 개구리 눈에 바늘 10개를 꽂아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 인화를 발견한 소현이 깊은 공포에 빠지며 극은 시작된다.  이 파격적인 오프닝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화'라는 제목,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TY6ZzMeErQdQsR_KIUrk4YyL6M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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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22) - 딱히 할 게 없어 독서를 시작했더니 출근길이 즐거워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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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59:22Z</updated>
    <published>2026-03-20T09: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1년에 서너 권 읽을까 말까 한 '독서가 호소인'이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곧 태어날 아이에게 의식 있는 아버지로 보이고 싶다는 약간의 허세와 절박함이 섞인 의지가 나를 책상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시작된 독서는 이제 나의 출근길을 즐겁게 방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읽다 보니 연간 독서량이 70권에 육박하자 주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2ZTyTe77S4OjUzR02SuJUWv86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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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몰입의 유익 - 과몰입이라는 축복: 일상의 문을 여는 가장 뜨거운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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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2:48:19Z</updated>
    <published>2026-03-19T22: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영화 &amp;lt;햄넷&amp;gt;과 &amp;lt;매드 댄스 오피스&amp;gt;를 연달아 만나며 기분 좋은 &amp;lsquo;과몰입&amp;rsquo;에 빠졌다. 시작은 주변의 극찬이 쏟아진 &amp;lt;햄넷&amp;gt;이었다. 미루고 미루다 상영관이 다 내려갈 즈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들을 픽업해야 하는 일과 시간 사이, 상영관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찾은 극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ZSXxMisl02JIvhObI4a1LSI2R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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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21) - 지옥 같은 몸살이 남긴 깨달음 - 좋은 건 같이 하고 싶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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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3:08:32Z</updated>
    <published>2026-03-16T03: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 재미있어요?&amp;quot;  아침에 만나는 동료들에게 건네는 나의 첫인사다. 열에 아홉은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는 표정으로 답을 대신한다. 그럴 때면 나는 능청스럽게 덧붙인다.  &amp;quot;아, 당연히 재밌는데 뭘 새삼스레 물어보냐는 뜻이죠?&amp;quot;  그제야 동료들은 &amp;quot;내가 졌다&amp;quot;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억지로라도 만든 미소 한 조각. 나는 그렇게 동료들의 아침에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edODQtg0Abwfx0g6T9bOKAOeE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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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20) - 여전히 내 팔뚝에 선명한그녀의 손톱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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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04:02Z</updated>
    <published>2026-03-15T09: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전직한 직업상담 분야에서 일 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사업을 꼽으라면 단연 &amp;lsquo;취업박람회&amp;rsquo;다. 이 기회를 빌려 취업박람회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뼈아픈 견해를 밝히자면, 박람회는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행사다. 운영 방향을 바닥부터 완전히 뒤집어엎어야 한다.  내 생각에 박람회는 대개 정치적인 논리로 운영된다. 막대한 예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efBfCqPARNhJ-NdNbI14UJiAN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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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19) - 역시 커피는 남자가 타야 맛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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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8:53:21Z</updated>
    <published>2026-03-14T09: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의 9할 이상을 이른바 &amp;lsquo;여초 조직&amp;rsquo;에서 보내왔다. 흔히 여성은 남초 조직에서도 잘 적응하지만, 남성은 그 반대 상황에서 고전한다는 속설이 있다. 나 역시 그 통계적 수치의 예외는 아니었다.  30대 중반,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따고 첫 번째 전직의 문을 두드렸다. 이 분야에서 남성을 찾는 일은 가뭄에 콩 나듯 귀한 일이다. 센터에 배치받은 첫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FNNCVYM_g78Ojk1XHQs9Aq3Tj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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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BC 8강전을 마치고 - 둥근 공과 둥근 방망이, 그 말도 안 되는 사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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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3:38:30Z</updated>
    <published>2026-03-14T03: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얼마 만에 마주하는 아침 야구인가.&amp;nbsp;직장 생활이 궤도에 오르고 일상의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한때 내 새벽을 깨우던 MLB는 서서히 멀어져 갔다. 응원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가시권에 들 때나 겨우 챙겨보는 정도. 결혼과 육아라는 현실의 파도가 덮치면서 '아침 야구'는 내 일상에서 점차 지워진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무려 17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Anp0c3YGMT9ATTo5cYUOi5yUw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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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석에 두고 온 빛나는 문장들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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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7:32:20Z</updated>
    <published>2026-03-06T07: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트라우마에 빠진 연뮤덕들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누구나 마음속에 찬란한 문장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 필연적으로 &amp;lsquo;글쓰기&amp;rsquo;라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이유다. 내가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글쓰기 앞에서 멈칫한다. 어쩌다 용기를 내어 문장을 적어 내려가다가도, 누군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Pm-__TxjF5RWHcgvucIEdr9Nwr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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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형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경전 - 뮤지컬 &amp;lt;몽유도원&amp;gt;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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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7:32:42Z</updated>
    <published>2026-02-22T13: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스포가 상당히 많습니다. 공연을 꼭 보실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원작만 읽었거나, 뮤지컬을 보고 오신 분이라면 대환영!)   대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 정말 오랜만에 전율이 일 정도의 수작을 만났다. 이미 관객을 만난 EMK의 야심작 &amp;lt;한복 입은 남자&amp;gt;와 사극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굳이 대결 구도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_BN--ubCqLCo-U9UebldfGoXxk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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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18) - 인재(人材)라는 이름의 유령, 그리고 남겨진 우리들의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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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4:02:18Z</updated>
    <published>2026-02-13T04: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재(人材)라는 이름의 유령, 그리고 남겨진 우리들의 예의  자꾸만 같은 자리에 구멍이 난다. 신입을 받아 금지옥엽같이 모시고 가르쳐 이제 제 몫을 하나 싶으면, 돌아오는 건 수줍은 고백이 아닌 퇴사 통보다. 채용 공고를 내고 면접을 거쳐 새 사람을 앉히기까지 걸리는 마의 두  세달. 조직은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 결국 옆자리 동료들의 어깨 위로 카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WYOoEL347QMNEnaF5BJSkRk6O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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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가능함?(17) - 술강요 없는 직장을다니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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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3:41:28Z</updated>
    <published>2026-02-13T03: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강요 없는 직장을 다니고 싶다.   직장생활 중 언제 힘들었는지 떠올려보니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렵지 않게 많은 상황이 기억난다.  바로 술자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사의 술자리는 편한 자리가 아니다.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때에 따라 사무실에서의 업무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  나는 개인적으로 끝없이 &amp;lsquo;제 2의 업무&amp;rsquo; 거부에 도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vxML89ASmZ4iEDY01NhIOybsC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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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안에서 흐느끼던 소년, 리디아를 만나다. - 뮤지컬 &amp;lt;비틀쥬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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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1:13:39Z</updated>
    <published>2026-02-06T01: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amp;lt;비틀쥬스&amp;gt; 리디아 이야기  &amp;quot;아빠 말 이제 안 들어 미치기 전에 깨어나 엄마를 볼 수 있게 만들게 내가.&amp;quot;       (Dead Mom 中)   누군가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그 직전에 극심한 결핍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뮤지컬 &amp;lt;비틀쥬스&amp;gt;의 주인공 리디아 역시 그렇다. 그녀는 엄마의 사랑이 가장 절실한 어린 시절에 엄마를 잃는다.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tG%2Fimage%2Fqnmmw2uMb_bE7tt1RzNR1TyDP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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