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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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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재원 가족으로 미국에 와 초등학생 두 아이를 육아하며 미시간,텍사스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삶에 대해 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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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15:01: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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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은 답이다'를 텍사스 들판에서 뒤늦게 배웠다. -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가르쳐 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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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23:08Z</updated>
    <published>2026-03-26T15: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은 답이다'   가수 김종국 님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의 무게를  나는 마흔 가까이,  타국 땅에 던져진 후에야 비로소 뼈저리게 실감했다.  어린 시절, 나에게 운동은 아주 먼 얘기였다.  그 대가는 냉정했다.  낯선 미국 생활의 긴장감 속에서  가장 오랫동안 괴롭힌 건  삐걱 거리는 허리와 체력이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에너지는 결국 몸이라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yOzL2OhpT0JGP2qrv9TczkkE1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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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도서관에서 시작된 나의 첫 사회생활 - 버려질 뻔한 책들이 2만 달러가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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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04:17Z</updated>
    <published>2026-03-13T00: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뒤로 줄곧 나는 '받는 사람'이었다.  서툰 영어를 인내심 있게 들어주는 ESL 선생님, 튜터 선생님, 도와주는 이웃들.  그들의 친절 덕분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갚아야 하는 빚 같이 것이 늘 남아 있었다.   나도 무언가 돌려주고 싶다.  그 마음 하나로 집 근처 시립 도서관의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일대일 튜터링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727OHbH0MRbR7FEQ-mYlBvs4n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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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미국, 다른 나라 - 두 번째 시작, 거대한 태양과 낯선 위도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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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3-02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시간의 겨울은 길고 정직했다. 눈 덮인 창가 너머로 아이들을 실어 나르던 노란 스쿨버스와 무료 급식은, 이제 낯선 위도의 강렬한 태양아래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텍사스의 삶은 모든 것이 거대함으로 요약된다. 미시간 보다 훨씬 커진 학교 규모,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압도적인 양의 텍사스 바비큐까지. 하지만 나를 당황하게 한 건 특유의 느릿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SIzS2bwmMhesMmkD6kkeHHAZQ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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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이 이토록 뜨거울 줄이야. - 미시간에서 배운 진짜 정(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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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2Z</updated>
    <published>2026-02-19T23: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회사의 결정으로 미국 미시간에서 텍사스로의 이주를 앞두고,  우리 가족은 짐을 싸는 것보다 지난 시간 쌓아온 마음을 정리하는 게 더 힘들었다.   특히나 학교가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서도, 이곳 미시간에서도 비행기를 타기 전날까지  등교를 고집했다. 그 고집 덕분에 나는 평생 잊지 못할 '인생의 한 장면'을 선물 받았다.  미시간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oGZ_IQAahtFc2TCaNCcniyTgMc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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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카고에서 손흥민 선수를 기다리던 날 - 한국도 영국도 아닌 시카고에서 태극기를 펼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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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2Z</updated>
    <published>2026-02-13T01: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인업 발표 1시간 전, 나는 시카고 한복판에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우리는 왕복 여섯 시간을 허비한 셈이기 때문이었다.  손흥민 선수가 미국으로 온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프리미어 리그 중계화면으로나 보던 선수가 이곳으로 온다니. 그건 단순한 이적 뉴스가 아니라 타지 생활 하는 나에게 던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211HrgXxX5k7I-a1KRvvflhJe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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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존은 흉내 낼 수 없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서점들 - 한국과 미국, 내가 사랑한 서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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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0T01: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독립서점은 경주에서 우연히 들렀던 작은 책방이었다. 그곳은 조용했고, 책들은 정갈하게 놓여 있었으며,  나는 서점이란 당연히 '방해받지 않는 친절'이 흐르는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에서 만난 독립서점  '더 북맨(The Bookman)'은 서점에 대한 나의 정의를 바꿔놓은 곳이다. 이곳의 주인은 내가 미국에서 만난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ktQtuc6ZWcmiV-flnHYZfejpH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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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흥민, BTS 뷔를 피해 간 금손 남편과, MLB - LA다저스 모자를 쓰고 샌프란시스코 갔다가 혼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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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3T20: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나는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 다이노스의 팬이었다. 그런 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야구장들을 누비게 될 줄이야.  다저스의 오랜 팬인 남편 덕분에 시작된 이 여정은  디트로이트, 세인트 루이스, LA 그리고 샌프란 시스코 까지 이어졌다. 각 구장에서 산 야구 모자만큼이나 추억들이 쌓였다.  어제는 BTS, 내일은 손흥민 오늘은... 그냥 추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pUt6p2qcvLtAn5-4Ed_rC3upI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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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나라를 들고 온 테이블 - 포트락 파티와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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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1Z</updated>
    <published>2026-02-02T19: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툰 영어를 배우러 모인 ESL 교실.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이 우리 집 거실에 모였다.  멕시코와 쿠바의 정열, 프랑스의 우아함, 일본의 단정함,  한국인인 우리까지 다섯 나라의 문화가 한 테이블에 놓였다.   각자의 나라에서 가져온 술과 음식이 식탁 위에 올랐다. 멕시코의 테킬라, 프랑스의 와인, 일본의 사케 그리고 한국의 소주. 잔은 각자의 언어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vulT6RA8epQYc2YTq8QaucD7F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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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다 보니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 어쩌다 삼일 짜리 평양냉면을 만드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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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9T18: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나물을 키우기 시작한 건  차로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한인 마트를  갈 타이밍이 늘 애매해서였다.    깻잎도 마찬 가지였다.  남는 튼튼한 김치통에 구멍을 뚫고 아이들과 모종을 옮겨 심었다. 처음 난 깻잎 한 장을 따 고기 위에 올렸을 때 입안 가득히 퍼지는 풍미는 다른 향수가 필요 없었다.  남편과 아이들 머리를 자르게 된 것도 가성비 대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DgmKmDoGJPn5AXb5NTvAkNv3Y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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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는 흔하고, 핫도그는 의외였다. - 나의 시카고 단골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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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6T19: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는 차로 세 시간 거리다. 한국이었다면 선뜻 나서기 힘든 거리지만, 미국에서는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는 '옆 동네'처럼 느껴진다. 그 친근함 덕분에 우리는 일 년에 네다섯 번씩 시카고로 향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 중 하나는 해리포터 전시장이었다. 아이들은 갈 때마다 눈이 반짝였고, 그 순수한 설렘을 지켜보는 것이 좋아 우리는 그곳을 자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rDgbllQTmGurGuqa-YUbMvz2O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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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 두 나라의 도서관 - 한국과 미국 도서관을 다녀보고 깨달은 '도서관 육아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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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4T03: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을 갔던 이유를 떠올리면, 외벌이로 연년생을 키우던 시절, 마땅히 돈이 들지 않는 곳이 필요했을 뿐이다.  오전 일찍 아이 둘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면 그 넓은 공간에 아무도 없었다. 책장 사이를 유모차로 천천히 돌고, 유아 공간으로 가면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 책을 펼쳤다.  지금도 가끔 그때 찍어둔 사진을 보면 그 시절의 나와 아이들이 조금은 짠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QhKW1xw91TaotjPZ2rTLH5IH5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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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블랙벨트로 시작한 아이들 - 한국의 '노란 봉고차'가 미국에서 '블랙벨트'의 리스펙의 대상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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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1T04: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한국에서 태권도를 시작한 이유는 솔직히 거창하지 않았다. 맞벌이였고, 아이들을 태워다 집까지 데려다주는 봉고차가 있었고, 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들은 안전하게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에 오기 2주 전, 아이들은 부산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사를 앞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l5HtkMa0fuC9FYu_Np6bccAK-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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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통해 배운 영어 - 영어가 언어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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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1Z</updated>
    <published>2026-01-20T04: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회사에 아이들은 학교에 적응하는 동안 나는 주 4회 ESL을 다니기 시작했다.  보통 큰 도시에서는 시험을 보고, 레벨이 나뉘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내가 살던 미시간 그랜드 헤이븐이라는 작은 도시는 달랐다.  오전반과 오후반 머리가 희끗한 캐시(Cathy) 선생님이 작은 교회 지하실에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경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grJivxMME2nNnk_WDc5BY-7la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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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정착, 대부분은 남편이 했다. - 남편은 서류와 싸우고, 나는 걱정과 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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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1Z</updated>
    <published>2026-01-19T06: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가기 전부터 남편은 노트북을 켜고 분주했다. SSN이 이렇고, 미시간은 면허정책이 어떻고, 학교에 준비할 서류는 어떻고 사실 나는 잘 몰랐다. 남편이 오라는 곳에 가고, 사인하라는 곳에 사인했다.  항상 남편은 두툼한 서류봉투를 마치 '생존 키트'처럼 들고 다녔다. 남편의 서류는 날이 갈수록 두꺼워졌다. 아마 서류 한 장이 부족해 거절당할까 봐 그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4aU6nF7-39hL8qUdJKaTtkx6h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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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에도 없는 길을 선물 받았습니다. &amp;nbsp; - 미국 이주 첫 주, 집 밖을 못 나가던 우리에게 찾아온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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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7T04: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이파이조차 연결되지 않은 적막한 집. 남편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고 나니, 나와 아이 둘은 집에 남았다. 종이에 그림을 끄적이거나, 가져온 몇 가지 책을 돌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문밖으로 나가야 했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머릿속엔 '미국은 총기 사고가 잦다'는 실체 없는 경고음이 울렸다. 근거 없는 선입견은 굳게 닫힌 문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5jH-ofgEQ-40c_wOP1CIkKqa_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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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 1일 차 - 박스 위에서 먹은 저녁과 얇은 이불과 함께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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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33:41Z</updated>
    <published>2026-01-15T22: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해공항에서 출발해 2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우리는 시카고 공항에 도착했고, 미리 예약해 둔 한인 택시를 타고 미시간으로 이동했다.  차에 타자마자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깊게 잠들었다. 시차 적응 때문이었을 거다.  잠깐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크게 펄럭이던 성조기와 길 옆으로 이어진 익숙한 패스트푸드점 간판들이 스쳐 지나갔다. 하늘은 맑았고,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bt3NhTwEDzrJAMEgqyb_els48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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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10월  - 짐 12개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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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5T03: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오게 된 건 2024년 10월이었다.  남편의 주재원 발령이 결정되고,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큰 캐리어와 이민가방, 꾹꾹 눌러 담은 박스들 까지 한국 사람답게 1g도 더 오버되지 않도록 몇 번이고 무게를 재며 짐을 싣고 출발했다.  몸은 비행기에 올랐지만, 마음은 한국에 두고.  어렸을 때부터 자라 결혼생활까지 이어졌던 동네,  귀 기울여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D2%2Fimage%2FLylsb2nxv0DszL-YEm013cpIB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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