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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카포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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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술 번역가입니다. 소소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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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5T08:4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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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해에서의 2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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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제외하고 6년 동안 타지 생활을 했지만 모든 것을 청산하고 고향집으로 내려 올 때 내가 가진 짐은 SUV 차량의 뒷좌석 일부와 트렁크에 모두 담길 정도로 단촐했다. 정착할 새도 없이 1년마다 이사를 해대던 떠돌이었으니, 집을 구할 때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가구와 무거운 짐은 최대한 들이지 않는 방향으로 삶을 꾸렸기 때문이다. 언제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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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종에서 진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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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2-08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하고도 몇 개월 전이었다. 내가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그때 나는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난 후, 달리 갈 곳이 없어 다니던 회사가 있던 세종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내고 있었다. 세종은 살기 좋은 곳이었다. 물론 정 붙이고 의지할 곳은 없었지만, 그런 건 내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익숙한 것이었다. 스무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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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로운 아침, 다가올 카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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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55:37Z</updated>
    <published>2026-01-19T01: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을 맞추지 않고 일어난다. 이제는 굳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 잠도 충분히 잔다. 몸을 일으켜 세수를 하고, 끓여 놓은 배춧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양치질을 한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분명 오전 시간에 졸 것이 분명하므로, 어기적 거리지 않고 바로 커피콩을 갈고, 머신으로 커피를 내린다. 얼마 전에 이케아에서 산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0s4Afb6zb5t2cip9OZQS38BDQ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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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 프리랜서가 겨울방학 동안에 한 일  - 프리랜서의 겨울방학 성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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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5:12:50Z</updated>
    <published>2026-01-07T10: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2월 16일에 마무리한 프로젝트를 끝으로 나는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작년 하반기 때부터 거의 쉬는 날이 없다시피 한 탓에, 휴가가 그 누구보다 절실했던 나였으므로 이번 겨울방학만큼은 마음 편히 흥청망청(?) 잘 쉬어보자 결의를 다졌던 터였다.  마감이 끝난 뒤 첫 2주 동안은 정말 푹 쉬었던 것 같다. 남들은 회사에서 연말 마감을 하랴 밖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oLMI3lH85yyftO6R_uHpRkZ5O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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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유하는 여름 끝자락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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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7:03:16Z</updated>
    <published>2025-09-02T06: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여름인 밤이었다 창밖에는 비가 내렸다 주황빛 방 안에는 해결하지 못할 고민들이 떠다녔다 언제쯤 고민 없는 밤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이 또한 해결하지 못할 고민이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을 한없이 붙잡아 두어 두고두고 헤집는 일은 그저 존재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독스레 괴롭히는 일이었다 그래봤자 내일되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일상의 뜨거운 열기에 녹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RQyIgtBuUxo15NKmU9EMibkR5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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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 명상 수업 - 발리 최고의 명상 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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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30:01Z</updated>
    <published>2025-03-05T08: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리에 오기 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발리에서 실컷 요가도 하고 명상도 할 것이라 큰소리를 떵떵 쳤다. 발리 도착하고 나서는&amp;nbsp;여행하면서 만난&amp;nbsp;친구들에게는 명상 수업을 받으러 우붓으로 갈 거라고 떠들어 댔다.&amp;nbsp;하지만 이러한 나의 언행이 무색하게도, 나는 발리에 도착하고 난 뒤 며칠 동안이나 요가니 명상이니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노트북 안에 작업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K6t0t16Ga3xA_3_hlibslb79K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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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사는 걱정은 하루에 30분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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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0:57:29Z</updated>
    <published>2025-02-10T06: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이것 저것 들쑤셔 보는 중이다. 평소에는 잘 읽지 않던 소설책을 빌려 읽기도 하고, 새로운 돈벌이 파이프라인을 찾아야 겠다며 인터넷에서 관련 사례를 찾아보다가, 이내 흥미를 잃고선 하던 일이나 잘 하자며 케케묵은 영어책을 꺼내 공부를 한다. 이토록 엉덩이가 가벼운 나의 방황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설책은 읽고 있자니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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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에서 만난 사람들(2) - 사진 찍어 준다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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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29:44Z</updated>
    <published>2024-12-25T11: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편: 발리에서 만난 사람들(1) 사진 찍어 달라는 자  사진 찍어 준다는 자  '사진 찍어달라던 자'를 피해 도망치듯 빠져나와 세미냑 비치의 출구를 찾으면서 나는 20대 때 했던 여행과 지금의 여행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가 얼마나 냉소적으로 변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불과 몇 년 전과는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wGWkR4KOIUxyodwkZZc9cZLNt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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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리에서 만난 사람들(1) - 사진 찍어 달라는 자 - 사진 찍어 달라는 자 vs 사진 찍어 주겠다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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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29:32Z</updated>
    <published>2024-12-16T02: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찍어 달라는 자   발리 여행 이틀차, 나는 아침 열 시쯤 호텔에서 나와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하다는 세미냑으로 향했다. 곧장 숙소로 가 짐을 풀고 난 후 근처 카페에서 남은 일 좀 하고 나니 시간은 벌써 4시를 훨씬 지나고 있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지! 나는 세미냑의 석양을 놓칠까 싶어 부랴부랴 필요한 것만 챙겨서&amp;nbsp;5분 거리에 위치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LZdQEN6ttdG2zD5DKF4l1VLZW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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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면서 여행하기 - 디지털 노마드의 워케이션을 가장한 발리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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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29:17Z</updated>
    <published>2024-11-14T10: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쩔 수 없는 호갱인가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떨어졌을 때는 저녁 7시 무렵이었다. 입국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도착비자와 발리 관광세 납부 등 번거로운 일들은 미리 온라인으로 처리해 두었으므로. 위탁 수하물도 문제없이 잘 찾았다. 모두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었다. 이제 호텔까지만 무사히 도착하면 이날 일정은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거였다. 나는 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wBu5hn9mig5vVzTZpSBxEnY9F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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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럴 거면 여행을 왜 해 - 디지털 노마드의 워케이션을 가장한 발리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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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28:46Z</updated>
    <published>2024-11-06T02: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그런 흔한 기회는 아닐 것이다.&amp;nbsp;우리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amp;nbsp;바쁜 일상으로부터 얼마 간의 귀한 시간을 어렵게 얻어 낸다. 그렇게 우리는 오랜 기간 꿈꿔왔던 여행지를 둘러보고, 낯선 풍경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amp;nbsp;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찰나의 자유를 누린다.&amp;nbsp;우리에게 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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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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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6:31:38Z</updated>
    <published>2024-05-07T03: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씨는 모든 의지력을 잡아 삼킨다. 지난 일요일의 날씨가 나에겐 그랬다. 아침부터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 덕분에 나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을 보냈다. 물론 브런치 연재 날짜도 지키지 못했다. '이왕 늦은 거 하루 더 늦으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월요일도 애써 써놓은 글을 발행하지 않고 흘려보냈다. 그래도 이를 상쇄할 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Xk76KR-2S4K0tARkM-KSm-xCR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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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 프리랜서의 하루는 이상하게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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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28:10Z</updated>
    <published>2024-05-01T09: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로자의 날에 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니까요. 저는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도, 함께 일히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일하는 날과 쉬는 날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요. 물론, 일부 업무에는 마감기한도 있고, 진행되고 있는 일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하기에 선택 권한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대부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D_g46jVcaJDV5zh8nDnOtiX8S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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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8%의 잡생각과 2%의 알 수 없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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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6:31:38Z</updated>
    <published>2024-04-28T12: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00일간의 명상 기록&amp;gt;이라는 거창한 이름과 함께 브런치 연재까지 시작한 나의 명상 도전기. 대망의 도전 첫째 주는 실패로 끝났다. 첫 주부터 실패라니. 시작부터 맥 빠지는 소리이긴 하지만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는 명상을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 (99일간의 명상 기록이라고 이름을 바꿔야 하나?) 뭐, 죄책감 비슷한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eTltj-VcjhfqZe8YS22kSCl-_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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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일간의 명상 기록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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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6:31:38Z</updated>
    <published>2024-04-22T03: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예민하고 자주 불안해하는 아이였다.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아마 내가 자란 환경 때문이었으리라. 그리고 이 고질병 같은 성격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내 안에 남았다. 소화되지 못한 불안감은 퍽-하면 명치에 턱-하니 걸려 있었고, 그 덕에 나는 소화제를 늘 달고 살아야 했다. 그런 나에게 있어서 마음을 단련하는 명상이라는 존재는 어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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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말을 하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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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37:15Z</updated>
    <published>2024-04-09T11: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들어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어릴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이를테면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지만 아직도 구석구석에 베여 있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 같은 것. 아버지께 그런 모습이 보일 때면 나는 못마땅해 하며 꼭 한마디씩 건네곤 하는데 적당히 하면 좋을 것을 어쩔 때는 과거 일까지 굳이 들추어내 서로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말을 해댄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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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과 희망 - 주저리 주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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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5:32:34Z</updated>
    <published>2024-03-26T00: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모든 것이 명확했다. 비록 불안할지라도 나의 미래는 쨍하니 선명했다. 될 수 없는 것보다는 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 보였고, 미래의 찬란한 가능성에 취해있던 날들이 많았다. 돌이켜 보면 그때 내가 꿨던 꿈이라는 것은 내 안에서 피어 올랐던 순수한 무언가였기도 했겠지만, 연약하고 무력했던 어린 시절 당장에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ze12dW2J-KjJ8a_P9xc_YZHgr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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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의 진짜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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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4:21:57Z</updated>
    <published>2024-03-04T04: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을 생각하고 있자니 궁금해지는 게 한 가지 있다. 왜 봄여름가을겨울은 1년 안에 꼭 들어맞지 않은 것일까. 그리고 한 해의 시작은 1월부터이고 1월은 겨울인데, 왜 우리는 사계절을 '겨울-봄-여름-가을'이라고 순서를 매기지 않고 '봄-여름-가을-겨울'이라 부르는 걸까. 하긴, 뭐 세상 모든 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모양새가 더 이상할 것 같기는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pKPOmyubbgf2j4kgANN2voirW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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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숲을 찾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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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3:07:33Z</updated>
    <published>2024-02-20T08: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랫동안 숲에 발길을 끊었던 적 있었다. 미디어에서 들려온 좋지 않은 소식 때문이었다. 한 여교사가 홀로 둘레길을 걷다가 참혹한 일을 겪은 것이었는데, 그 일이 세상에 알려지자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내가 허구한 날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잘 알고 계시던 우리 엄마는, 뉴스를 보자마자 곧장 나에게 전화하셔서 혼자서는 절대 숲에 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OKPsDTEFd1aJTp4r1TgY76Xs7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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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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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11:00:33Z</updated>
    <published>2024-01-26T02: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만큼 뜨거운 여름을 그려보기 좋은 계절도 없으리라. 호호 불은 손 주머니에 넣고 발 밑에 하얗게 깔린 눈을 뽀득뽀득 밟으며, 그와는 대조적인 따가운 햇살과 하늘 높이 솟아 오른 울창한 숲을 그리고 있자니 마음은 이미 그곳에 가 누웠다.    쑥 캘 곳을 찾다가 이르게 된 나의 작은 숲은, 이내 내가 매일 찾는 쉼터가 되었다. 번역을 하다가 안 풀리는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NG%2Fimage%2FpUufbJM-gqi5eA7cc_nQf1z6E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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