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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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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 읽은 책 이야기를 남깁니다. 묘비에 '나 여기 없다'라고 쓸까, '책에 파묻혀 죽다'라고 쓸까 고민중입니다. 꿈이 안 보일까봐 가끔 안경을 끼고 잡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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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5T14:53: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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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향해 조금 돌아 앉는 일 - [완독 일기 /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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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07:29:07Z</updated>
    <published>2023-09-23T04: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발유 같은 나의 기억력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책을 읽을 때 더 그렇다. 기억해두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정작 책을 다 읽은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휘발 돼버리고 만다.  김달님 작가의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는 아예 책을 읽는 도중에조차 나의 기억이 휘발될 것이 안타까웠다. 그만큼 머리에, 마음에 새겨두었다가 살면서 하나씩 꺼내고 싶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mIbYmeOf-jVKoYEf3xbgaZ32o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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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 실재하는 나는 누구인가? - [완독 일기 /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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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6:46:12Z</updated>
    <published>2023-08-29T15: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을 잔뜩 먹고 책을 폈다. 난 운명적 문과니까. 수학자 하디가 말한 &amp;lsquo;하찮은 수학&amp;rsquo;조차 내게는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수포자라는 뜻이다. 과학이라고 별반 다를까.  1~3장(인문학과 과학, 뇌과학, 생물학)은 내 나름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예를 들면 입자가 어떻게 생명과 의식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 돌이켜보면 국민학생이던 시절 비슷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2ASY3dEPoWpKm3hvIGZKfAFP2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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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마이걸이 누군데?&amp;nbsp;그래도 한번 읽어볼까? - [완독 일기 / 아무튼,&amp;nbsp;인기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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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1:47:14Z</updated>
    <published>2023-08-25T05: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질문부터 해보자. 작가에 대한 팬심만으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한가? 친구들이 서태지와 015B를 들을 때 헤비메탈 공연장을 누비던 나에게 인기가요는 친숙하지 않은 장르다. 게다가 아이돌에 입문하기 시작한 초딩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다들 아시지 않는가? 억장 무너지는 거)을 안다면 오마이걸과 이달의소녀에 목 메는 글을 읽는 것이 어떻겠는가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8Hj5NsFKZJPFdKwA6QIz0FANF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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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하는 마음으로 읽는 공선옥의 소설 - [완독 일기 / 선재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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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1:48:27Z</updated>
    <published>2023-08-25T05: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선옥 작가는 전작 「은주의 영화」 출간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남의 집 초상집에 가서 서럽게 울어주면 어때요. 그런 쓸데없는 짓을 좀 해보자고요. 그것을 막 부추기는 것이 소설이기도 해요. 눈물이 흔해지는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힘없는 사람이 더 이상 뺏기지 않는 세상은 그렇게 울어주는 사람들이 만들어줘야 돼요. 뺏은 적도 없고 뺏겨보지도 않은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uojXqDjsGayLAC-iimf4lud_w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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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한 삶이라고 헛되이 사라지면 안 되니까요 - [완독 일기 / 아버지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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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37Z</updated>
    <published>2022-10-14T00: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운동가 안중근, 친일매국자 이완용, 이름 앞에 그 사람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붙을 때가 있다. 독립운동가 또는 친일매국자 단어만으로도 우리는 한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다. 당사자가 인정을 하는지의 여부는 별개로 하고, 누구나 들으면 고개 끄덕일만한 수식어들이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무엇이 붙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Q_9BooQa9xq-9DITFvOhyX2cuyc.jpg" width="31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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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권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 [완독 일기 / 책의 엔딩 크레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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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37Z</updated>
    <published>2022-10-06T22: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3일 저녁 7시, ○○○ 작가 북토크 ○○독서대 공동구매 오픈 ○○출판사, 가제본 서평단 모집 디자이너가 알아두면 좋은 &amp;lsquo;베다 인쇄와 망점&amp;rsquo;    내가 팔로우하는 SNS 계정에 올라오는 글들이다. SNS는 주인의 취향을 반영한다. 나의 취향은 책이다.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내가 즐겨하는 일은 침대에 모로 누워서 SNS를 살피는 것이다.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Au2WAnkFAbomRRgbWvJfCszFx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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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 정도는 유기농을 먹어야지! - [완독 일기 / 내 안의 차별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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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5:49:24Z</updated>
    <published>2022-09-29T06: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소값이 많이 올랐다.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기를 여러 차례. 결국 식탁에 오르는 반찬은 그나마 가격이 만만한 콩나물, 팽이버섯, 두부 정도다. 이 밖에 채소는 추석 전에 비해 가격이 거의 두 배 정도 올랐다.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애용하는 곳에서는 그렇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으면서 생각한다. 돈이 많으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_lNxQEcB3PjnT6T_CNtpdzMHC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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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해도 이야기는 계속돼야 한다 - [완독 일기 / 내가 말하고 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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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5:08:34Z</updated>
    <published>2022-09-27T09: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것을 좋아한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책 제목을 빌리자면 &amp;lsquo;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amp;rsquo; 읽는다. 집 안 여기저기 책을 두고 읽는다, 가방 속에 책을 넣지 않은 채로 외출하면 불안도가 급증한다. 읽을 짬이 나지 않을 게 뻔한 외출이라도 가방 속에는 책이 있어야 한다. 혹시 내가 만나기로 한 사람이 5분 늦을 수도 있고, 차가 고장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mYqhiMWBfcZ6gzlnOk80ip0QI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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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 실험을 하고,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이야기 - [완독 일기 /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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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2T00:24:38Z</updated>
    <published>2022-09-20T01: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이라는 게 있어. 100년 전에 벤팅이라는 사람이 그 치료제를 개발했어. 친구가 당뇨로 죽어가는 게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면 될지 고민했대. 그리고 개를 이용해서 어떤 치료제가 병을 낫게 하는지 실험을 해 본거지. 밴팅이랑 동료들이 &amp;lsquo;어떻게 하면 될까?&amp;rsquo;라는 질문을 계속 갖고 있었으니까 약도 개발할 수 있었겠지. 그러니까 무엇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vBiThFb5k9LobxuVAC920IuIf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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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머니에 쑤셔 넣었던 문장들은 쓰레기였다 - [완독 일기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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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15:07:18Z</updated>
    <published>2022-05-17T06: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었다. 여기저기 스포일러 지뢰가 넘쳐나는 가운데 조심조심 발을 떼야했으니까. 책과 관련된 인터넷 플랫폼에 보라색 인어 그림만 보였다 하면 바로 창을 닫아야 했다. 애서가들에게 회자되는 책인 만큼 감상평이 비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비 사이로 요리조리 몸을 피해 가며 책을 다 읽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책의 곳곳에 붙여둔 플래그를 하나씩 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XXAHRbC85nY14oAyKkgJ1kk9G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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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총리가 된 여자, 총리의 남편이 된 남자 - [완독 일기 / 총리의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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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5:08:33Z</updated>
    <published>2022-05-11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이 총리가 되고, 남편이 온 마음을 다해 아내를 지지한다고? 총리가 소비세를 인상하고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개혁안을 줄줄이 내놓는데 국민들의 지지가 뜨겁다고?  허, 참, 내&amp;hellip;. &amp;lsquo;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이렇게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할 수가 있나&amp;rsquo;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문득 내 뺨을 칠 뻔했다. &amp;lsquo;왜? 그러면 안 돼? 현실이 하도 &amp;hearts;랄맞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wbIn6R-g10nRSf8OY0VUn3yhO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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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웅인 듯 영웅 아닌 영웅 같은 - [완독 일기 /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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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5:08:33Z</updated>
    <published>2022-04-30T10: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이구 저 화상, 귀신은 뭐하나, 저 화상 안 잡아가고&amp;rdquo; 요즘은 드물지만 예전에 드라마에서 자주 듣던 대사다. 화상은 어떤 사람이 마땅치 않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를 읽는 동안 자꾸 이 대사가 생각났다. 히어로와 &amp;lsquo;어이구, 저 화상&amp;rsquo;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왜? 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w4HWyyX1FywPBYC7IRo_5-Tb7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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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을 산 사람도, 못 산 사람도 불안한 이상한 현실 - [완독 일기 / 세대주 오영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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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15:08:33Z</updated>
    <published>2022-04-25T15: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아이에게 왜 이사를 하는지 설명했다. &amp;ldquo;우리가 사는 집의 주인이 따로 있어. 그런데 그 주인이 다른 사람한테 집을 팔았거든. 그래서 새로 주인이 된 사람이 이 집으로 이사를 오기로 했어. 그래서 이사를 가는 거야.&amp;rdquo;  아이는 말했다. &amp;ldquo;와~ 대박 치사하네. 어떻게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팔아?&amp;rdquo;  계약 기간만큼만 살고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mMg_4FubTx5WpPVCLnDUF7uzq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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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걔네들&amp;rsquo; &amp;lsquo;쟤네들&amp;rsquo;로 불리는 집단이 있다 - [완독 일기 / 타인을 기록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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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5:49:29Z</updated>
    <published>2022-04-23T02: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니가 사시는 지역의 면소재지에는 &amp;lsquo;아시안 마트&amp;rsquo; 비슷한 이름의 가게들이 여러 개 있다. 주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향신채인 고수가 없으면 쌀국수를 먹지 않고, 코를 자극하는 향신료들(어느 나라의 것이든)을 좋아하는 나도 엄니 집에 가면 그곳에 들러 먹거리를 사 오곤 한다. 10년 정도 됐을까. 면소재지에 외국인들이 부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bSrFvFq8IRO-AL1d-jcToSQQG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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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불타면 내 마음도 새까매지지 - [완독 일기 /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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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23:26:00Z</updated>
    <published>2022-04-20T15: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우선순위는 저마다 다르다. 무엇을 중요시하는가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르다. 역세권(전철역까지의 거리), 편세권(편의점까지의 거리), 초품아(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는 아파트) 등. 나에게 우선순위는 도서관이다. 도세권이라고 해야 할까. 집을 중심으로 원을 그렸을 때 차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3~4개는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oICmclMSVO38CsaxFXcyzjSkB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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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채를 빼앗긴 우크라이나 그림책 작가의 전쟁일기 - [완독 일기 / 전쟁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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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30T09:48:57Z</updated>
    <published>2022-04-17T04: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은 우크라이나 그림책 작가인 올가 그레벤니크의 그림에서 색채를 빼앗았다. 올가 그레벤니크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내이자 딸이다. 「전쟁일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부터 연필 하나로 기록한 전쟁일기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의 작품을 접한 경험이 없었다. SNS(@gre_ol)를 찾아봤다. 화려한 색감이 가득했다. 꽃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I4rcb3Anf4foRS4Mxo6AVmV7S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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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은 튕겨나가지 않는다 - [완독 일기 / H마트에서 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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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1T08:35:34Z</updated>
    <published>2022-04-12T15: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커다란 원의 한가운데서 긴 줄을 잡고 서있다. 그 줄의 끝은 딸이 잡고 있다. 딸은 지름의 가장자리를 빙빙 돌면서 달린다. 바깥을 향해 에너지를 뿜어대면서. 어떻게든 튕겨나가려고 애쓰면서. 원의 한가운데서 엄마는 딸이 튕겨나가지 않게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긴다. 지름은 점점 커지고, 줄은 더 팽팽해진다. 하지만 엄마가 꼭 잡고 있으므로 지름이 커질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4q6c-aIn8l3PgusWEVO8Dlhp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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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큭큭' 웃다가 '끅끅' 울다가 - [완독 일기 / 히말라야 환상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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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3T02:09:28Z</updated>
    <published>2022-04-08T02: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말라야 설산 한가운데서 거머리가 무서워 부들부들 떠는 사람이 있다. 세계 이색 음식만 찾아 먹을 것 같은데 네팔 향신료 마샬라에 적응을 못해서 며칠 동안 달걀만 먹는다. 동네 개들에게 기가 눌려 돌담 위로 도망가 쪼그려 앉는다. 동네 주민이 나타나 구해줄 때까지. 동네 골목에서 숙소로 가는 중에 길을 잃는다. 돌아오면 제 자리, 돌면 또 제 자리. 종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jiQPmpEm9mKw8-l52ZEMb2s38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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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에도 사람이 있었다 - [완독 일기 /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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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23:02:02Z</updated>
    <published>2022-04-07T03:2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 사고 현장에 군중이 모였다. 나도 그 가운데 서서 웅성웅성 말을 보탠다. 들을 말 듣고, 보탤 말 다 보태고 돌아선 내가 화들짝 놀란다. 그곳에도 사람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내 어깨를 치면서 &amp;lsquo;여기 좀 보라&amp;rsquo;고 했을 것이다. 다만, 기척이 약해서, 군중의 소리가 너무 커서 감지하지 못한 것이리라. 아니면 나의 오감이 한 방향으로만 열려 있었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2IV9cil2xsoAoEDfT8AVWUdd6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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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의 현장에서 나는 무엇을 보는가? - [완독 일기 / 므레모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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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15:29:39Z</updated>
    <published>2022-04-04T03: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크 투어리스트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윤고은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을 읽은 후 다크투어리즘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로 관련 책을 많이 접했어도 남의 이야기로만 읽었다. 20여 년 전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사이공) 외곽의 구찌 터널이 생각난 건 김초엽의 「므레모사」를 다 읽은 후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이 구찌 지역에 만든 지하 터널이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Tc%2Fimage%2Fk1x2k_Fm7fUrYCk9DlNITm10z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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