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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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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소통해요.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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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3:18: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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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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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26:27Z</updated>
    <published>2025-08-21T06: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쨍그르르르. 또 유리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 아니, 유리구슬이라니.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게 굴러가는 소리가 평범한 가정집에서 날 리가! 그르르르르. 또다. 이 소리는 아주 불규칙하게 들려온다. 어느 날은 아침에, 어느 날은 점심 때, 어느 날은 꿈결에 들려온다. 죽어라 공부해온 영어에는 귀가 그리도 안 트이더니, 아주 슬프게도 일제히 들려오는 그 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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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당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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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27:33Z</updated>
    <published>2025-08-21T06: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처음 만난 그가 내민 명함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amp;lsquo;라이프 컨설팅&amp;rsquo;. 명함에 볼드체로 크게 쓰인 라이프, 컨설팅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다소 어색해 보였다. 그 옆으로는 책쓰기 코칭, 마케팅 강의, 보고서 / 기획서 작성법이라는 글자들이 결승선을 향해 아등바등 달리는 100미터 주자들처럼 보였다. 명함을 받아 들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amp;lsquo;사람은 텍스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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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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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27:46Z</updated>
    <published>2025-08-21T06: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건 완역본이에요.&amp;rdquo; 몇 달 전, [파우스트] 독서모임에서 들은 말이다. 모임에 온 네 사람은 모두 다른 번역본을 읽어왔고, 대화가 조금씩 빗나갔을 때 나온 한마디였다. &amp;lsquo;나 말고 당신들이 읽은 책은 완역본이 아닐지도 모른다&amp;rsquo;는, 묘하게 선을 긋는 선언처럼 들렸다. 그에게 알려주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굳이 &amp;lsquo;완역본&amp;rsquo;이라고 표기하지 않아도, 대체로 작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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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를 위해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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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27:56Z</updated>
    <published>2025-08-21T06: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댓글과 하트는 그녀에게 공기와 같다. 없으면 1분도 숨 쉴 수 없는 것들. 늘 인상을 쓰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그녀가 말갛게 웃는 순간은 이 순간뿐이다. 하트, 하트, 하트&amp;hellip; 또는 님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정도일까. 늘 자신의 인스타를 위해서만 사진과 영상을 찍었던 그녀. 삶을 살아서 인스타에 추억을 올리는 게 아니라, 인스타에 올리기 위한 일상의 삶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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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이 마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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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28:08Z</updated>
    <published>2025-08-21T06: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대 시절에 마흔 살은 정말 큰 어른으로 보였다. 그때가 되면, 세상 모든 일에 능숙한,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스무 살 이후 노화의 길을 걸어 지금 마흔에 이르렀다. 몸이 이렇게 세월의 직격탄을 오롯이 받아내고 있는 동안, 내 마음은 어디쯤 있는 걸까. 마흔에 걸맞게 성숙하지도, 늙지도 못했다. 잘해야 서른 즈음의 어른에 머문 것 같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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