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yellowjelly</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 />
  <author>
    <name>yellowjelly</name>
  </author>
  <subtitle>매일 질문하고 글 쓰는 옐로젤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Bqd</id>
  <updated>2022-01-14T01:16:28Z</updated>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11 - [11.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그래서 자유로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12" />
    <id>https://brunch.co.kr/@@dBqd/12</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13T08: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경은 고요한 집 침대에 엎드려 아버지를 생각했다. 지난겨울 눈이 펑펑 오던 날 진경의 아버지는 그렇게 뺨을 대고 누워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떠난 빈 집에서 글을 읽고 노을을 보고 조용한 하루를 괜찮다 괜찮다 보내다 아버지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혜선에게 진경은 &amp;quot;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난 고아가 되었네.&amp;quot; 전화를 걸었다. &amp;quot; 43살에 고아가 되었는데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lrKsD0Xe4ra-HngCG1I21hwK0NQ.jpeg" width="41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10 - [10. 사라진 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11" />
    <id>https://brunch.co.kr/@@dBqd/11</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12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경은 혜선과 수아가 떠난 후 일에 더 몰입했다.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적당히 연기하며 살아남았다. 일을 해 내고 성취감을 느끼는 그런 종류의 몰입은 아니었다. 자신에게 몰입할 시간을 만들기 위한 몰입, 해야 할 일을 끝내 놓고 자신의 시간에 몰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일에 몰입하고 끝낼수록 또 다른 일이 몰려왔고 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p73schtxOD5BqHQBjEegvDTUmlo.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9 - [9. 4인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10" />
    <id>https://brunch.co.kr/@@dBqd/10</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11T08: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선은 남쪽 끝 대도시 남편 직장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둘째 딸을 낳아 네 식구가 되었다. 혜선이 어릴 때부터 바라던 4인 가족이었다. 배가 살짝 나온 혜선의 남편은 둥글둥글 순해 보였지만 눈 빛은 분명 혜선이 좋아하는 야비한 작은 눈이었다.  바다가 가까운 혜선의 집은 혜선을 닮아 다정했고, 맛있는 냄새가 났다. 아이들이 앉기 편한 낮은 소파와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Ld-mS2B-RftHmRrHxxm3x0mMQv8.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8 - [ 8. 진경, 난 결혼을 해야겠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9" />
    <id>https://brunch.co.kr/@@dBqd/9</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10T07: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선이 인도 여행에서 돌아왔다.    휴가까지 내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진경을 보고는    &amp;ldquo;넌 역시 특이한 애야. 혼자 있어서 좋았구나&amp;rdquo;     말하며 웃었다. 그러고는    &amp;ldquo;진경, 난 결혼을 해야겠어.&amp;rdquo;      운동을 해야겠어, 커피를 마셔야 겠어처럼 무심하게 말했다.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진경은 혜선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eP23--FmugZMLnjgZ_4fNtCG3J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7 - [7. 진경의 고요한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8" />
    <id>https://brunch.co.kr/@@dBqd/8</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9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경은 오랜만에 고요한 소리를 들었다.   혜선과 수아가 빠져나간 자리엔 알록달록한 물건들만 남아 있을 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진경의 물건과 대비되는 색깔과 움직임, 소리의 높낮이, 그리고 냄새까지도 모두 멈추고 아무런 소리 없이 공기의 흔들림만 고요하게 들렸다.    진경이 처음 이 집에 들어와 텅 빈 집에 누었던 날이 생각났다. 진경이 고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Jo9QeHdcZ6oFuI_IpbJbYb8L1X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6 - [6. 늘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잖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7" />
    <id>https://brunch.co.kr/@@dBqd/7</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6T07: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선의 결정은 늘 복잡하지 않았다. 자기 앞에 놓인 상황 중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는 그 길을 걸을 뿐이라고 했다.    &amp;quot;내가 좋아하고 좀 더 이쁜 걸 선택하면 다 괜찮아져.&amp;quot;     내가 좋아하는 것, 이쁜 게 도대체 무엇인지 어려운 진경에는 어려운 답이었다.   선택의 결과와 의미를 생각하느라 늘 진지하고, 이유가 합당한 지 결과는 이로운지 놓친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fOuNTNblmKe5wjeIcpBwIgSfLn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5 - [5. 둥둥 떠다니는 애 같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37" />
    <id>https://brunch.co.kr/@@dBqd/37</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5T09: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똥싸개, 오줌싸개, 악쓰기 대장. 뭐든지 지맘대로. 수아는 그랬다. 엄청 먹고 엄청 쌌다. 그럴 때였다. 진경은 저녁에 돌아와 함께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는 것을 옆에서 도울 뿐이지만 혜선은 온종일 어떻게 견디나 싶었다. &amp;ldquo;진경, 지쳐도 1년은 참아줘. 그다음에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는데, 1년은 아무 말도 하면 안 돼.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iGWKIbHn9S0hotj3guei5JsNs3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4 - [4. 내가 얼마나 괜찮은 앤지 나도 알아. ]</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6" />
    <id>https://brunch.co.kr/@@dBqd/6</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4T02: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선은 할머니와 고모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혜선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그러니까 혜선의 아기 수아가 진경에게 왔을 때쯤, 딱 그쯤에 실종되었다. 외출한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어린 혜선의 어머니를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설득해 시집을 보냈다고 한다. 아이를 두고 새로 시집을 가라며 할머니와 고모가 혜선을 키우기로 한 거다. 옛날이야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KqwZXO4ESiGI8J9UL_jWP3l0G1E.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3 - [3. 진경과 혜선의 동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5" />
    <id>https://brunch.co.kr/@@dBqd/5</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3T06: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경이 훌륭한 집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집이었다. 혜선이 들어오기 전까지 진경은 노을과 야경을 보여주는 서쪽 창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일기를 썼다.  저녁을 먹고 혜선이 &amp;ldquo;자자 시작한다. 노을 쑈~ 너 같은 애가 어떻게 이런 집을 골랐니. 넌 참 의외의 구석이 있어. 그래서 내가 참고 좋아해 주는 거라니까&amp;rdquo;  그때부터 진경은 노을 지는 저녁에는 창가에서 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owhGp7dLKQ9rJhe84ztUpCEEgs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2 - [2. 함께 키워줘. 네가 할 수 있을 때까지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4" />
    <id>https://brunch.co.kr/@@dBqd/4</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2T13: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혜선과 2주 만에 저녁을 함께 먹는 날이었다. 진경의 집 근처로 찾아오겠다는 혜선과 익숙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진경은 늘 그렇듯 최근 있었던 일들을 의미 있는 일과 현재는 의미가 없지만 미래를 보고 견뎌낸 일들을 분류하며 혜선에게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삶이 허하게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었다.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vUIgrNA8WJICuPYo-1MkClMHTJ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경은 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1 - [1. 진경과 혜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Bqd/3" />
    <id>https://brunch.co.kr/@@dBqd/3</id>
    <updated>2026-02-13T1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2T13: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경은 목적 없는 비공식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듣고는 곧 잊어버리는 잡담이나 늘 반복되는 사람들의 넋두리에 지쳐있었다. 가끔 동료들과 어색한 공간에 남겨지는 순간에는 상대가 이야기를 할 때까지 숨 막히게 기다렸다가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가 무엇이든 이야기를 시작하면 &amp;lsquo;아~~~&amp;rsquo;로 의미 없는 맞장구를 치고 잊어버리곤 했다.  한순간도 의미 없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qd%2Fimage%2FPu5gSBKQ8G_6YZLxteIS6VqLyw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