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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렇게 스며든 이해. 너에게 닿을 마음이 온전하려면, 나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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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5T07:1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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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무심히 가져간 글, 저의 꼬박 하루였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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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5:31:26Z</updated>
    <published>2025-06-15T13: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뿌듯했다. 우리가 만든 이용수칙을 &amp;lsquo;복사+붙여넣기&amp;rsquo;수준으로 옮겨 쓰는 곳을 봤을 땐, 비슷한 포토존이 다른 반려견카페에 등장했을 땐, &amp;lsquo;우리가 제법 하나보다&amp;rsquo; 하고 우리끼리 돌려보고는 넘어갔다.  나는 반려견운동장에서 매니저로 공간을 운영하며,  기획부터 문구 하나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 &amp;lsquo;브랜드 매니저&amp;rsquo;라는 말은 좀 거창한데, 여러 업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OkN5egwRh5P9VOFEcFE4PRRhd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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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열어두기 좋은 날엔, 이런 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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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6:01:58Z</updated>
    <published>2025-06-11T04: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식당에서 조용히 위로받았다. 소식가도 맛있는 건 따지게 된다. 혼자 밥을 먹으러 가는 이 식당은 어딘가가 투박하고, 조용하면서 단정하다. 오늘은 묘하게 더 다정하게 느껴졌다.  그냥 밥 한 끼였는데, 괜히 마음이 풀리는 날이 있다.  유난히 습하지도, 덥지도 않은 초여름의 바람 좋은 날.  에어컨 없이 문을 열어두기만 해도 공기 안의 서늘한 숨결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TUXtWQVDSyDb8rPCiWyYGbd4J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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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물러주길 바랐던 순간도 흘러갔으니 - 뷴명히 지나갈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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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0:27:02Z</updated>
    <published>2025-05-29T13: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바라는 게 많은 시기의 내가, 욕심 하나 없는 눈빛을 가진 너희를 만나  많은 걸 배웠잖아.  젖지 않은 바닥과 간간이 비춰오는 햇살, 그리고 그걸 느낄 수 있는 여유 정도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게  쓰디쓴 지금이지만&amp;mdash;  붙잡아두고 싶었던 행복도 결국 지나가버린 것처럼 이 고비도 분명히 지나갈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kEWLC8Kaf8A44--S-HPIwT42h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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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약한 동물들에게 마음 주지 않을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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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22:27:56Z</updated>
    <published>2025-05-28T19: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약한 동물들에게 마음 주지 않을 것이다. 며칠 안 보인다고 불안에 떨지도, 자주 마주친다고 이름을 붙이지도 않을 거다. 너희가 어떤 눈빛을 가졌는지, 어떤 생김인지 관심 주지 않을 거야. 그저 밥그릇이 비어 있으면 채우고, 더러우면 씻어둘게. 그게 다야. 그 이상은 하지 않을 거야. 너희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순리라는 게 있을 테니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wOy-xbHSpOIrrHeyM4LSYSemx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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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한숨, 고양이는 알아들었을까 - 사랑은 가끔 한숨으로 먼저 도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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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21:29:39Z</updated>
    <published>2025-05-21T17: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도 수십 번을 드나드는 매장 앞 주차장, 휴식이긴 하지만 언제든 도망칠 준비가 된 &amp;lsquo;식빵자세&amp;rsquo;로 웅크린 작은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다.  &amp;lsquo;그냥, 지나치는 아이겠지?&amp;lsquo;, &amp;rsquo; 어린 고양이는 아닐 거야 &amp;lsquo;   벌써 같은 곳에서 고양이를 세 마리를 구조했고, 그중 둘은 지금 함께 살고 있기에 쉽게 마음을 열 수는 없었다. 그렇게 마주친 게 이틀, 삼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GBItCVxueWAIxfupu_e8-dQBA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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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바다 옆집에 삽니다. - 바다는 그날의 하늘빛을 닮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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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22:10:35Z</updated>
    <published>2025-04-12T16: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근처에 산다. 오션뷰는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5분 안에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얼마나 가깝냐면 해수면 상승 지도를 보면 우리 집은 없을 정도고, 해일  재난 영화를 보고 나면, 개 셋과 고양이 둘을  어떤 가방에 각각 넣어 옮겨야 할지,  차에 기름을 미리 넣어두었어야 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키가 큰 사람 기준으론 옥상에서 바다가 빼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SITA40edIdqyi6-OiN-JFPXlh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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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놓쳤던 봄까지, 함께 느끼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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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3:47:49Z</updated>
    <published>2025-03-28T14: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감각으로 느껴야 할 계절이다. 유독 짧게 느껴지는 봄에는, 정말로 시계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분명하다.    안 그래도 마음이 바쁜데, 꽃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제각각이라  봄이 조각조각 나뉜 나 더 급한 기분이다.  그래서 더 급하고, 더 눈을 부릅뜨게 된다.   도톰한 잎에 진한 프리지아의 노랑과 여릿한 개나리의 노랑은 또 달라서 나는 모든 봄의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UFnXl5FpOdVcQlMc6pECcJ8Rc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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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정한 사람이니까, 묵묵히 있을게 - 친절하지 않고 다정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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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7:23:07Z</updated>
    <published>2025-03-23T17: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때때로 &amp;lsquo;관심&amp;rsquo;과 &amp;lsquo;다정함&amp;rsquo;을 헷갈린다. 당신이 오늘 뭘 먹었는지, 어디서 뭘 했는지, 요즘 어떤지 묻는 일이 다정한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런 말들이 &amp;lsquo;참견&amp;rsquo;이나 &amp;lsquo;통제&amp;rsquo;로 느껴질 수도 있다.           프로 다정러는 모르는 걸 억지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가 말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린다. 궁금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y_-bluH7usPZU8Oc0UPls-m1z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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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행복, 작다고 말하지 않기로 했다. - &amp;rsquo; 소확행&amp;lsquo; 그 예쁜 말이 내 행복을 가둬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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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7:42:04Z</updated>
    <published>2025-03-21T06: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너무 익숙한 말들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습관처럼 쓰게 된다.   &amp;lsquo;소확행(小確幸)&amp;rsquo;&amp;mdash;작지만 확실한 행복.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쓰이기 시작한 단어. 유행이 지난 말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잘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amp;lsquo;소확행&amp;rsquo;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amp;lsquo;소소한 행복&amp;rsquo;이라는 말이, 오히려 내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_Tx-Yxx8LDEZVeVfFhBKDxrW9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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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을 떠나보내고, 가장 먼저 물건정리를 했다. - 나의 &amp;lsquo;꼬이&amp;rsquo; 이야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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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2:39:18Z</updated>
    <published>2025-03-17T17: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니, 그해 이후로 겹벚꽃을 본 기억이 없다. 모든 준비가 되어 있던 사람처럼 덤덤한 척했지만, 정작 꽃구경할 여유조차 없었던 모양이다. 풋풋한 바람이 불고, 겹벚꽃이 피는 그 무렵에 너는 떠났다.   병원에서 &amp;rsquo;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amp;lsquo;고 했을 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나는 바로 알아들었다. 아니, 사실은 병원을 향하는 길에서도 이미 알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mv_TfQdfuQmUEgdxpvXibkfer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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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은 가고, 강아지만 남아있었다. - 나의 &amp;lsquo;꼬이&amp;rsquo; 이야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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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7:16:13Z</updated>
    <published>2025-03-14T17: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견카페의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나둘 손님들이 자리를 떠났다. 직원들은 익숙한 듯 가게를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그날은 뭔가 달랐다고 한다.  아직 남아 있는 강아지가 있었던 거다.  처음엔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줄 알았다. 화장실에 갔을까? 곧 돌아오겠지. 하지만 끝내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때 한 직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amp;ldquo;아까 어떤 손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D3Imp6oUI3uPHoGF22MOxocDj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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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쌓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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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16:36:21Z</updated>
    <published>2025-03-13T14: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안함과 익숙함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낯설고 어색한 순간들이 지나,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된다는 건,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쌓아온 시간과 이해의 결과다.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은 시간을 견뎌야만 비로소 온전히 우리 것이 된다.     새로운 것들은 눈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otCWFtU0WYC4yboEfKoLqBfs7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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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신 있게 살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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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20:11:10Z</updated>
    <published>2025-03-09T15: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고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멋있다고 믿었다.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이  믿음직스럽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줄 알았다. ​  한 번 한 말은 끝까지 책임지려고 했었고, 주관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려 어떤 분야든 파고들어 내 견해나 취향을 늘 정해두곤 했었다. ​           하지만 결국 그게 나를 옭아매는 순간들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JeZWJllr0Ek644X9c9R7BIHiP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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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스며든 이해 - 잔잔한 일상에서 밀려온 깨달음들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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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5:32:18Z</updated>
    <published>2025-03-08T12:5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기면  입이 근질거려서 못 참는 편인데,  정작 힘든 일에는 굳이 내색하지 않는 편이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거나 끝이 보일 때쯤, &amp;ldquo;나 사실 좀 힘들었어. 근데 이제 괜찮아.&amp;rdquo; 하고 말하는 정도. 어차피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일이고, 괜히 내 사람을 걱정시키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그런데 그날은 처음으로 친구에게 말했다. &amp;ldquo;00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bOPVR-w7OwvQhsl8T2fsviQ2j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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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말에 무너지고, 길고양이 눈빛에 일어선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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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17:00:24Z</updated>
    <published>2025-03-07T15: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집 앞 창고에 사는 친구가 있다. 어찌나 겁쟁이인지, 문을 열면 호다다다 뒷모습이라도 본 날은 운이 좋은 날이다. 그래도 어디선가 내 인기척을 느끼고 있겠지, 생각하며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넋두리를 한 적도 많다.        ​ 오늘은 그런 넋두리조차 하기 힘든 날이었다. 뭘 해도 되는 게 없고,  지난 일들을 후회하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f02JCrQD2tL_6nKR7NLifligN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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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을 잃은 노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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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1:51:53Z</updated>
    <published>2025-03-06T15: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시선들은 우리가 슬퍼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        13살이 된 바니가 뼈가 도드라진 마른 몸으로 휘청휘청 걸어 다니면, &amp;ldquo;어떡해&amp;rdquo;, &amp;ldquo;아이구 불쌍해라&amp;rdquo;, &amp;ldquo;쟤는 안 보이나 보다.&amp;rdquo; 염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 불편한 순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하루가 통째로 슬프거나 불행했던 적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I%2Fimage%2FPO0cZUj-QGwyRlIKcwxT7dgI4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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