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윤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 />
  <author>
    <name>kimear218</name>
  </author>
  <subtitle>작고 조용한 찰나들 속에서 움직이는 마음을 따라, 무너졌다가도 다시 회복되는 삶의 리듬을 천천히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EX</id>
  <updated>2015-08-03T14:00:05Z</updated>
  <entry>
    <title>2025년의 마지막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10" />
    <id>https://brunch.co.kr/@@dEX/10</id>
    <updated>2025-12-31T13:55:26Z</updated>
    <published>2025-12-31T13: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른 나는 결국 12월의 일기를 일주일도 채우지 못했다. 이제는 정말 다 지나간 올해의 기억을 하나하나 더듬어 보자면 ​ 올해 초, 오래 해오던 일을 그만두었다. 그것이 좋은 이별이었는지 나쁜 이별이었는지 아직 판가름이 나진 않았지만 나를 짓누르던 두터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나는 그에 대한 대가로 도파민이 부족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 집</summary>
  </entry>
  <entry>
    <title>휴식은 다정함을 배우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8" />
    <id>https://brunch.co.kr/@@dEX/8</id>
    <updated>2025-05-03T05:59:38Z</updated>
    <published>2025-05-03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 무려 남자친구 할머니의 소풍길에 나도 따라가게 됐으니까.  할머니께서 오래 살아오신 마을 언덕 위에서 우리는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눴다. 사람보다 바람이 더 많을 것 같은 동네에는 새벽 이슬을 품은 보리밭이 길게 누워 있었다.  관광버스 탑승자 명단에 어느덧 내 이름을 올리고 낯선 어르신들 틈에 섞여 앉아 있었다.  의무도, 간곡</summary>
  </entry>
  <entry>
    <title>휴식은 멀쩡함을 증명하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4" />
    <id>https://brunch.co.kr/@@dEX/4</id>
    <updated>2025-04-26T08:30:52Z</updated>
    <published>2025-04-26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는데, 정말 괜찮은 걸까 쉬기 시작한 첫 달은 계속 불안했다. 채용 공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고, 할만한 일이 있을까 싶어 메일함을 열었다 닫았다.이제 누구도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주는 묘한 기쁨,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던 전화들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홀가분함. 현관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둔 사무실 짐 보관 상자까지, 모든 것이 한데 섞여</summary>
  </entry>
  <entry>
    <title>닮아가는 중입니다 - 어쩌면 우리는 같은 마음으로 살아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5" />
    <id>https://brunch.co.kr/@@dEX/5</id>
    <updated>2025-04-25T04:36:21Z</updated>
    <published>2025-04-25T02: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빨래를 나눈다.수건은 수건대로, 흰옷은 흰옷대로.검은 옷과 잠옷도 따로.섞이지 않게, 흘러넘치지 않게. 세탁기 앞에 서면나도 모르게 다시 확인하게 된다.혹시 섞인 건 없나, 빠뜨린 건 없나.  엄마는 모았다.빨래도, 감정도, 말도.세탁기 한 통에 한꺼번에 넣고 버튼 하나로 돌리는 게 엄마의 방식이었다. 섞여도 괜찮았다.그렇게 엄마의 하루가 돌아갔고,그</summary>
  </entry>
  <entry>
    <title>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연습 - 쉬는 중입니다만, 멀쩡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EX/3" />
    <id>https://brunch.co.kr/@@dEX/3</id>
    <updated>2025-04-25T00:12:51Z</updated>
    <published>2025-04-19T05: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 처음, 백수가 되었다.  커피를 내릴 때 나는 소리가 있다.물이 천천히 떨어지면서 &amp;lsquo;또르르&amp;rsquo; 잔을 채우는 소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그 순간만큼은 조금 멀쩡해진다. 머릿속은 복잡하지만&amp;nbsp;그 짧은 몇 분 동안은 왠지 &amp;lsquo;괜찮을지도&amp;rsquo; 싶어진다. 온도와 무게에만 집중하고 예정된 순간에 손을 움직인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내 하루 중 가장 고요하고</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