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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y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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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eurologis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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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행복을 찾아 쓰는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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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1:32: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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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usician's Dystonia (1/4)  - 이 신묘한 질환은 과연 절망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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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4:40:19Z</updated>
    <published>2023-05-18T23: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국소성 이긴장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 해괴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의미는 간단하다. &amp;lsquo;국소성&amp;rsquo;이란 특정 부위에 나타남을, &amp;lsquo;이&amp;rsquo;는 이상함을, &amp;lsquo;긴장&amp;rsquo;은 말 그대로 긴장을 뜻한다. 한마디로 특정 부위가 이상하게 긴장된다는 얘기다. 이 병명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는 &amp;lsquo;이&amp;rsquo;다. &amp;lsquo;이&amp;rsquo;자가 들어간 병을 선고받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이런 상황이다. 몸이 안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XJHSbgrk5nbcW6ytWb3adN-v7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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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중한 어린이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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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20:12:16Z</updated>
    <published>2023-05-03T00: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놀이터를 한가운데에 두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는&amp;nbsp;타운하우스들이 놀이터를&amp;nbsp;빙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amp;nbsp;놀이터를 둘러싸고 모두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는 이 구조는 이웃들을 연결하는 강력한 고리가 된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푸른 잔디가 갈린 공동의 공간이니 서로가 가깝게 느껴진다. 아이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6I86Q8Wk4B_Oc6Dv86EeEjr9E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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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공기의 만국성 - 명상, 새벽공기, 부엔 까미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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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1:49:12Z</updated>
    <published>2023-03-17T19: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고 자란 나라가 아닌 곳에 새로이 도착하면 낯선 오감을 마주한다. 대중교통수단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체취,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언어와 흘러나오는 음악이, 들꽃과 잔디와 가로수들이 낯설다. 모든 것이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행의 묘미이자 두려움이다.  그런데 새벽 공기의 오감은 어디나 비슷하다. 짙게 깔린 어둠이 웅장한 쪽빛으로 변했다가 푸름한 하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D09O4I4r1fU1oEUDS7GJVJ959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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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너무 예민해서 아이가 걱정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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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1:49:14Z</updated>
    <published>2023-03-05T00: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자매는 언제나 엄마에게 못 미더운 존재였다. 나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역시나 엄마는 미래의 손주에게 둘째 딸이 부족한 엄마가 될 것임을 기정사실화했다. 감추려조차 하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 적이 있다. &amp;quot;엄마는 내가 아기 낳는 게 그렇게 걱정돼?&amp;quot; 단호한 대답. &amp;ldquo;응, 난 네가 너무 못 미더워&amp;rdquo;. 나는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_wFZUi_8k92_vD7rD0uLJUfrh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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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은 여행의 훼방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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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3:45:40Z</updated>
    <published>2023-02-26T23: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세대학교 수학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 경시 대회라던가 경시 수학이라는 것들의 존재를 모른 채 내신 수학 선행 학습만을 했던 상태에서 덜컥 합격을 해 버린 것이다. 쭈뼛쭈뼛 들어선 강의실에서 나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다들 서로서로를 아는 사이인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X5Iykp2nTrEJ41qvgy8pEOQgh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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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는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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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2:27:03Z</updated>
    <published>2023-01-02T20: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 처음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그리운 것이 고향의 음식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캐나다에 온 후 희한하게도 음식보다도 유달리 고향의 말과 글이 그리웠다. 한국 유학생과 이민자가 많은 곳이니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영어 한마디 안 하고 한국어로만 대화하며 살 수도 있지만, 그런 일상 대화보다도 소설 속에서 시골 마을의 풍경과 별별 들꽃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Nrta4J5bm7VPH7SN8dgFIiyuw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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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갓생 - 사망 환자의 기억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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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5:32:55Z</updated>
    <published>2022-12-16T04: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환자 경과기록 작성의 기본은 SOAP이다. S에는 환자의 주관적 증상 호소를 적는다. 중환자실의 환자들을 대부분 의사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의식이 없거나 진정제의 효과 아래에 있으므로 S는 대개 '&amp;hellip;'으로 기록된다. O에는 지난 경과기록에서 새로이 업데이트된 검사 기록들을 붙여 넣는다. A에는 이 환자에게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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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의 눈빛 - 사망 환자의 기억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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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4:45:27Z</updated>
    <published>2022-12-15T10: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이나 레지던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대화 중 한 번쯤은 꼭 고생 배틀이 펼쳐진다. 너도 나도 응급실에서 하룻밤에 몇 명의 환자까지 진료한 적이 있다, 병동에서 한 번에 몇 명의 환자까지 주치의를 해본 적이 있다, 당직 때 몇 시간까지 잠을 못 자고 일한 적이 있다, 몇 명을 동시에 CPR을 해본 적이 있다, 이런 갑질까지 당해봤다, 등의 무용담들을 늘어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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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우울했던 하루, 여섯 개의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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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6:44:20Z</updated>
    <published>2022-12-09T00: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여지없이, 특별할 것 없이 우울한 날이었다. 우울은 디폴트이다. 나는 늘 우울의 갯벌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저 잠시 발에서 눈을 떼어 맑은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을 뿐.  궁금하다. 우울한 자들은 모두 나처럼 배신을 당했을 때, 모욕을 당했을 때, 이별 선언을 받았을 때, 거센 비난을 받았을 때, 심장은 발길질하고 잠은 오지 않고 낮에는 세상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ECD0SbekDdu7yf4wP9RF8Xv_f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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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진 추억의 조각을 모아 담기 - 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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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1:58:50Z</updated>
    <published>2022-12-08T06: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상당히 알아주는 집순이이지만, 짧은 강릉 살이 동안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주중이면 어린이집 하원 후에 단 둘이, 주말이면 아이 아빠를 대동하여 세 식구가 강릉의 구석구석을 다니려 애를 썼다. 강릉에서 고작 18개월 된 아이와 여러 레스토랑과 카페를 단 둘이 다니기도 했다. 호기심 많고 바깥놀이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와 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0pszc_F4fPkZ3NsS-nUpGxwNv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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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은 푸르다 - 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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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13:15:00Z</updated>
    <published>2022-12-01T05: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문 기사로 아기의 뇌 발달에 주변 자연환경이 미치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초록과 파랑의 자연, 그러니까 숲이나 들판의 초록 자연과 강, 호수, 바다와 같은 파랑 자연에 노출되는 하루 노출량이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신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논문이었다. 잠시 여담이지만 게재된 잡지는 nature 계열 학술지인데,&amp;nbsp;원문에서 초록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Jbt69UIGINeL_tSvrzKlZg2ZM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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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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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22:23:18Z</updated>
    <published>2022-11-24T05: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30년 넘는 시간 동안 등록 거주지가 서울특별시에서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내게 상반기 6개월 동안 강릉에서 살 기회가 다가왔다. 당시 나는 영 정을 붙이지 못했던 직장을 퇴사하고 봄여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하반기부터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나의 탈출 계획에 함께하는 대신 남편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이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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