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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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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생각/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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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8T14:00: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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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검진 2/2 - 다시 대학병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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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0:27:43Z</updated>
    <published>2025-05-29T02: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가져간 조직검사 블록을 대학병원에 가지고 갔다. 최종적인 결과는 암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생각하며 과거를 복기하면 한도 끝도 없다는 건 알지만 자꾸 지나간 일을 가정하며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마음을 한동안 떨치지 못했다.  더 이상 스스로 가라앉지 않고 내 모든 상황에 감사한 마음을 갖기로 했다.  이 정도에 발견된 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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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지만 5kg만 빼고 시작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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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2:28:11Z</updated>
    <published>2025-05-01T12: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만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그 거만한 마음도 이미 버린 지 오래다. 한때는 이랬었는데~라는 과거회상도 이제는 하지 않는다. 내 몸이 싫은 건 아니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살을 빼면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월하게 진행 중이던 감량속도가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하더니, 되려 역주행이다. 그래 지금쯤 정체기 올 때가 되었지 라며 스스로를 달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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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편안한 길은 어디에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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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3:23:15Z</updated>
    <published>2025-04-30T12: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간헐적 단식을 해볼 요량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산책 겸 집 근처 한 바퀴를 돌았다. 산책 후 조금 출출해져서 냉장고에 빵하나를 꺼내먹었다. 그냥 내가 왜 이러나 싶었다. 소파에 계속 누워 핸드폰을 만지고 티브이를 보면서 뭔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일찍 퇴근했으니 뭔가 운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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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사선 16회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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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2:35:44Z</updated>
    <published>2025-04-22T00: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 이야기부터 수술까지 있었던 이야기들을 순차적으로 나열해 볼 생각이었는데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는 건 내 의지로 글을 쓰는 것까지도 포함되나 보다.  수술이 끝나고 방사선 치료계획을 잡기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이 날은 별다른 거 없이 말 그대로 방사선 치료 횟수와 시작하는 날만 정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요하거나 특별한 걸 하지는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Lt%2Fimage%2FCZRin7syk7NVdQOj7ZaPqSdwj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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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의욕-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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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13:17:36Z</updated>
    <published>2025-03-28T12: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사이 나는 무언가에 지친 것이 분명하다. 아니 질렸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두 단어 모두 딱 나의 현 상태를 대변할 수가 없다. 사전을 검색해 본다. 조금 더 끌리는 단어를 찾아냈다. '싫증', '물린다'  퇴근 후 편한 소파에 누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던 티브이도, 유튜브영상도 이제는 더 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잠들기 전에 슥슥 엄지로 내려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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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검진 1/2 - 암소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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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2:24:55Z</updated>
    <published>2025-01-10T10: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받아야 할 건강검진일이 다가왔다. 늘 그렇듯 &amp;quot;별일 없겠지&amp;quot;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많은 날들을 흘렸고, 건강검진 날짜를 가능한 한 해의 마지막까지 미루었다. 하지만 속이 심하게 쓰렸던 날들이 몇 번 있었기에 이번에는 위내시경을 미리 예약하고 몇 가지 추가 검진도 신청했다.  드디어 검진 당일 새벽이 밝았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고, 빨리 끝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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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기라니... - 다행스러운 건&amp;nbsp;더&amp;nbsp;먹어도 찌지&amp;nbsp;않는다는 것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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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15:37:36Z</updated>
    <published>2024-11-30T12: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을 받기 전까지 2킬로 정도를 더 감량하는 게 목표였지만 체중계의 67킬로는 당최 조금의 변동도 없다. 확실히 예전보다 컨디션도 더 좋아졌고 몸도 가벼워진 걸 느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 5킬로 더 감량해야 한다는 인바디 결과가 나왔다. 미용체중을 위한 감량이 아닌 내 몸의 건강을 위한 체중감량이기에 타협해서는 안된다. 다만 원하는 만큼 감량속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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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지어터의 일기 - 1차 감량 성공... 2차 다이어트도 조만간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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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3:41:22Z</updated>
    <published>2024-10-06T13: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십 분 동안을 배달어플을 들여다보다가 겨우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확실히 술 먹은 다음날은 식욕이 치솟는다. 그렇단 말은 어제 내가 술을 먹었다는 소리다. 많이 마신건 아니었다. 맥주 세 잔에 하이볼 두 잔이었다. 어제의 알코올이 오늘의 나의 식욕을 자극한 것인지,  오래간만에 먹은 안주들로 위가 순간적으로 늘어나서 평소보다 먹는 양이 더 당기는지 모르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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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다이어트 일기(-4.7k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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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11:13:30Z</updated>
    <published>2024-10-01T09: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갑작스럽게 불어난 살 10킬로는 여간해서 잘 빠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조금씩 빠졌다 찌길 반복 제자리걸음이었다. 10킬로가 찌고 난 후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바로 식후 졸음이었다. 살이 찌기 전에도 식후 식곤증이 오긴 했었지만 그저 나른한 정도였었는데 살이 찌고 나서 오는 식곤증은 차원이 달랐다.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을 때야 어느 정도의 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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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제로음료는 먹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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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8:34:35Z</updated>
    <published>2024-09-22T06: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제로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한창 웬만한 모든 음료가 제로음료로 나오기 전에 생소한 브랜드의 낯선 이름의 제로 탄산음료를 지인이 추천해 줬었다.  톡 쏘는 맛과 함께 들어오는 청량한 맛은 내가 아는 그 탄산음료와 다를 게 없는데  0칼로리라니, 신세계였다. 어쩌다 한두 캔 씩 먹다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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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후반의 음주 체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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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0:17:31Z</updated>
    <published>2024-06-23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술을 먹는 게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물론 예전에도 그리 술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니었고, 애초에 주량 자체도 얼마 안 되기도 했다. 이런 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조차도 더 이상 예전만큼 술을 먹거나 하지 않고, 술을 아예 끊어버린 친구들도 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과 멀어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당연하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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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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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23:57:37Z</updated>
    <published>2024-01-28T08: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은근 거리가 있어 20~25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사실은 이 걷는 시간을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2017년 추석 무렵이었다. 나에게 차가 생긴 건. 초보운전 딱지를 커다랗게 차 꽁무니에 붙여 놓고, 출퇴근 도로를 콩닥거리는 마음을 달래 가며 점점 운전에 익숙해지자,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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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엄마 - 그리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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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4T01:50:44Z</updated>
    <published>2022-12-06T07: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겨울을 좋아했다. 정확히는 겨울의 찬바람이 좋다고 하셨다. 코끝을 아리게 하는 매서운 바람을 엄마는 그저 시원하다며 좋다고 하셨다. 어릴 적 거침없이 달려드는 바닷바람을 마주하며 자랐던 당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귀 끝을 스치는 동장군의 기세가 고향 바다의 짠내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셨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온몸이 움츠러든다. 차가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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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움직이게 하는 환경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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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8T11:10:25Z</updated>
    <published>2022-11-28T05: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적 허영심이었을까? 가끔 읽지도 못할 책들을 구매하고 방구석이나 책상 위에 덩그러니 내버려 둘 때가 있다. 책 읽기에 습관을 들여보고자 좌식 소파도 구매하고, 눈길이 자주 가는 거실 한쪽에 책장을 두어 책들을 정리해두기도 해 보았지만 여간 읽지를 않는다.  예전 어느 한 유튜버의 말이 생각이 났다. '공부를 하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것 그 자체도 공부이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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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후기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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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5T05:34:26Z</updated>
    <published>2022-11-25T03: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조한 탓에 나오는 마른기침일 거라고 생각했다. 날이 점차 추워지고 있으니, 슬슬 가습기도 꺼내놔야 할 듯했다.  멈추지 않는 기침에 새벽에 잠이 깨버렸다. 구석에서 저 혼자 빛을 내고 있는 시계를 보니 아직 출근 시간 한참 전이다. 곧바로 잠들기에는 잠도 어느 정도 깨버리고 기침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 한잔 마시러 주방으로 향했다. 묵직한 머그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Lt%2Fimage%2F6fhifGX-YAhUa3_HSRKfba4VE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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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 만보를 걷는다 - 8월 어느 날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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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4T03:51:20Z</updated>
    <published>2022-09-11T14: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만보를 걷기로 하였다. 온몸이 땀이 주룩주룩 흐를 만큼 격렬하지도 않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감각을 일깨울 만큼의 집중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엄청난 근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민첩성이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오래 걸었다고 하여 다른 운동처럼 신체적인 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다. 같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다소 효율이 떨어지고, 어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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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력 총량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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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4T03:51:29Z</updated>
    <published>2022-09-07T12: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이틀 연속 연이어 사무실로 출근을 했다. 쉽게 마무리 지을 꺼라 생각했던 일들은 생각보다 더디 진행되었다. 하나를 마무리 지으면 또 다른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고, 마무리 지은 일들도 아직 눈과 손에 익은 일들이 아니라 다시 검토하다 보니 평일 퇴근시간이 훌쩍 넘기고 말았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당장 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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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과 현실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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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17:16:35Z</updated>
    <published>2022-09-03T14:4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에 비해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하는 바가 부족하다면??  혈액형의 4가지 성격론에서 MBTI의 16가지의 성격유형으로 세대교체가 된 이 시점에서 N의 성향을 가지는 나는 상상의 나래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노래를 잘한다면 이렇게 될 것이고, 악기를 연주할 줄 알다면 이런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해야지 등등 한 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Lt%2Fimage%2F27IvGqnpUOhUMWXQd7aH-DAia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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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침은 밤 11시부터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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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9T12:57:30Z</updated>
    <published>2022-08-02T14: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일과가 제법 맘에 드는 날도 있고 썩 마뜩하지 않은 날도 있다. 아쉬움이 가득한 날에는 곧잘 새벽 1,2시까지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 그렇게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하루의 끝을 새로운 날과 함께 시작하면 그 묵직함은 두배가 되어 내 눈꺼풀 위에 자리 잡았다.나의 하루는 어제의 끝과 오늘의 시작의 경계에 걸쳐 모호해지고 있었다. . . . . 어느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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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을 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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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5:30:01Z</updated>
    <published>2022-07-23T05: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늘상 맞이하는 주말이 되었다. 한쪽에 모아놓은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고, 마저 다 치우지 못한 싱크대 위에 그릇들을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비워낸다. 늘 그러하듯 발코니 창문들을 틈 없이 모두 닫은 뒤 에어컨 리모컨을 들었다.  여름철의 나는 밀폐용기 속의 반찬처럼 모든 창문들을 꼭꼭 닫아 놓고 거실 한가운데 덩그러니 앉아 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Lt%2Fimage%2FA23wSoCggKalX7o1XsCadEVLja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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