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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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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다 해낼 수 있을 거라면서,말도 안 되는 자신감 하나로.나를 혐오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면서도,굳건하게 믿고 있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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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4:49: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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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쌉싸름&amp;sup1;: 홍삼맛 사탕 - 름의 나열 ch.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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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5:28:57Z</updated>
    <published>2024-05-06T14: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려는데, 계산대에 있는 작은 바구니가 보였다. 손님들이 하나씩 집어갈 수 있게 사탕들을 담은 바구니였는데, 여러 가지 맛의 종합캔디들을 담아둔 듯했다. 내 손가락이 분주하게 과일맛 사탕이랑 박하사탕들을 골라낸 후 집어든 것은, 빨간색 포장지가 촌스러운 홍삼맛 사탕이었다.  &amp;quot;할머니냐? 홍삼맛 사탕이라니.&amp;quot; &amp;quot;생각보다 괜찮은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RR6lwMaU5FoRuKpQZS4572lp98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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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스름 - 름의&amp;nbsp;나열 ch.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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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9:13:09Z</updated>
    <published>2023-10-01T16: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근래 결혼식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코로나19가 멈칫한 사이, 식을 취소하거나 보류했던 커플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미혼인 입장으로서 영 달가운 소식은 아니었지만, 한껏 성의를 다한 하객으로 참석하는 일이 참&amp;nbsp;많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식사를 하게 되면,&amp;nbsp;식장이나 식의 연출에 대한 품평들이 이어졌다. 각자 꿈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xQt2CacwM8I9DXTwPkrPoMvlxy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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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amp;sup2;: 오르트 구름 - 름의 나열 ch.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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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9:09:14Z</updated>
    <published>2023-09-09T07: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재직하는 동안 회사의 옥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담배라도 태웠다면 입사하자마자 옥상을 비롯해 건물 구석구석 많이 탐방했을 테지만, 나는 흡연자도 아니라서 굳이 높은 옥상까지 오를 만한 별다른 이유가 없었던 탓이다. 널찍한 옥상은 사람도 하나 없이 조용했고, 내 예상과는 달리 담배 냄새도 안 나고 꽤 쾌적했다. 더 가까워진 한낮의 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AjVqm-FeltNaSY4TzQeCNoduXg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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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amp;sup1;: 비행운 - 름의 나열 ch.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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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9:03:07Z</updated>
    <published>2023-08-20T08: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운 순간들이 있다. 아니, 사실&amp;nbsp;지나고 돌아보면 부끄러운 순간들이 안개처럼 자욱한 것이다. 사는 것이란 게,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걷는 것처럼 모든 순간들이 처음인 것이다.&amp;nbsp;길도 없이 하얗기만 한 평지 위에 어린 나는 매번 최선을 다해 발자국을 남겼지만, 자란 내가 보기엔 그저 어설프고 어여쁘지 않은 실수들의 향연이다. 지금의 나도 곧 어리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jRPo6bfCGBRMedyOdSy4goWmK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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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 - 름의 나열 ch.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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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8:59:47Z</updated>
    <published>2023-08-12T15: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은 다 흘러가는 거야.&amp;quot;  우연히 H에게 들은 말이었다. 스무 살을 막 넘긴 나는 H보다 한참을 어렸던 친구였기&amp;nbsp;때문에, 이해도 못 했을 뿐만 아니라 나와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발언인 것 같아&amp;nbsp;내심 서운했다. '흘러가는 사람'에 대해 차츰 이해하기 시작한 건, 내가 서른이 가까운 나이가 되었을 때였다. 사회에서도 제법 어른이지 싶은 나이를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DVSxLXT293BKy1aGjNl9fMecji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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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름 - 름의 나열 ch.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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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8:53:39Z</updated>
    <published>2023-08-09T11: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 화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던 주말이었다. 한창 장마철인 탓에 매일 흐리고 비가 내려서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다행이었다. 나의 여름을 예쁜 사진으로 남기고 싶단 생각은 항상 있었지만 어쩐지 용기가 선뜻 나지 않아 매년 나이만 한 살씩 먹던 중이었는데, 최근 체중을 감량한 것을 명분 삼아 몇 주 전에 스냅사진을 예약한 참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OXx1kAZc_XVHm2oS9KXfS90KsT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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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amp;sup2;: 매미 - 름의 나열 ch.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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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8:50:33Z</updated>
    <published>2023-08-06T12: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소리처럼, 여름의 매미가 시끄럽게 운다. 한낮의 더위에 옷이 쩍쩍 들러붙을 정도로 땀을 흘리면서도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린 한 해의 절반을 실감하지 못할 때, 매미가 힘차게 울기 시작하면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이건 한여름의 소리. 벌써 두 번째 계절을 지나고 있다.   나는 약수가 나오던 산 밑에 자리한 작은 동네 낡은 주택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RP2zCujFuq0AmZNjOA1dG1gyd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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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amp;sup1;: 에다마메 - 름의 나열 ch.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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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8:44:29Z</updated>
    <published>2023-08-04T06: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법 덥다. 6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여름으로 들어서는 초입의 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 탓에 태양에 적당히 달아오른 날씨도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다. 여름은 참 시끄러운 계절이다. 모든 생명력이 가장 강하게 발산되는 시기라서, 부쩍 많아진 풀벌레와 꽤나 짙푸르게 자란 잎사귀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까지 모든 것이 소란스럽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WerXC00xtoPdfpUrubPLRHxvs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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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 름의 나열 ch.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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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8:34:28Z</updated>
    <published>2023-08-01T07: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C는 단편영화 촬영이 끝난 후, 촬영 소품으로 사용했던 물고기를 아무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아서 얼떨결에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고 했다. 무늬도 없이 온몸이 다 선명하게 붉은 베타 한 마리가 작은 사각형의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직접 만질 순 없었지만 화려하게 주름진 큰 지느러미는 분명 부드러운 꽃잎의 촉감이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너무 예쁜 자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u5%2Fimage%2FSmmgEzCHErCaW5oxQUbzIa5lHh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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