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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nvict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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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nvictu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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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은 빈틈으로 가득하다. 그 틈 메우려 핏방울 갈아넣어도, 턱없이 모자라기만 하다. 누군가는 말하겠지. 뻔한 시간 낭비라고. 그렇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건&amp;mdash; 쫄보 아니겠는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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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9T15:4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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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DON'T CA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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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16:12Z</updated>
    <published>2026-02-01T12: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서 쏘아진 화살이 가슴에 박히지 않는 이유는  당신 손 끝의 굳은살을 내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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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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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56:01Z</updated>
    <published>2026-01-25T14: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혀 끝 투쟁 속에 얻은 수긍을 나의 공로라 여겼다  팔방 어디서도 옳음은 명징하니  서른이 지나 문득, 굳게 믿은 문장들이 무너질 때 끝까지 한마디 보태던 나를 보았다  추했다  그날의 수긍은 나의 자존심이 아니라 너의 시혜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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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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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3:45:54Z</updated>
    <published>2026-01-18T13: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이 뜰 때면 홀로 골방에 들어간다  내가 걸을 이 길이 진창이진 않길 바란다고  오르막도 바람과 함께 하고 외진 길엔 팻말이 길을 밝히길 발걸음 끝에 깃발이 닿길  이토록이나, 간절하게  숨소리마저 고요한 새벽 쏟아져 내리는 별무리가 비칠 때에  눈가에 흐른 땀방울은 여전, 하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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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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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29:28Z</updated>
    <published>2026-01-11T12: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살결을 훑는 모든 순간 나는 영면을 꿈꾼다  찬바람이 숨구멍을 드나드는 모든 순간 나는 이별을 더듬는다  매일같이 범벅인 땀방울에도 게으름을 벗 삼아 이 한 몸 뉘일 때도 눈꺼풀이 가벼워지는 매 순간  나는, 죽음을 호흡한다  그렇기에 나는 당신의 손가락질 역시 만족스럽기 그지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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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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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7:17:42Z</updated>
    <published>2026-01-10T10: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주말, 이불속에 웅크렸다. 더듬어보니 언제나 나는 쉬는 날 아팠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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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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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3:00:52Z</updated>
    <published>2025-12-28T23: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앓았으나, 이제사 명징하다.  너를 만날 수 있던 것은 그저 우연한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고, 네가 떠나간 것은 이유가 모인 것이 나이기 때문이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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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바람 - 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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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1:00:17Z</updated>
    <published>2025-12-2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바람은 뭐가 그리 쓸쓸한지 떠나지 않고서 끊임없이 맴돌기만 하는데 별달리 할 말이 없어 옷깃만 여미고 있네  숨이라도 들이쉬면 나아질까 복부를 양껏 늘려보지만 오로지 이 냉기만 전염될 뿐이라 결국 부르르 몸을 떠는 수밖에 없구나  그렇다  난,  감기에 걸렸다 -그리고 일주일째 안 낫고 있네요. 나이 든 탓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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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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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0:20:40Z</updated>
    <published>2025-12-21T10: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보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댓글들 많은 순간, 그저 흘려보내지만 가끔은 엄지가 스마트폰 위에서 춤을 춘다  &amp;lsquo;허허, 댓글들 보아하니 누구든 맞을 짓하면 패도 된다는 말씀들인 거죠?&amp;lsquo;  위의 문장은 게시글 속 남자가 &amp;rsquo;은근히 매를 버는 스타일&amp;lsquo;이라는 의견이 머릿속을 콕콕 찔러 쓰게 되었다 해당 댓글에 &amp;lsquo;좋아요&amp;rsquo;가 눌릴 때마다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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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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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0:00:02Z</updated>
    <published>2025-12-1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보아온 세월, 그중 가장 멋질 날 한 켠에 장식이라도 되겠노라 뜨거울 날에 있을 축가를 해도 넘지 않은 차가운 겨울날 결심했더랬다 인생 궤적을 더듬어봐도 그런 역사 하나 없던 놈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amp;mdash; 사실, 몇 번이고 번복을 입에 담고 싶었다  문득 케케묵은 향을 맡았다 작은 용기 하나에 빛나는 추억이 되었을 장기자랑, 학예회, 축제... 나가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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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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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2:57:25Z</updated>
    <published>2025-12-07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고요한 밤, 한줄기 스마트폰 불빛 흘러나온 소리는 터널을 지나가고 점점 멀어지다 점점 희미해지다 어둠 속에 빠져들고 만다  내 마지막 불빛은 한낱 네모박스에 불과했는데 거기 있는 너는 어찌 그리 가슴 뛰게 만드느냐  바라만 봐도 만족한 맑은 눈동자 착잡한 삶에 온기를 전한 두 손 입을 열 때마다 가슴 울리는 목소리 너를 마주한 순간은 그래, 꿈꿔왔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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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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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9:00:07Z</updated>
    <published>2025-11-30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바라오  손 끝을 타고 흐르는 담벼락의 단단함도 발걸음을 잡아끄는 진창의 질퍽함도 뼈속을 스미는 쇳덩어리의 냉기도 인생길, 결국 순간에 지나지 않기를  여전히 앞길은 컴컴하기만 하오 어깨를 짓누르는 것 같은 어렴풋이 보이는 빛이 신기루일지도 모를 만큼  제 발로 왔으면서 이젠, 흔들리고 있다오  어스름한 새벽 흘러든 찬바람이 눈을 깨웠다오 문득 내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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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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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4:46:56Z</updated>
    <published>2025-11-09T14: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이시여 빈 땅을 다져 새 시대의 반석을 세웠습니다 여섯 목숨 편히 뉘일 사택도 마련했고요 목마른 자 축일 우물도 팠습니다 활기 띤 웃음소리마저 아른거릴진대 어찌 이리도 빨리 부르시나이까 혹여나 틀어질까 골방에서 몰래 훔치던 눈물방울 그 자욱이 마르기도 전에 어찌 그러셨나이까 들불과도 같은 마음 어찌할 바 모르겠는데 감히 원망이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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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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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14:43:06Z</updated>
    <published>2025-11-02T14: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 하나 담그고서 지레 겁을 먹으면 어떡하나.  여기까지 온 걸 보니, 보통 의지는 아니었을 텐데 고작 하루이틀, 손끝에 물만 적시다 발을 빼버리니 부끄러움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남의 시선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amp;lsquo;고작 이거 하나&amp;rsquo; 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그 하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버린 게 아쉬울 따름이다.  누울 자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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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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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2:21:01Z</updated>
    <published>2025-10-26T12: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는 게 많소 일의 지속과 부의 영속도 하는 일마다 잘되길 바라는 것도  바라는 게 참 많소 일상의 평안도, 한밤의 유희도 모두가 날 좋아하길 바라는 것도  그래, 나는 욕심이 많소  그대에게는 바라지 않겠소 충족되지 못해도 실망치 않겠소  그대에겐 해줄 의무가 없고 나에겐 바랄 자격 없음을 아니  염치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찌 바랄 수야 있겠소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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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속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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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4:50:20Z</updated>
    <published>2025-10-19T14: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톱니바퀴 맞물리는 소리 가득한 도심 그 속, 부품 하나로 살아가는 나 사실 아무렇지도 않았네 내 세상은 톱니바퀴 하나였으니까  어느 날, 한걸음 물러서게 되었다 &amp;lsquo;대체불가&amp;rsquo;라는 오만이 없었어도 사그라들지 않는 열기, 멀어지는 일상 익숙한 것에 낯설어진 나 그제야 알았다 세상은 회백색이라는 걸  그렇다고 무릎 꿇어야만 하는가  나는 부속품이다 사실 모두 부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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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속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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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4:41:19Z</updated>
    <published>2025-10-12T14: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백빛 도심, 그들을 올려다보곤 하지 도시의 구성원이란 건, 새삼스럽거든 허나 깊이 들여다보진 말자 그 거대함에 어느 날, 아찔해지곤 하니까.  그럴 때가 있어 더는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 마치 거대한 용광로 속 고작 1도 올리면 다행일, 부스러기 그런 처참함.  튀려 하면 눌러지고 소리 내면 소외되는  이 아득함에, &amp;lsquo;나&amp;rsquo;로 있기 참 힘들어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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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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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2:23:46Z</updated>
    <published>2025-10-05T12: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한 발디딤에 손끝까지 뜨거워질 무렵 문득 고요하던 수평선이 그립더라  뺏긴 마음 따라 끼니도 덜어내니 복잡은 인파 모두 흩어지고 어느새 그곳에 다다랐더라  회백빛 하늘아 오늘은 네 흐린 빛 한 자락 스밀 틈 없더구나  진득한 바람아 흐르는 땀방울 무색하게 수평선은 잔잔하니 내 안의 풍랑마저 가라앉더구나  넉넉한 보름 아래 스치는 바다내음 발끝마저 시원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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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3:35:48Z</updated>
    <published>2025-09-28T13: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쇳내음 벗어나 밟은 고향 땅 회백빛 나무 사이로 스민 해질녘이 마음속을 찰랑인다  30년, 어쩌면 지겨움 고작 한두달 객지생활에 은행내음마저 코 끝을 간지럽히는구나  평화롭고 편하다 정겹고도 정겹다  그 탓에 이불 눌린 자국 깊어만 가지만 다시 올라가야겠지  두고 온 쇳내음에 길을 뒀으니 지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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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1:00:14Z</updated>
    <published>2025-09-2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두 발은 족쇄와도 같은데 어찌 너는 꽃피웠더냐  내게 바람은 뻗은 손 메마름만 남겼는데 어찌 네게만 안온함을 선물하더냐  고달프다 마음은 쩍쩍 갈라지는데 매일 아침 눈 뜨게 되니  서글프다 뺨을 따라 흐르는 땀방울은 그저 바닥만 적시고 있으니  쇳덩이 가득한 현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지막이 읊조렸으나  쇳가루에 목 메이는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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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1:00:04Z</updated>
    <published>2025-09-21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고 싶다 홀로 되기 싫다  마음서 돋아난 창과 방패는 불꽃만 틔워 낸다  무엇이 깨질진 모르나 울음은 가려야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2L%2Fimage%2FWywG7suCnvT-30RjD9FkTiPv5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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