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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근관쫑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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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3년간 도덕&amp;middot;윤리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온 교육자이자, 몇년 후 은퇴를 앞둔 인생 2.0 준비자입니다. 교육의 다양한 모습들을 글로 표현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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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31T11:13: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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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i-Season Life: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 - 은퇴 후 4개월 주기의 여행과 일상의 흐름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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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33년간 학교에서 연간 2학기제에 익숙했던 내가 은퇴 후 어떤 리듬으로 살아갈지 고민하다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트라이시즌 라이프(Tri-Season Life)'다. 1년을 3개의 시즌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목적과 활동으로 채우는 삶의 방식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나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만들어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기에 다른 곳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yGrQf8aiN96YJrOLgd7zdNI_L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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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 관리의 현실과 대안!-하이 텐션 up,up,u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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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0:0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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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난주 아침, 자고 일어나려는데 등이 뻐근했다. &amp;quot;어? 내가 어제 무리한 일을 했나?&amp;quot; 생각해 봐도 특별한 일은 없었다.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냈을 뿐인데 몸이 아프다니. 이런 일이 요즘 자주 일어난다. 50대 중반이 되니까 몸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진다.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고, 무거운 것을 들면 다음 날 근육이 아프다. 밤늦게 일하면 회복하는 데 예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D1CtOiuCe8S3dQS215eeuM90K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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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에서 카이로스(Kairos)!: 은퇴 후 일상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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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0:0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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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두 개의 시간, 두 가지 삶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다. 크로노스는 시계가 가리키는 물리적 시간, 즉 정량적이고 기계적인 시간이다. 반면 카이로스는 질적 시간, 의미가 충만한 순간들을 말한다. 기회의 때, 결정적 순간, 깊이 있는 경험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33년간의 교직 생활을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URaJ4E22bXK9wNYoHFm2kvMlA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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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나의 과목은 &amp;quot;슬기로운 은퇴생활&amp;quot;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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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0:00:21Z</updated>
    <published>2025-08-03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책상에 앉아 2학기 수업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깨달았다. 20??년 은퇴하면 더 이상 도덕과 교안을 짤 필요가 없겠구나. 33년간 매년 새 학기마다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단원별 목표를 세우고,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이상했다. 그동안 학생들에게는 &amp;quot;계획 없는 목표는 꿈에 불과하다&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FefrjJES9QCprYzzrXe_dhFk_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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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드 머니: 은퇴 후 현금흐름 디자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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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3:51:04Z</updated>
    <published>2025-07-06T13: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퇴직 후 연금을 확인할 수 있는 연금통합포털에 들어가서 나의 은퇴 후 현금 흐름을 확인한 후 조금은 무거운&amp;nbsp;현실을 마주했다. 2029년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공무원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봐도, 현재 월급의 70% 정도밖에 안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더군다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질 구매력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33년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5EpMcMGqp_Vmbo55X7MrpmXu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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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 밖 인플루언서: 경험을 콘텐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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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5:43:27Z</updated>
    <published>2025-06-28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여행 가는 차 안에서 50대 은퇴 부부의 세계 한 달 살기 콘텐츠를 집 사람과 함께 유튜브로 보다가 은퇴 후에 집 사람 자기가 영상을 찍어 줄 테니 나보고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우리 부부의 여행기를 유튜브를 통해 만들어보자는 약간 웃기지만 진지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실제 진행하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촬영 장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c3KMRpvOOxWWb7RM6UwJ9gG7m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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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의 인생을 읽는 새로운 리터러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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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23:39:03Z</updated>
    <published>2025-06-21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만간 은퇴를 앞둔 지금, 나는 '인생 2.0'을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나이를 먹어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터러시(literacy)'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리터러시라고 하면 보통 읽기와 쓰기 능력을 떠올리지만, 21세기의 리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buR_V5dBGBGwJ09xpUW-o2_-V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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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맥 리셋: 새로운 '트라이브(tribe)'&amp;nbsp;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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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0:17:15Z</updated>
    <published>2025-06-14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3년 교직생활의 인맥, 그 한계를 마주하다 오늘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난 사람들이었다. 동료 교사들, 학생들, 학부모들... 33년간 쌓아온 인간관계의 90%가 교육현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솔직히 좀 두려웠다.  2029년, 내가 59세가 되면 이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Y4e0m_zedEycLxIzODFIbNEM6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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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MO에서 JOMO로: 놓침의 두려움에서 즐거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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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2:18:40Z</updated>
    <published>2025-06-07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두 가지 신조어가 있다. 바로 FOMO와 JOMO다.  &amp;quot;FOMO(Fear Of Missing Out)&amp;quot;는 '놓침의 두려움'을 뜻하는 말로,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있을 때 자신만 빠져있다는 불안감을 말한다. SNS를 보며 친구들의 화려한 일상을 보고 초조해하거나, 모든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Z2H82AE8KeUsTMyQs3cTw5e4X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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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윤OO 선생님&amp;quot;에서 온전한 &amp;quot;쫑아빠&amp;quot;로의 리브랜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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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11:31:47Z</updated>
    <published>2025-05-31T22: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칭의 마법이 풀리는 순간  &amp;quot;윤근관 선생님 안녕하세요!&amp;quot;  33년간 들어온 이 인사말이 곧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다. 마치 오랫동안 입고 있던 출근복을 벗는 것 같달까? 아니면 매일 쓰던 안경을 빼는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만 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  사실 나는 학교에서 &amp;quot;쫑아빠&amp;quot;라고도 불린다. 큰아들 윤종연, 둘째 윤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p5Y9r90w759bG-1vDmo9UGOm6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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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일, 돈(?) 위치의 지정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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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3:02:17Z</updated>
    <published>2025-05-25T00: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33년의 교직 생활을 돌아보며, 나는 이제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삶과 일과 돈, 이 세 개의 좌표 속에서 나는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가?   젊은 시절에는 이 질문이 참으로 단순했다. 일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 마치 직선처럼 명확한 방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은퇴를 앞둔 지금, 나에게 이 세 가지 요소는 복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EFnkB5bA6tWwGdCI9c_CU3oNa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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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람 없는 아침을 꿈꾸며: 자유로운 시간의 소유자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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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9:53:59Z</updated>
    <published>2025-05-18T08: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삐삐! 삐삐삐!(아이폰 기본 알람소리!!!)  아침 6시 30분, 33년간 나를 깨우던 알람 소리.  눈을 뜨자마자 나도 모르게 팔이 뻗어 알람을 끄는 동작은 이제 자연스러운 근육 기억이 되었다. 몇 번이나 알람 시계를 바꿨는지 모르지만, 그 소리는 언제나 내게 '의무'와 '책임'을 상기시켰다. 1분도 늦을 수 없는 첫 교시, 나를 기다리는 학생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SeI2G04-A9rnhPseVOF-hsYQy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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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장:스승과 교사와 선생 사이 -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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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1:46:50Z</updated>
    <published>2025-05-14T16: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5월의 따스한 햇살이 교정을 비추던 날, 교무실 책상에 놓인 카네이션 한 송이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누군가 살짝 두고 간 작은 정성이었습니다. 그 꽃을 바라보며 문득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amp;quot;나는 과연 '스승'이었을까, '교사'였을까, 아니면 그저 '선생'에 불과했을까?&amp;quot;  우리말에는 가르치는 사람을 일컫는 세 가지 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2EVvaQRsuqtsFQK5sf5d8wGC6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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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사랑의 GPS(?): 인생 2.0의 터전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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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1:19:01Z</updated>
    <published>2025-05-10T15: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7시면 33년 동안 거의 변함없이 울리던 알람 소리. 허겁지겁 학교에 도착해 보면 교무실로 들어오는 여러 쌤들의 소리, 교무실 여기 저기 분주하게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들, 복도를 가득 채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 이 모든 소리들이 곧 내 일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이 아직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은퇴. 그 단어는 여전히 낯설다.  요즘 나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BJWJFcGQmOTbted2Qe6vQe3-4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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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라는 계단 위에서: 청도 사리암의 비 내리는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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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0:11:56Z</updated>
    <published>2025-05-03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비가 내리는 청도 운문사로 향했다. 은퇴 준비를 시작한 이후, 한 달에 몇 번씩 찾게 된 이 길은 이제 내게 익숙한 여정이 되었다. 운동도 되고 머리도 식히는, 일종의 의식과도 같은 시간.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종교는 없는 나지만 암자를 찾는 이 모두에게 일용할 공양을 준비하는 봉사활동도 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교단에서 33년, 수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RH-6CbG_qELObTlKuBbpVRLi2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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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OS는 인생 2.0: 업데이트 준비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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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8:02:45Z</updated>
    <published>2025-05-02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지금까지 교직경력 중 33년간 휴직이나 병가없이 한 달도 쉬지않고 도덕과 교사로 살아온 나에게 '은퇴'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먼 미래의 이야기였다. 그동안 수많은 교과서를 넘기고, 셀 수 없이 많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봐 온 시간 속에서, 나는 늘 '교사 쫑아빠'였다. 윤리, 도덕이라는 과목을 통해 옳고 그름에 대해, 인간의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byDJkO_Uv7fqFnO4jPd80R91W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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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교단에서 새로운 시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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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7:29:55Z</updated>
    <published>2025-04-27T10: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판 앞에 서서 보낸 12,045일의 시간이 이제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아침마다 울리던 알람, 학생들의 웃음소리, 분필 가루 묻은 손, 그리고 교무실의 익숙한 냄새까지. 이 모든 것들과 작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교단에 섰을 때, 저는 지금의 제자들 나이였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서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열정과 두려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JaEWEwMK01gPQugoWud-3ey_J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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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제 10 장: 수업도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서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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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58:02Z</updated>
    <published>2025-04-22T15: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왔습니다!!!&amp;quot; 33년 동안, 저는 이 한마디로 모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고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제 목소리는 복도 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처음 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깜짝 놀라 의자에서 바로 앉기도 했고, 옆 교실 선생님이 뛰어오신 적도 있었죠. &amp;quot;쫑아빠, 왜 매번 그렇게 큰 소리로 인사해요?&amp;quot; &amp;quot;깜짝 놀랐잖아요!&amp;quot; 이런 반응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QRBGnXDmMI4sssV8QxqeIXSFI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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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제 9장: 수업은 1년이라는 긴 레이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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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23:45Z</updated>
    <published>2025-04-22T15: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의 첫 수업 시간, 교실에 들어서면 서른 쌍의 눈이 저를 주시합니다. 호기심, 경계심, 무관심이 뒤섞인 그 눈빛들을 마주하며 저는 매년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우리의 1년 레이스가 시작되었구나.' 33년간의 교직 생활을 통해 깨달은 가장 중요한 교육적 진리 중 하나는 바로 '수업은 1년이라는 긴 레이스'라는 것입니다. 특히 도덕이라는 교과목을 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bb_WBkD15x9gHwSpK-cB0YXMA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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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제 8장: 중학교 시절의 독서, 평생의 나침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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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47:19Z</updated>
    <published>2025-04-22T15: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쫑아빠, 어릴 때부터 책 좋아하셨어요?&amp;quot; 종종 아이들이 제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교실 앞쪽 작은 책장에 빼곡히 꽂힌 책들을 보며, 혹은 제가 수업 중에 언급한 책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껴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amp;quot;사실, 쫑아빠는 중학교 때까지 책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단다.&amp;quot; 아이들의 눈이 커집니다. 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vb%2Fimage%2Fs1n6uGTTKqoV5nctaLxJXM3tG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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