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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슨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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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유와 지혜를 갈망하는 개인 주의자 입니다. 고교에서 화학수업을 진행하구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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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5:15: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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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3학년 친구들에게... - 고통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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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0:00:37Z</updated>
    <published>2026-02-11T0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었지만 여러분들의 졸업식을 온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그런데 졸업식 날 제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졸업식 전 주에 허리를 다쳐서 회복이 되질 않아서였습니다. 허리 통증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바람에 얼굴에 나타난 감정 변화를 숨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불편했다 해도, 졸업생들에게 밝은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wW0odUE869pltv_0PIw-Sr0c8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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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일 - 내 삶의 증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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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1:51:06Z</updated>
    <published>2026-01-28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처음으로 학년 부장 교사 역할을 맡았다. 아직 3월이 되려면 한 달이 넘게 남았는데도 내가 1학년 부장 교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학교의 선배 교사들은 하나 같이 위로의 말을 내게 건네었다.   &amp;ldquo;지옥문으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amp;rdquo;   아니나 다를까, 신년이 지나자마자 신학년 업무에 관한 문자 메시지가 물밀 듯 밀려왔다. 교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Oc5lWUcf9WmRhpiiuDWtDmFj0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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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은 나로부터 - 내가 '긁힌'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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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0:00:27Z</updated>
    <published>2025-12-06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얼마 전에 제가 이미 올렸던 것입니다. 당시 글이 너무 장황하였고 내용 오류도 있어서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amp;ldquo;야, 진짜 한번 말한 거 똑바로 기억 안 할 거야?&amp;rdquo;  탄산수소나트륨 가열에 열중하던 학생들로 가득 찬 과학실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학생들과 웃고 떠드는 편인 내가 수업 중 언성을 높인 건 거의 처음이었다.    이번 2학기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S7zTmf2M13dbaEjTQ7d3Rqor1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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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을 잃어버린 시간 - '동무론'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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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1:59:38Z</updated>
    <published>2025-11-11T01: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마시지 않은지는 67일. 직원 식당에서 급식을 먹지 않은지는 7일이 지났다. 좋은 점을 들자면.  술자리가 좋아서 맺었던 인연들의 부질없음을 깨달음. 감정의 노이즈 소멸. 인간관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 고독의 시간 동안 성찰의 심화. 매일 러닝 해도 처지지 않는 체력. 등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독서 집중력이 상승했다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1Scr4ROO6Y4XEwOU1i3TBfq5P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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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 마나 한 얘기... - 니들은 결코 이 글을 안 본다는 믿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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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22:07:34Z</updated>
    <published>2025-09-08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기숙사가 있던 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이야기다.   3교시 마치자마자 수업하던 3층 교실에서 1층 급식실로 부리나케 내려갔다. 11시 25분. 잠시 뒤면 배가 고픈 사람들이 밀려올 텐데 그전에 조용히 밥을 먹고 싶었다. 비록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급식 육개장이 나왔지만 배도 워낙 고팠기에 배가 부를 양만큼 퍼서 여느 때처럼 급식실 가장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vSTNu3nhxg-c8CThWQdKQgHREk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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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칙은 헌법 위에 군림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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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3:07:13Z</updated>
    <published>2025-07-08T15: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 다른 학교에서 한참 혈기 왕성한 젊은 교사로 일할 때였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4월, 봄기운 탓이었는지 내가 있던 학교에서는 교내 커플로 맺어지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많았다. 연애 초반에만 느낄 수 있는 구름 위에 있는 그 감정을 학생들이라고 만끽하고 싶지 않았을까. 학생 커플들이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공유하면서 손을 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anSWPNAQFeIKBiqIZgoZm_NA6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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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에 관하여 - 우리 안의 파시즘을 없애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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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2:56:10Z</updated>
    <published>2025-04-10T19: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20일. &amp;lsquo;시간&amp;rsquo;으로 구속 실질 심사 기간을 계산한 법원(정확히는 서귀연 판사) 초유의 배려로 인해 윤석열이 석방되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 상식을 보기 좋게 걷어차 버리던 사례가 비일 비재하다 보니 &amp;lsquo;어휴. 이놈의 나라가 역시나 그렇지&amp;rsquo;하는 마음에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그냥 살던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도 윤석열의 석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2I7_ldsJIlRZ5F__m31uYrvOI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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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졸업하는 친구들에게... - TMT 죄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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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0:40:11Z</updated>
    <published>2025-02-06T00: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을 축하하며 몇 마디 사족을 붙입니다.  우선, 치열하게 공부하세요. 소년은 쉽게 늙어가고 학문은 점차 익히기 어려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뇌가 가장 싱싱할 때 수능과 내신 공부를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경험을 아직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CpDPe7KlEEHPIGFg_HKm4Mn6r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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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기쁘게 하는 달리기 - 사랑 연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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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9:07Z</updated>
    <published>2025-01-08T18: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말. 여섯 살 쌍둥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학예제를 개최하였다. 그런데 쌍둥이 아들과 딸이 학예제를 맞이하는 모습이 사뭇 달랐다. 딸은 학예제 이전부터 들떠 있었지만 아들은 오늘 뭐 했냐는 내 질문에도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학예제 날 쌍둥이 딸은 모든 퍼포먼스에 열띤 참여를 보였다. 하지만 아들은 춤, 노래, 피아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8CQLikHxrX_yrmfd9sWu4v4nRhs.jpe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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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릴 때 없어지는 나 - 진짜 나를 읽었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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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1:57:33Z</updated>
    <published>2024-12-25T05: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달릴 때는 내가 없어져요. 근데.. 그게 진짜 나 같아요.&amp;rdquo; - 드라마 &amp;lt;나의 아저씨&amp;gt; 대사 中  한 번은 온몸이 젖은 채 두 시간 넘게 달리다가 &amp;lsquo;세상 속의 나&amp;rsquo;라는 존재가 없어지며 &amp;lsquo;혼자 있는 진짜 나&amp;rsquo;를 인식한 날이 있었다. 지난 10월 3일. 나는 생애 첫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였다. 평소에 최소 이틀에 한 번 꼴로 10km 달리기를 해 왔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fdsIUIZcL42n-nU1ggIei1AmG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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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금단 현상 - 달리기를 시작하며 생긴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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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23:34:39Z</updated>
    <published>2024-12-18T12: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학교 업무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교실에 수업하러 들어가도 평소와 다르게 좀처럼 학생들에게 뭔가를 말할 의욕이 안 생긴다. 한숨을 쉬며 복도를 거닐면서 빨리 퇴근 시간만 오길 기다린다. 퇴근길에 유치원에서 쌍둥이들을 하원시키는데 딸이 유독 짜증을 부린다. 인내심 게이지가 점차 낮아진다. 집에 돌아가서 쌍둥이들에게 밥을 먹이는데 숟가락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FG1JPpOs4Esuzh5NRK68nmsYBK4.png" width="2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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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고 싶어 2 - 러닝을 시작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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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4:55:19Z</updated>
    <published>2024-12-11T06: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 오빠는 어깨가 너무 좁아. 살도 점점 찌는 것 같아. 앞으로 나를 더 만나고 싶으면 헬스장 가서 운동이나 시작해.&amp;rdquo;   나보다 7살 어린 그녀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하고 싶었던 나는 그녀에게 사랑받을 만한 외모를 가지고 싶었다. 헬스장은 중학교 시절 한 달 정도 잠깐 가봤던 것이 전부라서 처음엔 꿔다 놓은 보릿 자루 같은 모양새로 운동했지만 &amp;lsquo;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pw6C2Eafto060q6LiriR5000H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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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레드밀의 하드캐리?! - 꿈꾸고, 달리며, 생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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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0:43:20Z</updated>
    <published>2024-11-30T01:2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사람들과의 회식 자리였다. 한때 친했지만 지금은 서먹해진 그가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난 의도적으로 그와 약간 떨어진 대각선 자리에 앉았다. 그의 접시에 담긴 소고기 수육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먹음직스러웠지만 같이 먹자고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어지러운 꿈을 꾸다 눈을 떴다. 내 왼편에 누워 내 겨드랑이에 자그마한 손을 넣은 채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4ljJBFkFtqZlyPbG-g9Rhjb4G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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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 그리고 달리기 - 새벽 러닝을 하며&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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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23:41:43Z</updated>
    <published>2024-11-18T03: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걱대는 소리를 내는 불투명 유리문을 힘겹게 열고 중국집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 한쪽 구석 테이블에 엄마와 내가 마주 앉았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볶음밥이었다.  나는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맛을 느낄 틈도 없이 볶음밥을 입으로 허겁지겁 밀어 넣는데 엄마는 그런 날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짜장면. 곱빼기 그릇에 한가득 나온 짜장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X9_vVgG8xhnIQMW2J6nNJz0r3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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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고 원망하는 교육 - 선물을 받고 억지로 좋아한 척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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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22:29:50Z</updated>
    <published>2024-11-03T13: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시간 연달아 진행하는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 출입문으로 들어서며 깊은 호흡을 내쉬었다. 이젠 좀 쉬어야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을 머릿속으로 확인하는 찰나, 먼발치에서부터 내 자리에서 휴대폰의 진동 소리가 울린다. 네 발 달린 바퀴 의자에 털썩 앉으며 스마트폰을 들고는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였다. 수신된 메시지를 보기 위해 곧바로 채팅창을 확인했어야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X_xo7plE5fmbWHX9NegUk0z9V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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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한 물질로 이뤄진 불안정한 마음 - 복직 이후 느낀 불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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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2:00:17Z</updated>
    <published>2024-10-15T10: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하고 돌아오니 정말 꿔다 놓은 보릿자루 모양새다.  그런데 그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휴직 기간에는 미처 인지하지는 못하였는데 복직하고 나서야 깨닫게 된 두 가지의 소중함이 있다.   적당한 익명성의 보장.  그리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피곤함.    9월 중순임에도 여전히 찌는 듯한 한여름 날씨 때문에 땀 분비샘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는 것은 힘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XRELZ-OhlZKhGqOlXEt_ey2Zk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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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보지 맙시다. - 빌런의 은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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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7:21:58Z</updated>
    <published>2024-09-03T16: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금요일. 나를 싫어하는 세 번째 교장이 퇴임하였다.   사악했던 A 교장, 어리석었던 B 교장, 그리고 이번에 작별한 어리석고 사악했던 C 교장. 그들은 약간은 다른 인간들이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자기만 옳다는 신념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아예 몰랐다. 권위적으로 다른 사람을 눌러 만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자기 생각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ENSNz5KhWvz95KDpoGDS9_FR5KQ.PNG" width="4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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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폭력일지 3 - 벽에 부딪친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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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07:29:09Z</updated>
    <published>2024-08-12T07: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말해도 상대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6학년 어느 저녁이었다. 부모님과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였고 가족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밀린 숙제를 하려고 내 방으로 들어가 책상에 앉았다. 아버지는 방문을 닫아주려 내 방 앞으로 와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amp;ldquo;공부 열심히 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zgEhnqzUPXSb2jK1mwB_rTqbNh4.jpg" width="2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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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과 에탄올, 그리고 벤젠 - 누군가와 진탕 먹고 마신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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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5:13:15Z</updated>
    <published>2024-08-06T07: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보다 한 해 늦게 우리 학과에 들어온 정은이(이하 모든 인물은 가명)를 좋아한 것은 제대 후 복학을 하게 된 가을부터였다. 함께 밥도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는 과정에서 정은이는 여전히 날 선배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 걸 가눌 길이 없던 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당시 전국 방송이었던 &amp;lsquo;이수영의 감성시대&amp;rsquo;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BP7ku9E-cpzgwDsNcaiuXDE1IU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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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탓할까? 고마워할까? - 나와 우리 가족만 아는 어린 시절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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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1:25:29Z</updated>
    <published>2024-08-05T07: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병원을 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들은 먼저 일어나서 블록놀이를 하며 놀고 있고 딸은 아직 잠에서 깨질 않았다. 시간이 조금 나서 이렇게 몇 글자를 끄적거릴 여유가 생겼다.    아이들이 감기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두 달은 된 듯하다. 소아과에서 약만 처방받고 유치원과 집을 왕래하는 일상은 유지하려 했으나 아들과 딸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sEG9NprbmNb8GxHIBVm7nUkqz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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