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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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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노견 두 마리와 함께 살기 위해조금 더 느린 일상을 선택했습니다.소소한 것에 감동하고, 사소한 것에 흔들리는아주 보통의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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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8:3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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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게뭉게, 둥실둥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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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4:01:34Z</updated>
    <published>2026-04-30T13: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무엇보다 날 설레게 하는 건 파란 하늘이다. 흐린 날, 비 오는 날도 저마다의 느낌이 있어서  좋다고 늘 말하고 있지만 파란 하늘은 뭔가를 저지르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게 하는 매력.   그게 꼭 멀리 가는 게 아니어도  샛길로 새고 싶어지게 한다. 그래서 출근할 때는 유독 더 힘들었던 파란 하늘이다.   지금은 공방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nEazLxmGgsQpR8XPpWEbnOKgY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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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자기 설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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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0:26:27Z</updated>
    <published>2026-04-28T12: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는 아니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기분이 끝도 안 보이게 내려갈 때가 있다. 화나는 것도 슬픈 것도 아닌데 무기력과 함께 여러 고민들이 몰려오고, 그냥 누군가와 말을 섞는 것도 힘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 기간이 긴 것도 아니다.  하루가 될 때도 있고, 사나흘이 될 때도 있다. 이때 나는 억지로 텐션을 올리기보다는  기분이 떨어질 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rjzu-l0mJPD4ZSGnhdyA_IPh3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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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통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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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44:47Z</updated>
    <published>2026-04-21T13: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 덕분에 밤 산책으로 바뀐 요즘. 산책을 다녀 올 때 마다 예쁜걸 보거나, 뭔가를 느끼는 등 크고 작은 기쁨이 생겼다.   오늘의 밤 산책. 처음 알게된 예쁜 산책길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 우체통에 들어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집 우체통에 우리집 주소와 받는이는 그저 선생님이라고 쓰여진 편지가 있었다.   발송인 '오상황' 내가 사는 지역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S7taGLVOzUs8bNxVcMiwbf3dj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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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세상이 몰카 하는 중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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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2:58:39Z</updated>
    <published>2026-04-19T12:5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다가오나 보다. 새벽 6시에 기상하던 강아지가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날 깨운다. 아직 해가 안 뜬 것 같은데 계절에 따라 아침식사 시간을 정해놓은 듯하다. 왜 주방장인 나와는 협의도 없는 건지. 그래도 귀여우니깐 봐준다.   밥을 먹이고 더 자려는데 날 가만두질 않는다. 둘찌를 눕히고 의사를 물어본다. &amp;quot;오늘 미용할 강아지 손&amp;quot; &amp;quot;저욧&amp;quot;    둘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AE0ziSJirAlH70cgbhc5GL_7e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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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불효자의 생일상  - 하루만은 효녀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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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2:22:01Z</updated>
    <published>2026-04-16T12: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이번 생일엔 내가 생일상 차려줄게&amp;quot; &amp;quot;왜 안 하던 짓을 해. 그냥 시켜 먹으면 되지&amp;quot; &amp;ldquo;생각해 보니 지금부터 엄마 생일에만 밥을 차려줘도, 30번도 못할 것 같으니깐 그냥 드셔&amp;rdquo; 엄마는 내 이야기에 더 이상의 반대를 멈췄다.   깔끔쟁이 엄마는 내가 요리하는 걸 반기지 않는다. 본인의 주방을 쓰는 게 못 미더운 것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주방일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OK_BTZqNLalmLlpWyqWGdoYJ3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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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공간, 다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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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19:15Z</updated>
    <published>2026-04-15T13: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겹벚꽃과 함께 둘러본 동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에도 우린 이곳에 함께 있었다.   그럼에도 처음인 것처럼 동네를 둘러본다. 그러다 시간이 멈춘 듯한 장소를 만난다. 거기서 만난 종이인형.     금발의 간난이라니. 유난히도 노란 피부의 간난이였다. 무희복, 간소복 같은 옷 이름만으로도 우린 크게 웃는다.   다른 종이인형들도 모두 앞치마를 갖고 있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E2ULUdH_8PJ1UIigF7k29feK3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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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만은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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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9:39:12Z</updated>
    <published>2026-04-14T13: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에서의 산책. 사람은 없고 유채꽃은 가득. 내가 좋아하는 평온함이다.     최근 몇 달간 마음에 걸리던 사람이 있었는데, 잘 지낸다는 전화를 받았다.   내 머릿속은 늘 확장 중이다. MBTI로 치면 대문자 N이다. 유채꽃에서 시작하는 생각은 전복김밥으로 30초 만에 확장된다.   그리고 또 생각들이 뻗어나간다. 비 와서 자동 세차된 날 오랜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BmPEN2cm3sqYUg8bBtHhhinlO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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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잘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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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44:14Z</updated>
    <published>2026-04-10T14: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본가를 가는 길에 언니와 함께 공방을 하는 친구네 잠깐 들르기로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네 언니는 나를 여러모로 참 좋아하고 귀여워해준다.   그런 친구의 언니가 곧 생일이라 해서 소소한 선물을 챙겼다.   세상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예쁨을 받으면, 이렇게 뇌물을 줘서라도 이걸 놓치고 싶지 않은 법이다.   친구에게도 쓰지 않는 편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DSzB3XO2ITaPXBbxMDyIRGXfL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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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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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31:02Z</updated>
    <published>2026-04-08T05: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둘찌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코가 막혀서 몇 분에 한 번씩 고개를 쳐들고 호흡을 확보한다.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지만 밤이 되면 유독 코막힘이 심해져 힘들어한다. 그걸 바라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     내가 푹 자지 못하는 건 사실 강아지들 때문인데, 이런 작은 호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보니 늘 얕게 자고 자주 깬다. 둘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8Ph8oQqcNegVMyrJOcOjv3cdK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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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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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2:23:40Z</updated>
    <published>2026-04-06T14: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은 늘 기념할 만하다.   첫...  그런데 생각해 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첫사랑, 첫 데이트, 첫 이별, 첫 월급까지 수많은 처음이 지나갔을 텐데 그때의 감정은 희미하다.   나의 첫걸음, 첫 옹알이, 첫 이유식을 엄마는 기억하고 있겠지 했지만 엄마도 역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순간은 분명 설레고 뭉클했던 일들도 결국은 비슷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Whgfp-ZfHupakvnxP4kjg1-OZ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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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두 평짜리 도자기 공방 - 드디어 내 작업실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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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1:34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자기 공방은 주 2회 간다. 본래 1회 2시간 수업이지만, 느림보인 나는 남들보다 1-2시간씩 작업을 더 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친해진 후론 공방을 가면 이것저것 하느라 공방에서 6-8시간을 보내고 있다. 항상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그 시간조차도 부족하다고 느껴 방 한 구석을 작업공간으로 만들었다.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j7_QnETFiCflJuu6fOX-GBlK1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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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를 전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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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8:51:20Z</updated>
    <published>2026-04-03T13:0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몇 개 있다.  그중에 하나가 안부다.   한동안은 직장에서 '안 부원장'을 줄여 나를 '안부'라고 불렀는데, 그래서인지 그 호칭이 싫지 않았다.   며칠 날이 흐리더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보였다. 마치 잘 지냈냐고 내게 묻는 안부 같아서,  괜히 밖으로 나와 걸었다.   이 시간에 걷는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걷다 보면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lSqbupkfjmTVFXRNB0P1SvW6M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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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벚꽃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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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53:32Z</updated>
    <published>2026-03-31T11: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지만 반팔을 입는 날이 차츰 늘어난 요즘.   이 따스한 날씨 덕에 이번 여행은 의도치 않게 벚꽃여행이 되었다.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우리에게 하동은 그저 녹차의 도시였지만, 누군가에겐 벚꽃의 도시였다.   엄청난 인파 속에서 우린 놀란 눈을 꿈뻑이며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도착시간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던 덕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WpbFOoJVaKO1UHZCziJ7l2ryC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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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똑같은 하루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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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4:43:40Z</updated>
    <published>2026-03-27T14: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슬슬 감겼다. 운전 중인데 안간힘을 써도 눈이 떠지지 않았다. 그렇게 사고가 났고, 난 창문 밖으로 튕겨져 터널 안에 쑤셔 박혔다. 머리에선 피가 흥건하게 흘렀고 눈은 감겼다. 그 순간에 가족보다도 걱정된 건 내 강아지들.   제발, 다시 눈 뜰 수 있다면 다정하게 내 강아지들을 만져주리라, 또 내게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며 누군가에게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fgUuQydBAfLdCy5E1n7PC-RDu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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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인 내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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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4:22:37Z</updated>
    <published>2026-03-18T14: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숏폼에서 친구를 만드는 꼬마 영상을 봤다.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하고, 좋다는 대답을 듣자 신이 나서 따라 뛰어가던 아이. 어릴 땐 친구를 사귀는 일이 저렇게 단순했구나 싶었다.   문득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 온 나는 친구가 없었다. 엄마는 그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동네에서 함께 어울리고 있던 내 또래 아이들에게 삶은 고구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G9AziHRoqhf6P_o7mb3CbqAZh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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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새로운 것은 늘 설렌다 - 도자기 8개월 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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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42:03Z</updated>
    <published>2026-03-15T13: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도파민]  나오는 족족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물들. 이럴 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손작업 방식으로, 안 해본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amp;quot;이런 스타일 너무 예쁘죠?&amp;quot; 밥을 먹다가 인스타 피드 사진만 보여줘도 어떤 식으로 작업하면 이런 느낌이 나는지 알려주시는 도자기 선생님.   나와 인연이 닿는 분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lJrvlyqjxKsM1rea_QlQYuMuq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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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훔쳐보고 말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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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3:50:25Z</updated>
    <published>2026-03-13T13: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  '언니, 내일 일정 없으시면 맛있는 빵 드시러 가실래요?' '맛있는 곳 있어? 좋아 좋아!'  그렇게 또 카페로 향했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지인을 기다리며 두리번두리번. 작은 카페지만 하나하나 눈에 담아본다. 필시 사장님에겐 몇 번의 고민 끝에 배치한 것들일 테니 말이다.   그때 눈에 들어온 책장.    나에게는 무언가를 훔쳐보는 변태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FtjhYrf7AfDL3mQ-VZbCZW7QR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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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할아버지의 계란 - 기억의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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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2:55:17Z</updated>
    <published>2026-03-12T12: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드에세이를 쓰다 보니 자꾸 한 사람이 떠오른다. 우리 할아버지다. 슈퍼하나 없던 시골에서 살던 내게 할아버지는 읍내에 다녀오면서 항상 맛있는 걸 사 오던 사람이었다. 특히 통닭이 막 생겨날 때였는데, 종종 그걸 튀겨오셨다. 노란 종이에 쌓인 튀겨진 닭. 당시만 해도 닭발까지 모두 튀겨주셨는데 어찌나 맛있었던지. 그러고 보면 우리 가족은 닭을 좋아했던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lmdfvl1Kof-KyTgtBZB7acjDS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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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마주한 또 다른 비기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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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49:57Z</updated>
    <published>2026-03-11T14: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멈춰 있던 시간이 흐르듯 봄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활짝 피어버린 목련과 볼 때마다 팝콘처럼 꽃잎을 터뜨리는 매화.     겨울 내 얼어붙어 있던 땅들이 녹으니 새들도 나무 위가 아닌 땅에 내려앉아 뭔가를 열심히 쪼아댄다.   이런 일 저런 일로 멈춰 있던 내 며칠을 얼음땡 해준 건 누군가의 차 뒤에 붙어 있던 문구다.     처음은 항상 설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rxiWFt_KdoJwcH1DK9NlcNaEW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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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도장 꾹꾹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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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2:41:20Z</updated>
    <published>2026-03-06T12: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고 많은 차 중에 내 차로 와줘서 고마워     다녀갔다고 티 내고 싶어서 흙발로 놀러 와줘서 고마워   미끄럼을 타고 간 건지 따뜻한 햇살에 데워지는 차에서 허리라도 지지고 간 건지   네가 뭘 하다 간지는 모르겠지만 잠시라도 네가 즐거웠다면 냐옹 냐옹 냥냥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M%2Fimage%2FkwQuiMf7cAbsASqMZNbO22K5u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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