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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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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가족, 친구, 연인,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방구석에서 혼자 토해내던 저의 먼지같은 작은 이야기들을 이제 세상 밖으로 꺼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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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08:29: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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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품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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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9:39:21Z</updated>
    <published>2024-10-27T14: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쉬는 동안 예전에 일했던 카페에서 한 번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어느 날, 출근길에 바로 가는 버스가 이미 가고 없어서 택시를 불렀다. 출근길에 택시 타는 걸 세상에서 제일 돈 아깝다 생각하지만 그곳은 내 집으로부터 거리가 아주 먼데다, 버스시간도 제멋대로여서 이런 날엔 여과 없이 택시를 타야 한다.   나는 스몰 토크를 좋아하지만 출근길에 택시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ZNpdDQawzAeMibIR3-DalxuOI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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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세계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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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2:19:32Z</updated>
    <published>2024-10-26T07: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도망치듯 집으로 향했다. 전장을 치르는 장군처럼 붐비는 퇴근길을 치열하게 뚫고 왔지만 막상 집에 와도 딱히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밀린 작업을 시작한다. 일상이 피로 누적이다. 할 일은 얼마나 많으며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갈수록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는 하나 이건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_ojEeeT2T23xZeeSJoK75jLGU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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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을 가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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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2:19:19Z</updated>
    <published>2024-10-26T06: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잠시 살았던 동네에는 오래된 연못이 하나 있었다. 이사 갔던 당시는 겨울이었는데, 연못 너머 정자와 둘레의 산책길이 참 멋져서 이사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날이 풀리고 앙상하던 가지에 새싹이 돋고 이파리들이 자라면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겠단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계절이 지나 봄이 되니, 노인들이 연못 주위를 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oDcenydWBWOV_8TIO_NHMUS5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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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환경과 연애 그리고 불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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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7:06:06Z</updated>
    <published>2024-10-25T05: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산다. 자신의 불안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건 대학교 4학년 무렵이었는데, 이제야 그로 인해 가지게 된 불안에 대해 찬찬히 곱씹어보게 되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라 서툴렀다. 엄마는 아빠와 나를 소유물처럼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tpBjSwtPvxk3wSZ1igvNwxeUc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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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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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16:46:59Z</updated>
    <published>2024-10-12T08: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을 믿느냐고 하면 대답은 'yes'. 왜 이렇게 노력해도 자꾸 고꾸라지고 힘에 부치나 싶어서 보면 어김없이 삼재(三災)였다. 올해까지가 원숭이띠의 삼재라고 한다. 십이 년 전에도 그랬고 나는 유달리 또래 친구들에 비해 삼재를 지독히도 앓는 것 같다. 그래도 늘 버틸 수 있었던 건 &amp;lsquo;인생의 총량법칙&amp;rsquo;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기쁨도 슬픔도 &amp;rsquo;총량&amp;lsquo;이 있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XIkbRS-uHL8mF8h9aEwtQ_12r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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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한 글이 잘 팔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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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5:10:56Z</updated>
    <published>2024-09-18T08: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였다. 너무 힘든데 말할 데가 없어서, &amp;lsquo;배설&amp;rsquo;하듯 나의 개인사를 써 내려갔다. 주변에 밝혔다가 나를 바라보던 시선이 동정으로 바뀔까 봐, 몹시 가까운 지인 말고는 모르는 나의 어두침침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하게 반응이 꽤 좋았다. 메인에 내 브런치북이 떠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I61VKefJbfSWBm4h0bvwKyNa_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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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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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2:17:49Z</updated>
    <published>2024-09-03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에게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 어려워지는 게 인간관계인가 보다. 내가 베푸는 것과 타인이 내게 베푸는 것을 비교하는 순간 관계는 불편해진다. 상대방은 절대 나와 같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심 바라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의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챙겨준다 해서 상대방이 무심하면 서운해하는 것은 모순이란 걸 잘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W8%2Fimage%2F_xZYU6j9cudaNdyyWdl0a9LDw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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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살다간 외로워 죽을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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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2:39:12Z</updated>
    <published>2024-08-20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어느덧 3주가 지났다. 준비된 게 아닌 덜컥 해버린 퇴사인지라 거창한 계획은 없었지만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미뤄왔던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쉬어도 세상은 여전히 바삐 굴러가고 있으니 나도 나름대로 바삐 움직여보기로 했다.   사람 좋아하고 교류하는 걸 좋아하지만 하고 싶었던 것들은 죄다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이기에, 정신없이 나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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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매일 엄마와 메일을 주고받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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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5:51:38Z</updated>
    <published>2024-08-14T13: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리하던 블로그에 협업 관련 메일을 보냈다는 댓글을 보고 오랜만에 메일함을 열었다. 메일을 확인하고 나오려는 순간 광고성 메일 더미 사이로 엄마의 이름 세 글자가 눈에 띄었다.    엄마와 오래도록 연을 끊고 살았다. 무책임하고 나쁜 엄마지만 하늘이 맺어준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의 끈 때문일까, 하늘 아래 떡하니 살아있는 엄마와 연을 끊고 지내자니 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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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감 따위, 개나 줘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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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1:23:34Z</updated>
    <published>2024-08-09T06: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퇴사해 버렸다.    서른셋, 이제 그만 방황하고 정착할 때도 됐는데 캐비닛에 있는 짐을 모조리 챙겨 나와버렸다.    &amp;lsquo;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짐을 챙기자. 다시는 안 올 수도 있으니 불필요하게 얼굴 붉히며 마주칠 일 없도록 다 챙겨 나오는 거야.&amp;rsquo;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내가 힘들 때 어김없이 나타나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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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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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9:21:27Z</updated>
    <published>2024-07-16T04: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흘렀다. 그중 30년은 식민 지배를 당했고 그 당시 교육 목표는 황국신민을 길러내는 것이었다. 그 후 40년은 군사독재 시대였으며 반공전사, 산업 전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이후 30년은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인적자원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목표였다. 교육부 명칭 자체가 &amp;rsquo;인적자원부&amp;lsquo;였다. 인간을 자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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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노오력을 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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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21:49:12Z</updated>
    <published>2024-07-12T04: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력한 백수의 삶을 택한 아빠와 살면서 그 무기력한 기운에 영향을 받기 싫어 함께 사는 집을 탈출했건만 2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어째 싸하다. 그래 뭐 쉬다가 취업 준비하겠지 했던 게 시간이 이 정도 흐르니 쟤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하는 생각에 한숨만 나온다.   나는 한 번도 목표 없이 살아본 적 없는 사람이다. 백수가 되었다고 글을 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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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입니다 - 가난한 작가지망생의 고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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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9:03:46Z</updated>
    <published>2024-05-29T07: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을, 내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가난한 작가지망생의 삶을 택했었다. 삼십 대, 카페에서 파트타이머와 매니저의 그 어느 경계 즈음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쓴 지 어언 2년이 흐르고, 물가는 오르고 생활은 점점 압박되면서 젊은 나이지만 멋 부리는 것에도, 여행에도 관심이 없어지고 점점 나에게 쓰는 돈이 아까워졌다. 궁핍한 삶을 살다 보니 &amp;lsquo;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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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어볼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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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13:32:34Z</updated>
    <published>2024-03-11T09: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딩-동&amp;rsquo;  초인종이 울렸다. 달려 나가 문을 열어보니 웬 예쁘장한 아주머니가 서있었다. 뒤에는 아기가 있었다. 아빠랑 데이트하러 온 아주머니랜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또다시 아빠가 하나 남은 가족인 나를 무책임하게 버리고 새로운 관계를 꾸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한 마디 언지도 없이 여자친구를 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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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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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19:49:00Z</updated>
    <published>2024-02-14T09: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참 빠르다.   어릴 적엔 이 나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려 2세 계획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내게 결혼은 먼 얘기니 말이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지 8년이 지났다. 어차피 사랑하지 않는 가족이라면 이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에 대한 결핍은 심장에 깊게 뿌리를 내려 나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었다.    명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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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나 자신을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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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8T13:21:34Z</updated>
    <published>2024-01-18T12: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세상은 소음 투성이다.   대중교통에서 크게 전화를 하는 사람, 온몸에 담배냄새가 밴 채 옆에 앉은 사람, 쉴 새 없이 다리를 떠는 사람 등 누군가는 눈치채지도 못하고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 어떤 자극이라도 놓치지 않고 온 감각기관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매일 출근길에 직면하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휴대폰으로 글을 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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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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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4T09:18:35Z</updated>
    <published>2023-12-14T08: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앞에 300 원하는 병아리를 파는 병아리 장수가 있었다. 삐약삐약 우는 녀석은 마치 내게 자길 데려가라고 목청이 터져라 외치는 듯했다. 홀린 듯 300원을 주고 그 녀석을 사 왔다. 품 안에서 울던 따뜻하고 작고 부드럽던 외침은 다음날 들을 수 없었다. 엄마에게 들킬 까봐 베란다에 뒀다가 새벽의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내가 키운 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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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혹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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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2:25:18Z</updated>
    <published>2023-11-08T12: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을 존경하는 사람이 참 부럽다. 나도 한때는 우리 엄마, 우리 아빠가 최고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가정은 산산조각 나고 각자 살길 살면서 한때 하나였던 세 조각은 세상 그 어떤 조각보다 힘없고 못난 삶을 살고 있다. 따뜻한 울타리 아래에서 오순도순 따뜻한 집밥이 당연한 사람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걸까? 난 얼마나 죄가 많았길래 외로운 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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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 - 인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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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23:39:37Z</updated>
    <published>2023-10-19T09: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그와 내가 몇 달간 나눈 전부이다. 군말 없이 마주치면 인사만 하던 게 다였지만 그 인사가 서로의 존재를 알고 호감을 가지게 된 첫 시작이었다. 그가 낸 한 조각의 용기와 함께 우리의 관계는 시작되었다.   알고 보니 우리 둘 다 인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나는 태어나서 나 말고는 인사를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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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과 사치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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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11:22:42Z</updated>
    <published>2023-10-17T09: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성비(價性比)  가격 대비 성능을 일컫는 말이다.    나는 항상 가성비를 따져왔다. 일찍부터 자취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어 쓰다 보니 생활이 우선이고 남는 금액에서 갖고 싶은 것을 사야 했는데, 생활하기도 빠듯하다 보니 갖고 싶은 건 항상 &amp;lsquo;저렴하고 좋은 것&amp;rsquo;으로 샀다. 자연스레 비싼 것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유행하고 너도 나도 다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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