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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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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주에 사는 게으른 사색가. &amp;lsquo;나&amp;rsquo;에 관한 사소한 것들을 기록하고, 잔상에 남은 것들을 창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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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15:32: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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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소리는 한 사람 - 말을 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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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7:30:08Z</updated>
    <published>2026-03-05T07: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한다는 것은 제 존재를 말소리만큼의 크기로 표현한다는 것. 그래서 말을 할 때에는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울리는 것이 느껴지고 향수처럼 상대에게 가닿는다. 마주 보며 말을 할 때에는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전화를 하면 또렷이 들린다.  한 사람이 목소리로 튀어나온다. 목소리가 몸짓을 불리고 사람 행세를 한다. 녹음을 한 적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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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닝페이지  - 아침을 좋아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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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8:00:38Z</updated>
    <published>2026-02-23T08: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확장해 본 경험이 있다. 확장이라는 단어는 보통 하나에서 둘이 될 때, 작은 가게에서 큰 가게로 이동할 때 쓰는 좋은 단어이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단어인 확장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씨앗처럼 여기에도 저기에도 심어두었다는 말이다.  커피를 좋아합니다. 나는 커피를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마시게 되었다. 그전까지 내가 마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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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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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8:15:58Z</updated>
    <published>2025-10-25T08: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흘러내리는 아스팔트 길을 걷다 보면, 슈즈 뒤축이 점점 벌어진다. 지난주에 구매한 슈즈를 외출하기 전에 신었다. 뒤꿈치가 거슬리지만 뒤꿈치가 살짝 까져도  아무렴 상관없다. 지금은 모든 게 생경하니까. 내 옆에 놓인 책과 손목시계, 언제 구매한지도 모를 실버 반지와 지난 여행 때 구매한 뱀 모양의 반지를 검지에 끼고 차가운 라떼를 마시고 있다.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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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절기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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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2:31:26Z</updated>
    <published>2025-09-23T02: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쓰는 단어 무신경함, 헝크러트린 머리. 아침의 얼굴 티스푼으로 슬픔을 헹궈내자. 쾌쾌한 냄새는 덜 마른빨래로 대신하고  창을 열면 기다리고 있던 가을이 찾아온다  불현듯이 속절없이, 단어의 부스러기만이 잔향으로 남고  당신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달린다  시작 신호를 듣기 전에 신호를 예측하는 것처럼 훑고 간 당신을  유년의 승부욕은 사랑을 할 때 나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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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낌과 알아차림 - 어떤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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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9:20:21Z</updated>
    <published>2025-08-14T09: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태어난다, 그 아이에게 해줄 말이 있어?  응. 삶은 거창한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너무나 투명한 사실. 근데 그걸 천천히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고 싶어. 그렇지만 세상을 처음 살아보는 것처럼 감각하고 사소한 것에 환상과 신비로움을 느끼는 것은 때가 있는 거 같아. 나는 때를 다 놓쳤지만. 그러니까.. 마음껏 부딪히고 멍들고 웃고 떠들 게 하고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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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진심으로 유예시키는 여름  - 오와 열의 여름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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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2:30:07Z</updated>
    <published>2025-07-14T02: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는 이를 테면 우유부단한 사람이다.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도 일단 늘어놓고, 무엇을 살지 한참을 고민한다. 열은 오 보다는 금방 고르는 사람에 가까운데 열이 고르는 방식은 크게 보는 것이다. 단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 크림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격이 가장 싼 것 !  이런 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 중에 가장 상위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다.   오와 열은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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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이른 저녁 &amp;nbsp; -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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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4:45:48Z</updated>
    <published>2025-06-16T03: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는 조용히 내리더니 점차 제 존재를 알리려는 듯 거세졌다. 비는 그렇게 온다.&amp;nbsp;창문을 두드리듯이 오는 게 아닌 지금 비가 찾아왔다고 초인종을 누르듯이 내린다. 비를 맞이한다. 환했던 방의 불을 끄고, 퍼렇고 어두운 창의 불빛만이 조명의 역할을 한다. 디지털시계의 숫자는 8시 30분을 가리킨다. 지금 눈을 붙이기엔 이른 시각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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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단상 - 핸드폰을 영영 잃어버리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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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6:17:26Z</updated>
    <published>2025-04-18T04: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든 짐이 많으면 꼭 한 가지는 잃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흘려들은 채로 &amp;lsquo;내가 얼마나 꼼꼼한데 소지품 하나 못 챙기겠어.&amp;rsquo;라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요즘에는 도서관에 다닌다. 점심도 도시락을 싸고 다니는데 나에겐 예쁜 도시락 가방을 대롱대롱 들고 다니는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백팩에 도시락 가방을 놓지 않고 일부로 손바닥만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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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떠한 텍스트의 침입 없이 - 작은 그림을 그려나가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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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5:36:14Z</updated>
    <published>2025-03-24T04: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즈음 카페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글을 쓰다 보면 글의 규격 안에 갇히는 일이 종종 있다. 손바닥만 한 일기장에 글을 쓰면 생각이 딱 거기서 멈춘다. 호흡의 길이가 적당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느 순간 글을 멈춰버린다는 게 단점이었다.  방에서 이리저리 할 일을 하다 보면, 창문을 열고 싶어진다. 바람이 불고, 바깥의 향이 들어오면서 잠시 경계가 흐릿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2k%2Fimage%2FzglsR-Mj008iDnm5q_LkAOoy93c.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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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어지고 이어지는  - 01. 일상을 재료 삼아 시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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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23:43:51Z</updated>
    <published>2025-03-19T21: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이 없는 터널 속을 걸은 적이 있다라고 나는 썼다. 끝을 알 수 없는 터널을 지나면 너는 분명 그 터널의 길이만큼 성장해 있을 거야라고 누군가가&amp;nbsp;귓속에 대고 말했다 그 말을 길게 늘어뜨려놓고 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정착지가 없는 비행기 안. 도착 예정 시간은 이미 한참을 지난 상태에서 곧 비행기가 착륙할 예정이니 승객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앉아 기다리세요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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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일기 - 내가 산책에서 본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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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5:33:43Z</updated>
    <published>2025-03-14T03: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기에 산책 정신은 가벼움이다. 가벼운 옷차림, 가벼운 신발,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로 검열하지 않는 것이다. 감정의 오고 가는. 생각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 ​ ​ am 세면대가 막혔다. 세면대가 막히면 뚫어펑이라는 용액을 붓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자연스레 세면대의 물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2k%2Fimage%2FpsOcar4TxkHAZj3177_2N8-YEnk"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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