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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쿠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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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kupy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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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만 이렇게 힘겨운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은 늘 평안하고 행복하신가요? 그럴 리가요. 그저 읽어보시고,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중년이라면 더욱 환영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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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5T13:28: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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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야, 그래도 아빠는  존엄하게 돌아가신 거 같아 - 죽음을 바라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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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24:28Z</updated>
    <published>2026-02-07T12: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음력 설 연휴 직후 돌아가셨다.         2월 초만 되면 그날만큼은 생생히 기억난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버지를 모신 절로 향했다. 익숙해질 법도 한 4년차. 작은 언니와 만나 아빠가 좋아했던 떡과 커피를 두고 우리는 낮은 소리로 재잘거렸다. 요즘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 다 커버린 조카들 이야기, 그날 이후, 살기 싫다는 얘기를 달고 사는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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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는 와 전화를 안 받노 - 전화받지 않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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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45:01Z</updated>
    <published>2026-01-22T05: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다시 집으로 보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는 울었다.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목이 메었다. 뒷좌석에 탄 아이들 모르게 안경을 낀 채로 눈가의 눈물을 훔쳤다.       이 감정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후련하지도 않았고, 어떤 연민도 느껴지지 않았다. 화도 나지 않았다. 이 묵직하고 복잡한 감정. 그냥, 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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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아껴 써라 - 엄마에게 돈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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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0:21:10Z</updated>
    <published>2025-12-31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아슬아슬하게 내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상태가 거의 회복했다는 뜻이다. 분명 좋은 일임에도 씁쓸함이 올라왔다. 큰 고비를 넘기고 나니, 다시 드러나는 습성(習性)을 어찌 막겠는가.  그리고 엄마가 나아진 만큼 나는 소진되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했던 나는, 엄마 앞에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휴대폰을 잘 안 보는 편이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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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짝사랑의 한계 - 엄마에게 아들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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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2:00:46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없던 엄마가 되살아났다.  시들어버린 식물이 조금씩 보살핌 받고 재생하듯이.  엄마가 우리 집에 온 이후,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을 했다.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밥과 약을 챙겨 먹었다. 매일 만다라차트 그림을 그리며 작품활동하듯 공을 들였다. 어설프지만 엄마만의 루틴이 생긴 것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해도 결국 '어떻게 죽고 싶은가'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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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티슈 어딨노 - 엄마의 습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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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3:33:46Z</updated>
    <published>2025-12-10T03: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묵히 엄마를 잘 보살피기만 하면 된다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랑 있다 보니 틈틈이 사진 찍게 되었다. 단순한 놀이나 행동 하나도 무언가의 끄나풀이 되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법. 나를 포함하여 4남매 모두 각자의 렌즈를 끼고 세상을 본다. 게다가 조금씩 엄마를 닮았고, 엄마와 다른 '내현적 개성'을 지녔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피하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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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엄마가 우리 집에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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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3:00:14Z</updated>
    <published>2025-12-07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이해 안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나도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 모를 때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알게 된다. 엄마는 내 뿌리여서 막강한 영향을 끼쳤지만, 다 한때라는 것을.   나르시시스트는 익숙했지만,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또 뭔가 싶었다. 1980대 후반 심리학 문헌에서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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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언니 집에 간 엄마 - 간병에는 여백이 없다(일요일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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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2:12:11Z</updated>
    <published>2025-12-05T05: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주일 뒤 외래진료로 한 달 치 약을 받을 수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얘기하자.&amp;quot;  엄마를 수일 내에 내 집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언니가 한 말이다. 사태를 좀 더 확실하게 진정시키기 위함인 듯했다. 병실 간병을 4남매가 돌아가면서 해 본 탓인지, 단톡방에서 공유한 내용은 비교적 정확하게 지켜졌다. 이를테면, 엄마가 약 먹어야 하는 시간과 혈당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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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내가 모실게 - 받아들임에도 단계가 있다(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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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2:11:47Z</updated>
    <published>2025-11-27T21: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건 예상대로였다.   엄마가 잠에서 깨어났다. 엄마는 잘 일어서지 못했고, 잘 움직이지 못했다. 밥 먹자고 해야 겨우 일어났고,  여기저기 주무르며 말을 시켜야 겨우 대답했다. 4남매가 일주일 돌아가며 열심히 간병했지만, 심리적 피로도 때문인지 다들 말이 없었다. 갑자기 졸음이 밀려왔다. 살짝 몸살 기운도 도는 것 같다. 엄마 옆의 돌침대에 잠깐 누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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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퇴원의 의미 - 진정한 간병의 시작(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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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2:32:57Z</updated>
    <published>2025-11-27T12: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삶이 뇌경색 이전과 이후로 일렁거린다.  엄마가 8인실 병실 환자들 중 비교적 빨리 퇴원하는 환자 축에는 들었지만, 뇌경색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코로나 전과 후의 라이프 스타일이 극명하게 대비되듯, 뇌경색 전과 후의 라이프 스타일은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두 달 뒤면, 엄마도 80대에 들어선다. 더 오래 살자고 열심히 재활하는 라이프 스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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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일찍 퇴원하셔도 되겠어요 - 이제 엄마 몸에 남은 주삿바늘은 없다(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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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8:01:46Z</updated>
    <published>2025-11-22T21: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이 병원에 왔다. 새벽 5시 40분이다. 처음으로 엄마 옆에서 밤새워본 나는 긴장이 덜 풀렸는지 깊게 자지 못했다.  그럼에도 엄마의 새벽 소변을 잘 받아내었고, 잘 먹였고, 잘 재웠다. 하루여도 내 가족에게 연락할 생각을 안 했으니, 간병에 집중한 걸로 여기자.  쥐 죽은 듯 조용한 병실에 살며시 들어온 동생을 보니, 마음이 다시 재부팅되었다.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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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째와 넷째가 엄마랑 있을 때 - 엄마의 마음과 행동(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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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0:54:02Z</updated>
    <published>2025-11-22T20: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집에 간다. 다른 날 다시 올게요.&amp;quot; &amp;quot;어? 니 어디 가는데?&amp;quot; &amp;quot;오늘은 셋째 딸이 같이 잘 거야.&amp;quot; &amp;quot;야가 있나.. 야는 바쁜 안데(아이인데), 와 여서 자노.&amp;quot;  뭔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왜 아니겠는가. 엄마보다 내가 더 어색할 지경인데. 가슴에 손을 얹고 고백한다. 엄마 간병으로 병원에서 자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엄마에게 평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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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소확행 - 나아진다는 믿음 하나로(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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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23:51:42Z</updated>
    <published>2025-11-21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엄마 상태는 어때? 의사 회진 했겠네.&amp;quot;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서둘러 간병채비를 하면서 카톡을 남겼다. 두근두근. 2분 뒤 큰언니 카톡이 올라왔다.  &amp;quot; 엄마 오늘 상태 호전됨. 잘 잤고, 눈도 훨씬 잘 보임. 대신 뇌인식오류처럼 이상한 글자나 헛것 보임. 소변줄 뗀다 하고 폐에 물 찬 건 더 뺀다 함.&amp;quot;  다행이다. 심장 엑스레이도 없고, 심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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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헛것도 보는 거 같아 - 뇌가 담당하는 부분(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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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1:22:48Z</updated>
    <published>2025-11-20T2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뇌가 부었다. 폐도 부었다. 심장도 부었다. 그리고, 그냥 보기만 했을 때, 얼굴부터 발등까지 퉁퉁 부었다. 한마디로 온몸이 지쳐 아우성이었다.  &amp;quot;많이 안 좋았는데 모르셨어요?&amp;quot;  의사의 말에 어느 누구도 '알고 있었다'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엄마는 항상 초조 불안해했고, 종종 다리가 아프다, 눈이 잘 안 보인다, 잠이 안 온다 해 왔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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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수 전화번호 알리 도! - 엄마 마음이 불렀던 사람(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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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21:00:14Z</updated>
    <published>2025-11-19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위급상황이라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데 누가 하실 거죠?&amp;quot;  응급실 직원이 언니에게 다가와 물었다.  '카톡!'  작은언니가 막 도착했다는 알림이었다. 갑자기 하루 종일 굶주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옆에 있는 큰언니에게 나는 말했다.  &amp;quot;언니야. 오늘은 작은 언니한테 맡기자. 우리는 집에 가서 쉬었다가 다시 번갈아 오면 돼. &amp;quot;  큰언니는 고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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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엄마가 응급실에 갔다.(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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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9:10:32Z</updated>
    <published>2025-11-18T03: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한낮. 오후 3시. 응급실은 조용했다. &amp;lsquo;왜 나를 병원에 데려가려 하노&amp;rsquo; 하며 울부짖던 엄마는 막상 MRI, CT 촬영을 시작하자 무서웠는지 고분고분해졌다.       &amp;ldquo;어머니, 이름 기억나세요? 이름? 이름 말해보세요.&amp;rdquo;  &amp;ldquo;내 이름예...내 이름...지금은 기억이 안 나예..&amp;rdquo;        &amp;ldquo;생일은요? 어머니 몇 살이세요? 기억나세요?&amp;rdquo;  &amp;ldquo;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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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다면 중년도 괜찮다 - 5장 셋. 특권을 누려야 할 때(ps:마지막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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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4:58:35Z</updated>
    <published>2025-10-11T14: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다시 돌아갈 수 있는 한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amp;rsquo;        젊었을 땐 몰랐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러나, 이젠 젊지 않다. 나이가 들었다. 어렸을 땐 멋있게만 느껴졌던 문장들이 이젠 절실히 이해되면서 가슴이 저민다. 깊은 슬픔이란, 뒤늦게 깨달았음에도 당장 이룰 수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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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이후를 바라보는 시선 - 5장 둘. 즐거운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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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3:00:03Z</updated>
    <published>2025-10-03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머니~, 00이가 오늘 학원 분실물 함에 있는 양산과 손수건을 보더니,&amp;nbsp;엄마 거랑 똑같은 것도 있네,&amp;nbsp;하더라고요.&amp;nbsp;이따가 애 편으로 소지품 챙겨 보내겠습니다.&amp;nbsp;ㅎㅎ~!&amp;rdquo;  둘째 아이 학원에서 온 문자다. 아뿔싸. 어쩌나. 찾다 찾다 없어서, 하나씩 다시 공들여 산 게 엊그제인데. 그게 모두 거기 있었구나.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편이다. 가끔 잃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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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꽤 괜찮은 오늘, 보내셨나요? - 5장 하나. 기적의 향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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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6:09:24Z</updated>
    <published>2025-09-26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동안 수고했어. 이제 시원하지?&amp;rsquo;        환청인가 싶었다. 뒤 베란다 창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속삭이는 듯했다. 웬일인지 배시시 웃으면서 일어난 아이들. 오늘따라 반찬 투정도 하지 않고, 샤부샤부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다. 신랑은 조용히 내게 다가와 따스한 포옹을 하고, 오늘 내 일정에 대해 &amp;lsquo;편안히 즐기라&amp;rsquo;는 말과 함께 출근했다.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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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아이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 4장 다섯. 미래에 남을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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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3:00:04Z</updated>
    <published>2025-09-19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교에는 &amp;lsquo;무아(無我)&amp;rsquo;라는 말이 있다.  나를 이루는 것은 갖가지 상념이 &amp;lsquo;나&amp;rsquo;라고 착각하게 만든 것일 뿐, 상념의 집합체인 마음이 나를 조작하여 이리저리 휘두른다는 것이다. 마음은 생각에서 비롯되고, 생각은 기억에서 비롯된다. 기억은 본능적으로 왜곡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오해와 갈등, 고통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러니 집착하지 말아라.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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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하여 ② - 4장 넷. 죽음을 두려움 없이 응시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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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2:44:48Z</updated>
    <published>2025-09-12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괜찮아?&amp;rdquo;        누군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날이면, 가족들 대하기가 조심스럽다. 막 대하던 잔소리도 잠잠해지고, 나도 모르게 멍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것이 동료이든, 제자이든, 친인척이든. 죽음 자체가 내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마땅하건만, 죽은 그 사람이 보내고 간 인생은 어떤 것이었나 하고 생각에 잠기게 되는 일, 당신은 없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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