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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민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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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hye-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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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이 자유로우면 좋겠어요. 글과 사랑을 좋아하는 '하민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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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6T09:0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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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단추를 어떻게 끼웠던지 - 틀어진 관계의 회복(돈공부, 글로 12기 미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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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9:53:35Z</updated>
    <published>2025-11-21T09: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애 첫 수입은 열네 살 전단지 아르바이트였다. 그때 돈을 번다고 생각하기보단 친구와 논다고 여겼던 것 같다. 돈을 받을 때의 기쁨이라던지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는 일절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빠르게 전단지를 돌릴 수 있을지, 재밌게 뛰어다닐 수 있는지 온갖 전략을 구사했던 기억뿐이다.   학교 가는 길목 분식점에서 메추리알 껍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C11kkbnWFsgNp7k69szlaDc2s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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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죽음이 말하는 것 -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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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20:57:23Z</updated>
    <published>2025-11-08T23: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란 컵에 죽염 몇 알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통을 뚫고 그 속엘 들여다본다. 사막에 모래가 날리듯 소금 알갱이가 흩어졌다. 나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한참 서있었다. 녹아내리는 덩어리가 마치 응어리진 감정처럼 보였다. 소금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고난 후 그위로 차가운 물을 부었다.  내내 땀을 흘려선지 몸에 한기가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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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편지를 쓴 지 53주 - (구독자에게 보내는 글이라 여기 처음 공개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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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6:16:37Z</updated>
    <published>2025-07-25T05: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야말로 무덥네요. 초복이 지나고는 곳곳에서 여름 방학 소식이 들리고요. 몸 마음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이모저모 개인적인 소식을 전하며 이야길 나누려고 해요. 요가 지도자 과정을 밟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토, 일 종일 시간을 내려니 그게 참 어려워요. 한두 번이면 괜찮지만 매번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여간하지 않네요. 마땅한 과정을 찾지 못한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kLlLt-KVxaA7aHgtRnLFDihnRt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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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만났어?  -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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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0:06:07Z</updated>
    <published>2025-05-20T21: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이 넘었던가. 동네 요가원을 찾았다. 한창 회사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았다. 살며 운동이라곤 숨쉬기밖에 한 적이 없었다. 아이 둘을 연달아 낳고 엄마 역할에 온 마음을 쏟으며 살았다. 내 몸이 어떻고엔 관심이 적었다.  불쑥 요가를 하러 간 것은 그러니, 운명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다이어트를 떠올릴 몸도 아니거니와 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iWgurCxCqjLe1b7b-ehG_46HE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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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살게 하는 것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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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2:45:35Z</updated>
    <published>2025-02-12T03: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에요. 편지로 인사드리는 건요.  잘 여물고 계신가요? 오늘 한 해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인 대보름(上元)입니다. 농경 사회였던 나라에선 보름달이 가진 의미가 컸다고 하지요. 대지의 풍요를 빌기 위해 그렇고, 음력 따라 자연계절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제법 눈이 내려요. 포실포실한 것이 바깥에 소복합니다. 절로 창에 눈길이 가요. 지난주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OOFqKYTU1b_jF4c4q5xwryrOh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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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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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21:35:48Z</updated>
    <published>2025-01-19T23: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은 매트 위다. 입춘이 지나 새벽이 환하면 그때엔 밖엘 나가 걷고 싶다. 정확한 날은 모르나 3년 가깝게, 혹은 넘도록 나는 매일 아침 편지를 썼다. 아침 눈을 뜨고 금세 사람에 둘러 싸여 외로움을 지웠지 않나. 새삼 내가 사랑에 목이 마른 것을 느낀다.   어제부로 매일의 아침 편지는 막을 내리기로 했다. 뾰족한 주제를 잡아 글을 쓰고 싶다. 쉼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5RX8HQwgJDorjeBQ_o2o3OkaD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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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순하게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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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9:16:03Z</updated>
    <published>2025-01-17T01: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요. 잘 잤나요? 고단했던지 아기 자세로 깜빡 잠에 들었어요. 퍼뜩 깨었는데 지글거리던 허리 통증이 가셨어요. 가책을 느낀 제가 그런 모양으로 잠깐 몸을 쉬게 했나 봐요.   어젠 글로(glo)에서 줌 강연을 했어요. 꼭 한 번 공지하고 말았지요. 아이들 방학에다 매일 출근하고 보니 하루하루가 금세 지나요. 아침 편지만큼은 새벽 일상이라 멀끔하지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JBVtGqrQt4Xm4kdQbQhydreq-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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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리는 것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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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2:22:47Z</updated>
    <published>2025-01-16T00: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양탕을 마신다고, 일전에 말했지요. 따듯한 물에 죽염을 조금 넣고 절반은 차간 물을 채워요. 미적지근해 괜찮아요. 석 달은 넘은 것 같은데 좋은 줄 몰라도 적당해 마시기 편해서요. 검색해 보면 당근의 효능처럼 이모저모 좋은 점이 많아요.  가만 보니 지천에 치료 약이 널렸어요. 좋아하는 숲에 널린&amp;nbsp;이름 모를 풀도 그래요. 언젠가 약초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WqW3Dl8feCcjMFj0Jv6mFgBbZ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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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를 건네는 마음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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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5:10:01Z</updated>
    <published>2025-01-10T00: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 친구가, 가족이 아침 편지를 읽고 있다는 걸 알아요. 어디에도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매일을 읽고 있다는 이야길 종종 듣곤 합니다. sns를 유령처럼 다녀가는 분도 많지요. 제 주변이 그래요. 사실 제가 sns를 할 만한 타입은 아닙니다.  문득 이렇게 피드를 보자니 단조롭고 단순해요. 제 삶이 그렇고 모습이 그래요. 글이라고 다를까요. 특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oaX24pMqyyWXybcWwhpyPqT7t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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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작 잠이라니,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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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2:40:41Z</updated>
    <published>2025-01-06T00:4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락모락, 텀블러에 김이 올라요. 옆에 난로는 붉은 오렌지 빛깔입니다. 겨울은 밤이 길어요. 창밖이 새까매 앉은 곳이 선명해요.  엄마가 틈틈이 글이나 영상을 보내셔요. 무심코 하나를 보았어요. 요점은 사람이 잠을 8시간만 자도 어지간한 병이 사라진다는 거였어요. 바쁜 현대인에겐 어림없지만 속는 셈 치고 몇 달 해보아도 좋겠어요. 앓는 병은 없지만, 심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C0Vy_zmLaMIMBj-LcGhl7xUaV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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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이 그러하듯 밖이 그러하다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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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02:17:42Z</updated>
    <published>2025-01-03T01: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요. 새해가 시작하고 세 번째 날이에요. 삼신할머니부터 맹모삼천이니 삼세판까지, 우린 숫자 '3'을 좋아하나 봐요. 미국인은 1과 2를, 중국에선 8,9를 선호한다고 하지요. 저도 괜히 숫자 '3'을 보면 다정하게 느껴지긴 해요.   '다정하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정이 많다는 거예요. 어려서 다정한 남자를 이상형에 두었던 적이 있는데, 저는 다른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MuX1bINPfQ8ehiV6kv-yC1t8-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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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닦는 오늘 - 한 해동안 감사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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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8:23:45Z</updated>
    <published>2024-12-31T06: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새벽은 몸에 집중했어요. 간밤에 꿈이 눈썹 위로&amp;nbsp;어른거려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고양이가 등장해요. 그럴싸하죠?  꿈을 내가 만들었음을, 깨고 나면 알잖아요. 여기 현실을 내가 만들고 있음은 언제 알 수 있을까요.  일하다 불쑥 옆에 사람이 SNS 하는 사람을 한 통에 넣고 비난했어요. 한창 시끄러운 세상이라 다양한 견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DnaEqWaGKaP7Sq6_9AkHJncBN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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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계를 넘어서 - 메리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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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00:44:45Z</updated>
    <published>2024-12-24T23: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아침입니다. 별 일이 없는데 기분이 좋아요. 명상하면서도 심신이 편안합니다. 어제 좀 바빴던지라 눈이 끔뻑거리는 걸 놓고는 상쾌한 느낌이에요.  이유 없이도 감정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심장이 뛰는 것을 목도합니다. 올라오는 생각 하나하나 천방지축이에요. 이 몸 마음이, 생각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 같아요.  어제 아는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hDZ849gPqAfho-NDtuAugVmfF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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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길은&amp;nbsp;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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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1:57:39Z</updated>
    <published>2024-12-24T02:2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이브예요. 잘 잤나요? 세상모르고&amp;nbsp;잠에&amp;nbsp;들었고 이제&amp;nbsp;눈이 말똥 합니다. 시작도 끝도 물음표예요. 언제 꿈에 빠졌는가, 깨어났는가 알 수 없네요.  매트 앉아 몸을 굴리는데 속이 득실득실, 수런스러워요. 고양이는 무어를 진단하듯 그런 저를 빤히 올려다봅니다. 녹슨 골반과 허리를 둥글게 말았어요. 내가 고양이인지, 고양이가 나인지 모르겠네요.  요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jsHJPXIV674OZ2UWJOEgYfGca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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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내는 일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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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2:51:01Z</updated>
    <published>2024-12-23T02: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젖은 습관으로&amp;nbsp;새벽을 만나요.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버릇은 여전해도 버티고 선 몸이 고맙잖아요.  명상하려면 고양이 셋이 이 사람을 에워쌉니다. 하루이틀은 아니에요. 저 딴에는 반갑고 좋아서 붙는 모양이에요. 하는 거라곤 슬쩍 제 몸을 기대앉아 있는 것뿐이에요. 눈을 감고 앉아 있으면 발 한쪽이, 엉덩이 한쪽이 얼룩덜룩 따듯합니다.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EuEHZguPZkThsXtlLnHrag8d4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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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싫은 걸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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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09:26:53Z</updated>
    <published>2024-12-13T01: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새벽은 반짝이네요. 유난히 마음이&amp;nbsp;맑은 날입니다. 체온을 베고 있던 몸을&amp;nbsp;접어 일어날&amp;nbsp;때부터 남달랐어요. 금요일이라 그런가, 어쩌면 간밤에 꾼 꿈이 이유인지 몰라요.  아이들이 양쪽에, 저는 그 가운데에 누워 잡니다. 이젠 키가 150이 돼 가는데 15개월에 가까운 아기들 같아요. 다리고 팔이고 엉겨 포박당해요. 말 그대로 빽빽하게 붙는 거예요.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YHbZ0yb-KM4uww1Vqqn7-YSVM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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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에 속지 마세요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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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8:21:11Z</updated>
    <published>2024-12-06T05: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명상하는데 여간 시끄러웠어요.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지금 여기,라고 속에 말하고 나니&amp;nbsp;잠시나마 고요해집니다.  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말할 때 비교 대상이 필요하지요. 내가 행복한가를 물을 때에 언제나 특정한 기준이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내가 괜찮은 사람인가, 아닌가를 따질 때에도 마찬가지지요. 잘 살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고정하려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dvk5TfvFqauccJUXpq6d1xJsJ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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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에 눈을 뜨면 - 오늘 뿐이라, 그대 뿐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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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5:19:37Z</updated>
    <published>2024-12-05T02: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면 아버지가 차에 낀 성에를 긁어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입김이 뿌옇게 얼굴 주위로 아른대서 연극의 한 장면처럼 보여요. 얼마가 걸리든 서서 아빠가 움직이는 걸 보는 게 좋았습니다. 이제와 하는 말인데 누가 무어든 심취하는 모습을 보이면 괜히 좋았던 것 같아요. 제 어릴 때만 해도 재떨이가 집안에 떡하니 놓여 있었는데요.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NRtWK2xIorzA1V7rjtHMwKh_9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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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란스러운 배경과 사람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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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8:18:05Z</updated>
    <published>2024-12-04T02: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밤이 시끄러웠던지 어깨 목이 쑤십니다. 스피노자처럼 사과나무를 심으려 하진 않았지만 평소와 같았어요. 티브이가 없는 이 집에 세상과 연결된 거라곤 핸드폰 하나입니다. 카톡에&amp;nbsp;나라 망한다, 전쟁 난다, 난리라 찾아&amp;nbsp;보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계엄 해제를 100% 예상하긴 했어요. 쇼로 끝나리라는 게 명백하지요.  구석에 몰리면 쥐도 물고 할퀸다고 해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B33Rw3sA9Yng4UdrCtJmFqk3L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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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에게만 특별한 무엇 - 아침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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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0:42:03Z</updated>
    <published>2024-12-03T05: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팎으로 불빛이 반짝여요. 경비 아저씨가&amp;nbsp;부지런히 트리 장식을 했어요. 고요한 나무 위로 별이 내려앉은 것만 같아요. 어려서 산타를 기다리다 보았던 할머니 어깨가 그립습니다.  열 살까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였어요. 부모님 비중이 작지 않지만 집안 서열이 있고 보니 제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커다랗고 특별해요. 어른이라면 그저 탁월하게만 보였던 것 같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sB%2Fimage%2F3eACCyrRtkBZaA4GetEfnB4X-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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