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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엄의 불가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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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존엄을 찾아 자연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 동안 아이와 함께 농촌 유학을 경험하고 느끼며 나의 존엄함과 타인의 존엄함을 글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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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05:34: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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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6 - '명봉도서관'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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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4:13:29Z</updated>
    <published>2024-10-10T22:3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너무너무 예쁜 사립 도서관이 하나 있다. 정읍에 내려와 제일 먼저 한 일이 집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찾는 것이었다. 그때 검색창 맨 윗줄에  명봉도서관이 있었지만, '사립'이란 두 글자 때문에 '개인이 소소하게 카페 겸 도서관을 운영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지나쳤다.  나는 그때까지 내가 보고 싶은 책을 언제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WUlNmsmyytTsSrS6GjJX6W1S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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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5 - 딸에게 보내지 못한 손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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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23:21:06Z</updated>
    <published>2024-09-26T05: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딸에게  어버이날 네가 보내준 손 편지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지금도 네 편지를 엄마 가방에 꽁꽁 숨겨 넣고 다녀. 부적처럼 말이야. 네 생각이 날 때나 보고 싶을 때 꺼내서 보면 그때마다 엄마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어떨 땐 울컥해지기도 해. 엄마는 세상에서 운이 제일 좋은 사람인가 봐. 이토록 사랑스러운 딸을 두었으니 말이야.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jsoW7Dqf2RBBfxrvZH2OYBtDb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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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4 - 파업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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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13:40:53Z</updated>
    <published>2024-09-12T04: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lt;파업선언문&amp;gt;&amp;gt; 오늘부터 엄마는 파업을 선언한다. 이유 : 정읍에 와서 엄마로서, 아들로서 역할에 대해 약속하였으나, 두 달이 한참 지난 오늘까지 대부분의 조항이 지켜지지 않아 부득이 파업을 결정함.  &amp;lt;&amp;lt;요구사항&amp;gt;&amp;gt;  ** 아들이 정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라 **  1. 장난감, 책, 학용품등을 사용하고 나면 정리 정돈하기.   2. 특히 과자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a_KrNOLRh5j9Ba3Xua5BZ6Z5u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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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3 - 감자반 풀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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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4:45:35Z</updated>
    <published>2024-09-10T23: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밭에 풀이 나있는 걸 보면 마음이 너무 불편한 것이. 남의 밭일지라도 풀을 뽑아주고 싶을 만큼 풀은 존재하면 안 되는 거였다. 아빠가 경작하는 밭은 늘 정갈했다. 풀 한 포기 없었다. 그것만이 나에겐 정상으로 각인이 되어있었나 보다.    농촌유학을 와서 세 들어 살게 된 유나네 밭은 참으로 생경한 풍경이었다. 유나아빠는 우리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GCsz7iN3icyMlh8uaHjpG87t0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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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2 - 엄마의 존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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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4:30:36Z</updated>
    <published>2024-09-10T01: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읍에 내려오면서 엄마와 해보고 싶은 일이 몇 가지 있었다. 막내 올케와 대화 중 힌트를 얻은 '바느질'이 그중 대표적인 것이었다. 엄마는 결혼 전 한복 바느질을 배웠고, 결혼 후 한복 바느질로 돈벌이를 했으며, 서울로 상경한 후에는 오랫동안 재봉틀로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러니 엄마에게 바느질이 가장 자신 있는 일일 것이다. 엄마의 머릿속에선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2WuxhupX6THY1S3ajHMk6drPa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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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1 - 탕후루 샌드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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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3:51:38Z</updated>
    <published>2024-09-04T23: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읍에 내려와 공부하고 있는 아들의 첫 학부모 참여수업이 있는 날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눈 맞추면서 소통하는 작은 학교',  '많은 양을 가르치고 배우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를 귀히 여기는 선생님과 아이들',  '선행(先行) 학습으로 심리적인 열등감을 주는 친구보다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함께 웃어줄 수 있는 친구들'을 소망했다. 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ImFSsAt7EGc2s3jSdklT8rFaS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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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0 - &amp;quot;엄마 기차에서 못 내렸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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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12:49:39Z</updated>
    <published>2024-09-03T23:2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7일이 학교 재량휴일이라 큰 딸아이가&amp;nbsp;정읍에 오기로 했다. 10시 8분에 신태인역에 도착한다고 했다.아침 일찍부터 부산했다. 한 달 만에 오는 딸아이를 맞이하기 위해 청소도 하고, 이불도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소독하고 신태인역으로 출발했다. 미리 역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리는 딸아이를 기분 좋게 해주려 했으나 맘 처럼 되지 않아 결국 역에 도착 전 전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lastnitumS0XDJoqxHTZQ1E6x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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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9 - 작은들판음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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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13:14:58Z</updated>
    <published>2024-09-03T05: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랑의 생일을 맞아 아들과 둘이서 기차를 타고 고양시로 향했다. 매년 신랑 생일을 거창하게 챙겨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없는 집에서 딸을 챙기느라 고군분투하는 신랑에게 손수 미역국이라도 끓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이때까진 아들이 기차 타는 걸 좋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늘 신랑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여행을 다녔던지라, 딱 한번 기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DXonj6Ufcv61PDHLS40vzVCZL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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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8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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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01:10:28Z</updated>
    <published>2024-09-02T03: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태주 시인은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했다. 궁금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하면 자세히 볼 수 있을까? 아무 때나 아무것이나 자세히 보이는 것일까?    정읍에 와서 &amp;quot;엄마, 심심해~&amp;quot;를 연발하는 아들과 나는 아무 때나 아무 데를 간다. 동네 산엘 올라가기도 하고, 걸어서 학교까지 가다가 우유와 치즈를 보고 오기도 하고, 신태인에 있는 도서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K1eLXqznKH9gHzaAa_j6t3Amc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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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7 - 고추장(자연에서 얻은 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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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22:42:08Z</updated>
    <published>2024-08-28T23: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양시에 살 때도 종종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직접 길러 먹었다. 생명을 키우는 것은 여간 손이 가는 일이 아니지만, 반대급부로 생명을 키우면서 번뜩이는 영감을 얻기도 하고, 자연의 신비로움에 충만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정읍에 이사 올 때도 콩나물과 숙주를 키워먹을 생각으로 도구를 챙겨 왔었다. 3~4월은 콩나물을 기르기 딱 좋은 시기로 4~5일 정도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H-TM-2WDrONjr9LbmG-eLtuhl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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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6 - 안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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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01:21:59Z</updated>
    <published>2024-08-28T00: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들은 훈풍을 남기고 돌아갔다. 그녀들이 두고 간 따뜻한 바람이 벚꽃에 이어 지상에 존재하는 많은 꽃들을 일제히 피우는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다. 작약, 모란, 꽃잔디, 수수꽃다리, 상사화(초록잎), 튜울립, 할미꽃, 연산홍, 철쭉, 조팝, 황매화, 옥매,,,,, 등등이 누가 누가 빨리 피는지 경쟁하듯 앞다투어 피고 있었다.    재량휴일을 맞아 큰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xHeCgevGb1cIIXEc8E1GmWUFp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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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5 - 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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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3:10:46Z</updated>
    <published>2024-08-27T01: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현종 시인은 '방문객'이란 시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고 했다. 나에게도 그런 방문객이 오는 것이다. 12년 전 아들을 입양하면서 내가 입양가족이란 정체성을 취득할 때 아들과 함께 선물로 얻은 분들이다. 그해 토정비결에 귀인을 만난다고 되어있었을지도 모를 그 귀인을 두 명이나 만난 것이다. 두 언니는 그때부터 아들의 나이만큼의 세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wu3Z83Q4aYrxRvkiaaJ7i7h9G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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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4 -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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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12:20:25Z</updated>
    <published>2024-08-22T0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유와 치즈를 지속적으로 보살펴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들과 의논을 했다. 아들은 이참에 데려다 키우자고 졸랐다. 그러나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으니 대신 매일 밥을 주러 가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도그맘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아들에게 우유와 치즈가 강아지라기보단 여우에 가까워서 좋아하는 거라고 궁색한 설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7hgHdo_xKw25VG0ZG0zSLgIVX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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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3 - 우유와 치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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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6:55:25Z</updated>
    <published>2024-08-21T01: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녀귀신을 만났다고 아들에게 얘기한 후로&amp;nbsp;아들은 그 길 언저리에만 가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조금 있으면 처녀귀신을 또 만나겠네?!' '처녀귀신은 잘 있을까?' '귀신은 사람을 못 죽인대. 왜냐고? 사람을 죽여 귀신이 되면 서로 얼마나 민망하겠어?' 라는 말들을 쏟아내며 히죽거린다. 한 지인은 나와 통화할 때 처녀귀신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놀리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WkPpWzAD_pc99hIIv-7u6CGZG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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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2 - 소복 입은 처녀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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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02:56:01Z</updated>
    <published>2024-08-02T00: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의 실패로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 결국 안 되는 거였나 보다. 상심이 컸다.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거란 근거는 없지만 믿음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기대도 했고 혼자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마음은 벌써 농촌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떠난 마음을 어디쯤에서 찾아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나 나의 실패는 가족들의 안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l3xe5GwaXzeDJrJH_XxYWhVQT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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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촌으로 유학 온 고3엄마 #1 - 죽음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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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00:24:58Z</updated>
    <published>2024-08-01T03: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12월 초면 친정집에 모여 김장을 한다. 일 년 먹을 배추김치를 담그는 일은 나를 포함해 언니들과 동생들도 함께하는 큰 행사이다. 주말을 이용해 김장을 해야 하니 시간을 아끼기 위해 부모님께서는 백 포기가 넘는 배추를 미리 밭에서 수확해 소금에 절구고 씻어놓는다. 그런데 나는 잘 알지 못했다. 배추를 밭에서 수확하고, 소금에 절구고 씻는 과정이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zm%2Fimage%2FMdJkzdkeYtAU1aUbe0m_Pu5ZC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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