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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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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eun2-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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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신문 만드는 일을 해요.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지만 그 중에서도 '나'를 잊지 않으려고 글을 써요. 감정을 깊이보고 좋아하는 걸 담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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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8T02:44: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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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겨울을 살아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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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3T14: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아무도 지나지 않은 눈밭에, 한 주먹 꾹꾹 눌러 쥔 눈덩이를 굴린다. 소복한 눈 더미 위로 뽀드득 데굴-데-굴. 방금 전까지 눈앞에 폴폴 날리던 눈송이가 그렇게 작은 아이 만하게 덩치를 불려 낸다.   내 안에 몰아치는 감정을 더듬다 아이와 눈사람을 만들던 그때를 끄집어냈다. 같은 성질의 물질이 서로를 껴안으며 결국 한 덩어리가 되고, 그 덩이가 점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h0AJxB_lqLXw68cl1n-Y0Okyo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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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그렇고 그런 거예요 - 정신 건강을 위해 끄적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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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3-09T16: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정하세요. 원래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요. 한없이 작고 못나 보이고 정말 왜 이러나 싶은 모습도 결국엔 '나'란 사람이잖아요. 떼려야 뗄 수 없어요.   어둑한 밤, 집에 오는 길에 그림자가 혼자 떨어져 다른 길로 걷는 걸 본 적 있나요. 설마요. 원하든 원치 않든, 요란한 소리 한 번을 안 내고 따라오게 돼 있어요. '내 것'이어서 그래요. 원래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CncUUdumhZ_v8WhZnb91mmPwD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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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버렸어요. '뜨거운 커피'의 맛 - 맛과 나이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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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1-09T16: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커피가 좋아졌다. 마시는 것에 있어선, 가장 기본인 물부터 찬 게 좋지만 그중에서도 커피만은 유독 더 '아이스'만을 고집하던 나였다. 늘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만을 대던 입이 따뜻한 걸 찾는다.   회사 옆 자주 찾는 카페에서도 전에 시켜본 적 없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가끔은 번갈아가며, 따뜻한 라떼와 카푸치노를 고른다. 여전히 차가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BUZVLKXvHvqop2ld5w_YHHZ_H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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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르다고? 이건 '생존 본능'입니다 - 엄마도 쉬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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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4T02:09:29Z</updated>
    <published>2022-11-03T14: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의 성향을 크게 둘로 나눈 '외향적', '내향적'이라는 말이 에너지를 어떻게 다시 충전하는지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요악하자면 이렇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상황과 공간에서 힘을 얻는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또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는 거다.   이 말 그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jbwQ4sNFoCecsyO6meiB3f2sc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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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갑내기 그녀와의 30분 - 인터뷰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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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1:17:14Z</updated>
    <published>2022-10-27T15: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좀 달랐다. 첫 전화부터 그랬다. 취재를 위한 인터뷰를 요청할 때면 거의 항상 매달리고 애원하는 쪽이 되는데, 그녀는 단번에 좋다고 했다. 정말 1초 아니, 0.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이런저런 필요를 더해가며 설득에 설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섭외 전화는 처음이었다.   인터뷰 주제는 제주 살이. 제주에 정착한 사람들을 만나는 코너인데, &amp;quot;한 달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4yYpwdV55B28L2ZN9fyg475gA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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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못 드는 밤 - 다시 휴가의 첫날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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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9T05:42:52Z</updated>
    <published>2022-10-07T17: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가끔이지 이런 날이 있다. 불면증이란 모르고 사는 내가 잠을 못 이루는 날. 카페인에 민감한 1인이라 낮에 마신 커피를 이유로 대 보지만 그 잔을 비운 지 벌써 10여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도 여전히 눈을 꿈뻑이며 깨어 있다.   일이 지쳐 휴가를 냈다. 연차를 쓴 건 고작 3일이지만 2주간 공휴일이 월요일에 반복되는 횡재 속에 일주일이 넘는 휴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yBTTjhfIMDSL8CCi4jKoaQdOl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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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이어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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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6T10:08:03Z</updated>
    <published>2022-07-14T15:0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경 베리지 말라&amp;quot;(제주어로 '허튼 곳 보지 마라'). 어릴 적 엄마는 자주 이렇게 말했다. 함께 길을 걸을 땐 이 말이 빠지지 않았다. 그만큼 난 길을 걷다가 자주 넘어졌다. 간만에 시내(내가 살던 곳은 도시와 거리가 멀었다)라도 나가면 이 가게 저 가게 들여다 보기 바빴다. 이런저런 궁금함과 호기심이 먼저이다 보니 발아래 뭐가 있어도 신경 쓸 게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QZsU8Vwlnbr2XWcGFTFlC-31O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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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기다리면 반드시, 꼭 만나게 되는 거야&amp;quot;   - 어른과 아이의 기다림의 차이가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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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3T01:30:54Z</updated>
    <published>2022-06-12T15: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다려&amp;quot;. 아이를 키우며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다. 하루에도 여러 번, 기다려야 하는 순간과 마주해서다. 삶의 기본인 세 끼를 챙기는 일의 시작도 기다림이다. 밥을 차리고 식탁에 올릴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비로소 밥술을 뜰 수 있다.  아이를 키울수록 기다림을 아는 건 점점 더 커간다는 것과 같은 말임을 느낀다.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378nbid1a-GfM-JdqFUe7jt7w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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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입원했다(2) - 3박 4일간의 입원, 그리고 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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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5T14:52:03Z</updated>
    <published>2022-06-02T14: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 병원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3박 4일간의 입원 기간 동안 아이는 생각보다 잘 견뎠고 빠른 속도로 힘을 차렸다. 온종일 수액을 맞고 하루에 세네 번 호흡기 치료가 이어지자 이틀째부턴 숨소리가 잔잔해졌다. 컥컥 내뱉는 기침 소리도 잦아들었다. 입원 첫날,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며 생각보다 상태가 심한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별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04SS-MXkvtAkEWTKOes3KDnSM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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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입원했다(1)  - 응급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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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9T01:26:32Z</updated>
    <published>2022-05-18T16: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둘째가 기침을 한다. 감기가 떨어진 지 이 주일도 채 안 된 것 같은데 다시 시작이다. '이번엔 얼마나 가려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뒤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이러스가 돌 때마다 의례 있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그랬듯 조금 앓다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감기와는 좀 달랐다. 기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G3cZDMYK7rgOnpDVo5Q5lAPIA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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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튤립, 너 이토록 고운 꽃이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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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4T11:47:57Z</updated>
    <published>2022-05-04T04: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는 이제 거의 다 져 버린 꽃 이야기를 남기려 한다. 길거리 화단에 심겨 있던 '튤립' 얘기다. 일이 몰아친 정신없는 몇 주를 보낸 나를 멈추게 하던 그 꽃. 이 글은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튤립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생각해 보지도 않는 일이다. 화려한 것을 꺼리는 나는 흔히 사랑받는 장미보단 들판에 조용히 돋아난 봄의 들꽃에 눈이 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fXlFO18kqH6jgeR_FRlDDBOQ-7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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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시간엔 내가 진짜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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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5T14:59:03Z</updated>
    <published>2022-04-07T03: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밤 산책' 가고 싶어요.&amp;quot;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가는 차 안, 다섯 살 첫 아이가 뭔가 생각난 게 있단 듯이 말했다. 창밖에는 흐드러진 벚꽃길이 빠르게 스쳤다. 이맘때였다. 까만 밤, 그 길을 하얗게 밝히던  벚꽃길을 손 잡고 걸었던 그날 말이다. 새하얀 봄의 한 조각이 아이에게도 그때의 기억을 끄집어낸 게 분명했다.  밤의 온도가 겨울을 지나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GXZJSfNaQelZ-z5Af1oyU2_By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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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봄, 제주 하늘에도 꽃이 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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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4T02:38:04Z</updated>
    <published>2022-04-01T14: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폈습니다. 그것도 아주 활짝 말이죠. 이 남쪽, 제주섬 바닷바람의 시릿한 기운에도 봄은 힘 없이 밀려나지 않고, 꼿꼿이 꽃을 피워냈습니다.  지금 제주는 온통 꽃 세상입니다. 대지에 내려앉은 봄은 무거운 몸을 벌떡 일으키며 노랗고 빨갛고 하얗디 하얀 꽃잎을 흐드러지게 피워냅니다. 봄의 걸음이 지나간 이 섬, 어디나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참, 눈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m1yKF5PKy9RiMAwL1rFGHYnuq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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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백스페이스'를 누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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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2T06:58:28Z</updated>
    <published>2022-03-31T15: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글을 좀 편하게 쓰고 싶었거든요. 정말이지 어깨에 힘 좀 빼고 '아무 글'이나 '아무렇게'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그 좋던 '쓰기'도 일이 되니 전혀 즐겁지가 않았어요. '사실 관계'에 목매야 하고 묻고 또 물으며 써야 하는 일은 바로 입구에서 거대한 산을 마주한 것 같았습니다. 더 잘, 더 정확히, 더 자세히, 더 읽기 쉽게.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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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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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12:34:36Z</updated>
    <published>2022-03-24T13: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마음을 지배한다. 육체의 고됨은 '생각의 회로'를 틀어막는다. 이성적인 생각이 오갈 틈을 내주지 않는다. 감정이 모든 걸 갉아먹는다. 지친 날이다. 몸은 몸대로 힘들고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의 일상이지만 답 없는 문제와 마주 앉은 것처럼 숨이 턱 막힌다. 첫째의 투정도 버겁지만 그걸 현명하게 다뤄내지 못하는 나에게 한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SKztXaVvM0flXqMjIMpPHwucV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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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중에 또 보자'는 말의 무게를 재 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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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18:01:19Z</updated>
    <published>2022-03-23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중에 또 봐요', '밥 한 번 같이 먹어요'. 언제부턴가 이런 식의 인사가 부담스러워졌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쪽이 됐을 때 더 그렇다. 어쩌다 나도 모르게 이 말을 뱉고 나면 뒷맛이 쓰다. 말의 무게가 한없이 가볍게 느껴져서다.  일하며 사람 만날 일이 많은 나에게 '또 보자'는 식의 끝맺음은 일종의 공식 같은 거였다. 참 간결한 이 한마디면 처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i2dWvygyElFX3UOs5V95tF-ZL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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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진짜 '마법 선글라스'는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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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2T22:17:59Z</updated>
    <published>2022-03-22T11: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피터: 마법 선글라스', 글 킴벌리 딘, 그림 제인스 딘, 옮김 박재형, 봄이아트북스  *사진 출처는 교보문고 책 표지.    가끔 그런 날이 있죠. 뭘 해도 기분이 그저 그런 날 말이에요. 물에 푹 젖은 수건처럼 몸은 축축 처지고, 아픈 것도 아닌데 별일 아닌 일에도 두 배 세 배 힘이 들기도 하죠. 이 책의 주인공 피터도 그런 날이었나 봐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kOPEXFshtPvhIXVpeWI2sDbtIg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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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칭찬한 적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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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3-20T14: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와, 저 아기 상어 스티커 ○○가(둘째) 붙인 거예요? 진짜 잘 붙였다~.&amp;quot;   첫째 아이가 둘째가 서랍장 여기저기에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마구잡이로 붙인 건데 나름의 작품(?)처럼 보였나 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칭찬을 해 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는데 왠지 모르게 찡했어요. 제가 가지지 않은 걸 첫째가 가진 듯해서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3-WyewqE7mC1pui_meavvmhTu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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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데, 그 얘기 진짜 들은 거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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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5T09:53:34Z</updated>
    <published>2022-03-20T12: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너와 함께 읽는 그림책  아이가 책꽂이를 뒤적이더니 책 한 권을 들고 와 읽어달라더군요. 좋아하는 책만 수십 번을 반복해 읽는 첫째가 '새 책'을 가지고 오는 건 드문 일이라 바로 책장을 넘겼지요. 생각해 보니 올해 다섯 살인 아이가 세 살 때쯤 읽어준 적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일하는 곳이 신문사인지라 출판사가 새 책을 내면 보내오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Qi%2Fimage%2FSm-yez_A-BBVzD41tkDQy3lnTAs.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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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운명보다 강하다  - 이지형의 '바람 부는 날이면 나는 점 보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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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00:45:26Z</updated>
    <published>2022-03-19T14: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운명은 이렇게 질기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행로를 실현시키려는 무시무시한 관성을 가진 존재다. (중략)&amp;nbsp;그렇다고 노력도 하지 않고 운명의 변화 가능성을 송두리째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운명을 뛰어넘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그러나 힘든 삶의 행로가, 그 운명이 언제나 그대로라 하더라도 삶을 포기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운명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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