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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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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양이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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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09:59: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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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7 한참 만에 돌아왔습니다... 고양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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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9:19:17Z</updated>
    <published>2026-03-31T09: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한때는 이곳에 매일 일기를 쓰던 사람이었는데, 여러모로 바빠지다 보니 말입니다. 그래도 고양이 아이들은 매일 만났습니다.   &amp;lt; 오늘의 글 &amp;gt;  일 년 전 오늘, 초록이 가득하던 풍경 속에서 흰 양말을 신은 채 뚱땅뚱땅 뛰어다니던 검은 고양이&amp;nbsp;루루가 있었다.  루루가 신나게 달려가 도착한 곳은 어느 좁은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l0S_41MOsxQh6mk_VKq2HhhrX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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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6 고양이들이 선물한 감사한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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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2-01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쟁이 고양이들이 유독 많은&amp;nbsp;자치구에서 일하며, 지난 일 년간 참으로 귀한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갤러리스트, 주얼리 디자이너, 바리스타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길 위의 생명과 기꺼이 공존을 실천하는 분들이었지요.   특히 근처 공방 대표님과 깊은 마음을 나누며, 봉사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길고양이들의 삶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고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AcuC6c1tvUyoQlppm-g3dHDIl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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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5 고양이 바위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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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51:37Z</updated>
    <published>2026-01-30T02: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퇴근길을 멀리 돌아가고 싶던 오늘, 바위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동안 외근 길에 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고양이들의 흔적은 도처에 가득했지만, 정작 인연이 닿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오늘...  윤기 흐르는 통통한 뒷모습을 본 순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amp;lsquo;저 아이가 이곳 유명한 고양이, 바위구나.&amp;rsquo;   바위&amp;nbsp;곁에는 근사한 턱시도를 차려입은 친구와 삼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tV_qUs6zgBJF0CgD0fpOkKAgq0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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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4&amp;nbsp;그 겨울, 야옹이 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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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1:20:29Z</updated>
    <published>2026-01-26T01: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위에 쓴 묘생(猫生)의 기록  이른 오후의 산책길, 순백의 설원 위로 깊게 파인 작은 별들을 발견했습니다.   이 길목의 주인이라면 아마 열 살을 훌쩍 넘긴&amp;nbsp;엄마냥이의 흔적이겠지요.  &amp;ldquo;이 시린 날, 포근한 겨울집에나 있지 무엇하러 이리 바삐 다녔을까...&amp;rdquo; 저의 나지막한 걱정이 눈발 사이로 맺힙니다.   동네를 두어 번 크게 휘돌아보니, 길 위엔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cJOnoCTUZGWMRhve-UnmRN5sa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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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3 부자 동네 길고양이들의 간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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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8:48:21Z</updated>
    <published>2026-01-14T08: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글이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에 넣은 고양이 사진들은 이야기와 무관합니다. ​  평창동 한라봉 고양이  평창동에 사는 직장 동료가 내게 말했다. 어느 날 마당에 오렌지는 직장 동료가 내게 말했다.  해 질 무렵 어느 날, 사납게 부는 가을 바람에 집안과 바깥을 연결하는 대문을 닫으러 갔는데 바깥 마당에 한라봉을 닮은 고양이를 만났다고. 동료는 스무살된 고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X_4k8L7jLu6Ve0GbVue8-FXf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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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2&amp;nbsp;구릉 너머에서 발견한 우리 동네 뚱냥이 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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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1-13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릉으로 오르는 길, 이제는 진짜 진짜로 이 작디작은 동네의 고양이들을 전부 파악했다고 믿고 있던 나에게 고양이 세계는 또 한 번 나의 오만을 바로잡아 주었다.  모든 시작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이었다.  큰 길가를 건너 정신없이 달리더니, 어느 수상한 골목으로 쏙 들어가버린 진한 오렌지 털코트를 입은 고양이를 만났고, 그 고양이를 따라가다 보니 도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wFYtLUlN0t2g46_pHtdoBuAGD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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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1&amp;nbsp;서른 걸음 사이에 사는 아이들 - 카오스냥, 삼색냥 그리고 주차장 냥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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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1-12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에 찍어둔 사진들을 올리기 위해 준비한 세 편의 글 중, 이 글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햇살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마주치는&amp;nbsp;카오스냥이 일호(삐뚤이), 동네에서 가장 못생겼지만 정이 가는&amp;nbsp;삼각김밥 삼색냥이, 그리고 여러 이웃분들을 통해 알게 된 주차장 지킴이 치즈 삼냥이 가족(망고와 아이들)과 주차장을 자주 찾는 옆집의&amp;nbsp;수호의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s7Wiqx9M5ZsXvafF0Biokt8dk6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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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0&amp;nbsp;느티나무 급식소 출석냥이들의 기록 - 나는 직장인인가, 길고양이 집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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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1-1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엄마냥이 편&amp;nbsp;- 엄마냥이는 왜 영하 십도에 꾹꾹이를 했을까?  영하 십도로 뚝 떨어진 밤이었다. 나는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엄마냥이를 만났다. 그녀는 초코딸기 발바닥이 시려서 눈꽃이 맺힌 맨바닥을 꾹꾹이하고 있었다.  눈을 피해 따뜻한 어딘가에 꼭 숨어 있길 바랐지만, 엄마냥이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 자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Vv2Q7ZewwPQM5NPvCF9ysmwMY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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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9 삼분 더 걸었더니, 다섯 마리 고양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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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3:02:33Z</updated>
    <published>2026-01-10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을 보낸 동네이다. 옆동네도 아니고 윗마을도 아닌 느티나무와 공식 급식소가 있는 아주 작은 이 동네에서 지난 봄&amp;middot;여름&amp;middot;가을&amp;middot;겨울 동안 만난 고양이가&amp;nbsp;무려 스물여섯 마리이다.  (루루, 루나, 엄마냥이, 억울이, 귤이, 밤이, 짠한 노랑이, 마고, 카오스 일호, 못생긴 삼색이, 주차장 망고, 어르신, 무명이, 수호, 미스 테리, 아픈 고등어냥이, 삼계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42QWvhhfzXRvmLg8WAXHFOyfX5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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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8 그 노란 아이, 어쩌면 배추밭 대장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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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3:00:14Z</updated>
    <published>2026-01-09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추밭 한가운데 누가 봐도 대장 포스인 고양이가 산다.   진한 노란색 털에 덩치는 배추 한 포기만큼이나 듬직하다. 뚱뚱하고 당당해서 밭 전체가 존재를 알 것 같은데, 그 밭은 조용하고 인적 드문 골목에 있다.  그런데 사람만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소리는 뜻밖에도 아주 가늘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다.  야옹.   배추밭 아래에는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8M2BGt-cdOo9dZpbWjRM1MI9M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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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7 내가 본 1호 카오스냥이, 일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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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1-08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호를 처음 본 날, 이 고양이는 세상의 규칙을 잘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귀는 제각각 접혀 있었고, 눈빛은 늘 어딘가를 살피듯 바빴다. 사람들은 그를 카오스냥이라고 불렀다.   나에게는 이 동네에서 처음 만난 카오스냥이라, &amp;ldquo;일호&amp;rdquo;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호는 가까워지는 법이 없었다. 밥그릇 앞에서는 당당했지만, 사람의 손이 조금만 움직여도 언제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tmMWLT-QHokirgu9eAyGaEZW8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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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6 느티나무의 기적, 아이들의 지난메리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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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7T07: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티나무 아래에는 공식급식소가 있다. 일주일에 서너번, 같은 시간에 같은 그릇이 채워지고, 바람이 덜 드는 쪽으로 겨울집이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생겼다. 겨울집이 생기자, 질서도 함께 생겼다.  그리고 질서의 맨 위에는 루나가 있었다.  검은 그림자처럼 조용히 나타났다가, 어느새 느티나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사라지는 고양이.  루나는 느티나무를 중심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WzKCJKxD9ap5ObWMb2QZ64XSG8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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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5 오늘도 주차장을 지키는 망고, 그 아이의 겨울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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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8:31:43Z</updated>
    <published>2025-12-22T08: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어느 주차장에는 네 아이가 산다. 온기를 나누는 치즈냥이 세 마리와, 일 년 전쯤 윗마을에서 내려온 겁 많은 고등어냥이 한 마리.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애교가 많고, 가장 오래 아픈 아이에 대해 쓰려 한다.  망고.  주차장 한쪽에 비닐집과 사료, 물그릇을 놓고 매일같이 채워주시는 분이 있다. 그분은 이 아이를 망고라고 불렀다. 그래서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Z27inzwfeuqMPktrJ1SIVAS4C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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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4&amp;nbsp;오늘 본 겨울 속 마고.. 겨울을 잘 버텨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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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3:00:11Z</updated>
    <published>2025-12-19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겨울아,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다정하면 안 되겠니.   너는 자연의 순리대로 차디찬 바람을 불겠지. 눈과 비를 오가며 또 누군가를 데려가겠지.  그래도 부탁 하나만 하자...   얼려야 한다면 좋은 기억도 함께 얼려줘. 아주 단단하게, 오래도록 녹지 않게.  아픈 기억을 지우진 못해도 좋은 기억이 있어야 우리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y2mzClnKQtkJxOYMzsuDS3Bha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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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3&amp;nbsp;그들이 사는 겨울 - 마고, 짠노, 망고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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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3:00:07Z</updated>
    <published>2025-12-1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고와 짠한노랑이도 오늘은 무사하다.  사람이 없는 밤, 오히려 더 조용한 시간에 급식소로 나와 밥을 먹는다.  노는 곳도, 바람 피하는 곳도, 활동 시간도 같다. 가끔은 꼭 붙어 있다.   짠한노랑이는 좁은 골목 끝 어느 주택으로 매일 돌아간다. 따뜻한 이불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비와 눈을 피할 지붕은 있다.  마고는 밤이 되면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CF-0HHMUFLe0eJs0Oe-op-R6q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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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amp;nbsp;그들이 사는 겨울 &amp;mdash;&amp;nbsp;일호,&amp;nbsp;무명이, 어르신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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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3:00:15Z</updated>
    <published>2025-12-17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동네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1호 카오스냥이, 일호.   아침마다 인사를 나누며 그저 이 겨울이 너무 혹독하지 않기만을 바랐다.   일호는 이른 아침의 귀한 햇살이 가장 먼저 닿는 어느 주택 지붕 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며칠이고 이어진 루틴이다.   조금 쌀쌀한, 어두워지는 이른 오후가 되면 맞은편 2층 카페로 이동한다.  그곳에는 따뜻한 이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qdXL-ow4Lb6O1R_MNKRfwJOSm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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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1 그들이 사는 겨울 - 귤이와 밤이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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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3:00:10Z</updated>
    <published>2025-12-1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이렇게 추운 날 집을 잃은 귤이와 밤이.   귤이는 동네 사람들의 손길을 받아 어찌어찌 겨울을 버티는 중인 것 같다.   집이 없는데 어찌 된 일인지 집이 있던 봄, 여름보다 지금이 더 만나기 어려운 두 아이.  도대체 어디에 숨어 지내는지, 그곳은 따뜻한지.   영하 9도까지 내려갔던 그날, 그 밤은 어떻게 견뎠을까. ​ 그 이후로 며칠 보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hPny0A9SRajWwkM38PdjlTRj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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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amp;nbsp;그들이 사는 겨울 &amp;mdash; 루나와 엄마냥이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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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9:48:12Z</updated>
    <published>2025-12-15T09: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내 겨울을 보고 만 두 눈에, 막 한 겹 쌓인 눈 위에 외로움이 먼저 내려앉아 있었다.  그건 누구의 마음이었을까. 엄마냥이의 것이었을까.   낙엽을 베고 잠들던 날들이 지나 눈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다.  엄마냥이는 누군가가 놓아둔 겨울집 안으로 조심스레 몸을 말고 들어가 잠을 청한다.  루나와 함께.   루나에게는 유독 차가운 겨울이다. 루루 없이 맞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zx35nz3_A2aWfIW8N2xuPZHzK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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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 골목에서 만난 루나 (사진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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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9:03:14Z</updated>
    <published>2025-12-01T09: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 몸이 아팠다. 글 쓰는 일을 잠시 미뤄두었다. 그러나 오늘은 꼭 글을 쓰리라 마음먹고, 늦은 점심시간에 근처 작은 카페에 앉았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 지나간 날들을 떠올리네... 사랑도, 친구도, 모두 어디로 갔는지...(김광석 - 서른 즈음에)  골목 뒷편, 작은 카페에서 쓸쓸한 노래가 흘러나왔다.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그 선율에 맞춰고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R900d49qnUnRM9s0kXIhYRrXJ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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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8&amp;nbsp;가을의 잔향, 고양이들과의 허락된 나날들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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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3:00:11Z</updated>
    <published>2025-11-20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오고 가는 날들엔,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가 천천히 흘렀다. 그 잔향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가, 어느 잔잔한 오후 문득 코끝을 스치며 다시 피어오르곤 한다.  어떤 날엔 마른 낙엽이 건네는 가을의 서걱한 탑 노트, 그 향과 함께 루루가 해맑게 뛰놀던 풍경이 되살아나고...  또 어떤 날엔 서늘한 바람에 실린 촉촉한 우디 향이 불어와 변압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Hp%2Fimage%2F8ASTBZPmUeX4_uHGzWiQyRQbo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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