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에덴의아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 />
  <author>
    <name>560d8fe33aad457</name>
  </author>
  <subtitle>속세를 떠다니는 산 여행자</subtitle>
  <id>https://brunch.co.kr/@@dRZM</id>
  <updated>2022-03-10T13:47:45Z</updated>
  <entry>
    <title>두근두근 갈림길 - 2024년 5월/6월 설악산 신선대-칠형제봉 능선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42" />
    <id>https://brunch.co.kr/@@dRZM/42</id>
    <updated>2024-10-21T07:09:50Z</updated>
    <published>2024-06-14T15: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6일 현충일. 해가 조금씩 낮아져가는 오후 4시 반.   갈망하던 물을 드디어 만났다. 수통 바닥에 찰랑거리던 마지막 한 모금의 물을 마셔버린 게 이미 한 시간 반 전의 일. 잦은바위골 물 흐르는 소리가 천국의 음향 같았다. 1리터 수통을 꺼내 계곡물을 가득 담은 후 원샷에 비웠다. 그리고 반 통을 더 마셨다.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식량이 하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BvkJxaofB7pryEGpTi-ac5cxFa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대를 향해, 풀내음이 왈칵 - 2024년 4월 경남 함양 / 전북 장수 백운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41" />
    <id>https://brunch.co.kr/@@dRZM/41</id>
    <updated>2024-06-16T06:40:52Z</updated>
    <published>2024-05-16T08: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좌초한 인간들.  가 닿을 수 없는 높이를 강인하게 추구하다가 한기(寒氣)를 끌어모아 서리를 뱉어내는 겨울땅에 결국은 드러눕는 인간들.  언젠가 이른 봄 그대들이 찾아낸 새파란 무덤 하나. 그대를 향해 왈칵 달려드는 풀내음 그것이 우리가 끝까지 살아야 했던 이유이다.  &amp;mdash; 산정묘지 19 / 조정권    멀리 하늘에 떠 있는 듯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iLuJAsccsMwBSlZ-Ax4ZiSTnD0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았다 - 2024년 5월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40" />
    <id>https://brunch.co.kr/@@dRZM/40</id>
    <updated>2024-11-15T16:01:58Z</updated>
    <published>2024-05-13T13: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 1 : Saturday   &amp;quot;우와, 여기서부터 방태산 정상까지 걸어가시는 거에요? 그 먼 거리를?&amp;quot; &amp;quot;네 뭐... 오늘 안에 못 가면 중간에 아무데서나 자면 되니까요.&amp;quot;  시외버스에서 내려 들른 작은 카페. &amp;nbsp;배낭을 본 사장님이 목적지를 묻길래 방태산이라고 답했더니 경탄 섞인 눈길을 보낸다. 괜히 좀 우쭐해졌다.  &amp;quot;여기서 방태산까지 길이 이어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RtWI2GeRXlHg3TDaqX96PGc2-V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싸라락 싸라락 눈 - 2024년 2월 포천 각흘산-명성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8" />
    <id>https://brunch.co.kr/@@dRZM/38</id>
    <updated>2024-06-05T01:07:24Z</updated>
    <published>2024-05-07T07: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도록 싸락눈이 내린다.  바람도 없는 고요한 밤, 텐트 벽에 단단한 눈 알갱이가 싸락 싸락..... 음 그런데 눈 내리는 소리가 싸락싸락해서 싸락눈이라고 하나? &amp;nbsp;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을 했다. 싸라기눈의 준말이라고도 하고, 싸라락 싸라락 내려서 싸락눈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래, 싸라락이겠지. 싸락 싸락이란 말이 어디 있냐....  다시 처음부터.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ff8DQOzLlFNegLn4452v_0-Ixi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운장산의 겨울 - 2024년 2월 전북 진안군 운장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7" />
    <id>https://brunch.co.kr/@@dRZM/37</id>
    <updated>2024-05-27T03:20:48Z</updated>
    <published>2024-02-21T05: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요일, 회사 출장으로 방문한 전북 익산, 회색 구름 아래 비와 우박이 마구 쏟아졌다. 날씨도 다시 추워졌다.  강원도에 눈이 내린다는 뉴스도 있었다. 시내가 이 정도로 춥고 얼음 알갱이 섞인 비가 내린다면 높은 산엔 당연히 눈이 올 것이다. 이 어두운 구름이 물러가고 내일 해가 뜨면 눈 덮인 산이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겠지. 차갑고도 달콤한 상상이 머릿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TWKQps_TLoi6AUxghb2zDJwBls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설악산 유람 - 2023년 12월 설악산 천불동 - 오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4" />
    <id>https://brunch.co.kr/@@dRZM/34</id>
    <updated>2024-06-04T23:56:51Z</updated>
    <published>2024-01-08T23: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이 순간부터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저기 하얀 능선 위로 뾰족 솟아오른 세존봉과 마등봉. 내일 저녁이면 저 꼭대기에서 일몰과 일출을 맞이할 것이다. 두근두근.  12월의 마지막 주 평일날. 주차장과 소공원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온 가족이 많았다. 방학을 맞은 젊은 연인들은 손을 꼭 잡고 얼어붙은 눈 위를 조심조심 걸어다녔다. 미소띤 눈을 선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eHG1Wdivdac2L7fjsHxjjhIf6x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이트 크리스마스 데이 - 23년 12월 경기 양주시 사패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6" />
    <id>https://brunch.co.kr/@@dRZM/36</id>
    <updated>2024-05-09T13:24:21Z</updated>
    <published>2024-01-05T04: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중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만 98세. 한국나이로 99세. 2주만 더 계셨으면 100세를 넘기는 거였는데 아쉽다...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힘든 고통을 더 견디며 세 자리 숫자만 채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할머니의 마지막 날, 병실에 함께 있었다. 괜찮으신 것 같아 방심하고 잠시 외출한 사이 할머니는 조용히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g-lhG0s9Vo_vJFVtyqVLrhCemx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백암산의 11월 - 23년 11월 경북 울진군 신선계곡 백암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5" />
    <id>https://brunch.co.kr/@@dRZM/35</id>
    <updated>2024-06-03T12:52:20Z</updated>
    <published>2024-01-03T14:1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맞은 회사 놀금, 어딘가 멀리 가고 싶었다. 11월 말엔 산행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amp;nbsp;국립공원은 닫았고, 산에 나뭇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이 온 것도 아니고.....  그러면 평소 멀어서 못 가는 곳이나 가자, 궁리하다 울진 백암온천으로 향했다. 울진의 덕구온천보다 훨씬 더 유명한 것은 물론이고 일찌기 1970년대부터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3tW8qWJeXLpF5ZHaDxMA-OSEfl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천상에서 지상으로 - 2023년 10월 설악산 귀때기청봉 상투바위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3" />
    <id>https://brunch.co.kr/@@dRZM/33</id>
    <updated>2024-06-04T11:39:31Z</updated>
    <published>2023-11-01T09: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국이 있다면 그곳은 하얗고 깨끗한 세상일 것이라 늘 생각해왔다.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하고 푸른 시냇물과 초록 나무숲과 상쾌한 산들바람이 있는 천국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왜 그런지 몰라도 &amp;lt;캐스퍼&amp;gt; 같은 하얗고 귀여운 영혼들이 돌아다니는 무채색의 희고 깨끗한 공간이 상상된다. 나의 그 상상 속에선, 하얗고 몽글몽글한 사람(?)들이 자기만의 색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9LTQZf0ibOatUgG_CqmEORgy5i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것은 산행이었을까 - 2023년 10월 설악산 마등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2" />
    <id>https://brunch.co.kr/@@dRZM/32</id>
    <updated>2024-02-10T01:54:41Z</updated>
    <published>2023-10-17T10: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등령 윗 봉우리, 요즘 마등봉이라고들 부르는 그곳에서의 야영은 나의 오랜 꿈이자 숙제 같은 것이었다.  (1) 최소 이틀, 최대 사흘 온전히 시간이 나는 때에 (2) 여유롭게 이른 오후에 마등봉에 도착하고 (3) 마등봉의 압도적인 360도 파노라마 조망 속 일몰과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적당히 맑은 하늘과 (4) 별 사진도 찍힐 만한 적당히 맑은 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n579SNBVIqSa7Gw5KcCU2B0B13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별이 반짝이는 밤 - 2023년 10월 설악산 울산바위 황철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1" />
    <id>https://brunch.co.kr/@@dRZM/31</id>
    <updated>2024-01-13T09:33:47Z</updated>
    <published>2023-10-16T04: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밤을 설악에서 보냈다.  산장(당시엔 대피소가 아니라 산장이었다) 앞에 야영이 허용되던 시절, 눈 쌓인 희운각 산장 앞에 텐트를 쳐 놓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남는 식량을 얻어 먹으며 산 구경 사람 구경으로 10박 11일을 보낸 적이 있다. 반대로 악명 높은 98년 1월 폭설 땐 공룡능선에 고립되어 4박 5일 걸려 필사적으로 설악산으로부터 도망쳐 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3EZ95vIDq0ARqR4KO5OSHpPR0W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 꼭대기의 그 분 - 2023년 8월 충북 영동 백화산 주행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30" />
    <id>https://brunch.co.kr/@@dRZM/30</id>
    <updated>2024-05-18T07:58:26Z</updated>
    <published>2023-08-28T08: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서 하루밤 텐트에서 자고 싶은 산이 있는데....&amp;quot; &amp;quot;어디?&amp;quot;  &amp;quot;충북 영동에 있는 주행봉이라고. 경치가 엄청 좋대. 근데 그 산에 한 가지 문제가 있어.&amp;quot; &amp;quot;뭔데?&amp;quot;  &amp;quot;산 정상에 무덤이 하나 있대. 같이 안 갈래?&amp;quot; &amp;quot;무덤 옆에 가서 자고 오잔 말이야?&amp;quot;  &amp;quot;그렇지. 혼자는 무서워서 좀 그렇고, 같이 갈 사람이 필요해.&amp;quot;  이런 대화를 두어 명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pER1kxT5lkYMy0wzHOrNuVSOvV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나의 산, 두 개의 세상 - 2023년 8월 전북 무주 / 충북 영동 민주지산 석기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9" />
    <id>https://brunch.co.kr/@@dRZM/29</id>
    <updated>2024-01-11T07:24:27Z</updated>
    <published>2023-08-24T01: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신불사요? 거기 절이 땅이 엄청 넓어요. 그 땅을 시인이니 예술가니, 아니면 수도하는 사람들한테 무상으로 빌려줘서 집 짓고 살게 했거든. 근데 이 사람들이 나중에 이사를 나가려고 보니까 아무것도 팔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요즘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amp;quot;  무주 터미널에서 내북마을 신불사로 택시를 타고 가는 길, 기사님의 말이다.  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yHXPM_Sq7TCW5vg5BvBcZdLclG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중력의 밤 - 23년 7월. 강원도 영월군 신선바위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8" />
    <id>https://brunch.co.kr/@@dRZM/28</id>
    <updated>2024-01-11T07:26:31Z</updated>
    <published>2023-08-01T07: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이 가까워지는 달은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 바위에 어른거리는 내 그림자에 흠칫 놀라다 쓴웃음을 지었다. 내가 지금 위축되어 있긴 하구나.  북쪽을 가로막고 서 있는 백덕산 봉우리가 불필요하게(?) 환했다. 신선바위봉 정상에서 혼자 텐트 없이 보내는 하루밤. 퍼런 형광색 달빛 아래 묘하게 들떠 보이는, 살짝 흥분된 산의 빛깔이 어딘가 비현실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wRKqAIvPVAVipbrGp5rNTMkprv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쳐간 인연 - 23년 7월 경남 고성군 거류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7" />
    <id>https://brunch.co.kr/@@dRZM/27</id>
    <updated>2024-02-27T08:13:35Z</updated>
    <published>2023-07-24T11: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에 혼자 갈 때의 패턴이 있다. 계획을 세우고 배낭을 꾸릴 땐 엄청 설렌다. 내 페이스대로 산행도 하고 중간에 셀카놀이도 마음껏 해야지. 그러다 막상 차를 타고 산이 가까워지면 점점 부담이 되며 걱정스러워진다. 혼자 멧돼지라도 만나면 어떡하나, 텐트 칠 자리를 다른 사람이 선점하고 있으면 어떡하나, 밤에 안 그래도 무서운데 혼자 있다가 귀신이라도 나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cbBsaKFWaRujlIITtWTyzs8MEQ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을 씻는 비 - 2023년 6월 영월 장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3" />
    <id>https://brunch.co.kr/@@dRZM/23</id>
    <updated>2024-06-03T03:19:29Z</updated>
    <published>2023-07-10T03: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철이다.  아침에 둘이 만나 차를 몰고 출발하는데 비가 그쳐 있다. &amp;quot;예보엔 비가 온댔는데 어쩐지 기분에 의외로 안 올 거 같아. 안 그래?&amp;quot;  자동차가 강원도에 접어들자 비가 오다 말다 한다. &amp;quot;그래, 올 거면 차라리 지금 빨리 오고 그치는 게 나아.&amp;quot;  낮 12시, 상동119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을 땐 해가 강렬했다.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기쁨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LEOHArt05O7gNU-aRyNnBAXXLv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이 갔다 - 2023년 2월 설악산 토왕성폭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2" />
    <id>https://brunch.co.kr/@@dRZM/22</id>
    <updated>2024-01-10T00:45:45Z</updated>
    <published>2023-07-06T06: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갔다.  산에 어서 눈에 내리기를 세 계절동안 기다리는 사람에게, 겨울이 간다는 건 무척 아쉬운 일이다. 1월 초에 이상 고온으로 무려 15도까지 올라 눈이 싹 녹아버리고 모든 것이 '리셋'되었던 &amp;nbsp;올해 같은 겨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주일 전인 2월 19일, 점차 위력을 잃어가는 추위를 아쉬워하며 설악산에 겨울 고별 산행을 갔었다. 산행이라기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7kjnlEGAcWQ6jKNZ9b3isaSFPf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의 반대편 - 울산바위 서봉 -2022년 10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1" />
    <id>https://brunch.co.kr/@@dRZM/21</id>
    <updated>2024-06-03T13:12:00Z</updated>
    <published>2022-10-03T05: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설악산에 그렇게 많이 갔으면서 울산바위는 지금까지 왜 올라가본 적이 없어?&amp;quot;  울산바위 서봉 올라가는 길, 오늘의 동행 미선이의 예리한 질문이다.  으흠. 그러게.... 늘 멀찌기서 울산바위를 보며 우와 멋지다, 이런 거만 했지 막상 그 위에 올라갈 생각을 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왜 그랬지?  &amp;quot;글쎄... 음... 그게... 울산바위는 다른 봉우리나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6Jo3rpR97bM1UtbnNxXzA_pEth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설악산 상봉에 흩어져간 바람 - 산꼭대기에서 국공에게 딱지를 - 2022년 7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20" />
    <id>https://brunch.co.kr/@@dRZM/20</id>
    <updated>2024-01-13T09:38:02Z</updated>
    <published>2022-09-30T02: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무언가 절제하거나 억누르는 데에 그다지 재주가 없는 편이긴 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못 참는 것이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홀로 있는 깊은 밤 강렬하게 나를 휘감아오는 본능 즉 야식에의 욕망이요, 다른 하나는 돌아오는 주말 설악산에 반드시 가야만 할 것 같은 막연하고도 허전한 목마름이다.  야식 욕구는 이성을 잠시 마비시킬 정도로 강하긴 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Jaia2EoYUdSYTC5IO2k38hOLdp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타산의 밤 - 삼화사 - 두타산성 - 정상. 1996년 7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RZM/19" />
    <id>https://brunch.co.kr/@@dRZM/19</id>
    <updated>2024-01-10T13:58:40Z</updated>
    <published>2022-09-26T14: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기도 멀었다.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산 입구에서 버스를 내리니 이미 산이 시커먼 얼굴을 하고 찌푸리고 있었다. 산에선 지붕 밑에서 자는 것을 편집증적으로 싫어하는 나, 그리고 산에 다니는 이유의 반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일 정도로 해돋이에 편집증적으로 집착하는 녀석, 그렇게 둘이니 해떨어진다고 민박집으로 들어갈 리는 없었다. 어차피 굳을 돈, 닭 한마리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ZM%2Fimage%2FegCGCxWLDvXTXz21M7wyE43D0K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