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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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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나로 살고 있는 중입니다.&amp;gt; 시, 소설, 에세이를 씁니다. 직장인이면서 저녁에 글을 씁니다. 세상 돌아가는 구조를 파헤치며 사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커피와 고양이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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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14:1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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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과 거리의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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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04:54Z</updated>
    <published>2026-04-05T02: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관계는 마치 상대성이론처럼 절대적인 법칙이 없다. 오래 알았다고 해서 반드시 깊은 인연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 시기에 맞는 인연이 진짜 인연이 된다. 봄날에 잠깐 피었다 지는 벚꽃이 큰 기쁨을 주듯, 어떤 인연은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남긴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평생의 기억으로 남는 경우처럼, 순간의 인연이 삶을 환하게 비추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RX%2Fimage%2FMV6o1UdPwF17jqSTZ0jKQeR4z6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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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지 않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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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7:05:53Z</updated>
    <published>2026-04-04T07: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더 이상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설명하고 싶지 않다. 예전에는 억울함을 풀고 싶어 말로 다가가곤 했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다. 각자의 세계가 있고, 각자의 해석이 다르다는 사실을. 내가 아무리 정성껏 말해도, 상대가 가진 틀 안에서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뿐이다.   꿈처럼, 말처럼, 삶의 모든 장면은 결국 해석의 문제다. 나의 진심이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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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끝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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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6:26:11Z</updated>
    <published>2026-04-04T06: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신문 한 면에 시선이 멈췄다. 검은 테두리 안에 흐릿한 얼굴, 그리고 익숙한 이름. 부고란이었다. 순간 현실감이 사라진 듯 손끝이 차가워졌다.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이야기처럼, &amp;lsquo;2년 전 별세&amp;rsquo;라는 문장이 낯설게 다가왔다. 나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보다,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더 이상했다.   그 아래에는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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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과 무의식, 해류의 순환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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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41:45Z</updated>
    <published>2026-04-03T23: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를 흔히 빙산에 비유한다. 수면 위로 드러난 작은 부분이 의식이라면, 그 아래 거대한 덩어리가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비유는 지나치게 고정적이다. 빙산은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얼어붙어 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그렇게 정지된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그것을 해류의 순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은 깊은 바다에서 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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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봄날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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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45:49Z</updated>
    <published>2026-04-03T11: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눈부시게 흩날리는 따뜻한 봄날, 나는 점심을 먹으러 대형 쇼핑몰을 가로질러 출구로 향한다. 그곳에는 몇 해째 같은 자리에 서서 &amp;ldquo;신문사세요, 신문사세요&amp;rdquo;를 외치는 아저씨가 있다.    소리에 예민한 나는 그 목소리가 듣기 싫어, 모르는 척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둘러 지나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은 햇살이 유난히 부드럽게 내려앉아, 마음이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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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묘인연 - 치즈와 수박, 그리고 나의 쓸쓸한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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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7:29:58Z</updated>
    <published>2025-12-15T07: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트막한 산 오솔길을 따라 걷던 오후,  작은 나무 뒤에서 들려오는 냐옹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노란빛 털을 가진 고양이가 보였다. 조금 아파 보이는 모습, 그러나 눈빛은 또렷했다.  나는 조심스레 &amp;ldquo;일루와, 고양아&amp;rdquo; 하고 불러보았지만, 녀석은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길을 지나던 노부부가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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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14화: 꿈속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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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3:00:00Z</updated>
    <published>2025-12-14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안은 카페에 들렀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분주했고, 유리창 너머로 번지는 불빛은 하루의 끝을 알리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렸다. 지안은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가 숨이 멎었다. 익숙한 얼굴. 오래전 헤어진 그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예전처럼 단정한 셔츠를 입고 있었다. 눈빛은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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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13화: 흔들리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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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23:00:02Z</updated>
    <published>2025-12-07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이상하게 모든 게 버거웠다. 회의는 길었고, 말은 잘렸고, 점심은 대충 때웠고, 퇴근길엔 비까지 내렸다.   지안은 젖은 옷을 벗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루이는 거실 한가운데 앉아 있었다.   &amp;ldquo;루이야&amp;hellip;&amp;rdquo; 지안은 힘없이 다가갔다. 루이는 갑자기 식탁 위로 뛰어올랐다. 거기엔 지안이 아끼는 유리잔이 놓여 있었다.   &amp;ldquo;안 돼!&amp;rdquo; 지안이 소리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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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12화: 진심을 털어놓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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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5:41:55Z</updated>
    <published>2025-11-30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ㄴ출장 일정이 끝나고, 지안은 근처 골목을 걷다가 문득 은지 생각이 났다. 예전 직장에서 점심을 자주 함께 먹던 동료.  가끔 맛집이나 쇼핑몰 정보를 톡으로 보내며 &amp;ldquo;지안 씨 이런 거 좋아하잖아요~&amp;rdquo; 하고 안부를 묻던 사람.        그 직장을 퇴사한 뒤로는 톡만 가끔 오갔지만,  지안은 은지를 &amp;lsquo;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amp;rsquo;으로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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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11화: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보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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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1:57:55Z</updated>
    <published>2025-11-23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를 하다 말고, 지안은 낡은 상자 하나를 꺼냈다.  책장 아래 깊숙이 있던 상자.  그 안에는 오래된 노트들이 들어 있었다.        그중 하나, 검은색 스프링 노트.  표지에 &amp;ldquo;2020&amp;rdquo;이라고 적혀 있었다.  먼지가 살짝 쌓여 있었고, 모서리는 조금 닳아 있었다.        지안은 그 노트를 꺼내 소파에 앉았다.  루이는 옆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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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10화: 무너지는 날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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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23:00:32Z</updated>
    <published>2025-11-16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안은 퇴근길에 갑자기 눈물이 났다. 별일은 아니었다. 회의에서 말이 잘렸고, 점심시간에 혼자 먹었고, 단톡방에서 빠진 대화가 있었다.   그런 건 늘 있는 일이었다. 지안은 그런 걸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마음속 어딘가를 건드렸다.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눈물이 났다.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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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9화: 익숙함이 흔들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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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2:42:00Z</updated>
    <published>2025-11-16T02: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지안은 평소처럼 현관문을 열었다. &amp;ldquo;루이 왔네~&amp;rdquo; 익숙한 인사였다. 늘 그랬듯, 루이는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루이는 거실 한쪽에 앉아 있었다. 지안이 다가가 손을 내밀자, 루이는 멈칫하더니 살살 뒤로 물러났다.   &amp;ldquo;왜 그래&amp;hellip;?&amp;rdquo; 지안은 조심스럽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루이는 아무 말 없이 소파 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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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8화: 계절처럼 변하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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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2:41:22Z</updated>
    <published>2025-11-16T02: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안은 회의실에서 마주친 그 사람을 오랜만에 다시 보았다. 예전엔 불편했다. 말투가 날카롭고, 표정이 딱딱했고, 지안은 늘 거리를 두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회의가 끝난 뒤, 그 사람이 먼저 말을 걸었다. &amp;ldquo;지안 씨, 요즘 좀 힘들죠? 일이 많아 보여서요.&amp;rdquo;   지안은 놀랐다. 그 말은 예상 밖이었다. 그 사람은 눈을 피하지 않고, 조용히 지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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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7화: 그땐 맞았고, 지금은 틀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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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4:41:55Z</updated>
    <published>2025-11-16T02: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대학 시절 가장 가까웠던 친구, 수진이었다. &amp;ldquo;지안아, 우리 진짜 오랜만이다. 이번 주말에 시간 돼? 밥 한번 먹자.&amp;rdquo;        지안은 잠시 망설였다.  그 이름은 익숙했고, 그 목소리는 그리웠지만, 그 감정은 낯설었다. &amp;lsquo;그땐 맞았는데, 지금은&amp;hellip; 잘 모르겠어.&amp;rsquo;        주말, 지안은 약속 장소에 나갔다.  수진은 예전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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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6화: 생일이라는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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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00:52Z</updated>
    <published>2025-10-19T23: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안의 생일이었다. 아무도 모르는 건 아니었다. 아침 일찍부터 회사 단톡방에 &amp;ldquo;생일 축하해요~&amp;rdquo;라는 메시지가 몇 개 올라왔고, 카카오톡에도 이모티콘 하나씩은 도착했다. 그건 빠르게 지나가는 알림 같았다. 읽고, 웃고, 넘기면 되는 말들.   하지만 그건 감정이 닿지 않는 축하였다. 형식적인 말보다 조용한 침묵이 더 진심 같을 때가 있다. 지안은 그 메시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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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5화: 주말 아침, 햇살 아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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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3:00:07Z</updated>
    <published>2025-10-12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지안은 늦게 일어났다.   창밖엔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고 있었고, 커피 머신의 소리가 조용히 공간을 채웠다. 루이는 거실 한복판에 앉아 있었고, 지안이 다가가자 꼬리를 살짝 흔들었다.   재즈 음악을 틀었다. 잔잔한 피아노 소리가 커피 향과 섞여 방 안을 천천히 데우는 느낌이었다.   지안은 커피잔을 들고 창가에 앉았다. 루이는 그 옆에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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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고양이 아니고 사람이지 - 〈4화: 조용히 멀어지는 자리, 조용히 아파하는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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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23:00:40Z</updated>
    <published>2025-10-05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식 자리. 지안은 맥주잔을 들고 조용히 웃었다. 테이블 위엔 웃음이 넘쳤지만, 그 웃음은 지안에게 닿지 않았다. 사람들은 서로의 잔을 부딪히며 농담을 주고받았고, 지안은 그 틈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4인용 식탁이 여러 개 놓인 식당.  지안을 질투하던 네 명은 말도 없이 먼저 한 테이블에 앉았다.  지안은 그 옆 테이블에 혼자 앉을 수밖에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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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한번만 - 그 자국, 한번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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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5:20:32Z</updated>
    <published>2025-10-01T15: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자국, 한번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다 목이 찢어졌다 손톱 밑에 피가 새어 나왔다  기억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하늘마저 쩍ㅡ 갈라져버렸다  차라리 이 나무에   나를 묶으시면 그대의 눈동자에 박혀 죽어버리리  그대에게 닿지 못한 사랑 몸을 찢고 나와 눈 위에 촥ㅡ 뿌려졌다  김이 피어올랐고 세상은 조용히 멈췄다   _그대, 그 자국 한번만 밟아주시옵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RX%2Fimage%2FNRo07ARqMyvzWeIytBCsf70Bp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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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굳이 - 굳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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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3:46:50Z</updated>
    <published>2025-09-30T13: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굳이   머리 복잡하게 안 살겠다   생각 많아봤자   남 좋은 일만 되더라     굳이   친절하게 굴지 않겠다   잘해준다고   알아주지 않더라     굳이   일 잘하려 애쓰지 않겠다   티 안 나더라   오히려 더 시키더라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겠다   기다려봤자   내가 더 초라해지더라     굳이   다 이해하려 하지 않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RX%2Fimage%2FTOZJ2fIC25B-wd2d4Zq1ubQ8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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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그냥 해 - 그냥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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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2:42:01Z</updated>
    <published>2025-09-30T12: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열심히 하지 마.    그냥 해.   너대로,   니 속도대로 살아.  숨도 들이쉬고 내쉬어야 살아.   계속 들이쉬기만 하면 버거워.   인생도 그래.  식물도 각자 자라는 속도가 다르잖아.   해바라기처럼 빨리 크는 것도 있고,   느리게 피는 것도 있어.   너는 너대로 자라면 돼.  계단 오르듯 천천히 가도 돼.   꼭 엘리베이터처럼 빠를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RX%2Fimage%2FVPO9loZjLyD_5moEeEJ3yL9sf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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