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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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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이 곧 삶, 0.1초도 소중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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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3T13:49: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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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두를 빚으며 - 만둣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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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01:22:27Z</updated>
    <published>2024-02-14T13: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퍼스로 둥그렇게 원을 그린 후 케이크라도 자르듯 시간표를 배분해 놓으면 절반은 성공이었다. 잠자는 시간과 공부 시간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까지 세심히 분할하면 뿌듯한 생활계획표가 완성되었다. 내가 그린 계획표가 낯설어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 생활이 멈추었던 건 아니었다. 누구나 계획대로의 삶, 구획 지어진 생을 사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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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년을 함께하며 - 부부가 함께 장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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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2:00:45Z</updated>
    <published>2023-09-16T18: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있으면&amp;nbsp;그와 내가 한 공간에서 일한 지&amp;nbsp;꽉 채운 사 년이 된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amp;nbsp;&amp;nbsp;내가&amp;nbsp;저녁에&amp;nbsp;퇴근하면 그는 미지근한 온기를 남겨둔 채 출근하고 없었다.&amp;nbsp;&amp;nbsp;그가 한창 바쁘게 일하는 시간, 난&amp;nbsp; 꿈나라를 쏘다녔고 내가 헐레벌떡 출근준비 하노라면 그는 지친 몸으로 퇴근했다.&amp;nbsp; 휴일이면 잠에 취한 그가 깰까 봐 까치발로 움직였고 전화는 언제나 매너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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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 못한 씁쓸함 - 마음 차가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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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01:02:56Z</updated>
    <published>2023-08-30T1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점을 하다 보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12시)의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그들 중에는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까 싶어&amp;nbsp;예약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amp;nbsp;좌석은 한정되어 있는데 대부분 열두 시에 몰리니 식사하는 입장에서는 조용한 식사가 어렵고 업장의 입장에서도 몰려드는 분주함에 허덕이다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점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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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계절 - 남겨진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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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0:51:24Z</updated>
    <published>2023-08-25T17: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속 저 아래로 쿵하고 뭔가가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를 올 들어 몇 차례 경험했다.  친구는 나보다 훨씬 먼저 외식업을 시작했고 두부 사장님은 나보다 조금 늦게&amp;nbsp;시작하셨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거나 소개받은 거래처 사람들과도 나는 함께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코로나 위기를 같이 견디면서도 그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힘들면 힘이 든 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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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골 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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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0:09:36Z</updated>
    <published>2023-08-25T15:4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위를 잡을 일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서너 번 빈 손놀림을 할 때가 있다. 급변하는 세월에 편승하느라 잊은 줄 알았는데 귀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경쾌한 쇳소리 몇 번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에 쫑긋하던 그 시절, 째깍째깍 소리가 일으키는 파장은 동네 골목을 흔들어 놓고도 모자라 무구한 어린 마음을 짓궂도록 자극했다. 엿은 대표적 길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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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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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3T01:30:29Z</updated>
    <published>2023-07-02T15: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시간을 헤아려 볼 생각은 안 했다. 책꽂이 구석에 붙박이처럼 자리를 지키던 것에 얼마 전 손이 닿았고 호기심에서 몇 장 들췄을 뿐이다. 무슨 생각에서였을까. 청소년기의 어느 신중했던 날, 모아뒀던 편지를 네 권으로 나눠 매듭진 기준은 순전히 상대에 대한 느낌의 분류였다. 하루하루가 모여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여러 차례 집을 옮겨 다녀야 했는데 내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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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앵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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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0T00:10:21Z</updated>
    <published>2023-06-19T14: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도 앵무새를 선물하고 싶었다.  난생처음 앵무새 마을에 따라나설 때 울면서 겨자 삼키는 심정이었다. 반려동물을 들이자는 남편 말을 따르기엔 뭔가가 자꾸 걸렸다. 강아지, 고양이를 키워 봤지만 애정에 따르는 책임은 엄중했다. 사람을 하염없이 다독여주리라 믿었던 정이라는 건, 느닷없이 몇십 배의 고통을 떠안기는, 얄궂은 심술 같은 거였다. 숨을 놓친 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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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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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21:39:20Z</updated>
    <published>2023-06-18T15: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 호스트의 설명은 홀딱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몇 년 동안 가족 여행을 참아온 탓도 그 이유에 한몫했다. 당장 결정은 하지 않더라도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 예약이 가능하다는 말에 전화기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이틀 후 걸려 온 전화에 원하는 날짜와 인원수를 말했고 사람이 많아 일단 가예약을 해놓는 걸 권유하기에 그러마고 동의했다. 그런데 저마다의 사정과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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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는 진리 - 내일도 당신의 아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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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3T03:28:14Z</updated>
    <published>2022-05-02T16: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은 아홉 시 넘어서 라디오를&amp;nbsp;&amp;nbsp;튼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는 의식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 아침&amp;nbsp;&amp;nbsp;6시 전후부터 밥벌이를 위한 일을 해야 하는 날이 있다. 그때 멍한 상태를 이심전심 같이 해주면서도 서둘러 활력을 찾게 도와주는 무던한 친구가 있으니 바로 라디오다. 라디오를 들으면&amp;nbsp;&amp;nbsp;노동마저 유희로&amp;nbsp;변한다. 짬짬이 정보를 얻는 건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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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 - 1. 큰일의 포로를 자처하는 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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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2T15:03:23Z</updated>
    <published>2022-03-31T09: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큰일&amp;rsquo;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전혀 모를 것이다.&amp;nbsp;그 &amp;lsquo;큰일&amp;rsquo;이란 말에 주변 사람이 매번&amp;nbsp;&amp;nbsp;얼마나 마음을 졸이는지&amp;hellip;. 일상의 소소한 파문이 일 적마다 대놓고 큰일이란 말을 들먹일 때면 가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한다. 큰일이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사람은 온전한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일 비가 많아 온다면 큰일인데, 내일 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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