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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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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면서 흩어지는 인상들을 조금이나마 붙잡아 봅니다 :) 그 인상들로 시와 수필, 산티아고부터 시베리아까지 여행기를 엮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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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2:18: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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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푸른 잎 - 추체험의 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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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3:25:57Z</updated>
    <published>2023-05-20T10: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amp;lsquo;오월&amp;rsquo; 中, 피천득  오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오월의 푸른 잎이 신록의 물결을 따라 흐르고 풀잎 나뭇잎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8Ldpx6s_BRWVjCyOL9Y9TK2ak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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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까지 걸어갈 수 있는 것처럼 살아갈 그대들에게 - &amp;lsquo;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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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0:26:33Z</updated>
    <published>2023-04-16T08: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불안은 &amp;lsquo;알 수 없음&amp;rsquo;에서 온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불확실성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경험과 이성의 예측 범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KjPCii0oEAFnUL57d-qBYxlvq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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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빛 하늘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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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4:05:40Z</updated>
    <published>2023-02-10T09: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몽환적인 분홍빛 하늘.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종종 하늘이 분홍빛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사실은 그저 8분 전에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대기 중의 수많은 입자와 부딪치며 일어나는 산란 현상에 불과하다. 산란 현상으로 파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푸른빛이 감쇠되고, 파장이 상대적으로 긴 붉은 계열의 빛이 차창으로, 그리고 우리의 눈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8t1IAc41SPIBjUq2KW1l1-HEp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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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세시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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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4:06:43Z</updated>
    <published>2022-12-17T08: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조사 기관이 밝히기를 한국 사람들이 잠드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1시 41분,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 6시 35분 전체 응답자 중 자정 즈음에 잠드는 사람이 32%, 6시 즈음에 일어나는 사람이 31% 자정에 하루의 문을 닫고 아침에 새로운 햇빛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는 망각의 시간이다. 온 세상과 이별하여  내가 나에게서조차 잠시 잊히는 시간이다. 그 성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MC4TldXyxuXKfxx8dM8eiUHIY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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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모은 것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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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2:47:07Z</updated>
    <published>2022-11-19T11: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돈을 모아 집을 산다고 했다 친구는 봄을 모아 결혼을 했다 누구는 꿈을 모아 직업을 산다  두 손 위에 별을 모았다 추억처럼 스며드는 빗물에 별들은 손가락 사이사이 모래알 사이사이로 흩어져 갔다 이 별과 다시 이별하기 전에  하얗게 차오르는 눈망울 하나를 연으로 띄워 본다 어느 밤하늘에 걸리어 환희 빛나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Jgxe4oqF2kpOvizAD4wVS6QcN0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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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어도 지금은, 아마 수 세기 뒤에도 - &amp;lsquo;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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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5:15:38Z</updated>
    <published>2022-11-04T06: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 당연히, 늘 그래 왔듯. 적어도 지금은. 아마 수 세기 뒤에도.  빛처럼 1초에 30만 km를 갈 수 없지만, 약 4만 km밖의 사람들의 생각을 1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발은 가지 못해도 메시지는 가고 또 온다. 사고와 정념들은 매체의 힘을 빌어 유유히 날아다닌다. 그래서 우리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도, 밟아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tyXnuINRIW3pVv4yvyGgleLGh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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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편화된 사랑의 뒷모습 - &amp;lsquo;가슴 뛰는 소설(최진영 외 8인)&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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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9:56:10Z</updated>
    <published>2022-07-30T09: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히 사랑을 정의하려고 덤벼들었던 시절부터 그 다채로운 모습에 침묵하며 방황하던 시절까지.  내 손에 쥔 듯했지만 쏟아지는 눈물에 모래알처럼 내 손을 빠져나간 이야기들.  사랑이라는 감정의 원형부터 파편화된 각자의 사랑, 사실은 조금 떨어진 시점에 바라본 사랑의 뒷모습에 대한 이야기.   나지막이 소곤거리는 낙엽 소리. 덜 여문 샐비어에 안겨 불어오는 첫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4o03IGVSsXwforbZwzq9A6EcC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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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찌민의 밤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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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01:06:21Z</updated>
    <published>2022-06-17T13: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달을 빚지며  사고파는 풍경 어둠을 등지는 조명 빛을 갉아먹는 음악 언어의 벽 사이 드리우는 달빛 찰나의 오빠와 피 묻은 오빠가 있는 가족사진 칠흑의 늪 아래 묻힌 파편들은 네온빛의 소용돌이 속으로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나라, 무릎보다 낮은 의자가 취하는 그늘을 뒤지며 오후의 태양은 붉은 별을 향해 치닫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UgyXWh2gvqhkF7QszZjVOYp7I5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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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일곱 번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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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17:18:17Z</updated>
    <published>2022-06-11T09: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하늘을 일곱 번 볼 수 있다면 세상 누구보다 여유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청약이니 뭐니 업무 분장이니 뭐니  하늘을 가르는 바람 소리에 땅만 보며 거닐었는데  왼편에는 바다가  오른편에는 오름이  팔짱 끼는 이곳에서는 빛나는 물결이 하얀 이를 보이며 미소 짓고 가녀린 초목들이 손을 흔들며 하늘을 가리킨다 푸름과 푸름이 부둥키는 곳으로 날아가는 황금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SNide152ry6MhIELhWfp77_4C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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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무대(無無臺)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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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11:48:13Z</updated>
    <published>2022-05-27T12: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무대에서 올려다본 하늘은 그리 맑지 않았다 청운(淸雲)동 하늘은  외눈의 렌즈 안에서 각기 다른 파스텔톤으로 네모나게 잘려나갔다 찰칵 소리와 함께 하늘의 표정은 사라졌고 그리 맑지 않은 마음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눈 비비며 맞이한 하늘도 누군가의 한숨으로 흐려지곤 했었으니 눈부신 창가도 그렇게 한숨 가득할 때가 있었다 하루도 그렇게 나도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zwXSArQFP8oToIQRHAMIx5pyy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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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뒤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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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11:25:16Z</updated>
    <published>2022-05-20T09: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궁 안에서는  세상의 벽을 훑으며 홀로 울었다 벽을 갈라낸 후에도  눈물은 어머니의 품으로 흘렀고 그곳은 또 세상이었다   그 후 점점 세상은 커지고 나는 작아져 운동장 한가운데서 울부짖어도 고작 학교보다 나는 작았다  이제 달을 삼키고 눈물은 머금을 뿐인데  세상에 비해 점점 작아진다   10년 뒤에는 얼마나 더 작아져 있을까 그렇게 점이 되어 사라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RKYeD7xHAkY1JVgCOPNfZ_dK1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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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을 남기는 이유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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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11:16:15Z</updated>
    <published>2022-05-14T12: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바랜 종이를 한 장씩 들출 때마다 쭈뼛쭈뼛 글자들이 움직인다 저마다의 색으로 번진 글자들이 뒤섞이며 어디엔가 묻혀 있던 문장들이 드러난다 홀로 빛나는 가로등 아래 겨울밤 별무리와 동행하는 그림자  아직 밤바람은 차가워 한 장 한 장 넘기는 손끝이 시리기도 하지만  오늘보다 더 추웠을 그 겨울의 가로등 불빛을 들추면 그림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r3wYG4p-fpgS0dVvGocZ_GSCC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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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녀의 부엌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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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6:33:25Z</updated>
    <published>2022-05-08T07: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의 바다에서 물질이 시작됩니다 아직 높이 서려 있는 한기(寒氣) 아래로 날아든 바다새들은 해면에 차오르는 몸부림을 차갑게 지켜봅니다   무심히 불어나는 생의 무게를 짊어지며 빌붙어온 섬 자락에 묶여 있던 두 발이 새들처럼 날개를 펼치며 바다 아래로 날아듭니다 응어리진 하얀 물거품들 하나둘 바다 위에 던져두고 오직 잔잔한 물살만을 남겨두었더라도 부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jzv8GB-kvebxV_YpJFRJMjtVO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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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큰사람이 되는 과정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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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11:14:21Z</updated>
    <published>2022-05-01T09: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스리는 자를 다스리는 자 훈장의 훈장  스무 살이 넘은 지 참으로 오래되었지만 두 손으로 곱게 술잔을 받으니 이제 어른 대접도 받는 느낌이다 엄마를 닮아 눈물 많던 꼬마를 어른으로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머쓱해하는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며 두툼한 손마디로 술잔을 든 아저씨들과 어른 대 어른으로서 마주한다  그들에게 때로는 부당한 권력으로 때로는 미래를 강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qm3dIyHPAtzLEAuDQ0qU8bVrb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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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의 밤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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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6:30:29Z</updated>
    <published>2022-04-30T02: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하늘 별빛만큼만 창가의 빛이 새어 나오는 곳  검은 눈동자 반짝이며 제 몫의 별을 헤아리는 시간  저마다의 빛을 따라  눈가에 내려앉은 어둠의 무게를 생각하다  풀섶에 드러누운 이방인은 별을 세며 잠이 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Btua7_ywEMJJ4htZTP2zWJDgR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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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물지 않은 시선 - &amp;lsquo;교실의 시(김승일 외 9인)&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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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3T14:06:40Z</updated>
    <published>2022-04-24T11: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라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리는 학교라는 것이 품은 이미지 덜 여물었기에 더욱 아련한 교실이라는 공간 담담하게, 무뚝뚝하게 적힌 글에도 아련함이 묻어나는 건 여전히 여물지 않은 빈 교실의 내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일까   나는 교실에서 어디를 보고 있었을까  내 자리는 어디 즈음이었을까 그때의 앉은키가 지금의 앉은키일까  아직도 커튼 그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OSX7G73IjRfLq9xpEV06QCgfC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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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의 화원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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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0:26:26Z</updated>
    <published>2022-04-22T13: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도의 모습을 갖춘 오름마저도 금방 사라질 것입니다.&amp;rdquo;  중산간 사이사이 오르내리며 풀벌레가 들꽃을 헤치던 사진 속 화원에 컨테이너 박스와 송전탑이 들어섰고 전신주들이 늘어섰다 풀벌레와 들꽃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던 건설과 개발이라는 패를 내세우는 말뚝이 사진 한가운데 깊숙이 박혔다  중산간 화원을 담은 그의 사진에는 햇살만 가득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IPEvpAYGCUQ2SBOFX22InZ4aF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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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의 시차 - 작시 - 고개 들어 잊어버려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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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6:30:13Z</updated>
    <published>2022-04-22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양산 맑은 날에는 비행기도 세차게 나아가겠지 힘찬 울림에 구름도 더 멀리 달아나겠지 벤치에서 너에게 속삭이던 말도 허공으로 밀려나 몇 초 뒤 네 귓가에 다시 도착하곤 했지 그 몇 초의 시차 덕분에 우리는 안녕이란 말도 기다려야 했지  이별의 장소마저 문이 닫혀 시차의 고리에서 돌고 도는 나의 목소리는 세 까치의 담배와 함께 연기가 되었지 멍하니 바다를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eHGfKx2FYKuinbdlTSxM3FyIC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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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행기의 프롤로그 - 추체험의 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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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11:50:59Z</updated>
    <published>2022-04-22T12: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네 목표는 그곳에 이르는 것이니그러나 서두르지는 마라비록 네 갈 길이 오래더라도 늙어서 그 섬에 이르는 것이 더 나으니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Constantine Cavafy    호산에 갔을 때였다. 삼척이라고 이름만 들어본 곳에서도 구석까지 내려가야 있는 호산. 여름의 한복판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온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vxuhEeB0n7ggkB3953OEZmhLZ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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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다음날 밤이란 없다네 - &amp;lsquo;밤 끝으로의 여행(Louis-Ferdinand Celine)&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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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4:42:40Z</updated>
    <published>2022-04-22T12: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에게 다음날 밤이란 없다네.&amp;rdquo;   &amp;lsquo;밤&amp;rsquo;은 인생이다. 내일의 보금자리는 어둠의 숲에 가려져 있다. 알 수 없다. 다음날 떠오르는 태양의 광화를 맞이한 이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저 헐떡이는 심장을 따라 흔들리는 밤의 수풀들을 더듬으며 사색으로 나아갈 뿐이다. 밤의 끝으로 갈수록 우리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파리 끌리쉬 광장에서 전장에 휩쓸려 가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VX%2Fimage%2FeA2bmfFwiXkU6LjG7AtWj8IVw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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