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황현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 />
  <author>
    <name>flowershade</name>
  </author>
  <subtitle>작가지망생이자 글쓰기를 배우고 있는 늦깍이 학생입니다.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새롭게 일어서 보겠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WgI</id>
  <updated>2022-03-25T00:58:02Z</updated>
  <entry>
    <title>그녀의 단추가 풀려 있었다 - 글쓰기 훈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8" />
    <id>https://brunch.co.kr/@@dWgI/128</id>
    <updated>2026-04-24T11:55:19Z</updated>
    <published>2026-04-24T11: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그녀의 가슴 단추가 풀려 있었다. 살짝 드러나 보이는 가슴골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홧홧해져 왔다. 그런데도 그녀는 우아하고 기품 있어 보였다. &amp;ldquo;티파니에서 아침을&amp;rdquo;에 나오는 오드리 헵번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슬쩍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 짓는 모습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amp;ldquo;럭키백 찾으러 왔어요. 아이디 붉은여우예요.&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A6MjnS6Vyhqt65T15MP24VYs2m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침을 바른 새빨간 입술(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작품에서) - 글쓰기 훈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7" />
    <id>https://brunch.co.kr/@@dWgI/127</id>
    <updated>2026-04-22T10:59:42Z</updated>
    <published>2026-04-22T10: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을 바른 새빨간 입술에서 윤기가 흘렀다. 다시 입술에 붉은 립스틱을 덧칠했다. 립스틱을 바르는 그녀의 손이 떨렸다. 눈썹을 다시 고치고 입술을 다시 또 발랐지만 일어서지 못하고 거울만 바라보았다. &amp;ldquo;수정 씨 다음 차례야 준비해요.&amp;rdquo;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심호흡은 하고 침을 바른 새빨간 입술을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다가 결심한 듯 일어섰다. 높은 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oktXYlk-C9XiXjuSFrSwfaLt4J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식에 대해 써라 - 글쓰기 훈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6" />
    <id>https://brunch.co.kr/@@dWgI/126</id>
    <updated>2026-04-20T23:36:59Z</updated>
    <published>2026-04-20T23: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주변이 황금색이 되었다가 붉은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 여자가 삽을 들고 그곳의 땅을 파기 위해 첫 삽을 꽂은 순간이었다. 첫 삽을 꽂음과 동시에 갑자기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고, 그녀의 팔에 소름이 알알이 돋아났다. 여름 한 낮이었다. 뜨겁던 태양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간이 가장 좋은 시간이자 해가 미치지 않는 시간이라고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t0jIDWyg5J-mbSAtbDRLHOgHxs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처 하지 못한 말 - 글쓰기 훈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5" />
    <id>https://brunch.co.kr/@@dWgI/125</id>
    <updated>2026-04-18T22:21:53Z</updated>
    <published>2026-04-18T22: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몹시 시려온다. 엄마와 같이 지냈던 기억이 많지 않아서 일까 엄마목소리도 기억나지 않는다.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amp;ldquo;일찍 헤어진 사람은 같이 한 일들이 많지 않아서 그 사람이 더 그립고 애틋하게 느껴진다&amp;rdquo; 그 말에 공감이 간다. 엄마와 같이해본 일들이 많지 않아서 더욱 그리운 건 아닐까?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PPfQQr-T2kSWSKHBQ-Fb5PY8tZ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껴먹는 팝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4" />
    <id>https://brunch.co.kr/@@dWgI/124</id>
    <updated>2026-04-05T15:15:18Z</updated>
    <published>2026-04-05T15: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팝콘 팝콘 달콤 달콤 캐러멜 팝콘 바삭바삭 고소한 팝콘  공원에도 가로수길에도 만개한 팝콘이 길을 따라 멀리까지 피었습니다  마음속 냉동고에 팝콘 같은 벚꽃을 가득가득 얼려 두었다가  짧은 봄이 아쉬워 봄 그리운 마음 넘쳐흐르면 흐르는 마음에 조금씩 녹여 아껴 아껴 먹어야지  봄이 다 가기도 전에 다음 봄을 기다리며 조금씩 꺼내먹는 팝콘 같은 벚꽃이 벌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vmy938Gu_f4yvt7HJl7VHfOojW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금화 한 닢</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3" />
    <id>https://brunch.co.kr/@@dWgI/123</id>
    <updated>2026-04-02T15:32:01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짝반짝 봄 햇살 길가에 떨어진 금화 한 닢  또 한 닢        한 닢 두 닢 주워 볼까 몰래 보았습니다 바람에 꽃술 하늘거리며  고운 아기 양산인 듯 눈부신 민들레       이슬로 세수하고 꽃잎 단장하다가  화들짝 놀라  경황없는 와중에도 옷매무새 살피는 도도한 민들레        풀밭에서 어여쁜 금화 한 닢 몰래 마음속에 슬쩍 담아 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8VNIXljlPsj3mtd3V7MFyYaxHi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노래하는 밥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2" />
    <id>https://brunch.co.kr/@@dWgI/122</id>
    <updated>2026-03-30T13:43:02Z</updated>
    <published>2026-03-30T13: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째잭 째잭 째잭 뻐꾹뻐꾹 아침 7시 30분 밥솥에서 뻐꾸기 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늘은 밥이 잘 되었나 보다. 지난번에 한우 주문하면서 서비스로 온 한우 국거리를 끓는 물에 데쳐 불린 미역과 참기름에 볶았다. 국간장 두 숟가락 넣고 참기름에 볶으니 달콤하고 구수한 냄새가 주방에 가득 찬다. &amp;lsquo;음 맛있는 냄새!&amp;rsquo; 나는 미역국이 좋다. 아이 낳고 한동안 미역국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kfcZwOh60leNoMRULJYIdxFEEQ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피어난 봄 햇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1" />
    <id>https://brunch.co.kr/@@dWgI/121</id>
    <updated>2026-03-29T13:36:38Z</updated>
    <published>2026-03-29T13: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점이 붉은 열매 흩어지고  한겨울 추위에 먹이 찾던 까치는 열매를 먹으려다 날카로운 매의 발톱에 깔렸다  살기 위해 먹다가 죽음을 만난 까치 연약한 목덜미는 힘없이 찢겨 먹이가 되고 물어뜯던 매의 날카로운 부리 포식자의 매서운 눈빛 아래 미동도 없이 꺼져간 생명  그 자리엔 눈이 녹고 눈이 녹은 자리에 별처럼 어린 풀이 자라나고 매는 다시 또 누군가의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244qr5seBSK4caGXMIIEHI-ewW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램프와 촛불의 빛 - 글쓰기 훈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20" />
    <id>https://brunch.co.kr/@@dWgI/120</id>
    <updated>2026-03-23T15:15:10Z</updated>
    <published>2026-03-23T15: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 집은 호롱불로 밤을 밝히곤 했다. 대여섯 살쯤 기억인 것 같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 밤에 불을 밝히던 도구였다.  호롱 : 석유를 담고 뚜껑에 심지를 끼운 작은 항아리 형태의 등 &amp;ndash; 한국민속 대백과사전에서 발췌.  밤새 석유 타는 냄새가 방을 가득 채웠지만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던 호롱. 작은 유리병 모양의 관 속에서 반짝이는 노</summary>
  </entry>
  <entry>
    <title>과일 따기 - &amp;lt;글쓰기 훈련&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9" />
    <id>https://brunch.co.kr/@@dWgI/119</id>
    <updated>2026-03-16T15:33:25Z</updated>
    <published>2026-03-16T15: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큰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풍기에 가서 추석을 지내고 온 적이 있다. 대대로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 추석날 손님이 많았다. 큰집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친척분들이 인사하러 오셨다. 부엌에서는 올케언니들이 배추 전, 동그랑땡 같은 전과 떡 그리고 갈비찜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술상을 차리고 다시 설거지하느라 잠시 쉴 틈도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나도</summary>
  </entry>
  <entry>
    <title>시를 쓰고 싶은 도둑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8" />
    <id>https://brunch.co.kr/@@dWgI/118</id>
    <updated>2026-03-13T15:26:19Z</updated>
    <published>2026-03-13T15: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길에 데구루루 굴러와 멈추는 낙엽처럼 시 한 편 뚝 떨어져 주울 수 있다면 좋겠네 아침에 눈을 뜨면 봄 햇살 같은 시가 내게 뚝 떨어져 내렸으면 좋겠네  마법처럼 김 나는 아침 식탁이 뚝 차려져 있었으면 좋겠네 내가 해야 할 일을 뚝딱 누가 대신 해주면 더 좋겠네  비빗비빗 지나가던 새가 웃는다  아침 식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키우고 수확하고 다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PuUClhOneqIoON6C9_istr0ua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샘추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7" />
    <id>https://brunch.co.kr/@@dWgI/117</id>
    <updated>2026-03-09T15:44:17Z</updated>
    <published>2026-03-09T14: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 아래 땅속에서 꽃씨가 말했다 흙이 따뜻하고 촉촉해졌어 이제 밖으로 나갈 시간이야      나무에서 휘파람 소리가 났다 아니 아직 나올 때가 아니야 멀리서 오는 구름이 눈을 내릴지도 몰라       흙이 이렇게 포근하고 말랑거리는 건 나가도 좋다는 뜻이야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어 내 머리끝이 선뜻한 걸       아니야 지금, 지금 나가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Uw8UMSIXRHZ_34KtiAyhJ1ccE3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뽁뽁뽁 작은 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6" />
    <id>https://brunch.co.kr/@@dWgI/116</id>
    <updated>2026-03-06T15:40:21Z</updated>
    <published>2026-03-06T15: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눈 위에 똑똑 똑똑  어디 가니 작은 새야 발 시리지 않니?  신발도 안 신고 하얀 눈 위에 작은 새 발자국  뽁뽁뽁 무슨 소릴까? 고개 갸웃갸웃  다시 한번 뽁뽁뽁 아이 신기해  다시 또 한 번 뽁뽁뽁뽁 아이 차가워  포르르 포르르 날아가는 작은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B7-Vo-q9mE81xItT72KjbC61ba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빵 터지는 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5" />
    <id>https://brunch.co.kr/@@dWgI/115</id>
    <updated>2026-03-04T12:06:54Z</updated>
    <published>2026-03-04T12: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봄이 오나 봄 산수유나무도 목련 나무도 저기 저 매화나무도  몽실몽실 방실방실 꽃이 필 준비 준비 땅!  보는 봄이 그리워 오는 봄이 너무 좋아 빵 터질 준비 끝!  이제 와아하고 봄빛 따라 달려갈 준비 완료  오늘 밤엔 나도 모르게 벌어질 꽃잎 생각에 봄빛 따라 달려갈 생각에 히히 하고 웃겠네 웃는 꿈 꾸겠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rA8CmvcYNv5d8VEYTdm-Fe7wAL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길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4" />
    <id>https://brunch.co.kr/@@dWgI/114</id>
    <updated>2026-02-15T23:06:51Z</updated>
    <published>2026-02-15T23: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개가 자욱한 숲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길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뿌연 연기와 같은 안갯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길게 뻗은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추운 듯 몸은 오싹했다. 하지만 뺨을 스치는 바람에는 훈기가 섞여 있어 걷기 힘들지 않았다. 마음이 문제였다. 나 홀로 버려진 듯한 느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Pxj5-rgHYnk5nhatpouJLIlxGY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뒷골목에 대해 써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3" />
    <id>https://brunch.co.kr/@@dWgI/113</id>
    <updated>2026-02-09T15:34:04Z</updated>
    <published>2026-02-09T15: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 초반 컴퓨터 자격증을 따고 약학 서적 만드는 출판사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부엌도 없는 방 한 칸을 보증금 15만 원에 월세로 얻어 살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만리동 고개 너머 버스 정거장에서 내리면 육교 밑이다. 그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어두운 뒷골목이 나왔다. 골목을 돌고 돌아서 걸어가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나왔다. 부엌도 따로 없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b_3oElE9R1qQ8ID6fyWHPkIglJ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를 몰고 해안도로 일주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2" />
    <id>https://brunch.co.kr/@@dWgI/112</id>
    <updated>2026-01-28T23:25:41Z</updated>
    <published>2026-01-28T23: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차가 없다. 운전면허증도 없다. 그래서 차를 몰고 해안도로 달리기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한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연수를 하고 가까운 데부터 조금씩 차를 모는 연습을 오랜 시간하고 그 후에야 해안도로 일주하기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군가 운전하는 기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기분을 낼 수는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Iu8VynSxIhazevKxB1mV4EkyEY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법의 부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1" />
    <id>https://brunch.co.kr/@@dWgI/111</id>
    <updated>2026-01-25T13:32:35Z</updated>
    <published>2026-01-25T13: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부엌에서 늘 무언가를 만들어 내곤 하셨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나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배고픈 길이었다. 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끄트머리에는 국화빵 장수가 있었다. 양은 주전자에 담긴 밀가루 반죽을 기계에 주르륵 붓고 달콤한 팥을 똑똑 갈고리로 떼어 반죽에 던져 넣는 모습은 마법사의 손길처럼 신기해 보였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익어가던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NIeEs-AjAT4xH20qUCwxaPvsM0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꽁꽁 얼어붙었던 사흘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10" />
    <id>https://brunch.co.kr/@@dWgI/110</id>
    <updated>2026-01-14T14:36:33Z</updated>
    <published>2026-01-14T14: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지금은 예전처럼 추운 날씨는 아니다. 예전에는 수도계량기가 얼어 터지고 거리에 나서면 칼바람이 볼을 스치면 살을 에는 것처럼 아프게 추운 날씨였다. 결혼하고 이듬해 겨울 큰아이는 아직 갓난아이였을 때이다. 추운 날씨는 연일 계속되었고, 방송에서는 수도 동파 사고를 알리며 수도계량기에 솜이나 헌 옷으로 보온해서 동파 방지하라고 알려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J_SAZYFrWQNEwYaKMSRDvfJKl4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의 로드킬 - &amp;lt;유리창에 부딪치는 새들&amp;gt;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WgI/109" />
    <id>https://brunch.co.kr/@@dWgI/109</id>
    <updated>2025-12-11T04:48:53Z</updated>
    <published>2025-12-10T23: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람이 살살 불고 있었다.  바람은 불다가 문득 멈추기도 하고 길에 떨어진 낙엽을 굴리기도 하고 가로수를 세차게 흔들기도 한다.  눈앞에 뭔가 작은 것이 날아왔다. 아주 작은 동전만 한 깃털이었다. 날개를 펼치듯이 부드러운 깃털은 바람을 타고 내 눈앞까지 날아왔다가 바람에 하늘하늘 눈앞에서 위로 올라갔다. 바람이 잠시 멈추었는데 깃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gI%2Fimage%2FAeCExiMEgJ94FfLh4u33QE68r1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