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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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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juyuy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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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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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5T02:1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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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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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3:07:35Z</updated>
    <published>2026-04-28T13: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눈앞에 펼쳐진 모습이 이제 것 보던 것인지에 대한 낯선 의문감이 든다.  어제도, 그제도 보았던 같은 곳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문득,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익숙한 장면에 날 선 것들이 곳곳에 숨어 나를 본다.  곁눈질하듯, 보는 듯  안보는 듯, 소리 없는 분주함에 괜스레 불편함이 차올라 다른 곳을 본다.  문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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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른한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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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26:02Z</updated>
    <published>2026-04-23T22: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정적이 감도는  일상의 뜻밖의 나른함.  높지는 않지만 손이 닿지는 않는 천장, 그 아래.  따스한 햇살과 아직은 시린 바람, 그 바람에 실린 따뜻한 웃음소리.  언젠가 잃어버려 찾을 수 없게 된 아련하고 그리운 추억과 소중한 순수함.  그때의 행복과 애틋한 마음속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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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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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2:34:46Z</updated>
    <published>2026-04-20T22: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는다.  어슴푸레 어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어둑한 의식을 밝힌다.  흐릿한 기억 속에서도 너만은 또렷이 빛을 낸다.  어둠이 낮게 깔린 모래사장, 그제야 진실된 파도 소리와 옅게 파인 발자국의 금빛이 유일한 길잡이가 되어 너의 뒤를 따라 걸어간다.  그때도, 지금도 나에게는 눈을 떠도, 감아도 너의 존재는 눈 부시게 빛난다.  깊은 밤 길잡이가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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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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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2:33:03Z</updated>
    <published>2026-04-19T22: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지 않아야 보이는 것들.  희고, 때로는 검은 바탕 위의 무채색 그림들.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그림의 선을 따라 이어지는 그림과 기억.  아득히 멀어진 듯 아련히 떠오르는  여전한 그리움.  화려한 색채 속에 가려진 추억의 무게는 보이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  뒤늦은 후회와 어리석은 욕망에 잊었던 나의 밑바탕.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아야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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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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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2:38:48Z</updated>
    <published>2026-04-12T22: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많은 것을 담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실제해야 하면서 알 수 있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무한한 공간에 알지 못하는 것까지 얼마든지 담을 수 있다.  1년의 달력 위에 적어놓은 사실보다 그 위에 써 내려가지 못한 무수한 감정의 기억들에 흔들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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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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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35:44Z</updated>
    <published>2026-03-26T01: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찾아오는 하루 끝 다행히도 찾아오는  하루의 빛.  그 위에 떨어지는 오늘의 나와 선에 얽힌 관계 속 행복과 슬픔.  피고 지는 꽃들과 나고 지는 낙엽들 향기에 모여드는 나비와 쌓이는 온기의 추억들  바스락 부서지는 그리움과 부단히 움트는 안녕들.  어김없이 찾아오는 하루 끝, 다행히도 찾아오는 또 다른 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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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별 - 구별 : 오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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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2:24:20Z</updated>
    <published>2026-03-18T22: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선선히 부는 밤.  계절을 품은 달 빛은 보이지 않는 곳을 비추어 주고,  들리지 않는 발걸음에 묻어나는 아련한 음성은  차마 기다리지 못한 고개를 떨군다.  어둑허니 그늘진 눈가에는 그날의 못다 한 마음이 녹아들고  다시 볼 수 없는 바람에 실어 멀리, 또 멀리 메마른 계절을 적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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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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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20:06Z</updated>
    <published>2026-03-11T22: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약 없는 그 어느 날, 꽤나 긴 시간을 어림잡아 지새우던 침묵의 나날들.  기어이 푸른 들판을 보겠다는 다짐의 세월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산 봉우리를 넘지 못해 그 어딘가에 머무르고,  한 번쯤 쉬어가면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 급하여 서둘러 갔는가.  지나간 세월 붙잡아 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야 태산 같을지언정 차마 그러지 못하는 것 또한 그댈 생각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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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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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2:50:23Z</updated>
    <published>2026-03-06T12: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어둠의 길 위로 무수히 많은 별이 만들어낸 시작과 끝이 없는 강.  그 수려한 강의 윤슬도 그 화려한 별의 빛들도 침묵시키며 잠재우는 혼탁한 섬광의 유혹은  있는 것을 지우고 지운 것을 묵인한다.  고개를 들어 밤 하늘의 별빛을 본다는 것이 싸구려 감성이며, 이성적 사고의 끝이 아닐지언정,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음에 지운 것을 찾아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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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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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1:38:50Z</updated>
    <published>2026-03-05T11: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 온다.  소리 없이 울어야 했던 가여이 내뱉는 숨결에 맺힌 서글픈 물방울을 위로하듯  무심한 관심이 불러온 저렴한 동정이 온전한 따스함은 주지 못하고 어렴풋한 빛을 비춘다.  새벽은 온다.  맨 손으로 흙을 파헤치고 더러운 오물을 묻혀가며 기어이 내뱉는 숨결에 맺힌 짠맛의 땀방울을 격려하듯  그림자 없는 손길이 소리 없이 내미는 시련이 땅을 적셔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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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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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2:10:34Z</updated>
    <published>2026-02-19T22: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하게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씁니다.  그때의 감정과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또, 잊으려고.  무엇하나 빼먹지 않아 문득 떠오르지 않게, 늦은 밤 뒤척이며 괴롭게 지새우지 않게,  기억하는 것이 아픔인 것을 알면서도 정성스레 적어 내려갑니다.  그대가 읽지 않아도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빼먹지 않고 잊기 위해 정확하게 쓰고, 잘 동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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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훗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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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2:14:27Z</updated>
    <published>2026-02-11T22: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는 낙엽과 같다.  시린 바람에 생명력을 다하면 후드득 떨어지는 낙엽.  냉혹한 현실에 마음을 잃으면 무수히 박히는 상처.  시간이 흐르면, 밟히고, 으스러지고 덮어두고, 잊혀 쌓이면, 눈에 보이지 않아 없어진 것 같아도  낙엽은 부엽토가 되어 상처는 마음의 흉터가 되어 남이 있을 뿐 바람이 불면 위로 떠오른다.  그 깊이가 깊을수록 더욱 찐득하게 남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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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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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2:13:41Z</updated>
    <published>2026-01-27T22: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본다.  하늘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 있다.  슬피 울어 비가  내리는가 하면, 복받치는 마음에 포근한 눈송이를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사춘기 소년소녀처럼 새침한 듯 낙엽이 흩날리고 기분 좋은 산들바람에 따스한 볕이 내린다.  그렇게 고개를 들어 보는 나의 하늘은, 나의 부모는 견고하지만, 다르지 않은 지붕이 되어 우러러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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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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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2:18:46Z</updated>
    <published>2026-01-25T22: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해의 해가 밝아 오른다.  어제도 보았고, 그제도 보았다.  그럼에도 오늘만큼은 모두에게 특별한 해가 되었다.  내일도, 모레도 올해의 해는 뜨고 지겠지.  오늘의 특별함이 내일도, 모레도 올해 동안 뜨고 지기를 바란다.  매일의 해가 오늘처럼 뜨고 지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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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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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20:55Z</updated>
    <published>2026-01-14T22: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성이던 발걸음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최대한 느리게 발을 내딛고 어느 때보다 좁게 보폭을 좁힌다.  정해진 목적지는 없지만, 이대로 흘려보네기에는 아쉬움이 목젖까지 차올라 손으로 쓸어 담으려 해도 다를 것 없음이 한구석을 후벼 판다.  노란 분홍빛 얇은 꽃잎은 저무는 노을에도 언제나 그렇듯 색을 내어내고,  비에 젖은 꽃잎은 고개 숙여 쉬어 가며 훗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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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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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2:19:55Z</updated>
    <published>2026-01-11T22: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분다. 살랑이며 옆을 스쳐지나간다.  아스라이 들리는 바람 소리에 먼저 반기는 것은 흔들리다 결국 낙화하는 꽃잎이다.  그 붉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달콤한 향을 품어 안은 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기억 한 채,  천천히,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멀어져 가고, 떨어진다.  또 하나의 계절이 가고 사랑이 저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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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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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2:20:12Z</updated>
    <published>2026-01-05T22: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녘에 주위를 감싸 안는 차가운 공기는 머리를 맑게 해 주기도 몸이 떨리게 시리게도 한다.  그때의 감정에, 기분에, 마음에, 상황에, 좋기도 때로는 싫기도 하다.  네가 뱉는 모든 말들은  결국 같은 의미에 기반했지만, 듣는 나에 따라 달라지는 것 일 뿐.  우리 사이의 대화는 너와 나에 따라 정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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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겉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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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8:40:02Z</updated>
    <published>2026-01-04T08: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거기까지만.  그 이상은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누구나 진실을 가려둔 내면의 이야기가 있죠.  어떤 이는 창문을 열어두어 내면의 불빛이 새어나가기도 또, 어떤 이는 커튼까지 쳐두어 실루엣도 보이지 않게 하지요.  내 경우에는 후자에 가까워요. 내부 사정까지는 헤아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까지만, 딱 거기까지면 충분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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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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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1:38:45Z</updated>
    <published>2025-12-27T11: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없는 것은 너에게 너에게 없는 것은 나에게 우리는 다른 사람이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점점 같은 사람이 되고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둘 사이가 이어졌다.  나에게는 네가 너에게는 내가 그렇게 존재했는데, 나에게는 네가 너에게는 다른 이가 모르게 존재했다.  문득 돌아본 우리는 이전과는 달랐고, 너는 나에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 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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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려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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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3:29:21Z</updated>
    <published>2025-12-26T13: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하늘의 어둠에 밝은 달 하나.  어두운 길 위에 떨어지는 빛의 향은 고개 숙인 길 위의 그대의 마음을 대변하듯 헤아린다.  뜻하지 않음에도 원하지 않음에도 누구를 위하기에 웃어야 했던  오늘 뒤의 그림자에 존재하는 그대도, 어둠이 있기에 빛나는 가려진 그대도,  밝은 하늘 보다 어두운 밤 하늘의 달과 같음을 길 위의 그대를 비추는 달빛은 알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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