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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팅게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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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학교와 학교 밖에서 만나는 존재들과 함께 만든 이야기를 씁니다. 있던 일과 없던 일을 섞어 산문을 써요. 작가명 &amp;lsquo;라이팅게일&amp;rsquo;은 글쓰기 자율동아리에 속한 학생이 생각한 명칭이에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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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3T13:24: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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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건실에는 누가 살까? - 4. 치료할 수 없는 후시딘과 떼어지는 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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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5:44:08Z</updated>
    <published>2023-08-08T04: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건실에 앉아있으면 100m 밖에서부터 아이들이 걸어오거나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원래 청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는데, 보건교사가 된 후부터 청각이 특출나게 발달했다. 복도를 저벅저벅 걷거나 헐레벌떡 뛰는 발소리는 보건실에 들어올 애고,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친 직후에 친구들끼리 웅성거리며 보건실 앞을 걷는 발소리도 보건실에 들어올 애들이다. 이 확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Yecd9_A1V90f3TXxCkQS8dyoa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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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건실에는 누가 살까? - 3. 외로운 공기청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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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14:08:28Z</updated>
    <published>2023-04-20T13: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보실이*들과 외로움을 사물로 표현하자는 주제로 글을 썼다. 그날은 유독 외로움의 &amp;lsquo;ㅇ&amp;rsquo;과 &amp;lsquo;ㅁ&amp;rsquo; 사이에 낀 느낌이었다. 견고한 &amp;rsquo;이응&amp;lsquo;과 &amp;rsquo;미음&amp;lsquo;에서 빠져나오려고 해도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마음을 다른 누구도 아닌 보실이들과 논하고 싶었다. 내 나이를 반절로 쭉 자르면 저 애들 나이가 되기 때문이었다. 자른 반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dsUNAJIxX9BLUwWI10qQZnfJPec.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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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건실에는 누가 살까? - 2. 충격적인 선생님과 학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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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9T01:56:08Z</updated>
    <published>2023-03-28T12: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인간을 불편하게 여긴 역사는 유구해요. 지금까지 32년을 살았는데 그전부터 그랬음이 분명합니다. 아마 아빠 몸에 있을 때부터 그랬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태어나기 전 후에 만난 인간들은 늘 충격적이었어요. 저를 포함해서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충격을 말해볼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매일 아침으로 돌아갈게요.  1번은요. 친하지 않은 선생님께 업무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Br0US1mPdDukao_guPtA99A9P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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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건실에는 누가 살까? - 1. 등교 겸 출근하는 보건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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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8:02:34Z</updated>
    <published>2023-03-22T11: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 3월 2일에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살면서 처음으로 학교를 간 날인데 기억이 안 난다. 추측컨대 아침 7시에 일어나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씻은 뒤 털 달린 외투를 입었을 거다. 엄마는 책가방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잊은 물건은 없는지 생각했을 거고 마침내 우리 둘은 서로 가진 따뜻한 손을 꼭 움켜쥐고 발걸음을 맞추려고 노력했을 테다. 그날만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w3ggVXZBPbArxfmolA22L8Tsv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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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보건실 - 보건실에서 사라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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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3:50:01Z</updated>
    <published>2023-01-03T07: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상실을 무서워하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12살에 이런 일기*를 썼을 리 없다.   떠난다. 잃는다. 사라진다. 보고 듣고 맡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가끔 잊는다. 문득 외롭다.  모든 열두 살들이 저 말을 몸서리치게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으나 위에 있는 일기를 쓴 열두 살은 그랬다. 그날 차가운 책상에 앉아 연필을 든 오른손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pf9skKBmJ-7VpeaIfPSQNqx5H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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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남'이 많이 들어가는 이야기 - &amp;lt;나는 누구인가?&amp;gt;를 한글파일 한 장 + 1/3 정도로 풀어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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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03:38:54Z</updated>
    <published>2022-11-14T07: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낱개로 남은 기억은 군데군데 뭉쳐 자존심 아니면 쪽팔림이라는 두 가지 공간으로 흩어졌다. 10살 무렵 매일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친해졌을 때 어느 말도 하지 않은 자존심, 17살에 잘생긴 어떤 선배한테 거절당한 쪽팔림 뭐 이런 것만 모여서 내가 만들어졌다. 며칠 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t8mHBHzojxsjzlMvc3cZiwi8C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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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마음 -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 겪었던 어떤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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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38Z</updated>
    <published>2022-11-06T07: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80년을 사는 사람은 80년의 계절을 겪는다. 친할아버지는 여든 살에 돌아가셨고 그가 살아온 계절은 무척 다양했다. 할아버지는 어느 여름에 일본에서 벗어나 혼자 우뚝 선 조국을 맞이했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또 어떤 계절에는 사랑하는 부인이 생겼고 이로부터 시간이 흐른 겨울에 첫아들이 태어났다.  그 아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XCcdsbcd34EuV-P1tXrVcsmjf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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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 이야기 - 내가 살아왔던 많은 방들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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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38Z</updated>
    <published>2022-10-30T06: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을 온통 뒤져도 하나뿐인 코를 통해 산소를 들이마시기 전에 잠시 살았던 방이 있다. 누구나 가졌을 방이지만 결코 똑같을 수는 없는 방. 몇 명이 나눠 썼을지도 모르지만 자기만의 몫이 있었던 방. 그곳에서 겪은 일들은 기억이 나지 않으며 전무후무하다. 당시를 추측하자면 지금까지 느꼈던 온도 중 가장 따뜻하고 뜨거웠을 테다. 엄마가 자주 틀었다던 클래식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T2eqw6D7gYCjxLskKzX-ApEYO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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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안 하는 이야기 - 보건교사로 살아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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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23:39:22Z</updated>
    <published>2022-09-26T09: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로 말을 안 한다. 오늘도 누군가와 마주하여 대화한 시간을 합하면 1시간이 되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말보다 생각이 더 많고, 두 번째 이유는 말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은 말을 끊임없이 할 수도 있는 병에 걸렸다. 예를 들면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으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생각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J0%2Fimage%2F121P3eEbqhbgUc0ssf23or-f8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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