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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산의 카프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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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장생활하며 글쓰고 여행하는, 그런 과정에서 삶을 찾아가는 청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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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8T04:5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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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산타워 - #1. 모르는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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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06:55:02Z</updated>
    <published>2024-04-07T04: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이 불편하고 어색해질 때가 있다. 숨 쉬는 방법이라던가, 웃는 방법이라던가. 지난밤에는 잠자는 방법이 불편했다. 어떻게 잠을 자는 거였더라? 괜히 양 몇 마리를 세어보다가 되려 또렷해지는 정신에 황급히 머릿속에서 지웠다. 매일 밤 이렇게 잠들지 않았었는데,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되는 것이었던가? 그렇게 잠자는 방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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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이탈리아 로마, Freebow대장정의 마침표 - 2012번의 맞절을 끝으로 여행을 마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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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3:59:02Z</updated>
    <published>2023-05-24T10: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유럽 대륙을 횡으로 가로질러 장장 28시간의 여정이었다. 그리고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30일간의 내 방황의 대장정이 끝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출국 당일에 로마에 도착하다니, 나도 참 보통 간이 큰 게 아니구나 싶었다. 아니면 참 생각이 없는 사람이던가. 어찌 됐든 이렇게 살아서 제 날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g2nIKWvdfwgGui1j9XPOV5IBh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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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스페인 바르셀로나, 최고의 드러머와의 데이트 - 굶주림의 끝에 만난 한국인 드러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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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1:38:22Z</updated>
    <published>2023-05-24T04: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여행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별들과의 밤샌 대화를 마치고 독일 뮌헨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던 2012번의 Freebow도, 그리고 그 여정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구멍 난 지갑도 끝을 보이고 있었다. 아직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3일이나 남았는데 주머니에 남은 돈은 우리 돈으로 만원 언저리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zXhDmL_iBchOEl8vzVZKJnMrT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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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별들이 들려준 이야기 - 크리스마스의 수도에서 야외 취침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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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5-23T03: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하를 떠난 나의 여정은 스트라스부르로 이어졌다. 스트라스부르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도시이자 크리스마스의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전나무의 발상지인 이유도 있지만 1570년부터 지금까지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12월이 되면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fAtNXQLnQgu_RcFYpsRGi4O9s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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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체코 프라하,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다 - 카프카가 사랑한 도시 프라하, 그 아름다움에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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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0:21:47Z</updated>
    <published>2023-05-22T09: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amp;rdquo;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적인 소설 &amp;ldquo;변신의&amp;rdquo; 한 문장이다. 프란츠 카프카는 유대계 독일작가로 우리에게 익숙한 변신을 포함해 성, 시골의사, 소송 등을 집필하며 현대사회 속에서의 인간 존재의 의미, 소외와 허무를 표현하고자 한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qvqWQLhCqK11zhCROQXHsT-9g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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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덴마크 코펜하겐, 내 영혼의 스승 복월화 씨 - 복월화 씨와의 만남과 그녀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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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5-14T07: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장기간 이어진 고행과 예상치 못한 봉변으로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오는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주린 배를 움켜잡고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내가 누군지도 잊은 채 눈에 보이는 벤치에 주저앉아버렸다. 배낭을 벗어 옆에 두고 그 위에 쓰고 있던 갓끈을 풀어 올렸다. 두루마리 도포의 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xnKeGhpVM6qXQoKhLY8l6LY2B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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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폴란드 아우슈비츠, 차별의 공포를 목격하다 - 여행의 목적을 되새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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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0:21:22Z</updated>
    <published>2023-05-14T04: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바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다.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의 오래전 수도이고 현재는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크라쿠프에서 약 50km 떨어진 작은 공업도시다. 폴란드어로는 오슈비엥침(독일어 : 아우슈비츠)이다. 이곳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 나치 독일이 만든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었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2i1x9AJsaZwmAFmM9DdJsrt6n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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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라트비아 리가, 날 반하게 한 도시 - 사랑스러운 리가에 푹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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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5-12T10: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어디로 갈까? 베를린 유로버스 터미널에서 다음 행선지를 고민했다. 말 그대로 발길 닿는 대로 런던에서 베를린까지 왔는데 그다음이 딱 하고 떠오르지 않았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으니까. 어디든 가면 될 텐데, 쉬이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마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걸 시키려고 했을 때 느끼는 막막함이랄까. 에라 모르겠다. 무작정 티켓창구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MzqBskUgQ70Vnhip7dBbAVy7p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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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독일 베를린, 비 오는 베를린 그리고 엄마 - 베를린 장벽에서 날 버린 엄마를 회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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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5-06T07: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남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떠남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옴이 있다. 네덜란드를 떠나 독일의 베를린으로 향하는 내내 이 말을 곱씹었다. 네덜란드야 언젠가 연이 닿으면 다시금 만날 수 있겠지만 그곳에서 만났던 그녀와 내 이 두 눈 감는 그날까지 다시금 만날 수 있을까? 아마도 지금껏 여행 중 만나고 헤어졌던 수많은 사람들처럼 어려운 일일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OJUpRp_C_XjNstMpR24cR3p0P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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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네덜란드, 나의 붉은바다거북이와의 추억 - 파리에서 네덜란드로 가는 심야버스 안, 잊지 못할 그녀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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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5-05T07: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목적지인 네덜란드로 가기 위해 파리의 버스터미널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심야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밤 다들 어디로 가는 것인지 버스플랫폼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여행을 준비 중이었다. 나는 그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중동에서 온 듯한 아저씨는 보따리가 큰 걸로 보아 물건을 팔러 가는 가보다. 단아하게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BT8YgavNRqThif5VZoo2KXYfG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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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프랑스 파리, 한 밤의 오페라 - 나의 파리를 만들어 준 센 강의 오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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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1:38:16Z</updated>
    <published>2023-05-05T05:3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야버스를 타고 런던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45인승 대형버스 수십대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배도 놀라웠지만 배 안 깊숙한 곳에 정차된 버스 안에서 기절하듯 잠든 스스로에게도 놀랐다. 영국을 떠나 유럽 본토로 향함에도 불구하고, 도버해협을 건너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zIxiHueQeSksRhLFREY416_co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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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영국 런던을 뒤흔든 FREEBOW - 시작과 동시에 마음을 다잡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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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6:21:23Z</updated>
    <published>2023-04-19T11: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그 모든 순간순간이 찬란한 시간들이지만 내게 있어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여행을 시작하는 비행기 안이다. 사람들의 기대와 설렘, 흥분과 걱정이 미묘하게 뒤섞인 출발 전의 비행기 안의 그 분위기가 내 심장을 뛰게 한다. 짐을 넣고 자신의 자리를 찾느라 번잡스러워지는 그때의 소란과 비행기 엔진의 우렁찬 소음, 그리고 이륙 후 찾아오는 고요한 침묵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Pf_fGtqUcfCByv-Uez2gsdkGg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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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안녕, 인도. 안녕, 세계야! - FREEBOW를 위해 인도를 떠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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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12T12: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미스터 노, 그게 뭐야?&amp;rdquo; 점심시간에 한국에서 온 소포를 뜯는 내게 옆자리에 앉은 라자가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고는 물어왔다. 나는 박스 안에서 흰색 두루마기 도포와 갓을 꺼내며 한국의 전통의상과 모자라고 설명했다. 처음 보는 의상에 신기한 듯 한번 보여달라는 라자의 요청에 못 이긴 척 옷을 걸쳐 입으니 이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신 사진 찍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O3hWMfX7ujCwf0jDlHjy0Hf_z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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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방황을 꿈꾸던 청년&amp;nbsp; - 방황을 꿈꾸며 도착한 인도에서 방황의 방향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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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0:22:13Z</updated>
    <published>2023-04-10T11: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여섯. 오래전 집을 떠난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 공영방송국에 사연을 접수했다. 운이 좋아서인지 아님 나빠서인지 그 사연은 방송국의 흥미를 끌었고 나는 방송국의 힘을 빌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살아 있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방송이 전국에 방영될 때 하던 대학공부를 중단하고 인도로 떠나고자 다짐했다.  철학의 나라. 깨달음의 나라. 바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Ui%2Fimage%2FOAdYWTDmrbcFUW9qM8DC5tio6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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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과 키메라 - 생활수필모음#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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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01:53:01Z</updated>
    <published>2023-04-03T23: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0년대 초 &amp;ldquo;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사람&amp;rdquo;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한 광고가 있었다. 당시 한창 반항기가 디폴트값으로 설정된 중학생이었던 나는 대체 그 광고가 왜 그렇게까지 이슈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령 모두가 맞다고 말해도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고 그걸 말하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이런 CF가 유행한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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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선 - 생활에세이모음#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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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34Z</updated>
    <published>2023-03-12T23: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오랜만에 서랍장을 열었다. 지나온 삶의 의미가 담긴 물건을 모아둔 서랍장에서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반가이 인사를 건넨다. 고장 난 MP3, 처음으로 산 휴대전화, 기업 면접자 명찰, 취업 후 처음 받은 명함. 그리고 이내 손길은 바람 빠진 낡은 노란색 풍선을 잡고 멈춰 섰다.  쪼그라들어 있었다. 그 언젠가는 무언가로 가득 차 있었던 풍선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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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용주차장에서 배운 배려  - 생활에세이모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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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0T12:56:13Z</updated>
    <published>2023-03-07T23: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제2외국어 공부를 위해 학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학원 근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친 한숨을 내뱉으며 차문을 여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아주머니 한 분께서 다급히 말했다. &amp;ldquo;사장님, 경차는 경차자리에 주차하셔야 돼요&amp;rdquo; 나는 순간 당황하여 어버버 하며 황급히 사과를 했다. &amp;ldquo;죄송합니다. 선생님. 바로 다시 주차하겠습니다.&amp;rdquo; 그러고는 자리를 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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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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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43Z</updated>
    <published>2023-03-05T23: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드님이 아버님을 닮아 참 잘생기셨네요.&amp;rdquo; 친절한 안내원의 따스한 말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잠시, 운서의 짜증 섞인 대답이 순간 정적을 불러일으켰다. &amp;ldquo;아빠 아니야. 아빠 아니라고!&amp;rdquo;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의 언저리, 오후였다.  나에게는 28살 차이가 나는 아들뻘의 어린 동생이 있다. 동생이 어릴 때는 &amp;ldquo;형아&amp;rdquo;라고 부르며 곧잘 따랐는데 머리가 커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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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옷 - 생활에세이모음#3 좋은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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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14Z</updated>
    <published>2023-02-17T00:2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살, 그해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길었다. 졸업과 동시에 곧장 취업할 것이라는 나의 호언장담과 달리 취업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몇 차례의 인&amp;middot;적성 시험과 또 몇 차례의 면접을 거듭하며 문고리를 잡고 늘어졌지만 끝내 그 문을 열지 못했다. 어느덧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되어가고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안부 전화도 드리지 못할 때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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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소리선생님은 청각장애인 - 생활에세이모음 #2 (제8회 일상속의 장애인-스토리텔링 공모전 장려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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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6:12:33Z</updated>
    <published>2023-02-13T03: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성종아. 다음 주에 재고 실사 온다고 하니까 실사 목록 뽑아서 가지고 내려와라!&amp;rdquo;  오늘도 김무열 대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뚫고 내 고막을 두드린다. 놀란 귀를 진정시키고 &amp;ldquo;네, 알겠습니다.&amp;rdquo;라고 대답을 했지만 여느 때처럼 또 한 번 물으셨다. &amp;ldquo;뭐라고? 크게 얘기해라. 크게!&amp;rdquo; 사무실에서 사람들 다 있는데 얼마나 크게 얘기해야 하는 것인지 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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