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화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 />
  <author>
    <name>c52d933d3f0a49f</name>
  </author>
  <subtitle>모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브런치.</subtitle>
  <id>https://brunch.co.kr/@@dZfR</id>
  <updated>2022-04-05T14:14:16Z</updated>
  <entry>
    <title>수험생이란 - 돈 잡아먹는 귀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7" />
    <id>https://brunch.co.kr/@@dZfR/17</id>
    <updated>2023-11-04T06:21:02Z</updated>
    <published>2023-11-03T09: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내가 식충이 같다는 생각을 한다. 특출난 재주 하나 없음에도 자식이란 이유 하나로 돈을 까먹는다. 수험생의 탈을 쓴 그레고르. 가끔은 차라리 사과를 맞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summary>
  </entry>
  <entry>
    <title>학생은 A, B, C 중에 뭐라고 생각해요? - A-와 B+</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6" />
    <id>https://brunch.co.kr/@@dZfR/16</id>
    <updated>2023-12-02T01:06:49Z</updated>
    <published>2023-10-19T16: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꽤나 쾌청하고 구름이 참 곱게 떠내려가는 가을이었다. 슬슬 찬바람이 후드티 조직에 스며드는 것이 엄연한 겨울의 첫 염탐인 거 같기도 한 날이었다. 친구 만두 양과 점심을 먹고 학교를 한 바퀴 돌던 중에 울타리 너머로 할아버지 한 분과 마주쳤다.  학교에 재밌는 일 없냐며 기숙사 입구 계단에 앉아 키득대는 우리를 보고 밖에서 한 할아버지께서 부르시는 것</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바라보는 - 세상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8" />
    <id>https://brunch.co.kr/@@dZfR/8</id>
    <updated>2023-10-21T11:35:23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렌즈를 갈아끼고픈 맘이 종종 든다.</summary>
  </entry>
  <entry>
    <title>Bravo, my life! - 나의 19년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9" />
    <id>https://brunch.co.kr/@@dZfR/9</id>
    <updated>2023-12-02T01:07:52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고3 내신이 끝났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어쩌면 정말로 끝마칠 수 있을지 매 순간 고뇌했다. 그런데 끝나기는 끝나더라.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듯이 나의 19년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아! 나의 후회스럽고 더없이 아쉬운 이 년 하고도 반년아...   2학년 2학기, 그러니까 가장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매일같이 옥상에 올라가 빈 하늘을 바</summary>
  </entry>
  <entry>
    <title>칠월 - 07.3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5" />
    <id>https://brunch.co.kr/@@dZfR/15</id>
    <updated>2023-10-20T13:27:31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적추적 떨어지는 산성의 물방울이 침엽수의 바늘을 타고 흐른다보오얀 숨결이 매캐한 공기를 타고 피어오른다가련한 숲길, 야릇한 빗길, 산의 한숨이 코를 찌르고 죽어버린다미끄러지듯 도피한다 산성의 비이커 속에서 형체도 없이 녹아 죽어버리지 않으려면 도망쳐야만 해푸른 바늘 끝으로 눈물 한자락이 모습을 감추고 붉은 결정 사이로 스포이드 5</summary>
  </entry>
  <entry>
    <title>보사노바에게 - 09.3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4" />
    <id>https://brunch.co.kr/@@dZfR/14</id>
    <updated>2023-10-19T15:43:47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가 삶을 보는 방식으로 세상을 누비고 싶다가을날 아름드리 나무들의 노오란 꼬까옷이 가을바람과 농담을 부리고파아란 하늘 위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떠간다아뜩한 포근함이 몸을 안아오고, 선율은 그대로 흐른다기타줄을 튕기고, 삼삼오오 모여 웃음을 나누는 사람들그대가 바라보는 삶은 참 그립다언젠가의 내가 잠결에 떠올릴 이 순간언젠</summary>
  </entry>
  <entry>
    <title>핫초코와 담요 한 장 - 11.0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3" />
    <id>https://brunch.co.kr/@@dZfR/13</id>
    <updated>2023-10-19T22:33:10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잖아, 우리 떠나자벌써 겨울이야입김이 나오고, 손이랑 귀가 시려운 겨울-우리 떠나자, 핫초코 한 잔과 담요 한 장을 들고아린 손을 녹이고 언 다리를 감싸줄핫초코와 따뜻한 담요를 들고 우리가진심으로 떠날 수 있을 때진심전력을 다해 떠나자맘을 시리게 하는 모든 걸 놓고 떠나자손도 시리고 귀도 시린데 맘까지 시리면</summary>
  </entry>
  <entry>
    <title>화평 - 01.0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2" />
    <id>https://brunch.co.kr/@@dZfR/12</id>
    <updated>2023-10-19T15:42:15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도의 피를 마시고 자란 유다의 자식들은삿된 부름을 거스르고 살아갈지어니그 삶 속에서조차 화평한 자를 갈구할지어다모래의 거스러미를 씹고손톱 밑에 쌓인 피와 때를 파내며회의로 즐비한 삶을 음미할 지어다화평이란 그런 것일지니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그리스도의</summary>
  </entry>
  <entry>
    <title>건조함, 더움 - 23.06.1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1" />
    <id>https://brunch.co.kr/@@dZfR/11</id>
    <updated>2023-10-19T15:41:13Z</updated>
    <published>2023-10-19T15: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석하게 마른 모래알이 박힌 피부에가득 채운 술잔을 기울인다박피, 마치 메스꺼웁다 못하여 위를 태우는 알콜을피부에 박피한다 화학분자를 심고 펴바른다건조한 피부는 알콜이 섞인 수분기를 갈급하고불거진 혓바닥은 버석한 목구녕에 물칠 대신 술칠을뚫린 창시는 곡식으로 밥 짓기 대신 곡주 빚기를온몸에 술칠을 한 미치광이는 딴스를 한다</summary>
  </entry>
  <entry>
    <title>패배주의자가 자라나는 학교 - 나는 패배주의자가 되어버렸다는 걸 믿지 못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5" />
    <id>https://brunch.co.kr/@@dZfR/5</id>
    <updated>2023-12-02T01:11:52Z</updated>
    <published>2023-06-03T15: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목고에 입학한 학생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내가 남들보다 뛰어날 지도 모른다는 거다. 제일 큰 착각이자, 오만이고...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첫걸음이다. 세상은 넓고, 내가 살던 우물은 너무 좁다는 것을 모르는 아기 개구리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특목고다.  특목고의 입학 조건은 올 A도, 성실함도, 우수한 학업 능력도 아니다. 첫째는 집안의 도움,</summary>
  </entry>
  <entry>
    <title>순수열망적 이성 - 나는 무엇을 열망하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6" />
    <id>https://brunch.co.kr/@@dZfR/6</id>
    <updated>2023-10-19T15:48:24Z</updated>
    <published>2023-06-03T15: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항상 나에게 주어지지ㅡ않은 것을 열망한다.예를 들어, 대를 걸쳐 이어진 부를 통한 문화자본이랄지, 부모님의 서재 속에서 발견한 오래된 서적이랄지, 그게 아니라면 저녁밥 먹음서 나누는 학문적 대화랄지... 소위 그런 것들을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실은 그거 말고도 부러운 게 많기도 많다. 하나하나 다 열거하자면 미세먼지에 가려진 달이 지고 해가 뜰</summary>
  </entry>
  <entry>
    <title>수능특강을 짊어진 고3이란 - 내 책상 앞 SNU 깃발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4" />
    <id>https://brunch.co.kr/@@dZfR/4</id>
    <updated>2023-12-02T01:12:45Z</updated>
    <published>2023-03-06T14: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어머니가 하버드 책상이라며 작은 방에 특이하게 생긴 책상을 들이신 기억이 난다. 일곱 살. 동네에 있는 불교 유치원보단 좋은 곳에 보내고 싶으시단 맘 하나로 영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셨던 우리 어머니는 벌써 딸의 대입을 코앞에 두고 생각이 참 많으신가 보다.  풍요롭지 않은 형편에 그래도 남들이 좋다 하는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피아노를 가르치고, 수</summary>
  </entry>
  <entry>
    <title>특목고를 바라보는 당신에게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3" />
    <id>https://brunch.co.kr/@@dZfR/3</id>
    <updated>2023-06-09T14:12:26Z</updated>
    <published>2023-03-06T14: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룸메이트 미미는 앞의 2편을 읽고, 한 마디의 평을 남겨주었다.   &amp;ldquo;이거 그런 거 아냐? 작품의 해학성을 강조함으로써 비극적인 삶의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그런 거?&amp;rdquo;  다행이다. 내 의도가 잘 전해진 것 같다.</summary>
  </entry>
  <entry>
    <title>시험 기간, 어즈버 고난의 연속이여 - 아으 다롱디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2" />
    <id>https://brunch.co.kr/@@dZfR/2</id>
    <updated>2023-10-19T15:48:16Z</updated>
    <published>2023-03-06T14: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 기간, 반도의 학생들이 고뇌에 차서 고통을 만끽하게 하는 그 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오고, 지나갔다. 벚꽃이 가장 만개했을 때 우릴 가둬놓더니만은 한낮의 태양이 작열할 때쯤 되어 우리를 풀어주더라.  우리 학교는 한국에 많고도 많은 특목고 중 하나로  수시 중점 학교 중의 수시 중점 학교다. 생기부도 잘 채워주고, 다양한 전공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건 장</summary>
  </entry>
  <entry>
    <title>한국에서 K-고딩으로 살아남기란 - 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지 말까 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ZfR/1" />
    <id>https://brunch.co.kr/@@dZfR/1</id>
    <updated>2023-10-19T15:48:07Z</updated>
    <published>2023-03-06T14: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3년 동안 한 공부가 앞으로 30년 간 할 공부보다 큰 역할을 해준다더라. 지금 공부하면 나중에 편하다. 대학을 가야 사람 구실을 한다. 사실 이런 말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참 많이도 들었다.  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보다는 취급이 조금 나은 특목고이지만 서울의 상위 고등학교나, 용인의 모 고등학교, 과고, 영재고보단 한참 뒤떨어진다고 불리는 학교</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