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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정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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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gd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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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한테 하는 주절거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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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03:11: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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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마음 고생하는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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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03:58:24Z</updated>
    <published>2023-09-10T21: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의 시작은 스무살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 그것이 진정한 어른의 시작이다.   야속하게 들리겠지만, 너는 이제 이걸 알 때가 되었다. 삶은 양자택일의 연속이고 그 과정에서 두 길 뒤에 서있는 &amp;quot;사람&amp;quot;을 선택해야만 할 때가 온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 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배반할 수 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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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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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15:56:41Z</updated>
    <published>2023-09-03T13: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알 것 같다가도 다 모르겠고 작은 용기가 생겨났다가도 이내 두려움이 따라오고 뭐라도 해야겠다가도 그러면 뭐하겠나싶고 자릴 박차고 일어났다가도 다시 자리에 눕고 누웠다가도 다시 서고 읽고 또 끄적이다가도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가 그럼 소용있는 건 대체 뭘까 싶어서 다시,   사랑해야지 사랑 그래 그거 해야지 나도 알아 그것 뿐이라는 거 그것 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a0VLwnUR4NDWVXEbLKKgykoSW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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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욕의 정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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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2:49:31Z</updated>
    <published>2023-08-07T09: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나면 온종일 글 쓸 줄 알았다. 그래, 온종일은 과하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이라 정정한다. 예상인지 기대인지와는 달리, 책상에 앉아있지 못했다. 그랬던 데에는 어떤 그럴싸한 이유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퇴사 직후 이어진 이혼 때문이거나 사무실에서 쓰던 것과 같은 책상과 의자 때문이거나 결혼 생활 내내 함께 했던 물건들, 그것들이 구성하는 공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K48aP660AgyBo4lIZkpPVVfQd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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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네가 슬픈 게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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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01:05:14Z</updated>
    <published>2023-08-03T16: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그대로 난  네가 슬픈 게 싫다  비록 내가  네 슬픔에  일조했지만 네 슬픔을 더하고 말았지만 그래서 그게 참 미안하지만  난 네가 슬픈 게 싫다   우리가 함께 했던 곳을 뒤적여본다 혼자서 찾아가본다  우리가 갔던 카페 우리가 갔던 한강 기슭 우리가 갔던 숲 속 산들바람 속 우리가 했던 장난들 터무니없는 모든 것들 그 어리석은 모든 짓들  우리가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3UDGAO73Qv0CvFYI_Abj92JXR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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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부니가 좋고 싶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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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09:43:45Z</updated>
    <published>2023-07-28T07:3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성찰적인 글쓰기. 자기 성찰은 어느 정도 힘이 있을 때나 가능하다. 그래야 뒤도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래서 어떻게 할 건지도 점차 정리가 된다. 그런데 몸과 마음에 어떤 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 무슨 자기 성찰인가? 자기 성찰적 글은 힘이 든다. 정말 힘이 든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간 쌓아온 힘에서 나온다. 그런데 힘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HnsbiBA__rFeSGBlgBoqF7Dnk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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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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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02:43:29Z</updated>
    <published>2023-07-16T15: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이었나. 여름이 가까워 무더워진 봄에 우리 가족과 아버지 친구들 여럿이서 등산을 갔다. 하산길은 화강암이 잘게 쪼개져 거친 돌길 아래로 급하게 이어졌고 난 발을 헛디뎌 앞으로 미끄러져 굴렀다. 5미터는 넘게 미끄러졌고 결국 작은 바위 앞에 양팔을 쭉 뻗은 채 멈췄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던 찰나, 바위 옆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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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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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04:34:29Z</updated>
    <published>2023-06-17T07: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써야 사는 사람이다. 노트건 노트북이건 상관없다. 쓰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젠 몸이 아파온다. 예전엔 쓰지 않고도 몇 달은 거뜬히 버틸 수 있었다. 그만큼 해야 할 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를 넘기기 힘들다. 이젠 해야 할 일이 없을뿐더러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 남아도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유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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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문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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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0:36:53Z</updated>
    <published>2023-06-09T09: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늘 첫 문장이 고되다. 특히 써야 할 게 무엇인지 모를 때 더 그렇다. 어떤 단어나 기억의 단편 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지만, 그것들을 하나씩 붙잡고 끄집어 올려 하나의 그룹이라던가 작은 주제 같은 것으로 쉽사리 뭉쳐지지 않을 때 마음이 산란하다. 단어나 기억은 마치 무작위의 사진 한 장을 보듯 아직 해석되지 않았지만, 그룹이나 주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dfflowoXh2ND8Uf-og0OpBNd7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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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제도와 자본주의 - 분열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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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47Z</updated>
    <published>2023-06-07T18: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많이 성취하며 살아라!&amp;quot;    결혼식에서 부부의 앞날을 위해 한 말씀해 달라는 사회자의 부탁에 장인어른이 외치셨다. 하객들은 부부의 앞날을 진심으로 &amp;quot;축복&amp;quot;하며 장인어른의 선창을 따라 외쳤다. 난 아직도 그날의 함성을 똑똑히 기억한다. 맞은편에 선 내가 느꼈던 그 어색함과 난해함을 분명하게 기억한다. 많이 성취하라는 그날의 축언은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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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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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48Z</updated>
    <published>2023-06-07T07: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와 이혼 이후의 삶에 대해서 난 그 어떤 것도 모른다. 완벽한 미궁이다. 지금껏 살면서 단 한 번도 다음을 생각지 않았던 적이 없다. 늘 다음, 그다음, 그다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모르겠다. 퇴사와 이혼 모두 몇 주씩 남았지만 이미 난 미궁 속을 헤엄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도 괜찮다. 이건 의도적인 실험이니까. 이럴 줄 알았으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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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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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17:35:14Z</updated>
    <published>2023-06-04T12: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대문 러시아 거리에서 샤슬릭 먹는 걸 좋아한다. 특히 저녁 노상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먹으면 즐겁다. 그날도 부른 배를 두드리며 늦은 봄 저녁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노상에는 나 말고도 여러 테이블에 중앙아시아,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이 70에 가까운 한국인 취객이 한 테이블에 가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고 불쾌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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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선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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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16:16:16Z</updated>
    <published>2023-06-03T10: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지금 경계선에 서 있다. 내 삶의 가장 큰 두 축, 결혼과 직장 모두 그 끝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달에는 직장이, 다음 달에는 결혼이 끝난다. 각각 끝나는 날이 정해져 있으니 끝날 예정이지만 사직서와 이혼신청서에 서명하고 제출한 순간 이미 끝나버린 것이다. 아니, 끝낸 것이다.   왜 나는 결혼과 직장을 한 방에 날려 보내는가? 과거의 나처럼 시차를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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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삭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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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22:26:48Z</updated>
    <published>2023-05-26T10: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기울고 달이 차오르고 물이 들어오고 숭어가 물 위를 솟구치고 그 위로 새가 날아오를 때 그들이 내게 속삭인다  &amp;ldquo;이제 가야 할 때야.&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O1ayb0mbFnX_D79NZZ6yP2GYn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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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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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9:49:38Z</updated>
    <published>2023-05-24T13: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가 떠올랐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그곳에서 만안초등학교를 2학년부터 4학년까지 다니며 2년 반을 살았다. 그 동네에 갑자기 가고 싶었다.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그곳은 골목의 LED 가로등 때문인지 삼성천을 따라 이어진 LED 빛 때문인지 아니면 산책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몰라도 저녁 9시 치고 활기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dIFwaxGQKb40kCNlheOFveK9M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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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의 원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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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6T23:34:50Z</updated>
    <published>2023-05-16T16: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도 따지고 따지다 보면 그 바닥에는 바라는 마음이 있다. 내 삶이 이러하고 저러하길, 이런 일 저런 일이 없길, 이런 거 저런 거 가질 수 있길, 이런저런 고통은 없길, 이런 사람 말고 저런 사람이 되길, 내 친구가, 연인이, 어떤 사람이 되길, 이런 사람은 싫으니 내 앞에서 사라지고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나길,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AjWlAibRpGwd0uf-JJvVFnaBI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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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신청서와 사직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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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6T22:50:53Z</updated>
    <published>2023-05-16T09: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왼편엔 이혼신청서가, 오른편엔 사직서가 있다. 오랜 시간 그 둘을 번갈아 바라본다. A4 용지 한 장씩, 각 만 7년과 만 4년의 시간이 있다. 시작하고 지속하기는 어렵지만 끝내는 건 이리도 간단하다. 이 두 서류를 한날한시에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족, 결혼, 회사, 사회, 역할, 돈, 명예, 평판, 성취, 소유, 제도, 관습, 예의, 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wsHYqrYsMgDRveCYuNckK2WbP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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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상, 허상,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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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01:00:35Z</updated>
    <published>2023-04-11T12: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간 꾸역꾸역 붙잡고 있던 스타트업을 그만하기로 했을 때 난 두려웠다. 기대했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 내 인생이 망해버렸다는 생각, 5년의 긴 시간 끝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 앞으로 이렇게 쭉 내리막길을 치닫다가 영원히 실패자로 남을 거란 생각, 주변 사람들에게 떵떵거릴 수 없다는 생각, 내밀 명함이 없는, 그렇다고 달리 하고 있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QseLSNQHXM1EY4Pgln7yelDfC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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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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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50Z</updated>
    <published>2023-04-06T10: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 좋게도 젊은 날에 큰돈을 갖게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한 건 없어서 운이 좋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좋았다. 내가 잘한 줄 알았다. 내가 잘난 놈인 줄 알았다. 몇 년을 신기루 속에 살다가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amp;nbsp;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는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amp;nbsp;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돈은 실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CH_K-DF8n_Ld-Ri-euP7YQdzA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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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Cather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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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20:31:32Z</updated>
    <published>2023-04-02T12: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멍하니 계속 앉아서 네게 사과하고 싶었던 걸 생각했어.  내가 줬던 상처들, 네게 뒤집어씌웠던 것들. 내게 해주길, 말해주길, 되어주길 바랬던 것들.  그게 너무 미안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게. 우린 함께 커왔으니까.   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람이야.  언제까지나 넌 내 마음 한편에 있을 거야. 그게 너무 고마워.  네가 어떤 사람이 되든, 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_TUVCRLpSunpa8ncLXE54Ijdd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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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속 160킬로미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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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07:24:38Z</updated>
    <published>2023-03-30T18: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터사이클 위에서 시속 160킬로미터를 넘어가면 시간 개념이 흐릿해지면서 공간감 역시 와해되는 순간이 온다. 전방 시야각은 확연히 좁아지고 좌우의 물체들은 하나의 고정된 형상이 아닌 늘어난 선과 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략 1킬로미터 전방은 하나의 흐릿한 검은 점이 되고 내가 점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점이 내게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도로 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5W%2Fimage%2FV3W4gS_rR89rSNfcyT-x2BQtv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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