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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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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hes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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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치즈, 크림, 프레즐, 오레오, 가필드, 우유, 감자. 미성숙한 인간을 성장시켜준 고양이들. 기억해줄게, 기록해줄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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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04:39: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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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행삼이와 춘식이 - 고양이 한 마리의 집사는 모두의 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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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0T11:40:53Z</updated>
    <published>2022-05-15T08: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룩이   얼룩이를 처음 만난 것은 20년 10월 9일이었다. 새벽 5시 반의 이른 출근길, 아직 해도 뜨지 않아 어두운 아파트 단지. 옷깃을 여미고 차가워지는 공기를 들이마시며 정말정말 출근하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amp;quot;왜앵앵앵!&amp;quot;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들려 잠깐 멈춰 선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모시게 된 후로 들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0MomzwLWbxt__UbFFxxp9grZA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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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합사 성공일지_최종본.hwp - 고양이 합사를 위해 준비한 기본적이고 개인적인 꿀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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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22:31:20Z</updated>
    <published>2022-01-02T10: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 고양이들을 처음 합사할때 막막했던 것이 생각나 합사 성공일지를 써보려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저도 다른 집사님들의 경험에서 도움을 받았듯, 많은 집사님들께 도움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고로 저는 두 분의 주인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 모든 조건은 냥바냥을 전제로 합니다.       합사를 위한 기본 지식  1. 성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9zT_8uaZxF2wDKbOpXyMLxwFU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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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감자 - 눈치빠른 말썽꾸러기 어리광쟁이 겁많은 막내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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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2-27T18: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노가 떠난 이후 레오는 날마다 치노를 찾아다녔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울었고, 나에 대한 분리불안도 심해졌다. 분리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절대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혼자 있는 것을 명백히 외로워하고 다른 고양이와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본 내 선택은 둘째 들이기였다.    원래 입양하고 싶었던 프레즐과 크림. 하지만 둘 중 누굴 입양한단 말인가? 크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nvMWE4KSZfgnCXtxJ58NGuWtm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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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치노 - 고양이 합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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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5:31:03Z</updated>
    <published>2021-12-04T18: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집에서 몇 달 동안 레오와 함께 살며 분리불안증이 생긴 나는 펫 CCTV를 구매해 설치했다. 그리고 내가 출근 후에 레오가 한동안 현관 앞을 떠나지 못하고 구슬피 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떠난 지 한참 후에야 집을 돌아다녔지만, 수시로 현관을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게다가 퇴근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이면 항상 현관 앞에서 나를 기다렸다. 당시엔 근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HIKr1iv1Itwv8jwc_ofHbqBVO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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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오레오(5) - 마침내 영원히 행복할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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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14:04:20Z</updated>
    <published>2021-11-22T02: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나는 크림, 프레즐, 오레오 중 한 마리의 건강검진을 해주고 싶었다.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크림이는 셋 중 나이가 가장 많은데 아직 한 번도 검진을 받아보지 못했다. 프레즐은 여자로 오해받았던 지난번 검진에서 건강이 썩 좋지 않다고 나와서 추가 검진을 받게 해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오레오는 낫긴 했지만 허피스도 심하게 걸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3D9xt28aAZB0dwjA2anAVd0U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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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길고양이 TNR 대작전 - 지자체에서 중성화 수술받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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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1-11T16: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림프레즐오레오는 아기들과 그럭저럭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일을 하는 친구가 보내주는 근황들은 힘든 삶의 단비 같았다. 이때쯤에 나는 새로운 직장을 잡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입사를 하고 힘든 와중에도 고양이들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아직 수유 중인 레오에게 다시 발정기가 왔는지 크림이와 프레즐이 자꾸 뒷목을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lLFA4kLAH0rzfBcuhA-X4d1Y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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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오레오(4) - 아기를 낳은 아기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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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1-02T10: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배기 아기 고양이들   극적으로 아기 고양이들을 돌려받은 레오는 프레즐과 함께 아기들을 살뜰히 살폈다. 본인도 어린 나이에 임신하고 출산까지 한 초보 엄마일 텐데, 레오의 극진한 육아에 기숙사 사람들 모두가 기특하다고 여길 정도였다. 그렇게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란 아기 고양이 삼 형제는 아깽이답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궁금해하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60XOXPudA6wIdm6HQo87rXfuP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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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오레오(3) - 아기 고양이 납치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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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29T14: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무지는 폭력이다   본인이 관심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명을 기르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은 특히 고양이가 반려동물계의 샛별로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공부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분양받는 사람이 많다. 펫 샵에서 돈을 주고 사거나, 처음 만난 고양이를 지켜보지 않고 함부로 '냥줍'하거나. 그런 사람 중에는 자신이 불쌍한 동물을 '구원'하는 거라고 여기는 사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aF8brgxr71QcFZ0hoSQDBNZ7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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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오레오(2) - 누구인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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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27T09: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길고양이   2018년 11월에 퇴사를 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은 편도 3시간 거리의 길을 달려 고양이들을 보러 갔다. 놀이동산에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고양이를 보기 위해 그 먼 거리를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솔직히 나 스스로도 잘 이해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아이들을 보지 않고는 걱정되고 그리워 자꾸 생각나고 가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7c%2Fimage%2Ff9D_jG6tz93JqgwXslxfZRjum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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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오레오(1) - 치즈들의 마을에 삼색이의 등장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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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24T09: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고 처음부터 오레오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다. 오레오는 2018년 9월 18일, 처음으로 기숙사에 데뷔했다. 오레오라는 이름도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 지어주었다. 모두들 그러려니 '오레오'라고 불렀다. 오레오는 기숙사 로비 쪽은 기존의 치즈 냥이들이 꽉 잡고 있었기 때문에 주로 처음 나타났던 흡연장과 자전거 보관소 쪽에 머물렀다. 갓 독립한 것이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bA2g6RQK4Jr2Y-EP8yDy3JuM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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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우유와 가필드 - 스쳐 지나갔어도 깊게 남은 고양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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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22T15: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무서운 가필드   양치를 하며 창문으로 잔디밭을 내려다봤다. 분명 치즈가 보여서 헐레벌떡 준비하고 내려갔는데, 치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보통 치즈는 점잖게 걸어 다니기 때문에 빠르게 사라질 일이 없었는데도 그랬다. 나중에서야 그것이 가필드라는 것을 알았다.   가필드는 치즈와 정말 비슷한 덩치와 색을 가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cDjpkTmOMG_0Gky6R5sGO5fX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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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프레즐 - 아이돌의 데뷔부터 은퇴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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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10-19T14: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고양이를 본 적 있는지? 아직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는 그 순수한 생명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구별 여행을 즐길 뿐이다. 면접 날 기숙사 현관에 누워 자며 나를 반겨주던 프레즐은 그런 아기 고양이였다. 이제 막 청소년 티가 나고, 아깽이 특유의 하찮은 귀여움이 풀풀 풍기던 때였다.    프레즐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치즈와 크림이에 비하면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sWfVF5IvIfxkwHgSVsunZl7T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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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크림 - 얼굴 큰 고양이는 미남이라던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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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18T09: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림이는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터뜨리게 만드는 고양이다. 이름처럼 희귀한 모(毛) 색에 동그랗고 커다란 얼굴,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을 가진 크림이를 고양이계의 묘델, 연예묘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보통 치즈 고양이들은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이 많고 그만큼 밥도 많이 먹어 비만이 되기 쉽다는데, 크림이는 타고난 덩치부터가 남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FYdlgokIymRzbeKVvzz23Jif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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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치즈 - 과묵하고 점잖고 특별한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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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9:42:24Z</updated>
    <published>2021-10-17T14: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줏대감 치즈   모두들 치즈를 '터줏대감'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나도 어느샌가부터 '터줏대감 치즈'라고 불렀다. 치즈는 꽤 오래전부터 기숙사에 자리를 잡고 살기 시작한, 말하자면 1세대 고양이라고 한다. 진한 치즈색의 짧뚱한 몸매에 하얀 양말을 단정하게 신은 치즈. 애교도 별로 없는 성격이었다. 부숭부숭한 꼬리는 울퉁불퉁하게 꺾였고, 끝 부분은 아예 뭉툭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Mdg3l1vUE5VKBz05KwvGJIvd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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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밀과 치즈가 자란다 - 치즈 밭의 파수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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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16T03: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태 만난 길 위의 고양이들은 치열한 삶을 살아내기에 바빠 예민한 눈초리로 뾰족한 이를 드러내고 경계의 털을 곤두세웠다. 그렇게 얼굴이나 보여준다면 다행이었다. 처음 보는 인간의 한낱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고자 고단한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고양이는 드물었다. 근처에 다른 반려동물을 기르는 친구도 없었기 때문에 난 꽤 오랜 시간 동안 털 난 동물을 가까이 접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zUKJ3axMbMFhYAj8hOMDd99A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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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고양이에게 정을 주지 않을 거야 - 남다른 장소에서 평범한 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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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6T11:32:00Z</updated>
    <published>2021-10-15T10: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을 싫어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 대답하겠다. 오히려 스스로 못 견뎌 오도방정을 떨 정도로 좋아하는 편에 가깝다. 하지만 이것저것 공부하고 신경 쓰고, 나보다 기대수명이 짧은 동물의 일생을 온전히 책임지는 건 어깨가 무거운 일이다.    어릴 때엔 시골에 살아 마당에 개들을 많이 길렀었다. 통칭 '흰둥이'로 불리는 흰색 진돗개들이다. 흰둥이들은 아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bgKWWX3VGBq38HE4-Sq61tJX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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