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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u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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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을 해소하고,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는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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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3T15:13: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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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틀 거리는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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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0:43:16Z</updated>
    <published>2026-04-24T00: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나에게 '꿈이 뭐냐'라고 물어보면 이 나이에 꿈을 꿔서 뭐 하겠냐고 말하며 가볍게 웃어넘길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행동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꿈을 가지고 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서 경외감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꿈을 가볍게 여기는 행위는 아마도 나에게 없는 열망을 가진 것을 부러워하는 질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PK%2Fimage%2FjwVPe5oScHAEbr2_mTHlJ--Hw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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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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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4:42:59Z</updated>
    <published>2026-04-22T14: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언제 지치는가?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뒤돌아보면 제자리일 때,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남들 평소처럼 사는 것보다 못할 때,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그게 뭐 열심히 사는 거냐고 헛웃음 지을 때... 그리고 열심히 사는 자신이 못나 보일 때 사람들은 지친다. 지친 사람에게 꿈이 필요할까? 꿈을 위해 나아가라는 말이 필요할까? 꿈을 위해서 살아야 행복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PK%2Fimage%2Ff1x1UqbCKpovpz5bPhQZ199Fiy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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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만다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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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01:31Z</updated>
    <published>2026-03-23T00: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끄럽던 사고 현장에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천문자와 이유리, 김선아, 박영진, 정시우와 시우 아빠만 남겨졌다. 그들은 지금 같이 있지만 각자의 공간에 빠져있는 중이었다. 경비실 앞 평상에 이리저리 앉아 왜 이렇게 되었는지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고, 특정한 대상을 정해놓고 화를 내며 답답해하다가 다시 우울해하며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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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스트 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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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5:32:56Z</updated>
    <published>2026-03-17T05: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런데 할머니, 처음에 말한 확신이라는 게 뭐예요? 그 마음의 확신이요...&amp;quot; 선아의 말이 끝나자 잠시 침묵하던 천문자가 등 뒤에 감춰두었던 서류 봉투를 선아와 유리 앞에 살며시 내려놓는다. &amp;quot;얘들아, 여긴 이제 안전하지 않단다. 깡패 같은 놈들이 유리 집을 빼앗은 이유로 이 건물은 동네에서 멸시를 받고 있어. 그놈들이 들락거리면서 동네 사람들을 위협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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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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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3:58:42Z</updated>
    <published>2026-02-02T03: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문자는 며칠째 괴롭히던 몸살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몸이 찌뿌둥했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만 신경 써도 금방 몸살이 왔으며, 나아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나아지고 나선 그전보다 체력은 더 떨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다고 마냥 이불속에서 지낼 수 없다. 천문자는 창을 열고 크게 심호흡하며 폐 가득 시원한 바람을 집어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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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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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4:24:29Z</updated>
    <published>2026-01-26T04: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문자는 며칠째 몸살을 앓고 있다. 30년 김밥 장사를 하는 동안 쉬어 본 날이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악착같이 일했던 그였지만, 지금은 삼일째 누워있는 것이다. 아니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다가를 삼일째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가 물을 벌컥 마셨다가 소파에 앉았다가 나가려고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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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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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6:43:52Z</updated>
    <published>2026-01-19T06: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마 그 꿈이 거짓이었겠어? 망할 할망구 같으니. 이번에도 아니기만 해 봐라. 다시는 무덤 근처도 안 갈 테니...'광고가 끝나고 방송이 시작되었다. 천문자는 남은 물을 한 입에 벌컥 마시고는 전의를 다지는 마음으로 거실로 향했다..... '설마 그 꿈이 거짓이었겠어?' &amp;quot;지금부터 000회 로또 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번홉니다. 29,</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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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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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9:03:49Z</updated>
    <published>2026-01-05T09: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고~~ 시우 아빠, 퇴근하시는구나. 오늘은 일찍 마치셨네. 시우가 좋아하겠어요~ 호호&amp;quot; &amp;quot;예~~ 예, 흐흐~ 일찍 퇴근했어요. 시우랑 오랜만에 고기 구워 먹어요. 고기 좋아요.&amp;quot; 장바구니를 손에 들고 퇴근한 시우 아빠가 쓰레기를 들고 나온 천문자와 마주쳤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으며 사라지는 시우 아빠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천문자는 오늘따라 유난히 어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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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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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8:13:21Z</updated>
    <published>2025-12-29T08: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를 들고 있는 천문자는 좀 전까지 서럽게 울던 이유리의 모습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 이유리는 자신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살아가는 아이였다. 사랑받지 못한 부모 밑에서 대물림되는 냉대를 부정하며 자신이 노력하면 부모도 결국 사랑해 줄 거라 믿는 아이였다. 하지만 그들의 부모는 사랑이라는 단어조차 몰랐다. 그건 밥을 먹여주는 수단도 아니었고, 들으면 행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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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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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4:44:12Z</updated>
    <published>2025-12-22T14: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가 오늘 모인 이유는 로얄골드맨션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그간 있었던 일련의 상황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일들이 있었죠?&amp;quot; 천문자의 시선이 정상태로 향했다. 정상태는  마치 물어주길 기다렸다는 듯이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호주머니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 준비해 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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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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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2:20:30Z</updated>
    <published>2025-12-16T12: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영진은 오늘도 지각이다. 알람 소리에 맞춰 기상을 했지만, 침대를 벗어나는데 한참이 걸렸다. 이를 닦을 때도 '아~가기 싫다'는 한숨과 함께 이를 닦다 보니 영 속도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늘 간당간당한 시간에 헐레벌떡 어제 입던 옷을 대충 걸치고 나가는 것이다. 박영진이 구겨진 신발을 바로 신으며 계단을 내려갈 때 검은 양복의 남자들을 마주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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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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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7:29:15Z</updated>
    <published>2025-12-08T07: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상태가 내밀었던 사진은 선아 아빠가 죽기 전날 밤에 찍은 사진이었다.   그날 정상태는 극세사 이불을 덮고 뜨끈한 전기장판에 누워 몸을 지지며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주가 겨울 중 제일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에 혹시나 수도관이 동파되지는 않은지 점검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불만 걷어도 한기가 느껴져 나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셨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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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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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8:32:46Z</updated>
    <published>2025-12-01T08: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얄 골드 맨션. 건령이 50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3층 건물이다. 하늘과 맞닿아 있어 경치는 좋지만 그 경치를 보려면 반포장된 골목길을 오르고 또 올라야 한다. 누가 이런 곳에 건물을 지었을까. 한때는 '로얄 골드'라는 이름처럼 이 동네에서 잘 나가는 건물이었을지 모르나, 지금은 건물로 들어서는 골목길의 잡초 덩굴을 제거하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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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을 가정하지 않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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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6:51:25Z</updated>
    <published>2025-11-26T06: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이 끝나고 있다. 역시나 미처 실천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이제 한 해가 끝날 때마다 드는 이러한 후회는 응당 그러려니 한다. 반복되는 자기반성과 내년을 위한 다짐들도 되풀이되어 질린다. 이러한 행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의식 또는 이렇게 말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보려는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PK%2Fimage%2Fzm7fW2jf29j_HoX7uy3LNPJUi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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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시우 이야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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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3:18:53Z</updated>
    <published>2025-11-24T03: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모처럼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다. 얼마 전 로얄골드맨션에서 있었던 선아 아빠의 사망 사고로 술렁거리고 어수선한 동네에 따스한 햇빛이 쏟아진다. 시우 아빠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이불을 탈탈 털어 난간에 걸쳐놓는다. 이불을 빼앗긴 시우가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몸을 웅크린다. 그 모습을 본 시우 아빠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시우를 안고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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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시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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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2:09:29Z</updated>
    <published>2025-11-17T14: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얄골드맨션 옥상은 입주민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천문자가 옥상 텃밭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채소 하우스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누가 그랬는지 세입자들을  찾아다니며 드잡이를 해대는 통에 다들 옥상은 꺼리는 공간이 되었다. 덕분에 옥탑방은 시우의 놀이방이 되었고, 퇴근하고 돌아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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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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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8:37:05Z</updated>
    <published>2025-11-14T08: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키키~ 생각보다 쉽잖아. 괜히 걱정했네.'  '이제 두 개는 처리했고, 나머지는 어떻게 할까? 다리는 가벼워서 괜찮았는데 머리는 무거워서 던질 때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아이씨~ 잘게 잘랐으면 나았을까? 뭐 어때, 이제 아무도 모를 텐데 키키키키~'  구름 밖으로 잠깐 얼굴을 비친 달빛이 201호 화장실 문안까지 밀고 들어왔다. 붉은 피, 파란 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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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문자 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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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8:31:53Z</updated>
    <published>2025-11-10T08: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무잡잡하고 키 작은 사내가 작업복에 안전화를 신고 집을 나서다 옥상에서 손을 흔드는 시우를 봤다.  &amp;quot;아빠! 아빠! 여기야, 여기~~&amp;quot;  &amp;quot;시우, 위험! 안 돼. 조심 놀아. 아빠 저녁 온다. 빠이빠이~&amp;quot;  시우 아빠는 한국에 온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국어가 어렵기만 했다. 일하면서 눈칫밥으로 대충 배운 말이 전부다 보니 간단한 소통에서 더 나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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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문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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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5:26:29Z</updated>
    <published>2025-11-03T05: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그야, 복권 한 장 주그라.&amp;quot; 라고 말하며 천문자는 몸빼 바지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그리고 바지에 달린 줄에 매달려있는 천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 다섯 장을 꺼냈다.  &amp;quot;아이고, 시장에서 김밥 팔아 얼마를 번다고 매주 복권을 사는지 원..&amp;quot;  천문자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아그' 소리를 듣는 편의점 주인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든지 말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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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소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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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7:24:20Z</updated>
    <published>2025-10-27T06:0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창호 문이 삐그덕 소리를 낸다. 햇살이라고 할 것도 없는 날씨에 겨울바람이 신이 난 건지, 마른나무에 붙은 한 두 개 잎을 마저 떨어뜨리며 이리저리 몰고 다닌다. 바람에 실려가던 나뭇잎 하나가 지쳤는지 창호 문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려 한다. 그러자 매몰찬 손이 문고리를 잡아당기고는 바지춤을 올려 의자에 앉으며 말한다.    &amp;quot;지금 생각해도 소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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