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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청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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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 아이를 키우며 기록합니다. 양육자 예술공동체 활활살롱을 운영하며 돌봄과 일상의 기록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탐구합니다. 매일 읽고 씁니다. 아침 사과처럼 고요하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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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2:4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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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든 건 아이들이 아니라,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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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7:57Z</updated>
    <published>2026-04-10T14: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0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정작 치유받은 것은 나다.  몸이 힘든 건 내 몸을 살필 시간이 부족했고 그럴 힘조차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이 힘들었던 것도 결국 심신일여 (心身一如)였다.  뇌병변과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 곁에서, 사랑을 주고받으며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내 삶에 얼마나 감사한 것이 넘치는지, 나는 얼마나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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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경력보다 먼저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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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40:57Z</updated>
    <published>2026-04-09T13: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amp;lsquo;성의&amp;rsquo;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정성스러운 뜻이라고 나온다.  우선 한 분야에서 경력이 20년이 넘는 전문가인 것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심사위원, 명예회원, 교수 등 다양한 직함이 오랜 시간만큼 당연하게 따라올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손님을 직접 상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여 돈을 버는 것이라면, 경력과는 별개로 그 손님에게 기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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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알못이어도, 충분히 어른일 수 있을까 - 귀여운 경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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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7:47Z</updated>
    <published>2026-04-06T13: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amp;lsquo;역치&amp;rsquo;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사람마다 역치가 다르다.  주어진 조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쉽게 지치고, 어떤 사람은 오래 버틴다.  이 차이를 성숙함으로 나눌 수 있을까?  서른셋.  여태 요리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이 자란 사람. 빨래도 여전히 엄마가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나에겐 몹시 낯설다.  그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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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혼자 있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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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6:28:22Z</updated>
    <published>2026-04-05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말 도망치고 싶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오로지 나만 존재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혼자 있고 싶었다.  아이 셋을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변수를 동시에 감당하는 일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몸과 마음을 다루는 방법도 오래 배웠다. 그런데도 오늘 같은 날은 그 어떤 이론도 소용이 없다.  둘째는 자다가 카시트에서 오줌을 쌌다. 바지가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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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들지 못하는 밤 - 검색과 비교 끝에 멈춰 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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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2:03:32Z</updated>
    <published>2026-04-02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저 아득한 피라미드 하층부에서 꼭대기를 오르는 것과 같았다.  극렬한 경쟁사회에 아이를 앞세워, 내가 이전에 미처 취득하지 못한 메달을 대신 따보려고 스스로 경주마를 자처한다.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목에 걸고 시야를 좁히고 앞만 보고 달려 나간다.  낳는 순간부터 내 아이를 옆집 아이보다 조금 더 똑똑한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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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심 - 부끄러움을 잊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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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7:24Z</updated>
    <published>2026-04-01T13: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양심&amp;rdquo;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사는 어른이 참 많다. 아이를 키우든 아니든 마찬가지다.  나이를 먹을수록 요령은 늘고, 거저 넘기는 일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면서도 떳떳하다 여기거나, 부끄러움을 잊는다.  그래서 더 경계한다. 나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 하늘은 다 안다고 믿으니까.  오늘도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간 나에게 감사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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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아토피 - 버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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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6:4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2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또 몸이 뒤집어졌다.   지난 일주일간 낯선 환경에서 풀타임 근무도 힘들었는데, 쉴 새 없이 주말까지 풀타임으로 세 아이들과 보냈더니 몸이 경고를 보낸다.  눈이 또 팅팅 붓고 새빨갛게 변했다.  아토피가 언제쯤 완전히 나을 수 있을까. 둘째 출산하고 난 뒤에 생긴 아토피가 몸이 힘들 때마다 기승을 부린다.   마치 제발 쉬라고, 제발 멈추라고,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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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던 시간 끝에서 - 혼자서는 버틸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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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48:12Z</updated>
    <published>2026-03-23T11: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항하던 육아가 난초와 부딪히게 된 것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부터였다.   분리수면하던 것이 어느 순간 무너지고, 배가 불러올수록 첫째 아이는 나에게 찹쌀떡이 되어 붙어버렸다.   동생이 생기는 것이 첩을 들이는 수준으로 정서적 타격이 크다는 말이 두려웠다. 그래서 동생을 맞이할 만만의 준비와 교육을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동생에 대한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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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것 같던 시간을 지나며 - 영어그림책을 함께 읽던 날, 나를 붙잡아 준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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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05:31Z</updated>
    <published>2026-03-18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늦기 전에 잊히기 전에 기록하고 싶어서, 모처럼 일찍 깨어난 주말 아침,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 사부작 거리는 동안 나는 거실 한편에서 노트를 펴고 끄적여봤다.   지난 목요일, 아이들을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늦는)(독박육아로 셋을 데리고 가는) 등원시키자마자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왔다. 열 시 반-열한 시가 낮잠 시간이라 졸려서 칭얼거리는 아이를 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f7%2Fimage%2FrZw1vKd6rQ8nPwnV11dN5x-FjV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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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육아를 잘하고 있다고 믿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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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1:24:00Z</updated>
    <published>2026-03-15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육아를 잘하고 있다고 믿었을까.  나도 아이 한 명을 낳아 키울 때는 딱히 큰 문제가 없었다. 아니, 문제가 딱히 드러나지 않았다.   아이들은 줄어가는데 금쪽이들 덕분에 전 국민이 육아전문가가 되어있는 세상이었다. 나 역시 학구파로 육아서를 휩쓸며 지식으로 뇌를 무장했고, 나름의 과학적인 육아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던 엄마였다.   모두가 헬육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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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애기 잘 부탁해요 - 카페에서 들은 가장 무거운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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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30:58Z</updated>
    <published>2026-03-14T11: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가다, 도서관에서, 새해 첫날 산책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동네 이웃이 있다. 그녀는 막둥이 조리원 동기이기도 하다. 조리원에서 마주치기 전에는 임산부 프로그램으로 숲에서 만난 적도 있던 꽤 놀라운 인연이다.   한 달이란 제법 긴 시간 동안,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매일 세끼의 밥을 먹었어도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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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복지아이디어 대상을 받았다 - 활활살롱의 공간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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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31:29Z</updated>
    <published>2025-08-30T06: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연속 아이들과 뻗어버렸다. 어제는 감사하게도 공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혹시 주어질지도 모를 공간의 기회를 위해, 활활살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했는데, 뜻밖의 결과에 많이 놀랐다.  시상금 50만 원은 마치 1년 만에 대표직 월급을 받은 기분이었다. 하루 3시간, 한 달 8번만 일하며 최저시급을 받고도 즐거워하는 할머니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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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전시가 끝났다 - 떠난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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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6:09Z</updated>
    <published>2025-08-27T13: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_  1. 가족 다 같이 식당에서 밥 먹자는 딸의 제안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몇 달 만에 다섯 식구 함께 외식을 했다. 딸 고마워. 2. 고기를 구워 내 앞으로 놔주는 남편이 낯설었다. 왜 저러지 싶다가도 고마웠다. 3. 고모가 전화를 해서 억울하다고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몸이 다 떨린다 했다. 엄마아빤 오죽할까. 우리 가족 일을 걱정해 주는 마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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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셋 독박육아의 무게 - 5세, 3세, 9개월 아이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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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31:55Z</updated>
    <published>2025-08-24T13: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아이 셋을 혼자 돌보는 날은 도망가고 싶어진다.   종일 먹이고 치우고 쓸고 닦고 씻기고, 또 닦고 치우며 허리를 굽혔는데 어느 하나 내 뜻대로 쉽게 되는 게 없다. 밥 먹어라 말 한마디도 그대로 수용이 되는 법이 없다. 짜장면을 시켜줘도 안 먹고 집밥을 줘도 안 먹는다.  가위로 온갖 것을 자르다 못해 이젠 피규어까지 자르는 아들.  사지가 잘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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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좀 쉬고 와 - 허당 깜빡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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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5:02Z</updated>
    <published>2025-08-20T14: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침 8시 반에 나와서 저녁 7시까지 엄마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우리 막둥이 고마워. (엄마 껌딱지로 종일 붙어있었으니 미안해 안 할게) 2. 뻐걱거리는 몸뚱이로 아이 안고, 가방 두 개 메고, 이 무더운 여름날 다녀준 나에게 고마워. 3. 동생 이유식 떠먹여 주는 우리 딸 기특하고 고마워.  2_ 엄마가 주말 내내 힘들어서인가, 오늘 유독 많이 힘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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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변화를 꿈꾼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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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3:48Z</updated>
    <published>2025-08-16T13:5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_ 1. 갓 신생아졸업한 루나를 안고, 그 큰 낮잠이불을 들고, 거기에 짬 내어 그림을 그리고 혹은 마무리를 하겠다며 미술도구가 가득한 혹시 모를 짐을 한가득 들고 온 길냥이님. 오늘 마인드풀북클럽의 발제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근무 중에 점심시간을 짬 내어 온오프로 함께 해주신 뵤뵤님, 짓큐님도 감사합니다. 게릴라 게스트로 참여해 주신 재미님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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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분을 만드는 일상 -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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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1:50Z</updated>
    <published>2025-08-1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_ 1. 한라도서관 책축제에 활활살롱이 참가하게 됐다. 9월 28일(일) 1시~5시, 모임과 연말 전시 홍보를 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잘 진행해 보겠다. 2. 오늘도 아픈 몸을 구석구석 만져주셔서 버티고 살아가게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3. 내일 있을 마인드풀북클럽 덕분에,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재우는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깨알 같은 시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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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쟁취가 뭐야 - 행복은 예쁜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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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22:48Z</updated>
    <published>2025-08-14T14: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_ 1. 뒤늦게서야 몰아먹는 말복 중복 초복.  오랜만에 삼계탕을 끓였다. 압력밥솥에 닭 두 마리를 넣었더니 압력패킹이 잘 안 되고 뚜껑이 떠서 물이 중간에 질질 새 버렸다. 압력추 소리는 아예 들리지 않았지만 맛있게 잘 끓여진 삼계탕으로 양껏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일용할 양식에 감사합니다. 2. 맛에 대한 탐색의 세계룰 마음껏 펼치지 못한 아쉬움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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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공이라는 무례함 - 티니핑의 애달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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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7:03:03Z</updated>
    <published>2025-08-12T1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딸과 공식적으로 첫 데이트하는 날이었다. 무엇을 하고 싶냐는 말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겠다는 여섯 살의 패기는 괜스레 엄마 마음을 우쭐하게 만들었다.  딸이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시리즈 책 두 권을 찾아 한참을 보더니, 집에 빌려가겠다며 내게 맡겼다. 바로 나갈까 하다가 &amp;ldquo;더 빌리고 싶은 책 있으면 가져와&amp;rdquo; 하니, 아이는 다른 책을 고르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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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와의 첫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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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19:58Z</updated>
    <published>2025-08-11T15: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푸른청사과 입니다.  혹시 기다린 분들이 계시다면, 참 오랜만입니다.  그간 활활살롱과 더불어 여러 일을 하며 아주 바쁜 나날들을 보내느라, 브런치에서 조용했다는 뻔한 핑계를 대어봅니다.  그리고 불현듯 지난해 여름을 붙잡아 시작했던 브런치 글 발행을, 올해 여름에 불쑥 이어가 봅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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