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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ㅈ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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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규칙이종예술작자 | 비숙련간헐적노동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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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4T17:24: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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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근달, 기억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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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2T13:55:40Z</updated>
    <published>2021-11-22T10: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올 가을 유난히 바람과 비가 잦다. 비바람 몰아치고 춥다는 핑계로 며칠째 창문을 꽁꽁 닫고 지냈더니 집안 공기가 쿰쿰한 것이 영 좋지 못하다. 오늘은 저녁에 고등어까지 구워 먹어 도무지 창을 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다. 다행히 오랜만에 날이 개였다. 땅은 오래 내린 비로 여전히 젖어있었지만 바람은 얌전히 불어 환기를 시키기에 적당했다. 오랜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8n%2Fimage%2FdvHMElO3C1MCX_51tBrKg4iLOG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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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할 수 있을까 - 기후변화의 최전방에 선 몰디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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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9T20:25:13Z</updated>
    <published>2021-11-15T08: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외무장관이 무릎 높이의 바다에 들어가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COP26)에 보내는 연설을 한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수중 연설은 기후변화가 몰고 온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자국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선택한 수단이었다. 사실 이러한 기획은 투발루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12년 전인 2009년, 몰디브는 세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8n%2Fimage%2FAXveO-ozNYx_imM2z53QMhsTa6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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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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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8T15:47:58Z</updated>
    <published>2021-10-23T23: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겪었던 일,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았다.   흐릿한 기억은 왜곡되고, 살이 붙고,  제멋대로 가지가 뻗어나가 에세이도 아니고 소설도 아닌 애매한 창작물이 되고 말았다.   이 이야기가 미국 전체를 묘사하진 않는다.  미시간의 모습을 그려낸 것도 아니고,  심지어 내가 살았던 그 시골 마을도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한다.  그저 2018</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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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롤링스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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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6T23:00:27Z</updated>
    <published>2021-10-23T23: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6주, 아니 5주간의 우체국 임시직 일은 그렇게 찝찝함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일이 끝나고도 아킬레스건 염증은 한동안 나를 괴롭혔다. 걸을 때마다 통증으로 욱신거렸고, 그럴 때마다 &amp;lsquo;망할 놈의 우체국!&amp;rsquo; 이라며 켈리의 언어를 빌려 속으로 욕을 해보았다. 그러면 지난 한 달간 내가 했던 일들과 만났던 사람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이 여행이 나에게 어떤 흔적을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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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해고인 듯, 해고 아닌, 해고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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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23:15:58Z</updated>
    <published>2021-10-23T23: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우체국 일을 시작하면서 염려했던 것은 허리였다. 허리 디스크로 오랫동안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무거운 박스를 들고 나르다가 또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첫 며칠 동안은 허리에 복대를 두르고 스포츠 테이핑을 하고 사고다발 부위에는 미리 파스까지 붙여서 오바육바 중무장을 해서 갔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허리보다는 손목과 발목이 문제였다. 무거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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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가난한 동네, 가난한 학교 - 제프리 (Jeffrey)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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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0:16:53Z</updated>
    <published>2021-10-23T22: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프리를 알게 된 건 크리스마스 파티 때 식사자리에 우연히 옆에 앉게 되면서였다. 일하는 시간대는 비슷했지만, 서로 작업하는 장소가 달라서 제프리와 일하면서 만날 일은 거의 없었다. 휴게실에서 몇 번 본 적은 있었는데, 볼 때마다 항상 책을 읽고 있어서 이야기는커녕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무리 바쁘다 해도 명절은 명절인지라 해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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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쏘 쿨한 이 구역의 미친 x - 켈리 (Kelly)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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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5T16:20:45Z</updated>
    <published>2021-10-23T22: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켈리는 내가 미국에서 만나본 사람 중 제일 이상한 사람이었다. 일단 켈리가 하는 말은 절반 이상 알아듣기 힘들었다. 물론 내 영어가 비루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켈리의 말은 귀에 잘 들리지 않았다. 생소한 언어 같았다. 늘 대학교 언저리에서 생활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듣고 배운 영어는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고 발음은 분명하고 표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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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 엠마 (Emma)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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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0:56:54Z</updated>
    <published>2021-10-23T22: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일주일은 잔뜩 긴장하고 일을 했다. 근육은 늘 경직되어 있었고 온 힘을 다 끌어다 6시간 동안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 버렸다.&amp;nbsp;우체국에서 일하면서부터는 룸메이트에게 가사업무의 70퍼센트 이상을 이양하고 최소한의 집안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 한 장 읽을 여유가 없었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나면 다시 침대에 쓰러져 죽은 듯이 뻗어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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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졸업을 축하합니다. 빚부터 갚으시죠. - 브라이언 (Brian)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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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20:42:50Z</updated>
    <published>2021-10-23T22: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시간 동안의 우편분류작업이 마치면 20분간 휴식을 가진다. 몸 쓰는 일이라 쉬는 시간에 뭐라도 좀 먹어둬야 남은 시간 동안 나머지 일도 해낼 수 있다. 앉을자리라고는 건물 구석에 있는 직원 휴게실이 유일했다. 휴게실 왼쪽으로는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이 나 있었고, 오른쪽으로는 오래된 냉장고와 물건이 제대로 채워 넣어지지 않아 별 쓸모없어 보이는 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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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첫날, 서툴고 설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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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0:57:21Z</updated>
    <published>2021-10-23T22: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 간의 오리엔테이션이 마치고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인 금요일, 드디어 우체국으로 첫 출근을 했다. 밤 근무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 그리고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이렇게 두 타임으로 나누어진다. 근무시간은 마음대로 고를 수 없고, 우체국에서 배치해주는 시간을 따라야 한다. 임시직이 네 명이라 둘씩 짝 지워졌다. 나는 브라이언과 짝이 되어 오후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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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불행은 자석과 같아서 - 쉐이나 (Shaina)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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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1:30:07Z</updated>
    <published>2021-10-23T21: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운 좋게 강제퇴거의 고비를 무사히 넘긴 것과는 달리, 쉐이나는 불행히도 그렇지 못했다. 우피 골드버그를 연상케 하는 후덕한 외모에 드레드락으로 곱게 땋아 내린 머리를 한 쉐이나는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흑인 여성이다. 그는 세 살 아들과 남자 친구와 함께 2년 전 즈음에 이 동네로 흘러들어왔다.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시카고를 떠나 어떻게 아무 연고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8n%2Fimage%2Fp9v0xo14qIbllVOiPFdr1V6Xx_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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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아슬아슬 비껴간 불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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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23:45:19Z</updated>
    <published>2021-10-23T21: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생활 3년 차, 남편이 박사과정으로 있던 중부의 한 대학타운에 살 때였다. 어느 날, 동네 친구가 애들도 놀릴 겸 밥이나 먹자며 몇몇을 초대했다. 밥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때가 마침 밸런타인데이 즈음이라 주제가 자연스럽게 선물로 이어졌다. 남편에게서 무슨 선물을 기대하느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난 꽃이면 된다, 그래도 초콜릿은 받아야지,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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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오리엔테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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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3:34:20Z</updated>
    <published>2021-10-23T21: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격통보를 받고 약 2주가 지나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임시직과 계약직, 정규직까지 모두 뭉뚱그려 한꺼번에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사흘 간의 오리엔테이션은 우체국 근무경력 40년 차인 패트리샤(Patricia)가 진행했다. 그는 짧은 은발 머리에 체크남방과 청바지 차림으로 귀에는 연필을 하나 꽂고 나타났다. 환갑이 훌쩍 넘었고 석 달 뒤면 은퇴한다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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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밤 근무도 가능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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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23:13:48Z</updated>
    <published>2021-10-23T21: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미국 우체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임시직을 모집한다. 대대적인 세일이 개시되는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까지 온&amp;middot;오프라인 쇼핑몰들은 대목이다. 미국의 주요 배송업체는 UPS, FedEx, 그리고 우체국이다.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대략 6주간의 기간 동안 이들 배송업체 역시 대목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 시즌 동안에는 기존의 직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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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자아실현 따위는 개나 줘버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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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2:43:03Z</updated>
    <published>2021-10-23T21: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철이 없었다. 계산기도 두드려보지 않고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미국으로 유학 왔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기대나 동경 따위는 없었지만, 그 당시 쉽게 얻을 수 있는 유학 정보는 미국이나 캐나다가 대부분이었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캐나다에 비해 학교 선택폭이 넓었고, 갓 결혼하여 짝꿍과 같이 유학을 해야 했던 나에게 두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킬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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