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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후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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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퇴근 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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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02:27: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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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나는 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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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0:42:43Z</updated>
    <published>2026-04-11T10: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화랑미술제에 다녀왔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이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이런 자리는 늘 나를 겸허하게 만든다.  세상은 넓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리고 그중에는 놀랄 만큼 좋은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스 하나하나를 지나며 작품을 볼 때마다 여러 번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정말 잘하는 사람들, 자기만의 세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xdqO1sHTtqsonkwXGB6Hpdvf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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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감인 줄 알았던 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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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6:57:07Z</updated>
    <published>2026-04-09T06: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살다 보면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일보다그렇지 않은 일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마음도 회사의 일도 그림도...내 의지만으로는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작다. 이미 흘러가기 시작한 어떤 상황 역시 아무리 애를 써도 내 뜻대로 멈추거나 바뀌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QhQpYGB2czpJv7877ErLqwUTs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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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할이 아닌 내 이름을 준비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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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23:15Z</updated>
    <published>2026-04-08T05: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칠 때가 있다.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채, 여러 사정과 이해관계 속에서 모두가 나를 흔드는 순간들. 예전의 나는 그럴 때 쉽게 무너졌다. 마음이 먼저 멘붕에 빠졌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상황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곤 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오랫동안 일이 곧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ptUh8rv_SxVyXOnPhjtEYn5cL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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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용한 세상 속, 무용한 반짝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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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21:53Z</updated>
    <published>2026-03-29T04: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 마지막 날이다.  정말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전시를 시작하기 전에는 미처 다 상상하지 못했던 시간들이었다. 내 그림 앞에 머무는 사람들,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말을 건네는 사람들, 웃으며 공감해주는 사람들, 자신의 마음을 꺼내 보여주는 사람들. 그 많은 순간들이 쌓였다.  혼자 전시장에 들어오는 관람객들도 있다. 그들은 작품을 휙 훑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YMJ0M_yWyBLjkO5FZWQFyGSc5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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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간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 초대전의 시간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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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52:50Z</updated>
    <published>2026-03-27T08: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그림들을 전시 중이다. 원래라면 조금은 기쁘고 들떠 있어야 하는 시간일 것이다. 내 그림 앞에 머물러주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까지 온 나를 가만히 돌아보아도 되는 시간. 그런데 정작 나는 그 시간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반차를 내고 전시장에 와 있어도 학교에서는 계속 연락이 온다. 전화는 끊이지 않고, 카톡방은 금세 수십 개가 쌓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d6l7og7qVpQqlChQ_btMW6BZ8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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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이라는 또 다른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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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37:29Z</updated>
    <published>2026-03-25T08: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증명하는 삶을 살아왔다.  맡은 일을 잘 해내는 사람,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 어디에 놓아도 제 몫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래 애써왔다.  겉으로 보면 K-모범생, K-장녀 같은 성실함과 책임감이었지만 내 안에서는 늘 긴장과 맞닿아 있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해야 했고,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였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CgY4YS2vSEF_OuziaxKpT8UA-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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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검열에서 벗어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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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7:31:57Z</updated>
    <published>2026-03-25T05:5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초대전 기간이다.  원래 같으면 전시장에 가장 많이 머물러야 할 시간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사무실 일이 너무 많아서 어제도 오늘도 갤러리에 가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있었다. 점심도 베이글을 먹으며 일을 쳐냈다.  끝없이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 있었고 초대전 중인 작가이면서도 정작 전시장에 있지 못한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I07tF0OCHbIhnesrhzME7-7fl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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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은 반반이 아니다  - 일과 그림 사이에서 내가 뒤늦게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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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2:43:39Z</updated>
    <published>2026-03-22T02: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게 되면서 나는 일과 그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고민했다.  내가 유지하고자 하는 두 개의 세계를 어떻게 함께 살아낼 것인가, 그 질문에 더 가까웠다.  낮에는 일을 하는 사람이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때때로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보통은 끝도없는 불안으로 빠지게 했다.  처음의 나는 균형이라는 말을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v8vXwnroHJjPjOngTkq0LKi8m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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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을 만나고, 나는 조금씩 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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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59:47Z</updated>
    <published>2026-03-18T01: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대전을 하루 앞두고 가만히 돌아보니, 내 안에서 참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나는 바깥의 기준으로 나를 더 많이 바라보았다.어떤 자리에 있는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는 사람인지, 잘하는 만큼 인정 받고 있는지... 해야 할 일을 해내고, 기대에 부응하고, 주어진 몫을 다하는 것이 중요했다.그 시간들은 분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fVJJIzXz6ttEO887rWOWRx5T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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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대전 인터뷰 기사가 났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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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7:57:47Z</updated>
    <published>2026-03-11T07: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초대전과 관련해 인터뷰 기사가 소개되었습니다. 잘 마무리해서 선보이겠습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27889?sid=102   -&amp;nbsp;전시 개요&amp;nbsp;- &amp;middot; 전시 제목 : 윤지선 초대展 &amp;lsquo;나의 스마일미러볼-유용한 세상 속 무용한 반짝임&amp;rsquo; &amp;middot; 전시 기간 : 2026년 3월 1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Pu8RQuDXE9Fr2d65AxXZTN8Nb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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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성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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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2:39:09Z</updated>
    <published>2026-03-10T05: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다음 주면 초대전이다.   초대전을 준비하면서 나는 생각보다 큰걸 얻었다. 완성된 작품이 아니고 좋은 평도 아니다. 바로 나에 대한 믿음이다.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내가 그리고 싶은 이미지들을현실의 캔버스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믿음.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결국 혼자 해결해 낼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그것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w_ucsPVXRA1C99qZAQE7qzow1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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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한데 피곤하지 않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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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08:46Z</updated>
    <published>2026-02-12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밤에 그림을 그리다 문득 &amp;quot;왜 이렇게 피곤하지?&amp;quot;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곧 어처구니가 없어 웃음이 터졌다.  생각해 보니 나는 어제아침 6시에 일어나 한 시간 운동을 하고,출근해서 하루를 보내고,퇴근 후 작업실에 와서 또 몇 시간을 그림을 그리던 중이었다. 안 힘들면 이상한 거였다.  그런데도 나는피곤함을 느끼는 나를 붙잡고왜 이러지?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jH084y9ccVdLLjJ1QUO_DNnY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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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그렇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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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7:44:42Z</updated>
    <published>2026-02-05T01:4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장을 수집하는 일을 좋아한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한참 방황하던 때였다.   우연히 펼친 공지영 작가의 책에서 어떤 문장 하나가 마음에 들어왔다.  &amp;quot;세상에 태어나서 먼지 섞인 공기 한 번 안 마시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딨어. 너만 아픈 게 아니라 모두들 참고 사는 거야. 우는 걸 배우지 말고, 그걸 껴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amp;quot;&amp;quot;저는 날마다 저 자신과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QtTthxh6vYa7F1i4fGe2p9UI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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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막히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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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32:53Z</updated>
    <published>2026-02-02T02: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먹고 있다.수면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불안을 다루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약을 다시 먹기 시작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매일 컨디션을 관리하며 규칙적으로 상담도 받고 있다.나름대로는 잘 관리하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나는 점점 더 예민해졌다.  처음엔 그게 이상했다.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해져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0GSX1PFfMOXDBg4LwU8pTb0BvFU.png" width="4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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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데이의 양면성,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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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1:49:28Z</updated>
    <published>2026-01-29T01: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파워 J&amp;rsquo;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 계획을 세우면, 항상 그 끝에 디데이를 붙여왔다. 나는 내가 단순히 &amp;lsquo;계획 세우기&amp;rsquo;를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사랑했던 건 계획 그 자체라기보다 날짜가 선명하게 정해진 삶이었다. 긴장감을 가지고 그 날짜를 향해 걸어가는 나 자신이 주는 묘한 안정감.  디데이가 정해지면 1차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d8qUOG1qp15IK72zy_mGKvXAw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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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amp;lsquo;작가병&amp;rsquo; - 유일한 것을 만들어내는 기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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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1:55:10Z</updated>
    <published>2026-01-22T04: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amp;lsquo;작가님&amp;rsquo;이라는 호칭은 어색하다.  그런데 가끔, 혼자 있을 때조차 내가 정말 작가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어쩌면 작가병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작가라는 정체성이 느껴진다는 건 나에겐 굉장히 큰 변화이다.  내가 정말 작가구나, 싶은 순간은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 순간 집요하게 파고들 때다. &amp;lsquo;여기까지는 안 해도 아무도 모를 텐데.&amp;rsquo; 그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XalOSW8-A443mzNyUpm3O67cY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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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일하는 나도, 그리는 나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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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16:37Z</updated>
    <published>2026-01-09T02: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큰 프로젝트였던 일이 오늘로 끝났다.  언론사 인터뷰 기사였다.  세팅하는 기간도 길었고 조율도 쉽지 않았고 실행 과정에서도 꽤 애를 먹었다.  중간중간 내가 왜 이 일을 벌였을까 후회도 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니 뿌듯함이 크다.  내가 있는 조직에서의 홍보일이라는 건 사기업보다 실적의 압박이 크지 않다.  안 하려면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ID1KnQQ1frMsLnP0OXNpHtnd4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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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스스로 마음에 드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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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0:38:09Z</updated>
    <published>2026-01-05T06: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술술 풀리거나  그림이 유독 잘 그려지는 날들이 있다.  어떤 날들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늘 내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 날이다.  '이 정도면 나 괜찮지' 싶은 날은 출근길 발걸음도 가볍고,  캔버스 앞에 앉아 있는 시간에도 집중이 오래 이어진다.  그럼 내가 스스로를 마음에 들어 하는 날은 언제였을까.  잠을 푹 자고 개운하게 아침 운동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PWBN-sKxmIZwsdU68T4nvw8-z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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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한 것들에 기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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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25:54Z</updated>
    <published>2026-01-02T02: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건 지쳤다는 뜻일까. 번아웃일까. 아니면 호르몬의 장난일까.  마치 내 몸이 저 바다 깊은 심연으로 계속 가라앉는 기분이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떠올려보지만 나는 굳이 왜 그런 건지 분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를 찾으려고 하면 우울은 더 깊어지고, 설명하려 하면 말이 자꾸 어긋난다는 걸 이미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nF-BWvTTLFUWd2im210rsDXf8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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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키고 싶은 것이 생기니 주변이 흐릿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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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3:49:57Z</updated>
    <published>2025-12-29T03: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하루는 두 번으로 나뉜다.  퇴근 전의 삶과 퇴근 후의 삶. 보통의 경우 퇴근 후의 시간은 휴식에 가깝겠지만,나의 퇴근 후 시간은 또 다른 전환의 시간이다.  이미 사무실에서 다 써버린 것 같은 에너지를 다시 끌어모아혼자만의 작업 상태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요즘 자주 하는 말이 있다.&amp;quot;이러다 단명하겠다&amp;quot;라는 말이다. 농담 섞인 푸념처럼 들리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fl%2Fimage%2FnZUxworHw2XPgnpsJ8X0m9_3G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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