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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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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ung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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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의 흔한 일상, 무채색의 하루에 철학이라는 날카로움을 입혀볼까 합니다. 그리고 전자책도 비슷한 결로 조금 더 써볼까 합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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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20:4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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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단 당한 프로필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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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1:52:06Z</updated>
    <published>2026-04-13T21: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프로필 사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예고도, 설명도 없었습니다. 평소처럼 메시지 창을 열었을 뿐인데, 익숙하던 얼굴 대신 회색 기본 이미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변화였지만, 그 빈칸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에야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서로의 화면에서 지워졌다는 사실을. 프로필 사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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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식장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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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10:16Z</updated>
    <published>2026-04-07T13: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을 떠난 뒤에도 한동안 그 냄새가 따라옵니다. 국화 향이라고 부르기에는 지나치게 짙고, 향 냄새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건조한 공기. 꽃과 향, 검은 옷감에서 배어 나온 섬유의 냄새가 뒤섞여 만들어낸 특유의 공기가 있습니다. 빈소에 들어서는 순간 코끝이 먼저 반응하고, 그다음에야 눈이 상황을 따라갑니다. 말보다 빠르게, 눈물보다 먼저 그 냄새가 이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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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살아간다는 것 - 2부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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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30:46Z</updated>
    <published>2026-04-01T14: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멈추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주저앉는 날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도 숨이 가쁘고,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데도 하루가 벅찹니다. 세상은 전과 다르지 않게 돌아가는데, 나만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떼지 못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럴 때 문득 묻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지. 하지만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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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사람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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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4:21:23Z</updated>
    <published>2026-03-30T14: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떠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남겨진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이전과 다르지 않게 움직입니다. 출근길의 사람들은 바쁘게 걸어가고, 신호등은 정해진 순서대로 바뀌며, 하루는 어김없이 저녁을 향해 흘러갑니다. 겉으로 보기에 시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지만, 제 안의 시계는 어딘가 맞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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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하루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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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2:26:42Z</updated>
    <published>2026-03-28T12: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아침이 시작부터 버겁습니다. 몸이 피곤해서라기보다 마음이 먼저 무거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알람이 울리고 눈을 뜨는데,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이 작은 산처럼 느껴집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데 이유가 필요한 날이 있습니다. 오늘은 괜찮을 거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고, 괜찮아야 한다는 생각만 남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은 결국 일어납니다. 씻고, 옷</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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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살아낸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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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35:30Z</updated>
    <published>2026-03-25T14: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특별히 잘한 일이 없어도 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눈에 띄는 성과도 없고,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몸과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그런 날 밤, 불을 끄고 누웠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을 살아내기는 했구나. 대단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조용히 남습니다. 아침은 늘 비슷하게 시작됩니다.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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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덜 아픈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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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2:45:50Z</updated>
    <published>2026-03-24T12: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인데도, 유난히 숨이 편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크게 달라진 일은 없는데, 마음이 조금은 가벼운 듯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아주 미세해서 남들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압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덜 아프다는 사실을. 상실을 겪은 뒤의 시간은 대개 고르게 흐르지 않습니다. 괜찮은 듯하다가도 갑자기 가라앉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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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의 밥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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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18:35Z</updated>
    <published>2026-03-22T15:1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그릇은 그대로인데, 더 이상 사료를 담지 않게 된 날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과 저녁이 되면 아무 생각 없이 그릇을 들었습니다. 사료통을 여는 소리만으로도 아이는 먼저 알아차렸습니다. 작은 발이 바닥을 톡톡 두드리며 다가왔고, 그릇이 놓이기도 전에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늘 그랬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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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과 함께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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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25:00Z</updated>
    <published>2026-03-20T04: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은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와 자리를 잡습니다. 특별히 큰 소리를 내지도 않지만, 분명히 존재를 드러냅니다. 평소와 같은 방, 같은 거리, 같은 하루인데도 공기가 달라진 듯 느껴집니다. 그것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삶의 일부가 비어버렸다는 감각입니다. 우리는 그 빈자리를 쉽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다만 알고 있습니다. 무언가가 이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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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남긴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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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02:46Z</updated>
    <published>2026-03-18T03: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떠난 뒤에도 집 안에는 온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의자에 걸쳐진 외투, 반쯤 읽다 접어둔 책, 아무렇게나 놓인 컵 하나가 아직도 당신의 체온을 품고 있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금세 식어버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온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온기가 저를 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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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잔여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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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6:46:23Z</updated>
    <published>2026-03-17T06: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끝난다고 말하기 쉽습니다. 관계가 정리되었고, 더 이상 마주할 수 없으며,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우리는 끝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사랑이 정말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관계는 멈출 수 있어도, 그 안에서 사용했던 마음까지 동시에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흔적을 남깁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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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은 줄어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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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26:35Z</updated>
    <published>2026-03-16T05: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그리움에도 유통기한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옅어지고, 어느 날 문득 생각나더라도 예전만큼 아프지는 않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늘 시간이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으며 하루를 건너왔습니다. 오늘을 넘기면 내일은 조금 덜 힘들 것이라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그러나 그리움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형태를 바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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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지우지 못한 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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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7:12:15Z</updated>
    <published>2026-03-12T07: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처 목록을 넘기다가 그 이름 앞에서 손이 멈춥니다. 스크롤은 자연스럽게 내려가지만, 그 한 줄은 쉽게 지나쳐지지 않습니다. 전화를 걸 일도 없고, 메시지를 보낼 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삭제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숫자 몇 개와 이름 석 자일 뿐인데, 그 안에 담긴 시간의 무게는 생각보다 큽니다. 예전에는 그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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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은 사라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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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2:38:39Z</updated>
    <published>2026-03-09T22: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실은 시간이 지나면 옅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믿음에 기대어 하루를 버텼습니다. 지금 이 고통이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금만 더 견디면 무뎌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상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의 상실은 날것 그대로였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가슴이 조여 왔고, 아무 이유 없이 눈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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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약이 아니라는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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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0:14:50Z</updated>
    <published>2026-03-08T10: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결국에는 무뎌진다고. 그 말은 위로처럼 들립니다.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조금만 더 지나면, 이 아픔도 흐려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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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답 없는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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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1:42:44Z</updated>
    <published>2026-03-07T01: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부를 묻는 일은 본래 가벼운 인사입니다.  &amp;ldquo;잘 지내시지요?&amp;rdquo; 라는 문장은 특별한 각오 없이도 입 밖으로 나옵니다. 그 말은 습관처럼 건네지고, 대개는 곧바로 대답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그 당연함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다는 것은, 곧 대답을 듣는다는 전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안부는 전혀 다른 의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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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다는 현재진행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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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8:1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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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보고 싶다는 말은 이상하다. 과거형도 아니고 미래형도 아니다. 늘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떠난 사람을 향한 마음인데도, 그 감정은 끝난 적이 없다. 여전히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보고 싶다고 말하는 순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대신 괜찮다고 말했고, 잘 지낸다고 답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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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서 만나는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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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26: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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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꿈에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특별한 배경은 없었습니다.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어딘가 익숙한 공간이었고, 저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당신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는 이상하게도 놀라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람처럼, 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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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뎌질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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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8:25: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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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우리 아가를 떠나 보낸 지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 달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다. 처음처럼 매일 울지는 않을 것이고, 집 안을 돌다가 갑자기 멈춰 서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라는 것이 그런 역할을 해줄 줄 알았다. 조금씩 무디게 만들고, 덜 아프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아직도 네 목소리가 귓가에 남아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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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인사의 빈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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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9:00: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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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마지막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뒤늦게 따라옵니다. 그 순간에는 그저 평범한 헤어짐일 뿐입니다. 우리는 늘 하던 말로 관계를 정리합니다. 손을 가볍게 흔들고, 짧은 문장을 남기고, 각자의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 장면이 끝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날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amp;ldquo;나중에 연락해.&amp;rdquo; &amp;ldquo;조심히 들어가.&amp;rdquo; 특별할 것 없는 말이 오갔습니다. 표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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