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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짝꿍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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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험담 같은 소설일지 혹은 소설같은 경험담일지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우리 각자의 인생은 소설을 뛰어 넘는 스팩터클을 함유합니다. 글쟁이는 그저 상상할 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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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5T02:33: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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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12) - 병원 자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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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4-12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가 나기 전까지 나는 다리가 그저 달리고, 차고, 버티고, 도망치는 데 쓰는 것인 줄만 알았다.&amp;nbsp;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기 다리를 내놓고서라도 내 다리를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날 이후로 내게 다리는 전과 같은 것이 아니게 되었다.   다음날부터 나는 걷는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걸 배우기 시작했다. 원래 걷는 건 그냥 되는 일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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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11) - 살아있는 게 어디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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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1:42:58Z</updated>
    <published>2026-04-05T11: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그 말을 듣고 천장을 한참 바라보다가, 아주 작게 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뇌에 큰 손상이 없다'는 그 말 하나가 자꾸만 아득해 지는 나를 간신히 붙들고 있었다. 그 때 병실문이 우당탕 하며 열렸다.&amp;nbsp;&amp;quot;   &amp;ldquo;형!!!!!!!&amp;rdquo;  제일 먼저 뛰어 들어온 건 강현이었다. 녀석은 가방도 벗지 않은 채 숨을 헐떡이며 내 침대 옆으로 달려왔다. 한참 내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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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10) -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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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25:31Z</updated>
    <published>2025-08-17T13: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너를 조금 급하게 돌던 나는 마찬가지로 맞은편 골목에서 급하게 우회전해서 오는 차량을 보고 급하게 왼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리고 브레이크를 잡았다. 끼이이이 이 이이익~ 굉장한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amp;quot;야! 이 씨벌롬아! 뒤질라고 환장했냐?&amp;quot; 검은색 세단의 차창이 채 다 내려오기도 전에 몸을 반쯤 창밖으로 급하게 내민 채 차량 운전자가 소리를 빽 질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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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9) - 애송이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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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7:47:47Z</updated>
    <published>2025-02-14T18: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58012486  '헉...'  나는 혹여라도 강현이가 이 메시지를 볼까 놀라서 그만 삐삐를 떨어뜨릴 뻔했다. 가까스로 잡은 호출기를 바지 주머니에 대충 집어넣었다. 티브이 채널을 넘기느라 강현이는 다행히 못 본 모양이다.  58012486은 우리 삐삐세대가 널리 사용하는 은어로 보통 '오빠 영원히 사랑해'라는 뜻인데, 이건 안 봐도 정후 녀석이 장난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BVJ9VZ6irGY3iZ5mx_leC7DPBl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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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8) - 삐삐에 찍힌 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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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16:46:30Z</updated>
    <published>2025-01-18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곳(8)  호주머니를 뒤져 서둘러 확인한 호출기 액정 화면에는 '8282'라는 숫자가 띄워졌다. 긴급호출이 필요할 때마다 삐삐 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이 은어에 독촉받는 것이 어째선지 싫지만은 않았던 나는 얼른 주변에 공중전화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마침 근처 슈퍼 앞에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최근에 설치했는지 전화기에 반질반질 광이 흐르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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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_특별편(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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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23:21:31Z</updated>
    <published>2024-11-24T03: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님들께,  휴재 특별편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과 더불어, 앞으로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특징들을 인물소개 가운데 조금씩 힌트로 남겨 두었습니다. 이 또한 독자님들의 흥미로움을 자극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1. 이기영   &amp;bull; 이기영은 앞서 밝고 명랑하며, 학창 시절부터 운동과 학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fhVxDRvnW8RSVHe0_hNg70vGfJ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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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_특별편(1) - 배경 설정과 인물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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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22:39:33Z</updated>
    <published>2024-11-17T15: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님들께,  작가 사정에 의해 3주간 (11월 17일, 24일, 12월 1일)  휴재를 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대신 소설 인디언 썸머의 배경 설정과 인물들에 대한 설정에 대해 세 주에 걸쳐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작품을 감상하는데 좀 더 입체적으로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항상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lvhurXwUsQCWY8UaP6dA079qei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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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7) - 덕포공업고등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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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0:18:04Z</updated>
    <published>2024-11-09T16: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네 따라 나와. 오늘 뒤졌어. 너네 경흥 중이지? 씨발놈들 오늘 집에 못 갈 줄 알아라.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맞은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한 대도 아니고, 불시에 연달아 후두부를 가격 당한 채로 나는 겨우 정후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고등학생 무리를 따라 좁은 피시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Wsrsb_C2iHFshmjwJ5_v-8mwy8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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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6) - 스타크래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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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3:25:20Z</updated>
    <published>2024-11-02T15: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 같이 다니는 누나가 이정희 누난데 둘이서 제일 잘 나가. 그 학년에선 건드릴 사람 없고, 덕포공고 성훈이 형 알지? 졸업하면 오거리파 스카우트 1순위잖아    &amp;quot;근데 그 누나랑 성훈이 형이 무슨 상관인데?&amp;quot; 나는 마음속으로 제발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는 말만 저 입에서 나오지 않기를 강력히 바라며 정후에게 물었다.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꽉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anEZYudel0r2WXwiuQTsXF45jV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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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5) - 담임 선생님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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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3:26:09Z</updated>
    <published>2024-10-27T06: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임은 양호실 안에 들어가 잠시 진방이를 살피더니 김재덕 선생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말 그대로 그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덕포 시내에다 작은 꽃가게를 여셨다. 아빠의 월급 상당 부분은 빚보증 때문에 차압을 당하는 상황이었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외가에서 엄마에게 가게를 차려준 것이었다. 가게의 이름은 &amp;lsquo;녹색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cEZTqmImUHMWrpo0_g34Mkyl7s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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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4) - 기영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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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2:59:39Z</updated>
    <published>2024-10-20T17: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지금은 화가는 아닌데 예전에 미술을 전공했대. 화가가 되고 싶었는데 결혼하면서 포기했대  '또각또각또각' 교실 복도에서 날만한 소리가 아닌데 묘하게 구두 소리가 울린다. 한 여자가 나무 바닥으로 된 복도를 뾰족구두를 신은 발로 걷고 있다. 긴 파마머리에 보라색 염색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꽤 날 선 코 위엔 끝이 뾰족한 선글라스를 올리고, 몸매가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uiHtVKwhe0m4gMZLTCthc0vLH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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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3) - 기영이(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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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3:26:47Z</updated>
    <published>2024-10-13T16: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기영이의 주먹이 진방이의 광대로 향했다. 떡! 진방이의 광대와 그 주변으로 순식간에 빨갛게 멍이 올라왔다.  기영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이었었다. 우리 집은 그때도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고, 해마다 이삿짐을 싸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는 출신 초등학교가 네 군데나 되게 됐다. 5학년 때 서국 초등학교로 이사를 갔었는데 그 녀석은 전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rrr-RQkHLdRhkeJXWh9Bm3OqIb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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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2) - 사랑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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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4:13:43Z</updated>
    <published>2024-10-06T08:2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 초 첫 조회시간, 교실 안 아직은 어색한 공기가 가득한데 교탁 앞에 꽤 뚱뚱하지만 왠지 살 속에 근육이  상당할 것 같은 작고 다부진 선생님이 서있다. 그는 국어과 선생이자 우리 반 담임인 김영락 선생으로, 순둥순둥, 동글동글한 외모에 네모난 안경,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백발이다. 이 모든 것이 슬램덩크의 안 선생님을 닮아 있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J2Cp-HJvBJ1Bwooxr-iIpfjpElw.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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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곳(1) - 바로잡을 정, 소리 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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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08:36:10Z</updated>
    <published>2024-09-28T08: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속에서 내 몸은 송곳으로 변해 있었다. 항상 날카로운 부분이 머리 쪽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발이 뾰족한 날이었다. 그래서 내 인생이 늘 똑바로 서지 못하고 늘 불안했던 걸까...   &amp;quot;엄마!!!!!!! 왜 나 안 깨웠어? 7시 20분 넘었잖아. 집에서 30분에는 나가야 된다니까.&amp;quot;  &amp;quot;아들, 일어났어? 엄마가 아까 깨우니까 네가 오 분만 오 분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yeu0v4I9L5sx0no2n5hpgETcac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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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디언 썸머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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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8:39:32Z</updated>
    <published>2024-09-28T08: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꿈에서 나의 몸은 송곳이 되어 있었어. 이런 꿈에서 보통 나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채고는 해. 혹 자는 이것을 자각몽(Lucid Dream)으로 정의하는데, 꿈속에서 자신이 꿈속에 있다고 자각을 하면 꿈속에서 만큼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등장인물과 원하는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던가 뭐 그런 거야. 그런데 난 자각몽을 꿔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AcY06mmNcxseqevPMk07Y3umY7Y.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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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인디언 썸머 - Prologue: 송곳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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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13:43:29Z</updated>
    <published>2024-09-14T05: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송곳이 되다  지난밤 꿈에서 나의 몸은 송곳이 되어 있었어. 이런 꿈에서 보통 나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채고는 해. 혹자는 이것을 자각몽(Lucid Dream)으로 정의하는데, 꿈속에서 자신이 꿈속에 있다고 자각을 하면 꿈속에서 만큼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등장인물과 원하는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던가 뭐 그런 거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Rd%2Fimage%2F9Uoi57UOjQvE1_JUaHMtlpj8H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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